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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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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ochiruumehan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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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설의 방</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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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30T11:09: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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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은 진심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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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10T23:42:32Z</updated>
    <published>2018-12-10T23:4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K에 대해 지쳐가고 있었던 것 단순히 지겨움이나 권태에서 기인했던 걸까. 우리는 정말 사랑했을까, 사랑했다고 믿었던 뜨거웠다고 느꼈던 사람과의 관계가 싸늘하게 식고 난후에 자문하는 말  그래서, 우리는 정말 사랑했을까.  사랑을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비뚤어진 사랑? 혹은 괜찮은 사랑? 을 논하기는 더더욱 어렵지만 마음이 어려웠든, 그렇지 않았든 그것은 진심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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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돌아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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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10T07:16:29Z</updated>
    <published>2018-12-09T23:3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규칙적으로 쓰는 덕분일까  어제 저녁 같이 사는 남자가 한마디 한다. 요즘 들어 나의 우울함이 사라졌다고. 자기 딴에는 이런 저런 이유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는 정작 이 글들을 생각했다.  내가 나의 감정을 잘 보듬어 주기 위해 애쓰는 이 시간들 자기 연민, 나에 대한 깊은 공감, 이런 것들이 모여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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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도한 에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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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07T03:27:31Z</updated>
    <published>2018-12-06T23:4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K와의 관계는 그럼에도 특별했다. K가 공식적으로 밖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우리는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만 했다. 함께, 라서 더 잘할 수 있었던 일들. 과도한 생산성이 발휘되었고, 연구, 출판, 강의, 방송..포상.. 그리고 또 뭐가 있었더라. 약간의 용돈도 생겼는데 그런 돈은 함께 먹고, 다니는 비용으로 조금씩 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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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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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05T02:51:39Z</updated>
    <published>2018-12-04T23:4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K와 나는 뜨거웠다, 절실했고. 내가 가진 결핍감. 그의 타고난 자상함과 섬세함. 거기에 금지된 행동을 하는 이들의 절박함이 더해져 우리는 매 순간 서로를 탐했고, 원했고, 점점 더 해갔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다. 나는 그의 아내, 그의 두 아들을 알고 있었다. 학교 선후배를 넘어, 첫 직장에, 첫 자취에, 모든 일에 서툴고 어려웠던 나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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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면 혹은 회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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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04T02:55:09Z</updated>
    <published>2018-12-03T23:5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반복. 지난 꿈에서 엄마와 이모가 나와서 불안을 느꼈다면 오늘 아침 꿈에서는 더 생생하게 상황이 보였다. 꿈. 이모와 함께 시냇물을 건너고 있었고 더 정확한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었다. 걱정스러운 마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혹은 직면하지 않으니 꿈에서라도 직면을 하는 걸까. 그런 마음이 쌓여서 다시 몸이 아프기 시작하는건가.  M선생님과의 상담.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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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의 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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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03T03:13:38Z</updated>
    <published>2018-12-02T23:5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에 엄마가 나왔다. 이모도 나왔다. 오랫동안 만나지 않고, 연락도 않았던 이들, 꿈에서조차 불안하고 초조했다.  그 불안의 근원은 두려움이다. 내 일상을, 내 의지를, 내 삶이 흔들릴 것이라는 두려움 아무 일도 일어나질 않길 바란다. 현재의 평온이 깨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내 행동, 내 선택에 대해서, 비난받고 싶지도, 책망받고 싶지도 않다. 지금의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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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시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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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9T03:13:07Z</updated>
    <published>2018-11-28T23:3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리를 물고 떠오르는 기억 하나.  아빠의 외도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은 전부 엄마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 이다. 사실이라고 밖에 믿을 수 없었는데,  상담 중에 - 아마도 인지치료 같은 부분이었겠지 - 비로소, 아, 아닐수도 있구나, 이걸&amp;nbsp;겪었다. 대부분의 정보는 엄마의 추측, 추리, 그리고 감정의 표현. 아빠의 차가 주차되어 있던 그 아파트까지 - 어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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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나는 어디에 소속되어 있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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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8T02:43:22Z</updated>
    <published>2018-11-27T23:3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의 가족이 되길 원했던 적은 없다. 가끔은 궁금했다. 그의 아내는 나의 존재를 알고 있을까? 느끼고 있을까? 확신하고 있을까? 그렇게 되기를 바란 적은 없었겠지. 그렇다면&amp;nbsp;나는 그저 내 가족의 불안함과 결핍을 다른 이를 통해서 보상받고 싶었을까. 그가 이룬 '가족'을 부러워했었을까  나보다 나이가 많던, 종종보채던 그에 대해 강렬하게 기억하는 몇 가지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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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싸,아웃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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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03T09:57:44Z</updated>
    <published>2018-11-26T23:2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성원, 안에 들어있는 사람은 그것이 권력인 줄 모른다. 바깥에 있는 사람은 그 안의 사람들에 대해서, 때로는 소외감을, 때로는 질투심을, 때로는... 그 곳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의지, 치열함을 가진다.  그러나 경계선에서 한두 걸음만 떨어져 나오면 그 순간, 그 옆으로 앞으로 뒤로 존재하는 또 다른 경계선들이 무수히 있을 뿐 아니라 내가 들어가려던 그 곳</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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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락이 필요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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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9T02:43:22Z</updated>
    <published>2018-11-19T00:0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도 생생해서 낯선 기억 친구들과 여행을 계획했을 때 그는 술에 취하고, 약간은 짜증을 내다가, 이내 울면서 탓을 했다.  왜, 한 마디 상의도 없이 그런 결정을 하냐고 -상의했으면 뭐가 다르지? 허락을 받아야 하는 일이 아니잖아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갈 수 있냐 -끌어 모을 수 있는 휴가를 최대한 끌어모으느라 ... 힘들었는데... 자신과 떨어져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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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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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6T02:03:54Z</updated>
    <published>2018-11-16T00:1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극히 개인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다, 나는. 혼자 살아가는 데 최적화 된 사람. 대학을 가기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까지는 모든 것이 통제되었으나 불편함을 몰랐다. 대학시절.&amp;nbsp;24시간이 오롯이, 내 것이 되었고 이른 나이의 취업. 경제권도 내 것 같았다. 시간 조절, 정리 정돈, 관계 정리, 이 모든 것이 내 의지 같았는데 그가 내 삶에 개입하면서 시간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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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은 그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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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3T23:34:37Z</updated>
    <published>2018-11-13T23:3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나 어쩔 수 없이&amp;nbsp;관계의 끝은 다시 허망하고 허탈했다. 관계를 시작할 때 더 적극적인 쪽은 나였다. 관계를 끝날 때도 주도권이 나에게 있었다. 그럼에도, 그들이 나에게 잘못 했다는 생각, 원망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돌아갈 곳을 두고, 나에게 온 사람들이었다. 내일이 없는 관계였다. 알고 시작했고, 더 이상을 바랄 마음도 없었다. 우리는 정말 사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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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이 주는 평안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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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3T03:02:08Z</updated>
    <published>2018-11-13T00:0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노력이 성공하면 당분간 평화가 밀려온다. 평안함. 주변 변화에 쉽게 흔들리지 않아서 비로소 생기는 평안함. 그런 날들에는 아침, 저녁의 식단을 생각하고 장을 보며 그 다음의 삶을 이어갈 수 있은 작은 용기가 생긴다.  대안으로 찾고 했던 것은 일, 그리고 관계. 일에 집중하면 적어도 불쑥 불쑥 올라오는 기억의 빈도를 줄일 수 있었고 관계는 그럼에도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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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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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09T03:48:27Z</updated>
    <published>2018-11-08T23:1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마드가 되고자 했으나 완전히 나를 버리거나 놓지 못해 이방인의 삶을 선택했다 아주 타인이 될 수는 없지만 매년 사는 곳과 하는 일을 바꾸어보고 매년 새로운 이들과 조우하여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이들을 선별적으로 만나는 삶 최대한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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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안인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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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06T03:25:39Z</updated>
    <published>2018-11-06T03:2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성의 끈을 붙잡고 있다가 아주 잠깐 탁, 놓쳤을 뿐인데 뱃속 깊은 곳에서부터 욕이 터져나왔다. 씨x, 개xx, 지xx. . 종종 그런다. 그녀석들을 가만히 따라가보면 공통적으로 발견 되는 지점이 있다 주로, 어딘가에 넣어놓고 다시보고 싶지 않은 기억들이 순간적으로 탁, 하고 올라왔을 때다. 이성과 이성의 사이사이에 아주 짧은 찰나를&amp;nbsp;디밀고 올라오는 기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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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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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04T23:25:47Z</updated>
    <published>2018-11-04T23:2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혹적인 가을빛 출근 길, 차가운 공기가 얼굴에 닿자 흠칫, 놀랐다. 고개를 들어 하늘빛, 아침빛, 그에 반사된 붉은 그리고 노오란 가로수를 보니 출근길이 아니라 이대로 어딘가 도망해 숨어버려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디로..? 나를 어디로 데려가 줄 수 있을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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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기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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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01T06:05:40Z</updated>
    <published>2018-11-01T05:3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라갔다, 내려갔다 너무 기뻤다가, 다시 슬펐다가 이 모든 일이 이유 없이 일어나는 것이라 당황스럽고 예측하기 어려워 주변이 힘들다 나도 그렇다.  기뻐도 힘들고, 슬퍼도 힘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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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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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26T07:44:02Z</updated>
    <published>2018-10-26T01:0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기적으로 우울함이 찾아온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울함을 극복하려고 애쓴다는 점. 나를 바꾸어 보려고 노력하고 주변을 바꾸어 보려고도 노력한다. 살아가는 것을 그만하고 싶다는 느낌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순간에도 아니, 조금 더 노력해 보자, 조금 더 기다려보자,&amp;nbsp;라고 추스리고는 한다. 실제로 시간을 보내면 다시 기분이 나아지기도 하니까.  계속해서 이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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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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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22T06:58:23Z</updated>
    <published>2018-10-21T23:4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답답했고, 어찌할 할지 몰랐다. 의지할 곳이 필요했다. 그래서 만났던 K . 처음에는 내가 더 적극적이었다. 두 번째 K를 만났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amp;nbsp;&amp;nbsp;이번에는 그가 더 적극적이었다. 둘 다 같은 직장, 동료였고, 선배였다. 그렇게 십여 년, 20대와 30대 초반이 지나갔다. 비밀이 계속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둘다 잃으면 안되는 게 많은 사람이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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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가 - 나에게로 이르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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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4-30T01:38:08Z</updated>
    <published>2018-04-30T01:3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속 5일. 요가 수업 출석에 성공하다. 가기 직전에 무지 피곤했었으나 그 순간을 이겨내고, 다시 나에게로 향하는 길 하루 중 고도로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4일차 듣는 수업은... 돈 생각이 안날 만큼 흥미롭다. 어제 인요가를 듣지 못한 점이 오히려 아쉬울 정도이다. 체력이 조금 부쳤으나, 오히려 정신은 또렷이 맑아진다. 지금, 여기에. 내가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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