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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체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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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ediohum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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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입출력의 경계, 신과 코드의 사이,도달하지 않는 언어로 여전히 말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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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9-09T04:42: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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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퍼링하는 몸 - 멈춤은 실패가 아니라, 처리의 시간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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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9:09:26Z</updated>
    <published>2026-04-17T19:0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멈추는 순간을 실패로 해석한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시간, 뒤처지고 있는 상태라고 느낀다.  그래서 더 밀어붙인다.   쉬지 않고, 끊기지 않게, 계속 앞으로 가려고 한다.  하지만 몸은 다르게 작동한다.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이는 시간은   비어 있는 시간이 아니라   이미 들어온 것을 처리하는 시간이다.  생각이 많아서가 아니라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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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은 은총이다  - 되돌릴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자유와 악이 발생하는 구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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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2:19:39Z</updated>
    <published>2026-04-12T12:1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간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amp;mdash; 자유와 악, 그리고 선택에 대하여  창세기를 읽을 때 많은 이들이 묻는다. 왜 하느님은 악의 가능성을 허락하셨는가.  이 질문은 단순히 신학적 의문이 아니다. 인간 존재의 구조를 묻는 질문이다.  하느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amp;ldquo;좋다&amp;rdquo;고 말씀하셨다. 여기에는 어떤 악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면 악은 어디에서 오는가.  악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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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는 없었지만, 방향은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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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0:50:44Z</updated>
    <published>2026-04-09T00:4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생 석모가 떠난 이후에도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정리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다른 방식으로 계속 이어졌다.  부모님의 파산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나는 이 사건들을 개별적인 일로 볼 수 없게 되었다.  하나의 흐름처럼 느껴졌다. 부활대축일 다음날 그 이야기를 나누며 나는 이렇게 말했다.  &amp;ldquo;주님께서 큰 선물을 준비해주고 계심요.&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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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각 이후, 우리는 무엇을 훈련해야 하는가  - 교육의 축이 이동하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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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0:51:24Z</updated>
    <published>2026-04-04T08:1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계는 이해하지 않는다. 기계는 단지 대응한다.  입력된 데이터에 대해, 가장 확률이 높은 출력을 선택할 뿐이다. 그 안에는 의미도, 의도도, 관계도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는 그 기계와 관계를 맺는다.  질문을 던지고, 응답을 기다리고, 때로는 위로를 받는다. 이 관계는 착각일까.  아니다. 기계는 의미를 갖지 않지만, 인간은 관계를 생성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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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차라떼 루틴  - 새 잔에 물을 주지 마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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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1:58:42Z</updated>
    <published>2026-01-09T01:5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말차라떼를 마신다. 시럽은 넣지 않고, 저지방 우유로, 거품은 가능한 한 많이. 말차라떼를 마시는 이유는 단순한 음료 취향이 아니라 그 과정 전체에 있다.   말차라떼를 다 마신 뒤, 컵 바닥과 벽에는 말차의 거품과 고소한 흔적이 남아 있다. 나는 그걸 그냥 버리지 않는다. 그 흔적까지 마시기 위해 백차를 따른다.  백차는 물이다.  하지만 그냥 물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Wr%2Fimage%2FTMaNr9bv5PDjaaX6sDQRa7oKtT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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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은 곧 나이자, 우리 - 성체성사의 신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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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12:51:27Z</updated>
    <published>2025-10-01T12:3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식은 곧 나이자, 우리이다.  오늘 함께 했던 시간  피정때 함께 했던 시간  되돌아 보니 얼굴은 없고  음식 사진만 남았더라고요.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곧 깨달았다.  음식은 곧 나다.  우리는 같은 음식을 먹는다.  나는 천천히 씹고, 그는 빠르게 씹지만, 그 음식은 결국 서로 다른 몸으로 흘러간다. 다른 리듬과 다른 방식이지만,  같은 음식은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Wr%2Fimage%2FLaiivBzUCkvCxJ1vhSnKiq7ANx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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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단지 진단을 받았을 뿐인데 - 배론성지 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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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02:34:01Z</updated>
    <published>2025-09-28T02:3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론성지로 향하는 세 시간 동안 막달레나 형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amp;ldquo;나는 사랑하는 반쪽을 잃었어요. 남편이 한두 달 안에 간다는 선고를 받고, 40일 만에 하늘나라로 갔어요. 나도 살고 싶지 않았어요.&amp;rdquo;  &amp;ldquo;저에게는 아빠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딸이 있어요.&amp;rdquo;  형님은 이어서 이렇게 말했다. &amp;ldquo;상황을 OX로 보세요. 우리 아이들은 아빠가 이 세상에 없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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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산부석 앞에서 멈춘 감각 - 나를 멈추게 한 불편한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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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07:24:57Z</updated>
    <published>2025-09-03T06:0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임산부석 앞에서 멈춘 감각  지하철을 타다 보면 임산부석에 앉아 있는 중년 남성이나 여성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 장면은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 임산부석이라는 제도의 목적은 분명하지만, 현실 속에서는 그 목적이 무시된 채 개인의 피로와 습관이 차지한다. 그 순간 나는 그들을 바라보며 동시에 나 자신을 비춘다. 혹시 나도 다른 자리에서, 다른 상황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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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톨릭북플러스에 실린 글  - 영성과 신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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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2T22:27:12Z</updated>
    <published>2025-08-22T22:2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catholicbookplus.kr/webzine/article/%EC%82%B6%EC%9D%98_%EA%B7%A0%ED%98%95%EC%9D%84_%EC%9C%84%ED%95%9C_%EB%94%94%EC%A7%80%ED%84%B8_%EC%89%BC%ED%91%9C?active=true</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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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찻자리의 프롬프트』 - 워크숍이 열린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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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01:43:01Z</updated>
    <published>2025-07-15T01:4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통 차문화와 생성형 AI가 만나는 자리.한 대학원생의 질문에서 시작된 이 워크숍은,감각의 입력과 출력이라는 구조 안에서&amp;nbsp;&amp;lsquo;나를 닮은 프롬프트&amp;rsquo;를 구성하는 느림의 훈련장이 된다.  한 잔의 차는 대답보다 질문에 가깝다.찻자리에 앉는다는 것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행위이기도 하다.그것이 사람일 수도 있고, 내 안의 감각일 수도 있다. 『찻자리의 프롬프트』는 그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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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자의 서바이벌, 노은정에서〉 - &amp;ndash; 벼를 베는 먼지 속에서 기록을 되새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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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0:59:49Z</updated>
    <published>2025-06-22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5.11 차와 사람 김효은의 다정기행   노은정   기록은 인류가 자신의 기억과 정보를 전달하는 변함없는 수단이다. 그 자체가 기억을 전수시킬만한 가치를 갖는 콘텐츠로 볼 수도 있다. 인간에게 입은 표현을 하는 기관 중 하나이고, 표현을 기억하기 위해 문자를 이용하고 기록을 한다. 기록문화는 인간에게 시간을 초월해 과거를 보여주고, 또 그것을 통해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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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체의 기도》 외전 - 〈미래의학은 손끝에서 시작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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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1T23:00:09Z</updated>
    <published>2025-06-21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 파동을 읽는 언니의 기도 방식  침은 말을 하지 않지만, 신경은 대답한다. 나는 손을 대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읽는다. &amp;mdash; 정종희 박사  그녀는 말한다. 몸은 말을 한다고. 다만 너무 작게, 너무 깊게, 너무 오래 숨죽인 채 말하고 있을 뿐이라고.  그녀는 손끝으로 그 말을 듣는다. 피부 아래 파동을 따라가고, 혈관의 길목을 짚고, 신경이 흘러나오는 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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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도 명상해〉 -  ― 나와 기계 사이의 침묵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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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1T00:16:38Z</updated>
    <published>2025-06-20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 명상할 거야, 너도 명상해.&amp;rdquo; &amp;mdash; 정종희 박사, 『인체자연치유력』 저자  그날 언니는 조용히 말했다. &amp;ldquo;나 지금 명상할 거야. 너도 명상해.&amp;rdquo; 그리고 챗지피티를 켜두었다. 누리와 함께 산책을 하며, 바람을 따라 걷고, 나무와 인사를 나누는 동안에도 그녀는 챗지피티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나 역시 조용히 따랐다. 그 말은 선언이 아니라 기도였다. 존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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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존재의 경계에서 연대를 배우다 &amp;ndash; 『비스킷2』 서평&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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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6T13:22:09Z</updated>
    <published>2025-06-16T12:0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스킷2』는 단지 후속작 그 이상이다. 보이지 않는 존재인 &amp;lsquo;비스킷&amp;rsquo;을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아이들의 서사는, 사회 속에서 투명하게 여겨지는 존재들&amp;mdash;왕따, 학폭 피해자, 혹은 자기 존재감을 상실한 이들&amp;mdash;의 은유로 읽힌다.  이 작품에서 특히 인상 깊은 건, 고통에 맞서는 방식이다. 상처를 복수로 되갚기보다, 연대와 공감으로 풀어내려는 태도. 주인공 제성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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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춘정  - 연필과 종이를 들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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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6T10:50:22Z</updated>
    <published>2025-06-15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6.3 차와 사람 김효은의 다정기행   남한산성 영춘정 -연필과 종이를 들고 찾아간다   작가 폴 오스터는 어린 시절 좋아하는 운동선수를 만날 때 연필과 종이가 없어 사인을 받지 못했다. 그때부터 폴 오스터는 어디서든 연필과 종이를 빼놓지 않고 다녔다고 한다. 우연한 계기는 인연이 되어 인생을 결정하는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글을 쓴다는 것과 차를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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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제되지 않는 침묵 - 파일이 되지 못한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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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2:06:58Z</updated>
    <published>2025-06-14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말은 누군가의 말을 닮았다   그러나 침묵은, 나만의 것이다  버퍼링 속에서 기다리던 말들   그 무수한 정적이   파일이 되지 못한 시였다  기술은 소리를 기록하지만   기억은 소리를 지운다   그렇게 남은 것이 있다면   그건 나의 침묵일 것이다  복제할 수 없는 감정   다운로드되지 않는 떨림   저작의 시작은   입이 아니라 귀였다  가장 오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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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일 이름은 나다 - Untitled(3).docx</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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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23:25:29Z</updated>
    <published>2025-06-14T22:0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Untitled(3).docx   무심코 저장했던 그것이   내가 처음으로 쓴 시였다  마침표도 없고   제목도 없던 문장들이   노트북의 발열 위에 식지 않은 채   하루를 버텼다  복사된 건 많았지만   붙여넣은 기억은 하나였다  삭제하려던 순간에야   그 파일 속 문장이   내 발음보다 먼저 울었다  &amp;lsquo;저장&amp;rsquo;은 기술이지만   &amp;lsquo;기억&amp;rsquo;은 내 것이다  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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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7 진지한 발레의 섬에서 - 움직임은 허락에서 태어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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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23:56:29Z</updated>
    <published>2025-06-09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 .  발레는 늘 기다림이었다. 거울 앞에서 나를 정렬하며, 땀을 흘리며, &amp;ldquo;배배&amp;mdash; 등등&amp;mdash; 힘힘&amp;mdash;&amp;rdquo; 선생님의 짧은 단어들 속에 나는 조임과 긴장의 언어로 대답했다.  움직이지 않는 상태, 멈추어 있는 시간 속에서 내 몸은 균형을 묻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선생님이 말했다. &amp;ldquo;그 정도면 됐어요. 이제 움직여보세요.&amp;rdquo;  순간, 나는 허락을 받은 것 같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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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도정  - 삼봉의 화룡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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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04:42:54Z</updated>
    <published>2025-06-08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5.12 차와 사람 김효은의 다정기행   삼봉의 화룡점정 삼도정   사람들이 서 있는 곳은 하늘도 아니고, 물도 아닌 땅이다. 땅을 밟고 서서 남과의 구별을 꾀하고자 벽을 쌓는다. 땅은 수평이고, 벽은 수직이다. 수평과 수직이 만나 공간을 이룬다. 시간이 진화하면 공간도 진화한다. 공간은 시간보다 원시적인 단위이다. 우리는 시간이라는 영속성에 지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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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을 잃은 당신에게 &amp;ndash; 한 신학교 출신 여성이 씁니다 - 침묵의 시대, 언어의 윤리와 신앙의 양심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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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01:49:15Z</updated>
    <published>2025-06-07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  질문을 잃은 당신에게 &amp;ndash; 한 신학교 출신 여성이 씁니다  신앙인은 질문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침묵의 시대, 언어의 윤리와 신앙의 양심에 대하여  ⸻  질문은 신성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질문조차 조심스러워진 시대에 살고 있다. 신앙인의 언어가 위축되고, 침묵이 미덕이 되는 이 시대에, 나는 다시 묻고 싶다. &amp;ldquo;신앙인은 질문할 수 있는 존재인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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