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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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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제 다시 한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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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9-11T16:37: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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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슨 생각을 해야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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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1:55:16Z</updated>
    <published>2026-01-26T11:5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하반기의 이직 시도가 개같이 멸망하고 결국 지긋지긋한 한국 생활, 돈이나 벌자 하고 다시 외국 파견 근무를 앞두고 있다. 사실 다음주 금요일에 출국인데, 아무 생각도 안 들고 만사 귀찮기만 해서 큰일이다. 지난 4년 간 한국에 있으면서 딱히 뭐 하나 발전한 것이 없다. 그간 사건사고로 돈을 모으지도 못했고, 찔끔찔끔 소득 없는 연애에도 신물이 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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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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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6:02:36Z</updated>
    <published>2025-12-27T16:0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부터지.  웃는 가면을 쓰고 숨겨도 봤다. 내가 좀 힘들다, 조금만 도와달라고 해보기도 했다.  생각해보면 사실 내가 기억하는 한 마음이 온전히 행복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늘 무엇인가 불안하고, 역시나 잘못되면 안도했다.  그래도 살아보려고, 어떻게 행복해지려고 치열하게 산 것 같은데, 이제는 내가 스스로 괜찮다 나는 괜찮다 세뇌시키고 뭐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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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신에게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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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5:34:21Z</updated>
    <published>2025-12-16T15:3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과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두가지를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세요 ​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꿀 수 있는 용기는 버릴테니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깨달을 지혜만 주세요 ​ 지혜도 버릴테니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주세요 ​ 받아들일 수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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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철이 늦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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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2:19:05Z</updated>
    <published>2025-12-16T12:1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을 사러 나갔다가 집에 오는 지하철을 기다린다 다음 지하철이 너무 멀리서 온다 20분은 기다리겠다 이럴거면 집까지 걸어가는 게 빠르겠네 생각하다가 문득 반대편 방향으로 너를 보러 가는 게 그것보다도 빠르겠네 생각하다가 가까워도 먼 게 속상해서 차라리 내가 아주 멀리 가버리면 아주 속시원하겠다 생각하다가 당역출발 지하철이 나타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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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낯의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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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10:48:28Z</updated>
    <published>2025-12-15T10:4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페르난도 페소아의 &amp;lt;불안의 서&amp;gt;가 그렇게 두꺼운 책인지 모르고 전자책으로 읽기 시작하다가 거의 챌린지하듯이 완독했다. 전자책의 단점은 종이 넘기는 재미가 없기도 하지만 언제 끝나는 지 알수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되었다.  1930년 초반에 쓰여진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시대를 초월하는 허무주의와 공허함이 역시 클래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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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을 쪼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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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3:05:01Z</updated>
    <published>2025-12-04T13:0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반인 모델 이야기 겸 조만간 묶어낼 일화 중 하나.  얼마전에 평소에 자주 촬영을 해서 조금 친해진 사진가의 스튜디오에 또 사진을 찍으러 갔다.  아 이걸 어디다가 얘기는 못하겠는 것이, 원래는 사진이 본업인 사람, 그것도 웨딩 전문이라 나로선 나름 신뢰를 가지고 있었다. 사진(촬영)가지고 장난질은 안 치겠지, 밥벌이가 달려있으니 엄한 짓은 못하겠지,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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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과 분열된 사회와 A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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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9:47:46Z</updated>
    <published>2025-12-04T09:3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직 중에 취미 겸 바깥공기도 마실 겸 소일거리로 어쩌다보니 스냅 사진 모델을 하게되었다. 원래 딱히 관심 없는 분야여서 스냅 사진은 무조건 돈 내고 찍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평소에 셀카도 잘 안찍는 내가 사진모델을 하다니 세상 참 오래살고 볼 일이다.  요샌 취미 작가도 많고, 전업 작가 중 자신의 개인 취향대로 개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사진작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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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능, 한 줌의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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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09:45:56Z</updated>
    <published>2025-11-30T09:4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2학년까지 수포자였던 나에게, 수능날 우주의 모든 기운과 신들의 축복은 나에게 향했다. 마지막 1년 간 열심히 공부하긴 했지만 그간의 노력에 비해 과도한 성공을 너무 일찍 거머쥐었다.  주관식을 21로 찍어서 맞는 행운을 주실 거면 나중에 로또 같은 거에서 주시지..  그리고 총체적으로 봤을 때 내 대운은 여태까지 수능날 정점을 찍은 뒤로 끊임없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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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의 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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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7:30:00Z</updated>
    <published>2025-11-24T07:3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의 3달을 넘기지 못했던 짧고 허튼 만남들 뒤에 다시 누군가를 찾으려는 노력을 그만두고 나니 예상 외로 마음이 꽤 편해졌다. 자꾸 소일거리를 만들고 집중할 다른 일들을 찾아내고 나니 그닥 외롭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사람은 어느정도 각자에게 필요한 관심만 받으면 꽤 괜찮은 혼자의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것 같다.  적어도 나에게, 잘 안되는 관계와 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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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모르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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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05:11:49Z</updated>
    <published>2025-11-23T05:1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있잖아, 그동안 딱히 친하지도 않았던 애들이 너가 떠나간 이후의 나를 걱정하는 게 그렇게 꼴보기 싫더라니까.  그래 걔. 걔가 애들이 있는 단톡방에서 나한테 그랬다니까. 우리가 교육받은 데로 발령나면 네 생각이 너무 많이 날 것 같다고 하니까, '재밌게 놀았던 것만 생각해~' 하더라.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가 '재밌게 놀기만' 했는 줄 아나봐. 재밌게 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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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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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11:44:58Z</updated>
    <published>2025-11-22T11:4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괴리감  사람 개개인이 타자에게 이방인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내가 물리적으로 속한 어떤 집단에도 소속감을 가져본 적이 없다.  가족들끼리 모이는 날에도 나는 뭔지 모를 괴리감에 방에서 쿵쾅거리는 마음을 다잡아야 했다. 어느 순간에 낯낯이 아는 친척들이 전부 완벽한 타자로 보이면서 겁이 나곤 했다.  친구들과의 관계같은 인간 대 인간의 경우가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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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멍청해진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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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01:37:46Z</updated>
    <published>2025-11-22T01:3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이번에 이직 준비를 하면서 어째 서류가 붙은 공공기관에 시험을 보러 갔다. NCS를 공부해본 적은 없지만, 예전에(20대..) 비슷한 류의 문제를 풀 때 꽤나 쳤던 것 같아서 따로 공부는 하고 가지 않았다. 대신 국사 문제가 있길래 이 나이에 또 소수림왕이 태학을 설립했다는 걸 보고 있다니, 내 인생도 별나다 하면서 며칠간 국사를 훑어보고 갔다. 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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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뺨에 모공이 생긴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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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9:35:46Z</updated>
    <published>2025-11-11T09:3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화란 무엇일까...  섹스앤더시티에서 자기애 충만한 사만다는 아래에 흰털이 나기 시작했을 때 비명을 지르며 좌절한다.  지금까지 막 살았던 나는 며칠전에 코 옆으로 볼 쪽에도 작은 모공들이 나기 시작한 것을 보고 좌절했다.   이제 더이상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다가왔다. 뺨 모공은 아저씨들한테나 있다고 생각했었다. 광대에 기미가 자글자글 생긴 것은 주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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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과 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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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11:52:06Z</updated>
    <published>2025-11-04T11:5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정함이 세상을 살린다. 라는 문장을 보았다.  다정함과 친절함은 뭐가 다를까 생각했다.  정을 주는 것은 마음 일부를 내어주는 것이고, 친절함은 사회생활에서나 필요한 것 아닌가. 친절하게 대하면 다정한 사람으로 보일까. 다정하게 말해주면 친절로 보일까.  친절의 반대말이 무례라면 다정함의 반대는 비정함일까. 친절하게 말해준 것이 사실 다정한 게 아니었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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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고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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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03:41:30Z</updated>
    <published>2025-11-04T03:4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것이 병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 운전대를 잡으면 사고가 났으면 하고 은근히 바라게 될 때부터였다. 내가 먼저 들이받아서 타인의 인생과 가족을 파괴할 생각은 없고, 뭐 눈길에서 어디 절벽같은 데에 우연히 쳐박는다거나, 누군가 내 차를 들이받거나.  내가 스스로 죽자니 겁도 나고, 병사하자니 큰 병은 걸리지도 않고 주변에 민폐만 끼치게 될 것이고 병원에 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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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닮은 조카가 생겼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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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07:30:57Z</updated>
    <published>2025-11-02T07:3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제 어제, 왕복 9시간에 걸쳐서 너를 보러 갔어. 내가 요새 많이 힘들었잖아. 회사 여자들이 날 그렇게 괴롭혔는데, 네가 있었다면 절대 내 편 하나 없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 같더라. 내가 외국으로 나갈때, 내 선임에게 네가 날 잘 부탁한다고,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 보냈던 긴 카톡이 기억났어. 이 삭막한 회사에서 사회생활에서 순수하게 날 위해주고, 믿</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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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루부루와 바꾼 인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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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4:28:13Z</updated>
    <published>2025-10-26T04:2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주 어려서부터 엄마 아빠에게 뭘 사달라는 말을 못 했다.  나때는(..) 지금 나오는 것 보다 허접한 야들야들한 코디 스티커, 예쁜 무늬가 있는 색종이들, 다이어리, 다꾸를 위한 모든 반짝이고 말랑한 스티커 등등 이런 게 갖고 싶었다. 다이어리 속지 중 예쁜 것들을 교환하는 것이 우정의 증표였고, 코디스티커 한두판이면 한 시간 가상 공주놀이는 뚝딱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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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치열하게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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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1:29:05Z</updated>
    <published>2025-10-22T11:2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또 작은 실패가 트리거가 되어 자기객관화-자기비하-자기합리화-자기객관화-...의 악순환 굴레에 갇혀버렸다.  &amp;lt;자기객관화&amp;gt;  이직 준비를 치열하게 하고 있는 게 맞나. 하루에 몇 군데를 지원하는데? 영어 불어 더 공부하라고 했잖아. 서점가서 시집이나 읽고 있잖아? 애초에 올해 더 흠잡힐 거 없도록 회사 다녔어야 했잖아. 내가 일을 잘하는지보다 근태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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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리는 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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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1:15:51Z</updated>
    <published>2025-10-22T01:1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직 공고에 지원하고 자소서를 쓰고 이력서를 수정하고, 기다리는 결과는 오지 않고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는 가끔씩 오고 결말이 나지 않아 매일 새로운 공고를 기다리고 새로운 결과를 기다리고  내가 고소한 인간에 대한 송치의견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법 기다렸던 사과 한 번이 없고 한때 그래도 친구 아닌 친구였는데  답답한 마음에 기다리고 싶은 연락은 하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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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하고 부르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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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2:34:40Z</updated>
    <published>2025-10-21T12:3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명절은 오라는 엄마도 없고 가겠다는 나도 없이 지나갔다. 연휴까지 일하고 휴직하고 싶었는데, 명절 떡값도 못받고 어영부영 지나가는 연휴에 나는 또 식중독에 걸려 보고싶은 사람들은 보지 못했다.  엄마는 속초로 여행을 간다고 했고, 난 긴 연휴로 약은 떨어지고 배는 아파서 술도 못마시는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아픈것도 혼자인 것도 서러웠는데 혼자 울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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