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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월의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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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5월의 바람은 긴 대나무가지로 구름처럼 걸려있던 법학박사 학위를 따고선, 추억처럼 사진으로 담은 풍경이나 일상을 시라는 물감으로 덧칠하는 화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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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9-20T02:06: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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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 - 아스라한 겨울과 봄의 사이에 대한 탐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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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06:01Z</updated>
    <published>2023-01-21T05:4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경계&amp;gt; --- 아스라한 겨울과 봄의 사이에 대한 탐구  하늘이 아침부터 흐릿하다 여름날 뿌옇게 골목을 소독하는 것같이 봄맞이를 하려는 듯 길들이려 한다  아니 겨우내 길들여졌던 모습을 지나 감추어두었던 전설을 끄집어내기 위한 연막이랄까  군데군데 잔설, --- 너무 이른 기대를 경계하려는 듯  그러나, 때가 이르고 있음은 산수유 노란 몽오리에 이미 들켜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Ut%2Fimage%2F3F4nOplIOm-cRE1y7cr7qGCC_E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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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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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1-20T01:1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돌아가는 길&amp;gt;  강물이  풀릴 즈음 겨울새는 날아올랐다  오래전  터를 잡은 부부에게  작별인사하듯 한 바퀴 휘돈다  유유한  남한강변 한 귀퉁이에서 한 겨울을 나고 다시 어디론가 가려는 듯 뒷모습은 허전하다  왔다가  돌아가는 길은 그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허전할 법하다  되가는  뒷모습을 보는 내 마음도 허전한데 한겨울 같이 했던 부부(夫婦) 목(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Ut%2Fimage%2FLZJ1st8cmn24Gooa9RVe6_1y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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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행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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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46Z</updated>
    <published>2023-01-18T01:4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유행가&amp;gt;  포장마차라는 노래가 있다 유행가였는데, 요새는 유행가라는 말을 듣기 어렵다 K팝이라고들 한다 포장마차도 흔하지 않는 듯 어묵꼬치며,  떡복이며 추위를 녹이고 허기를 다스리고선 다시 길을 나서는 곳 일종의 베이스캠프였다 이제는 무엇이 대신하나 을지로 어느 길목에 있었던 군밤파는 아주머니 이젠 자취도 없이 세월속에 사라져갔지만 이렇게라도 사진에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Ut%2Fimage%2FWbJ4OHvzYi3tvyG8GWFqW_m9S8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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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태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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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9:18:28Z</updated>
    <published>2023-01-17T04:1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명태의 꿈&amp;gt;  아는 사람들 몇 여의도 칼바람을 뚫고  황태국밥 한 그릇 찾아 떠난다   --- 거창하게 ---  명태 한 마리는 동해바다에서 평생을 살다 건지어져  대관령, 미시령 고개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몇 번이나 했을까  뿌연 봄이 올즈음 황태로 다시 태어나겠지 명태는 이런 꿈을 꾸었을까 (1.16)&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Ut%2Fimage%2FciozMo2EPHdsyPSL5qLVI9Kk2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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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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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7T12:14:44Z</updated>
    <published>2023-01-15T22:3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겨울나무&amp;gt;  겨울나무에  참새들이 매달렸다 오랜만에 날씨가 풀린탓인지 다들 마실 나왔나 보다 밤사이 내린 눈이 포근했던지 바람은 드러누워 일어나지도 않는다 햇볕은 없어도 겨울나무에 바람은 들지 않으니 설날도 머지않아 날잡은 걸까 한동안 그렇게 재잘재잘 대더니 아이들 저녁해 먹이러 다들 집으로 돌아갔는지 아니면 밀린 빨래 하러  들어갔는지 조용하다 쉴 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Ut%2Fimage%2FoA1OXlt9b44qL774MAcENMFFs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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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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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52Z</updated>
    <published>2023-01-15T05:4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동백&amp;gt;  붉은 동백, 뚝뚝 덜어지는 눈물 흰 눈이 눈물을 덮는다 동백꽃 흘린 눈물 붉게 물든다 두 번 흘린 눈물 슬픔은 두 배가 된다 (1.15)  ps. 눈물을 흘리면, 찬란한 슬픔이 된다. 아니, 그렇게 되기를 소원한다. 당신이 흘린 눈물이  더 이상 당신만의 아픔이 아니길 바라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Ut%2Fimage%2FSu3D31_w7p4OnollA2-71CZXY5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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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그날처럼 돌아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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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43Z</updated>
    <published>2023-01-13T22:4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다시 그날처럼 돌아오면&amp;gt;  오래고 오래전에  이곳에 묻힌 사람이에요  내게 흘렸던 눈물이  나를 위로했던 말들이 나를 위해 불렀던 노래에  다시 그날처럼 돌아오면  나를 위해  흘렸던 눈물  위로했던 말들 불렀던 노래 돌려드리겠어요.   그러니......  별빛이 아침해에 사라질 때까지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구름이 산너머로 흘러갈 때까지만 기다려 주시겠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Ut%2Fimage%2Fl6Ryzc0rPFEEuBiUttsiPEUgW_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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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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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1-13T05:1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문득&amp;gt;  아직 눈은 남아있고 종달새 노래할 때는 아득하나 입춘이 한 달도 남지 않고 그 날이 와도 우수며 경칩은 멀지 않았을테니  토방(土房)에서 해가 지고 달이 뜨고  개울물 녹는 소리라도 듣다보면 어느새 그 날이 되어있지 않겠어요? 사노라면 그 날은 문득  와 있겠지요  많은 시간도 남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부족한 시간도 아니라는 것을 겨울 한 철 지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Ut%2Fimage%2Fm9QLAVfKTm_gOGDLCYHxUpVOEa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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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설(殘雪) - 어느 산길을 걷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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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42Z</updated>
    <published>2023-01-12T06:2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잔설(殘雪)&amp;gt;  --- 어느 산길을 걷다가  잔설(殘雪)이 남겨지고 누군가 누워있는 양지바른 곳 한적하다 못해  새소리 조차 들리지 않는 적막함이  쉬어가라는 듯 지나가는 나를 잡아끈다 이 집 주인은 생전에 어찌 지내셨길래 그 흔한 새소리도 없이 묻혀있는지 다행히 나라도 이렇게 두런거리는 걸 보면 전생에서라도 내게 좋은 일을 했나보다  나 또한 저렇게 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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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설적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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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41Z</updated>
    <published>2023-01-11T06:5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역설적이다&amp;gt;  바람에 손은 곱았지만 햇볕이 따스한 날 국밥 한 그릇을 위해 길가 차로 십여분 남짓한 국밥집엘 들렀다 창가쪽 자리는 이미 찼다 옹기종기 박혀있는 해바라기 씨처럼 촘촘하다 한 겨울이지만 햇살은 한 여름마냥 따갑다 창문 하나가 이처럼  세상을 가를 수 있다니 역설적이다 그 새 자리를 차지한  한 그릇 국밥에서 모락모락  저녁짖는 연기처럼  피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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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각 -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를 읽다가 그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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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40Z</updated>
    <published>2023-01-10T06:2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망각&amp;gt;  ---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를 읽다가 그만  오전에 하는 일이  페이스북에 전에 썼던 시를 올리는 일인데 오늘은 그걸 잊어버렸다 &amp;lt;네루다의 우편배달부&amp;gt;를 읽다가 그만 해야 할 일을 까먹은 건데 배가 고프긴 했다 그래서인지 하던일을 하다가 다른 일을 잊어먹는 것은 나이를 먹은 때문인지 기분 탓인지 여튼 부랴부랴 작업에 들어갔다 전날부터 읽은 네루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Ut%2Fimage%2FU1ZXwCBNR1temlgfu9SrVbMob8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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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짐 - &amp;mdash;- 때론, 삶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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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39Z</updated>
    <published>2023-01-09T06:3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짐&amp;gt;  ---때론, 삶의 무게  당신이 지고있는 짐은 당신이 진 것인가 누군가 지운 것인가 나는 알 수 없다 당신이 진 짐은 내게도 지어져 있고 지붕 없이 하루를 나는 이들에게도 개울을 건너는 사람에게도 똑같다 세상에 올 때부터 한 짐씩 지워지고 다시 돌아갈 때에야 그 짐 내려질 수 있으니 당신의 짐은 짐이 아니다 삶에 대한 선물이고 누군가와 나눌 기쁨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Ut%2Fimage%2FslFB14e6ayjDS_2S2sKVLQGiU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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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별 - 어머니를 여읜 친구를 위로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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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1-08T05:4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새로운 별&amp;gt; --- 어머니를 여읜 친구를 위로하며  누군가 죽으면 하늘에선 별똥별로 떨어진다 밝은 달이 지는 것은 별똥별로 떨어진  가여운 별을 위해  새로운 별을 짖기 위해 하느님이 데려가는 것이라고 밤 하늘엔  새로운 달과 원래 있던 자리의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으려니 너무 슬퍼하지는 않아도 좋을 일이다 오늘 밤엔 너를 바라보는 별이  다시 빛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Ut%2Fimage%2FLKCiy7lkFZ-mRUxW8XYZDL49Ei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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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이 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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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1-07T06:0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바람이 하는 일&amp;gt;  꽃이라고 사랑하지 않을텐가 꽃이 향기를 가지고 씨앗을 품는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꽃이라고 사랑하지 않을텐가 꽃이 다가갈 수 없다고 사랑한다고 말 못해도 바람이 사랑을 날리기 때문이다  바람이라고 꽃을 사랑하지 않을텐가 바람은 꽃의 향기를 보내고 씨앗을 날려 보내고 그 대신 사랑을 이루어주기 때문이다   바람이라고 멈추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Ut%2Fimage%2FV0eQlYYZSbF0eiXuGNvpoclg9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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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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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0T23:59:03Z</updated>
    <published>2023-01-06T04:4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달밤&amp;gt;  달은 밝고 겨울바람도 하릴없이  떠도는 이 한 밤 모퉁이 어느 집 창문을  두드린다 주인은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한 해 농사짖던  비료푸대로 바람을  막아놓았다 누군가 아는체를 한 대도 겨울바람보다 덜 반갑지는 않더라도 아무런 기척도 없다 내년 봄까지는  일없이 햇볕을 들이는 일도  아는체하는 이를 들이는 일도 미루어 두려나보다 바람또한 미련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Ut%2Fimage%2FTBxyh61eUCKLM39MyBwvxk8H8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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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 동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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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0T10:05:28Z</updated>
    <published>2023-01-05T01:4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오랜 동무&amp;gt;  누군가 &amp;lt;옛 친구&amp;gt;라는 표현을 쓴 걸 보고서 한참을 생각했다.  나의 옛 동무인가 나의 오랜 동무인가  옛 동무라면 이젠 세상에 없는 동무일거고 오랜 동무라면 여전한 동무이겠지  누군들 오랜 동무로 남아있으면 좋을 일이다. (2022.12.3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Ut%2Fimage%2FUslIcTMhFJ_GfX9TrCUONVRxm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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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 - &amp;mdash;- 이반 데니소비치를 추억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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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0T03:54:56Z</updated>
    <published>2023-01-04T02:0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같은 날, 뜨거운 국물 한 그릇이 지나온 날의 가치보다 지금의 자유보다  앞으로의 살아갈 날 보다  더 소중할 때가 있다. 그 순간의 간절함처럼 하루 하루의 삶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있는 시한부 삶은 그 마침표까지 느릿느릿 걷는 것이 아닌 하루하루를 뜨거운 국물과  바꿀 수 있는 간절함이 더 의미있기 때문이리라. 그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Ut%2Fimage%2FSFbCz1XwyKctio3zwwqJlPgQD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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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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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4T09:12:00Z</updated>
    <published>2023-01-02T03:5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방랑&amp;gt;  해가 뜨면 길을 떠나고 해가 지면 신발을 벗고서 별빛 벗삼아 잠들면 홀연히 깨우는 바람소리  희미한 옛 추억의  자취를 따라 걷노라면 잊혀졌던 기억들 하나둘 가로등처럼 켜지네 (2022.12.3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Ut%2Fimage%2FjbW1VZa5hGgBIzNy7-9ziHmEe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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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년 동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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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2T22:35:15Z</updated>
    <published>2022-12-31T15:2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2년 동안&amp;gt;  2022년 12월 31일부터 2023년 1월 1일까지 2년 동안 아내와 키스했다. (01.0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Ut%2Fimage%2FfZwcvLND5X4PlxUCjEN61iv7U_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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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랑자 - 크눌프를 그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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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1T06:58:58Z</updated>
    <published>2022-12-30T14:1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한해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네요.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눈이 내리고, 다시 얼고 하면서  겨울밤이 깊어만 가겠지요.  그러면, 어느새 봄이  인기척을 할까 싶습니다.   늘 있는 자리에서 나무가 되고, 바위가 되고 구름이 되었다가  다시 비로 내리고 하기를 몇 번이나 했을지  보이지 않은 길을  방랑자처럼 거닐기도 하였고, 지나왔던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Ut%2Fimage%2F_hwdD66jFx1iajEC6OPDDINya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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