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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이의 유럽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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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독일에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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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9-28T14:44: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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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곳은 날짜를 거꾸로 읽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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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23:05:03Z</updated>
    <published>2026-03-16T23:0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톡톡. 오늘의&amp;nbsp;날짜를 확인하기 위해 화면을 두드려 습관처럼 아이폰 잠금화면을 밝힌다. 어느 순간부터 날짜를 적어야 할 때면, 매번 그때그때 휴대폰을 보며 날짜를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그러다 보니 이제 내 뇌는 더 이상 애써 날짜를 기억하려 하지 않는다. 물론 대략적인 감각은 있다. 하지만 그 정확도는 날이 갈수록 떨어져 간다. 오늘이 15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fQGWVVoZHV2-hT710-BxXOhrGh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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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달이 내 달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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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23:18:19Z</updated>
    <published>2026-03-04T23:1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만 하늘 위로 휘영청 떠오른 달  달 위를 가로지르는 갈색 미끄럼틀  까만 창문 위로 빼꼼히 떠오른 달  까만 물 위를  유유히 헤엄치는 달   어느 달을 잡아서 이 마음에 담아야 할까  흔들리는 버스 빨간 사람  하나 둘 불이 꺼지고 더 깊은 어둠 속에서  스르르 눈이 감기지만 잠들고 싶지 않은 3월의 어느 밤   ____________________&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Vjchf2FzgKt6YorJFjLt9B4Dt7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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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목표는 아직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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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2:18:36Z</updated>
    <published>2026-01-04T22:2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이 다시 아프다. 그래서 내일은 출근 전에 병원을 들려야 한다. 의사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전날 저녁부터 생각이 많아진다. 독어로 준비하다 영어로 돌아선다. 자세히 설명하지 않으면 상대가 나의 의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는 걱정이 항상 마음 깊은 곳에 있어서 머릿 속에서는 이미 구구절절 설명이 이어진다. 어디가 어떻게 어느 정도로 아픈지를 아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BDmWMzOyT1IIiVc1Otc6OQZFnW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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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브런치는 그만 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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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01:09:36Z</updated>
    <published>2025-12-07T01:0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너무 바빴다. 바쁘다기보다는 체력이 많이 지친다. , 는 건 사실이자 핑계다. 구독해 주신 분들은 알겠지만 10월에 제13회 브런치북프로젝트에 응모를 했다. 겉으로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다 쓰고 응모한 것만으로도 잘했어'라고 나를 토닥였지만 떨어질게 불 보듯 뻔한 그것, 그 결과를 알기가 마음 깊이 두려워 한동안 브런치를 머릿속에서 지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1rLj1XWYFQXlRJeSJUV6-XO7ir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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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독일에서 행복해?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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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03:31Z</updated>
    <published>2025-10-26T14:0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전, 아버지의 환갑을 기념해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여동생과 남동생이 결혼하기 전, 오롯이 우리 다섯 식구만 함께한 마지막 여행이었다.  가족 여행의 장점 중 하나는 좋든 싫든 거의 모든 식사를 다 같이 함께한 다는 것이다. 성인이 된 삼 남매가 부모님과 한자리에 모이는 일이 이제는 연례행사처럼 특별한 일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나는 약 8,000km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UIKjyCuwjV8KqTmu0Kg5_tnh9Y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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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혼자일 때 함께 있는 그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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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8:32:51Z</updated>
    <published>2025-10-22T18:3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나는 이곳에서 대체로 혼자 시간을 보내는 편이다. 친구도 자주 만나는 편이 아니고, 연애를 할 때도 남자친구를 자주 만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마저도 연애다운 연애를 제대로 해본 적이 거의 없거니와 제대로 된 연애 중에는 장거리도 포함이라 혼자 뭔가를 하는 일에는 이골이 나있다.  식구가 다섯인데 나만 이렇다. 사업을 같이 하시는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UCcGOKLZdE1UBDsqCmnvV3dxX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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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부르크에서 찾은 행복 20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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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21:59:00Z</updated>
    <published>2025-10-20T21:5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나무와 하늘이 보이는 내 방 침실의 창문.  눈뜨자마자 예쁜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게 이렇게 행복한 일인 줄 그전엔 미처 몰랐다.  2. 겨울이 끝나갈 때쯤 공원에서 만나는 토끼들.  함부르크에서는 토끼가 봄을 알린다. 도망가는 뒷모습, 앙증맞은 꼬리가 너무 귀여워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3. 길을 걷다 우연히 만나는 산책 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HL3FCnhOaUnyMBbG-u270Duaz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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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대 유학, 정말 늦은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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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5:29:04Z</updated>
    <published>2025-10-20T08:5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서른셋에 독일의 한 대학교에 입학해 공부를 시작했다.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 자주 석사 공부를 하는 것이냐고 묻거나 혹은 그렇다고 착각했다. &amp;lsquo;착각했다&amp;rsquo;는 단어를 고른 이유는 내가 늘 &amp;quot;학사입니다&amp;quot;라는 설명을 붙임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다시 만났을 때 내가 석사 공부 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서른에 대학교를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kusjIBHaEZC-wjZDwKAiyVxHcr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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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대 유학, 너무 늦은 거 아닐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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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5:30:05Z</updated>
    <published>2025-10-19T22:3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서른셋에 독일의 한 대학교에 입학해 공부를 시작했다.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 자주 석사 공부를 하는 것이냐고 묻거나 혹은 그렇다고 착각했다. &amp;lsquo;착각했다&amp;rsquo;는 단어를 고른 이유는 내가 늘 &amp;quot;학사입니다&amp;quot;라는 설명을 붙임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다시 만났을 때 내가 석사 공부 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서른에 대학교를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gVba-__O91lMqNZirGxFyQcQY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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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향인이 독일에서 친구를 사귀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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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20:17:06Z</updated>
    <published>2025-10-17T21:5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난 네가 어디 힙하고 재밌는데 가서 노느라 바빠서 우리랑 자주 안보는 건 줄 알았지.&amp;quot;  &amp;quot;넌 늘 바쁘잖아.&amp;quot;   독일에 와서 내가 받았던 오해 중 하나는 바로 '바빠 보인다'는 것이었다. 그 서운함을 건강한 대화로 풀어내고 지금까지 연락하는 친구도 있고, 그것이 서운하다는 것을 비꼬듯 쏘아붙이길래 결국 어색해져 서먹해진 사람도 있고, 가타부타 말도 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VVNYdPm4wiH07_uRuajQ0iB51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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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국 사는 이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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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44:40Z</updated>
    <published>2025-10-13T22:1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네 가족은 어디에 살아? 여기에 같이 있어? 아니면 한국?&amp;rdquo;   독일에 살면서 현지인들에게 의외로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다.  &amp;lsquo;그렇지, 나처럼 혼자 나와 사는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지.&amp;rsquo; 혼자 나와 사는 게 당연했던 내게는 조금 생소하게 느껴졌던 질문이었지만, 해외에 나와 사는 사람들의 유형은 다양하다. 가족이 다 함께 가는 사람들도 있고, 기러기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NkcqFpIrDDTq9fr1SuJgMSp5Qz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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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이 독일에 있다고 다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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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44:04Z</updated>
    <published>2025-10-11T00:3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방황하던 사춘기 시절 우리 아빠는 툭하면 &amp;ldquo;누구네집 딸내미는 참 애교가 많던데 우리 집 딸내미들은&amp;hellip;&amp;rdquo; 하고 남의 집 딸자식과 나의 애교 능력(?)을 비교했다. 차라리 공부를 더 열심히 하라고 하면 어떻게든 해봤겠다. 그런데 당최 내가 이런 기질로 태어난 걸 어찌하란 건지!   물론 나도 지지 않고 아빠와 남의 집 아빠를 비교하며 맞받아 쳤다. 그런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6UXSepYRYolTLE8eiKYoi1Pqk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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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일어를 못해서 좋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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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33:00Z</updated>
    <published>2025-10-08T22:5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카페에 앉는다. 껍질 채 썬 생강이 가득 들어간 생강차와 치즈 케이크를 테이블 위에 놓고, 가방을 의자 옆에 내려놓는다. 맥북을 열고, 메일을 확인하며 생강차가 우러나기를 기다린다.  옆테이블의 두 사람이 서로의 대화에 완전히 몰입한 듯 열을 올리고 있다. 분위기로 봐서는 꽤 재미난 이야기인 모양이다. 그들의 대화가 내 귀에 또렷하게 들리지만, 이해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JA6xS0_6dXJypgTzoOKsV-qNd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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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결정, 정말 맞는 걸까? - 어쩌면 우리의 갈림길은 이어져 있을지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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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30:07Z</updated>
    <published>2025-10-03T21:5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첫 워홀은 스물두살에 떠났던 일본이었다.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4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오다와라라는 작은 동네의 산 위에 있는 힐튼 호텔에서 일했다. 호텔에는 나 말고도 일을 하러 온 한국인이 여럿 있었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도 있었고, 나이가 더 많은 사람도 있었는데 그중 제일 나이가 많았던 언니가 서른 가까이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스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mLaJKMAGgXLtTP1xfYtXi60T2b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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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독일로 간 거야? - 그리고 떠나 지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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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22:14Z</updated>
    <published>2025-10-01T21:5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에 와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은 &amp;ldquo;언제부터 여기 살았어요?&amp;rdquo;다. 대부분은 그냥 짧게 &amp;ldquo;2017년부터요&amp;rdquo;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내 인생의 타임라인을 따라가 보면, 그 무렵은 내가 딱 서른이 되던 해였다. 그러니까 여자 나이 서른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혼자 훌쩍 독일로 건너온 셈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다음으로 묻는다.   &amp;ldquo;여러 나라 중 왜 독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b2HTBPVJB6H3F1gYWkcTBABkO2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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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1년만 있다가 온다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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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12:58Z</updated>
    <published>2025-09-29T21:4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초 어느 날, 내가 독일로 떠난다는 소식에 당시 부산에서 살고 있던 친구가 KTX를 타고 서울로 한달음에 달려왔다.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오래된 친구이다. 작고 누추하기는 해도 마땅히 우리 집에서 재워야 했는데 친구는 벌써 자비로 호텔까지 잡은 뒤였다. 친구의 사정도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알기에 마음이 더 찡했다. 지금도 한 번 통화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osOi6H__9HU-L_NUqd1HPtirP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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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장 난 내 머릿속의 키보드 - 그동안 글을 쓰지 않은 나를 원망이라도 하는 것 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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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02:00:13Z</updated>
    <published>2025-08-17T0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랜만에 글을 발행하고 싶다는 마음이 솟아났다. 하지만 정작 글을 쓰려하니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했다. 과거에 내가 쓴 블로그를 보다가 '그땐 어떻게 이렇게 썼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쓰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자꾸 쌓여만 간다. 이 말을 지난 글에서도 한 것 같은데, 그러는 사이 목구멍에 걸려있는 이야기는 더 늘었다. 목구멍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y7qdhaNQCtIx0cqZ16rV5aYUN8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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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끼리 프레첼이 맛있었던 하루 - 소박한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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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00:18:49Z</updated>
    <published>2025-06-18T21:1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간식 발견  함부르크는 드디어 따뜻한 날이 안정적으로 찾아오기 시작했다. 요며칠 아주 따숩다가도 비가 주룩주룩 오다가 정신없이 널을 뛰어서 머리까지 아파왔는데 이번주는 계속 맑음 이다. 오늘은 오전에 병원에 들렀다가, 오는 길에는 마트에 들려서 텅 빈 냉장고를 조금이라도 채울 먹거리를 샀다. 이상하게 과자가 너무 땡겨서 이것저것 샀는데 허니머스타드&amp;am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tomwscJzAJvuT_NwESokOgojli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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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라면 나를 뽑을까 - 나라도 나를 안 좋아할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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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23:28:22Z</updated>
    <published>2025-06-17T22:2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논문과의 씨름이 끝나고 나니 이제 다음 상대는 취직. 한국에서 모국어로 준비할 때도 어려웠던 취직을 먼 이국땅에서 하려니 부담 백배, 아니 천배다. 독일에서는 거주허가를 얻으려면 일단 무조건 최저생활비를 감당할 능력이 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그러려면 목돈을 한 번에 증명하거나 아니면 고정적인 월수익을 증명해야 한다. 증명도 증명이지만 누구보다 그 생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YUDLWPNTRYv2IMAXGXXNt6Sscd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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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덤덤한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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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15:50:43Z</updated>
    <published>2025-06-17T14:1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헤어지자&amp;quot;&amp;nbsp;그녀는 너무나 작아서 잘 들리지도 않았을 법한, 그의 짧은&amp;nbsp;한마디를 조심스럽게 주워다가 귓속에 넣었다.&amp;nbsp;어렵게 꺼낸 말임을 잘 알고 있었다.&amp;nbsp;그게 꼭 그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니겠지만.누구에게나 그 한마디는 가장 하고싶지 않지만 절대 하지않으면 안되는 말로써 언젠가는 입에 담아야 할 순간이 오게 마련인, 그 한마디.늘 그랬듯 그녀는 쓸데없이 이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LE%2Fimage%2F6itr5ZmI8BdO4qeIv6-ERbiYEw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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