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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일엔 콘텐츠 만드는 회사원, 주말엔 숲에 다녀요. 사유하는 산책자를 꿈꿉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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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9-29T11:42: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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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과 숲 사이에서 - 싱어숲라이터 이서영 인터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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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1:05:58Z</updated>
    <published>2025-12-10T12:4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싱어숲라이터&amp;rsquo;를 들어본 적 있는가? &amp;lsquo;숲 해설가&amp;rsquo;와 &amp;lsquo;싱어송라이터&amp;rsquo;의 합성어로, 이서영을 수식하는 가장 적확한 단어이다. 노래와 숲이 만들어내는 리듬과 박자를 발견하고 탐구하며, 사람들에게 감응하자며 말을 건네는 게 그녀의 일이다. 자신의 방향과 속도대로 묵묵히 길을 만들어가는 청년 예술가. 이서영의 발걸음을 따라가 봤다.  다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YN%2Fimage%2F42Wy9q2YRaFWpfQFWKEAX7cKU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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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는 게 잘못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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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11:47:58Z</updated>
    <published>2025-10-27T11:4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딱 1년 전,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희망퇴직을 했다. 뉴스에서나 볼 법한 단어가 막상 내 현실 세계에 떨어지니 막막한 마음이 앞섰다. 희망퇴직은 직원들에게 퇴직 의사를 묻고 희망하는 사람만 내보낼 수 있는 제도다. 위로금 명목의 4개월 치 월급에 실업급여를 7개월 정도 받을 수 있었다. 퇴사할까 말까 속으로 고민하던 차이기도 해서, 이참에 나가는 게 낫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YN%2Fimage%2F4Bs0lcjVIWJt3hl_sRezBNWZcA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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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찌를 다시 생각하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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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01:11:30Z</updated>
    <published>2025-06-06T07:3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의 문턱에 다다르니 흐드러지게 꽃을 피우던 벚나무는 잎을 열심히 키우다 어느새 열매를 맺었다. 빨갛게 익다 못해 검은색에 가까운 검보랏빛 버찌를 대롱대롱 달고 있다. 어째서인지 '주렁주렁'이란 수식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 크기가 작고 드문드문 달려 있어 알알이 이슬처럼 맺혔다고 표현하는 게 더 어울린다.  아파트 단지에 길바닥은 온통 터져버린 버찌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YN%2Fimage%2F4M1GD5W4SO6mhexIQqWd_Q0JV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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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련 앞에서 작게 고백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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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2T01:00:39Z</updated>
    <published>2025-04-01T22:1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작 사흘 지났을 뿐인데 색이 바랬다. 하얗고 뽀얗던 백목련의 꽃잎은 어디 가고 금세 누런빛이 돌기 시작했다. 이미 몇 개는 바닥으로 툭 소리 내며 떨어진다. 아주 큼지막한 꽃잎으로 하늘을 가릴 것 같은 목련은 기세가 좋아 보인다. 실제로 꽃 피는 나무 중에서 손바닥만 한 크기의 꽃 한 송이를 가진 건 목련이 독보적이다.  ​  이제 갓 피어난 꽃잎을 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YN%2Fimage%2FunnhxV6Idtl2DV6CO4xoX8fZ5g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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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따구리를 본 적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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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15:39:22Z</updated>
    <published>2025-03-31T04:1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변이 고요해질 때까지 기다렸다. 더 잘 듣기 위해서는 침묵해야만 했다. &amp;quot;탁탁, 탁탁탁탁&amp;ldquo;  공원 바로 옆에 차도가 있어 차들이 쌩쌩 달리는 소리가 났지만 내가 찾고 싶던 그 소리가 분명히 들렸다. 2,3초 정도 있다가 소리는 반복되었다.   딱따구리의 나무 쪼는 소리가 맞는데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아직 잎이 무성하지 않아 빈 가지 틈으로 새를 발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YN%2Fimage%2FKT0X63oru6aW4YLwgbdz5UmoTo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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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대가리'라고 놀리지 말기 - 적어도 까치한테 해당되지 않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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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2:53:39Z</updated>
    <published>2025-03-18T03:4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기쁨을 자주 누리는 편이다. 행복의 역치가 낮으니까 계속해서 행복할 일을 스스로 만들기도 쉽다.   가장 간단한 방법이 있다. 멈춰 서서 주변의 풀 한 포기, 새 한 마리라도 가만히 들여다보는 것이다.  생김새는 어떤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주변 풍경과 어떻게 어우러져 있는지를 비교하고 머릿속으로 온갖 상상력을 동원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YN%2Fimage%2FTC8o1UjROr_B5B4kwPaX37Qk9c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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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명 아니고 생태명이요? - 숲을 공부하기 전에 관계 정의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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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7T23:22:25Z</updated>
    <published>2025-03-07T13:5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이름 지을 일이 생겼다. 뱃속에 새 생명을 품은 건 아니다. 내 이름 앞에 붙을 생태명이 필요했다. 숲 해설가 교육 과정을 수강하게 되었는데, 수업 시작 전에 각자 이름 하나씩을 만들어 오라고 한다. 보통 식물, 동물 이름에서 따오는 편이다. 예를 들어 &amp;lsquo;까치 홍길동 선생님&amp;rsquo;에서 &amp;lsquo;까치&amp;rsquo;가 생태명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설렜다. 이름을 손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YN%2Fimage%2FYheAhscpf25ALVUdM6t0kF7MTs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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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관찰이 취미가 된다면 - 이토록 무해하고 귀여운 탐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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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4T23:43:02Z</updated>
    <published>2024-12-23T04:5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철에 느끼는 작은 재미가 있다면 단연코 개천에서 헤엄치는 오리 보기를 꼽는다. 고개를 물속에 푹 박고 꼬리를 떨며 바둥바둥하더니 먹이를 먹는다.  통통한 몸매와 귀여운 몸짓을 보면 현실에서의 잡념이 없어지는 것도 같다. 오리라고 다 같은 오리가 아니라 관찰하는 재미도 있다. 부리 끝이 노란 흰뺨검둥오리, 초록빛 깃털이 아름다운 청둥오리 등 서로 다르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YN%2Fimage%2FZko-kcExOREEKg6HTMI1cIR2sh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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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일로 화보를 어떻게 찍어요? - 에디토리얼 화보 촬영 후기 (파인애플을 그네에 태운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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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8T04:42:17Z</updated>
    <published>2024-09-17T12:5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기요에 몸 담으며 푸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maat'을 창간하고 1년 반 정도 콘텐츠를 만들었다.  안타깝게도 앱 내 프로덕트로서 그 존재 가치를 인정받기가 어려운 상황이었고, 콘텐츠의 가치를 아는 이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인스타그램을 통해 잘 보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는 정도였다.   출발은 좋았다. 요기요가 추구하는 '즐거움'의 키워드를 다르게 풀어보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YN%2Fimage%2FobIomrL05PReD4NcKqMDkkfN2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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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하는 마음 - 첼로를 배우며 생각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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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3T02:57:34Z</updated>
    <published>2024-05-12T14:1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첼로를 배운 지 어느덧 두 달이 지났다. 60일을 꽉 채워 첼로를 배운 것은 아니지만 나름 주 1회 레슨을 꼬박꼬박 나가고 있고 한 번 정도 더 연습을 하니까 나로서는 최선을 다해 취미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어쩌다 첼로를 배우게 되었냐고 묻는다면 뻔한 대답이지만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원래는 내 몸뚱이보다 큰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는 게 꿈이었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YN%2Fimage%2FRGGfiU6fSrcDEHKGD1E78y5Hq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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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운 건 죽음이 아니라  노년의 삶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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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1T02:40:09Z</updated>
    <published>2024-01-06T15:2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이란 두 글자를 떠올리면 무섭다. 예전에는 사후세계를 상상하면 공포에 가까웠다. 눈을 감고 숨을 한번 꾹 참아보기도 했다. 깨지 않을 긴 잠에 빠지는 것이 죽음이려나. 따지고 보면 죽음 이후에는 어떤 의식이 없기 때문에 죽으면 끝인 게 맞는데 신체적인 기능이 멈출 때의 고통을 가늠할 수 없어서 불안했던 모양이다.  태어날 때를 상상해 보면, 우린 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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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토리는 그렇게 숲이 된다 - 씨앗부터 키워 숲을 만드는 '노을공원시민모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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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9T03:29:59Z</updated>
    <published>2023-07-15T06:0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쓰레기로 산을 만든 데가 있다.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서울의 왼쪽 동네, 난지도를 두고 하는 말이다. 과거 1990년대 각종 생활쓰레기, 건설폐기물 등을 잔뜩 쌓은 매립지다. 그 위에 흙을 덮어 공원을 만든 게 지금의 월드컵공원이다. 인근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쓰레기산이었을 때 그렇게 악취가 났다고.    외형적으로는 여느 공원과 다를 것 없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YN%2Fimage%2FxOyQcB_3_xv0tfvQuJF9eF2ME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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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우 단상 - 우비를 챙겨 입고 빗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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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2T02:17:13Z</updated>
    <published>2022-08-08T10:2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오는 날의 산책은 제법 낭만적이다. 왜 그럴 때 있지 않나. 우비를 쓰고 빗 속에 몸을 내던지고 싶을 때. 조금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수직으로 하강하는 액체와 횡으로 걷는 인간의 조합은 어찌 보면 그 풍경 하나만으로 예술적이기도 하다. 차가 막히고, 위험하고, 옷이 젖는 등 어떤 불편함을 다 갔다 붙여도 이상할 것 같지 않은 호우경보의 여름날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YN%2Fimage%2Fk-LDYx1ias5K8dR23Bxa10Re0x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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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프라인 네버다이 - 비즈니스 성장 플랫폼 '인사이터'와 인사이트 트립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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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05:47:16Z</updated>
    <published>2022-01-23T04:0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저는 공간 여행자입니다. 나를 사람들에게 이렇게 소개할 줄은 몰랐다. 주말이면 틈날 때 컨셉이 명확하거나 브랜드가 새로운 공간을 론칭하면 직접 가보고 눈으로 봐야지만 직성이 풀렸다. 인스타그램에 경험한 공간 사진을 올렸다. '단순히 여기 좋아요. 나 갔다 왔어'하는 인증용의 이야기보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공간에서 어떻게 풀고, 디테일한 고객 서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YN%2Fimage%2Frzx528Z0qJekFlYDJ8IraRLxw7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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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1년 연말 회고 - 무엇을 했는가에서 어떤 걸 느꼈냐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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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3T08:40:22Z</updated>
    <published>2021-12-30T13:3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 12월 마지막 주가 되면 통과의례처럼 하는 게 있다. 한 해동안 써온 다이어리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맨 앞 장 새해 다짐을 쓴 기록을 시작으로 1월, 2월 한 장씩 넘기며 내가 무엇을 했는지 쭉 리스트업 해본다.  내가 연말을 회고하는 프로세스와 그 내용을 일부 적어 보며 2021년을 마무리해야지.   첫 번째, 연간 목표를 달성했는지 확인하기 2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YN%2Fimage%2FiZ-cUrpaAmia3iJh4ARc62Nlas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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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에 들어갔다 오겠습니다 - 템플스테이의 기쁨과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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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5T11:34:14Z</updated>
    <published>2021-12-13T10:2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립되고 싶었다. 최대한 조용한 곳으로 숨고 싶었다. 특정 사건이 있던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게 버겁고 공허하게 느껴졌다. 진실한 관계성은 무엇인지 혼란스러웠다. 할머니와 부모님이 있는 본가에 매 주말마다 왕복 세 시간씩 방문하는 일에 조금 지쳤다. 그들이 보고싶어서 간다기 보다, 할머니가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니 간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DsN6VZAydHaZ92ogO6VN6mXtH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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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선의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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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0T19:28:40Z</updated>
    <published>2021-12-09T16:2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의지박약자다. 무엇 하나 푹 빠져 꾸준히 좋아해 본 적이 별로 없다. 어려서부터 호기심은 많아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즐겼지만, 잠깐 관심을 보이다 금세 질려버렸다. 하나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성공한 덕후들의 이야기는 나와는 거리가 너무 먼 것 같았다.   그런 나도 꿈에 관해서만은 집요한 구석이 있었다. 나는  한비야의 &amp;lt;지도 밖으로 행군하라&amp;gt;란 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zHByGCx6Rq1jA27v8ALdiBOy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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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감투어클럽 1회 후기 - 그냥 돌아다니는 거 아니야? 라는 마음이 들지 않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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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3T17:02:33Z</updated>
    <published>2021-07-28T12:2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감투어클럽은 우리에게 영감을 줄만한 공간을 주제에 따라 큐레이션 하고, 함께 둘러보는 모임이다. 같은 공간을 둘러보지만 인상 깊은 풍경이나 느끼는 감정은 다를 수 있다. 나만의 관점으로 공간을 충분히 감상한 다음 편하게 서로의 감상을 나누다 보면, 좋았던 감각들을 좀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내가 보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새로운 시야를 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YN%2Fimage%2F3W6VnkV-mc6WHrYxm_rSF9DErS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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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디터가 되고 싶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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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5T08:04:24Z</updated>
    <published>2021-07-17T15:1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나는 5년 동안 잘 해오던 브랜드 기획일을 접고 에디터가 되고 싶었을까? 브랜드 네이밍은 좋아했지만 평생 이 일만 할 것 같아서 도망쳤던 걸로 기억한다. 꿈에서도 상표권 관련 법률 이슈가 나를 괴롭혔고, 내가 만든 이름이 세상에 나오면 기분이 좋았지만, 그렇게 누군가의 자식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나면 그걸로 내 임무는 끝이었다. 서비스디자인에 관심을 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YN%2Fimage%2F4zL84wm-QyTKP2anunMmsc5Nm3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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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일의 맛 - 영화 &amp;lt;아메리칸 셰프&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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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7T04:43:19Z</updated>
    <published>2021-07-13T08:0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쁜 평일 끝에 찾아온 주말에 나는 체력이 허락하는한 이틀 모두 외출을 한다. 전시를 보러가거나, 볕이 잘 드는 카페에서 커피를 즐겨 마신다. 하지만 코로나와 재택근무는 밖순이인 나를 집순이로 바꿔버렸다. 영화를 한두편씩 누워서 보는 시간이 늘어났다. 스릴러나 액션 영화는 긴장하면서 보는 탓에 금세 에너지를 뺏기니까 즐겨보지 않지만, 대신 힘을 뺀 상태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YN%2Fimage%2FLxtfZsrRxjR1CMdPALCln_mcku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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