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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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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다시 일상을 기록해 보기로. 이번에도 띄엄띄엄이겠지.늘 게으름뱅이였으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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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5-12T09:12: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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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과병원의 2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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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5:26:21Z</updated>
    <published>2026-02-20T05:2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레이크타임 중의 치과병원은 적막하다. 2시가 아직 안 된 시간, 어머니의 치과 치료건으로 도착한 평일의 병원. 식사를 마친 의사와 간호사가 어딘가에서 조용히 담소를 나누고 있을 즈음. 오후 2시보다 일찍 치과를 찾은 환자들이 하나둘 늘어가고 공허함이 감돌던 공간에 긴장감이 조금 쌓여가는 듯하다. 어딘지 조금씩 팽팽해지는 느낌.  긴장을 풀 겸 스마트폰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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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10주년 팝업 전시 작가의 꿈 다녀왔어요. - 글의 힘을 믿으며 살아갈 모두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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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09:03:31Z</updated>
    <published>2025-10-18T09:0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같이 도파민에 저려져 살다 보니 마치 동영상의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하지만, 우리는 아니 인류는 선사시대부터 그려서 자신의 생각을 전해고 글자가 생긴 후에는 글을 써서 생각을 나누며 공동체를 꾸려왔습니다. 저도 손에 뭔가를 쥐기 시작하면서 크레용으로 끄적이고 나뭇가지로 흙바닥에 무언가를 표현했었겠죠. 기억이 나지 않는 글자를 배워가던 그 시기에 글을 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U%2Fimage%2F-xrKxoiLP6hg96wXNvfF23OlY4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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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 A씨의 독버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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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0:01:42Z</updated>
    <published>2025-09-23T10:0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버섯은 아무 데서나 자라지 않는다. 적당한 어두움과 적당한 음습함이 있어야 작은 포자가 기다란 균사체로, 또 제법 큼직하고 화려한 독버섯이 되는 것이다. 또 그 독버섯은 산과 들에서만 피어나지 않는다.  직장인 A씨의 마음에서도 피어난다. 회사 일이 무난하게 진행되면 조직에 문제가 덜하면 회사가 그럭저럭 굴러갈 때만 해도 어디선가 날아온 포자는 그냥 포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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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은 수건, 애착과 결핍, 빙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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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7T08:35:16Z</updated>
    <published>2024-03-27T05:0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길. 앞서 가는 가족의 막내 아이 선에 무언가 들려있다. 애착 인형이겠거니 하고 보니 초록빛 수건. 꼭 들고 다니는 걸 보니 애착 수건이 맞는 듯한데... 애착 담요를 끼고 살던 라이너스를 만난 듯 신선했다.   조카들이 애착 인형과 함께 잠드는 걸 봐왔으니 애착템을 만나는 게 그리 새로운 건 아닌데 애착 수건은 또 느낌이 달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U%2Fimage%2F0cR-nDmfpNrz61gDmx2A8EeHr_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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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쳇바퀴 도는 하루에 반기 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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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6T14:25:05Z</updated>
    <published>2023-12-26T08:2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연근무제를 하는 회사인 덕분에 쳇바퀴는 쳇바퀴인데 살짝 변주를 줄 수 있다. 똑같은 일상에 소소한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건데 그다지 돌발적이지도 틀을 깨는 걸 좋아하지도 않는 성격이라 그런지 대체로 스스로를 쳇바퀴에 맞춰 사는 편이다.  매일 적립하듯 시간을 채우고 넘치는 시간은 미래의 어떤 시점(대개는 금요일)에 몰아서 오프를 하는 식으로 비워내는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U%2Fimage%2FlTbyjnVhBfTfWbfp29swPFJdvm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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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효율적인 여행도 안내해줬으면... - 카카오맵에 고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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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9T12:43:12Z</updated>
    <published>2023-11-19T07:5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에는 일주동로, 일주서로가 있습니다. 일주동로로 가면 함덕, 월정, 세화, 성산 등 제주 동쪽을 빙 돌아가고 일주서로 가면 애월, 곽지, 협재 등 서쪽을 빙 돌아가죠. 제주시를 양분하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길이지만... 빙 도는 만큼 비효율적이죠. 아니 비효율적이라고들하죠.   그래서인지 카카오맵에선 목적지까지 가는 더 빠른 버스 편이 있다면 일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U%2Fimage%2FXmfXJmIaUMUmAhjgnx_Ykpjz8K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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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마트폰 판올림보다 새 보호 필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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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8T12:06:25Z</updated>
    <published>2023-11-18T05:2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시 개선은 물리적인 게 우선인가?ㅎㅎ 갤럭시 S23 시리즈의 원 UI 6.0 업데이트가 시작됐다. 안드로이드가 14로 판올림하고 그에 맞춰 삼성전자가 진행한 UI 개선 패키지가 공개된 건데 겉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카메라를 비롯해 이것저것 바뀌었다. 대체로 더 나은 사용성을 제공하기에 만족도가 높은 편인데...  정작 원 UI 6.0 업데이트 보다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U%2Fimage%2FQn0-_qBtd6c5PwjLhy_tDjf7yG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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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까이에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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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9:57:12Z</updated>
    <published>2023-10-23T05:1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니 오랜만에 떠나온 타국으로 떠나온 가족여행. 베트남 냐짱으로 향하는 비행기는 10만 m 상공에서 시속 800km로 한밤 중의 어둠을 달빛을 기점 삼아 날아가고 있다.  하늘 위에서 보면 아주 작게 반짝이기만 하는 세상. 자지러지게 울음을 터트리던 아기들도 긴 잠에 들어서인지 비행기의 소음 말고는 들리는 소리도 없다.   멀리서 점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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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스토리에서 처음 응원해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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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06:36:14Z</updated>
    <published>2023-10-17T05: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인 블로그에 가보니 댓글 쪽에 응원하기 버튼이 추가되어 있다. 브런치에 응원하기가 들어간 건 알고 있었는데&amp;nbsp;이번에는 티스토리에도 댓글로 응원하기 기능이 적용된&amp;nbsp;모양이다.  작가와 독자의 관계이기에&amp;nbsp;상대적으로 거리감이나 경외심을 느낄 수도 있는(물론&amp;nbsp;동경을 품거나&amp;nbsp;팬의 입장으로 더 가까이 느끼는 경우도 있겠지만)&amp;nbsp;브런치와 달리 티스토리는 누구나 할 수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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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한 번의 제주 출장이 끝나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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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0T14:06:36Z</updated>
    <published>2023-09-20T11:2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한 번의 제주 출장이 끝나간다. 프로젝트는 그만큼 무르익어 가고 있고 2023년은 4분기를 향하고 있고 아직 좀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성과를 내게 되겠지.   몇 해 전 5달 정도의 파견으로 제주와 연(?)을 맺은 후 지금은 판교서 일하지만, 마음속엔 아련히 푸른 바다 위의 까만 섬 제주를 그리는 탐하는 삶.    허튼소리처럼 내뱉는 제주에서 살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U%2Fimage%2FFGg3XUz8JS8wbxSXo6JHQ3SYdX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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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넘어지지 않게 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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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3T17:51:28Z</updated>
    <published>2023-06-13T11:0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의 평범한 남아 1이었던 시절. 종종 넘어지곤 했다. 몸을 쓰며 노는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 시절의 놀이라는 게 십중팔구는 달리거나 서로 엉겨 노는 거였으니 넘어진다는 건 당연했던 일. 새로운 곳에 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더 넘어지곤 했다. 낯선 곳을 탐험하고 낯선 이를 탐구하고 낯선 세상에 호기심 어린 더듬이를 뻗치던 작은 아이에게 세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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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가 친다. 그도 살아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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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5T07:16:25Z</updated>
    <published>2023-04-29T04:3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제주는 비다. 비를 피해 잠시 들린 카페는 북촌 바다를 비라보는 곳. 바람에 떠밀린 파도가 급하게 포구에 부딪친다. 내가 그렇듯 그도. 지구도 살아 있다.   한달음 달리고 나면 호흡이 가빠지고 피가 빨리 도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처럼 오늘의 지구는 땀을 흘리고 급작스럽게 피를 돌리고 있는 모양이다.   지구에 기생하듯 살아가는 입장에서. 내리는 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U%2Fimage%2FURShRHbq4pIp02V4swo_eH7zQV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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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라봉 티라미수와 한라봉 에이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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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8T08:21:16Z</updated>
    <published>2023-04-28T04:1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치기 해변은 적당히 물이 빠진 덕분에 꽤 예뻤다. 사진에 동영상에 블로그에 올릴 것들을 찍은 후 카카오맵을 켠다. 근처 식당 한 번 검색하고 카페 한 번 검색하고. 제주답게 참 많은 가게들.  평점 높아 보이는 곳들을 살핀 후... 그냥 또 걸었다. 섭지코지 근처에 와서야 최종적으로 고른 곳은 카페바르941. 제주의 흔한 돌담을 두른 작은 카페다. 뻔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U%2Fimage%2FVFqeFd5a-hpXvhE3-Gfag3g7kj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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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계획 없이 제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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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8T04:35:43Z</updated>
    <published>2023-04-28T01:1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 제주 출장은 끝났고 노동절까지 제주에 머물기로 했다. 뚜벅이답게 발이 되어줄 제주버스터미널 근처 저렴이 숙소를 잡고 구름 낀 아침 어디로 향할지 고민해 본다.  딱히 어디로 갈지 계획도 없었고 목적지 없는 제주 여행에 조금은 익숙해진 탓에. 어느새 광치기 해변 쪽으로 가는 212번 버스에 몸을 싣고. 달리고 또 달려 그곳에 도착하면 또 걷겠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U%2Fimage%2FGdrHJvvg6KQ9yT6SZDTv89NFtk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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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게 돌아가는 열차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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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8T12:59:54Z</updated>
    <published>2023-02-28T01:4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에도 그리 부지런한 성격은 못 되는 나. 물론 기한이 다가오면 조급증이 찾아오곤 하니 느긋한 성격이라곤 못하겠지만. 오늘은 그런 성격에 제법 어울리는 여행 중이다. 용인에서 동해까지의 긴 기차 여행.  지하철로 청량리까지, 청량리에서 민둥산, 사북, 영월, 제천 등을 거쳐 동해까지. 요즘 보기 힘든 완행열차마냥 여기저기 섰다 달리기를 반복하는 무궁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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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스컬레이터와 꼬마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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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7T13:11:44Z</updated>
    <published>2023-02-21T10:3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어린이집에서 퇴근하는 엄마를 따라 집으로 향하는 꼬마 아이가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망설인다. 엄마는 이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고 있지만, 에스컬레이터에 발을 디딜 시점을 찾지 못하는지 최적의 시점을 계산 중인지 기다려주지 않고 아래로 향해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그냥 보내고 만다.  그렇게 엄마와 대여섯 단의 차이가 나는 시점에 제법 의젓하게 에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U%2Fimage%2FUWjyPa96g50-RDqq16R61TzF0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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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 비, 스콘, 라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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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8T09:20:13Z</updated>
    <published>2023-02-12T04:1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올거란 걸 알고 있고 우산을 챙겨도 낯선 곳에서 만나는 비는 적잖이 당황스럽다. 그것도 제주 사계리 같이 낯선 곳이라면. 바람이 거세 우산이 꺾일 듯하다면... 어딘가 피할 곳을 찾아야겠지. 골목 안 커피집이라는 벼레별씨로 피신했다. 좌식 테이블과 일반 테이블이 혼용된 작은 카페는 구옥이라는 걸 온몸으로 표현하듯 서까래를 드러내고 있고, 따뜻한 조명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U%2Fimage%2FMqK4vTWmdEJWVbxgjNup6hQDJZ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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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항은 늘 새롭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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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1T08:04:43Z</updated>
    <published>2023-02-11T03:0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쳇바퀴에 길들여져 새로운 기억일수록 아득히 깊은 곳에 파묻고 마는 짧은 기억력 탓이겠지만, 공항은 올때마다 새로운 느낌. 아니 작은 고양감을 준다. 출장을 앞두고 조금 일찍 내려가는 것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쪽엔 사랑하는 제주를 둘러볼 틈을 냈다는 소소한 흥분 때문일까.  그런데 돌아보면 하루 반나절의 여유 따위 없는 당일치기 출장 때도 그랬다. 시간에 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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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흰 머리가 늘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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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8T12:48:25Z</updated>
    <published>2023-02-08T10:2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 끝날지 모를 불안한 재택근무 중 회사에 출근했다. 미팅이란 이름으로 동료와의 수다 타임을 갖기 위함이었다고 하면 너무 솔직한 걸까. 아무튼 회합이 이뤄졌고 소소한 이야기가 쌓여간다.   따지고 보면 공통 관심사(성향도 상황도 다르니)가 그다지 많지 않은 둘이지만, 회사 이야기가 깔리면 또 서로 담당하는 일과 관련해서는 할 이야기가 많은 둘. 이런저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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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도 기대고 싶으리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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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2T04:44:37Z</updated>
    <published>2021-06-11T15:4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 다녀왔다. 다행히 환자로 다녀온 건 아니었지만, 환자보다 더 긴장 가득한 병원 방문. 2주 전에 조직 검사를 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날이라 후텁지근한 날씨였음에도 어딘지 싸한 기분이 함께였던 날.  보호자라는 그다지 막중하지 않은 책무를 맡아&amp;nbsp;회사에 휴가를 내고 병원으로 향하는 오후. 환자인 엄마와 집에서 지하철로 네 정거장 떨어진 그 대학 병원을 찾</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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