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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정일officia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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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oonjungil94</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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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시인 윤정일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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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05T02:15: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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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성문 - 윤정일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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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04:14:19Z</updated>
    <published>2025-07-26T03:4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선들이 길게 뽑혀 실타래처럼 엮인 동네 노을 진 하늘에 거미줄이 쳐져 있다  한 정거장도 걸어오기 싫은 밤들을 묶으려는 걸까  빌려준 세월을 제때 갚지 못한 친구에게 연락하던 밤들로부터 더 중요한 걸 잊은 채 터벅이며 집 앞을 지나치던 밤들에까지  널찍이 서있는 전봇대를 올려다 보다 무심히 걸어둔 그물 하날 따라가 본다  거미가 만든 것이 아니다  거미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q3zvp4-bYvc7zt8B16F0W7mKb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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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우시절 - 윤정일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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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06:35:58Z</updated>
    <published>2025-07-23T15:2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여름 하루 종일 비가 온다 추적추적  나무들을 흠뻑 적시고 마른 땅을 숨 쉬게 하는 울상인 구름에 먼지들도 숨죽인 시절  세상을 멈추게 하고 덩치를 불리는 강물에 고개 숙인 흔적들도 흘려보낸다  조용히 모든 걸 담고서 아래로 더 아래로 가장 낮은 이의 마음 밑까지   울창해진 아픔도 계절을 따라 한 풀 꺾이게 되면  조금 불편해도 괜찮아 더운 것들을 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MCayIwJKo2VhXEUezYv_INuo-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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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멍 - 윤정일 20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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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09:55:09Z</updated>
    <published>2025-07-23T08:3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프다 아프다 통증이 시작됩니다  아프다 아프다 눌러보니 아려옵니다  아프다 아프다  생각을 하니 견딜 수 없습니다  아프다 아프다 예민해져 다시 확인을 합니다  아프다 아프다 그저 바라만 봅니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스치며 일어난 보이지 않는 찰과상과  흉터로 남을 가슴속 스키드마크  감식반이 오기도 전에 사라진 현장은 아무도 없었으며 혈흔조차 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NzQZqRnKPtNrAxga-N6DkMFHOG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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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속도로 로망스 - 윤정일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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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08:27:22Z</updated>
    <published>2025-07-23T06:3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적지들로 이어진 수많은 불빛이 은하수처럼 고속도로에 수놓아지고  너와 함께 만든 우리의 별자리   운전이 위험하단 걸 안다고는 했지만 손을 잡으면 따뜻하다고 금세 잠이 들어버린다고  보수 덜된 도로와 불안한 날씨에도 꺼지지 않고 덜컹이는 어깨에 기대어준 그대  곤히 잠든 나의 별이 비추는 길을 따라 천천히 어둠 속을 헤치며 간다  그대, 잠들어 항해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u39EIl9bMIF7eg_dio4U-_bsz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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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하산 - 윤정일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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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07:30:14Z</updated>
    <published>2025-07-08T09:5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슴에 구멍이 났다 아무리 한숨을 채워 넣어도 막아지지 않아 얼마나 깊이 갈라졌는지 알 수 없지만 돌이킬 순 없는 걸까  세상은 어둡고 풍경은 없다 내 방도 희미해지고 눈을 깜빡여본다 점점 낮아지고 있어 얼마나 추락해야 이 낙하가 멈춰질까  끝이 없는 절망을 삼키게 된 바닥은 점점 무거워지고 어쩌면 무너질지 모르는 오늘 밤 나를 지지해 줬던 네가 필요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qp7BK8opCuGAFoYwnZ4uJ-5Ly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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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린룸 - 윤정일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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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1:41:59Z</updated>
    <published>2025-07-08T09:1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얀 모자 하얀 가운 하얀 장갑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너도 나도 같은 색에 너도 나도 같은 작업  하루하루 상황이 다르고 그때그때 마음은 달라도 매일매일 똑같은 작업을 오늘도 일정한 속도로  한참을 때리는 바람에 우두커니 나를 다 털어내고서야 반겨주는 깨끗이 정돈된 나의 작업장  딱 알맞게 주어진 하루라는 세계  평범한 게 행복이라던 당신들의 믿음에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n_-ppkfONsXqL6tyKe9j-ZSuDQ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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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아름 우리의 세상 - 윤정일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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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12:37:57Z</updated>
    <published>2025-06-20T13:5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줄을 당기다  끊어진다 망망대해에서 부표를 찾는다  망원경 닿지 않는 곳까지 뚫어져라 보고 또 보면 날카로운 바늘에 뚫린 생명들도 다시 살아 돌아오는 걸까  줄이 엉켰을 때 부드럽게 어루만졌다면 더 빨리 잡아당겼더라면  줄줄이 올라오던 마음들이 떠오른다 강한 바람에도 변함없이 찾아와주던 꿈틀거리던 심장들 간절했던 눈빛들 애태우며 아가미만 꿈뻑 꿈뻑  또다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WTBFoAUS8yvAweNlp5NKU3K78B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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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룩은 할 수 있다 - 윤정일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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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2T12:51:56Z</updated>
    <published>2025-06-12T15:4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 자욱자욱마다 부끄럽지도 않은 듯 진갈색 가슴을 드러내 놓는다  원래 우리가 저런 색이었던가 나의 투명함이 조금은 멀게 느껴지고  그 누런색이 싫은지 난간 구석구석 페인트를 칠갑해놨던 다리  결국 비가 오면 씻겨진다  드러날 일이 드러난 것일 뿐인데 주기적으로 덧칠해 놓는 그마저도 느린 구청의 주 업무  쓸만한 골목 바닥을 뒤집어 겨우 용기 낸 마음을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k_JxReKwguxVsQc2dHIgwlxE0y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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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녹음(綠陰) - 윤정일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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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09:51:28Z</updated>
    <published>2025-06-12T15:2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빨간 십자가 많이 걸린 악인들의 마을에서  녹음되지 못한 중얼거림 작다고만 느껴지던 나의 초록  어떤 색보다 커진 말들 아래서도 언제나 한결같던 그 초록  짙어지는 계절 음절들이 옅어지면 더욱 우거질 우리의 초록  나는 언제나 여름일 거라 지금처럼 무더울 거야  함께 부채질하며 오손도손 빨갛지 않고 십자도 아닌 가녀린 너의 손끝  이토록 습한 천국에서 허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CcaJt8pNs5st9Rgex11gE0vjb4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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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인의 말 (1) - 윤정일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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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13:51:22Z</updated>
    <published>2025-01-31T04:0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들이 모여서 이루는 걸 문장이라 하고 문장이 모여서 이루는 걸 사람이라 하면 우리를 모아준 건 사랑이라 부르는 게 맞는 걸까  엉성하게 이어진 우연 속 엉터리로 명명된 나의 사랑아   넌 그래도 나의 사랑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CeijGBgS9r3ayhCNX3sUaUerY5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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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아 - 윤정일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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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03:59:38Z</updated>
    <published>2025-01-23T10:1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널뛰는 맥박 실패한 수술이 깨워 준 이 도시에는 없는 심장                                   활짝 핀 국화는 크고 무결하니 가장 시든 송이를 골라 나를 추락 시킬 제단 앞에 놓아두고   희고 고운 모래만 모아 한 줌씩 천천히 격자무늬로 짜인 노을빛 천판 위로   순수와 순결의 차이만큼 물들고 있는 투명아   이제야 네가 보여 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oKx4cENvNdgEll6WSRj_ESA2gO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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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피어난다 - 윤정일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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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15:07:32Z</updated>
    <published>2025-01-23T09:5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라왔던 일은 수포로 돌아가고 기도는 명상이 되어버린 척박한 고원   산기슭엔 더 이상 생명은 드나들지 않고 나조차도 뜨문뜨문   관리되지 못한 절간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꿉꿉한 나무냄새 축축한 흙 속으로   아들아 이게 본래 인간의 집이란다   너무 멀리 떠나온 계절 돌아보기 미안해서 잊은 채 살았어 다 핑계겠지   나를 앗아가고 모든 걸 잃게 하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vK8k_y797xp_LmxVC_1wKXkLI6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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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흩어지는 마을 - 윤정일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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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3T09:45:37Z</updated>
    <published>2025-01-23T09:4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멈춘 마을 우리가 정착한 세월 이주한 친구들은 모두 이웃이 되는   잡아두고 싶었는데 흘러가는 물결은 손에만 얹으면 고이지 못해 새어버려   나는 네 손을 놓친 걸까 아무리 모아봐도 담기지 않아    우리가 숨을 나눈 시간이 여긴가 너와 걷던 마을 어귀 함께여서 답답하지 않았는데 둘이라서 해낼 수가 있었는데   흩어진다 모든 모래들이 사라진다 바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euPndlQhxMv-Wtc_qJsrJVSS7p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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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리지 않으려 한다 - 윤정일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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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0T13:46:51Z</updated>
    <published>2025-01-20T11:0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가 잠든 도시 창문에 매달린 사내가 있다   세상을 기만한 남자는 이제 자신마저 무시해 보려고 한다   그래도 아버지는 손을 내미셨다 모든 게 빠져나간 눈망울 더는 흘러선 안되는 생애가 차오른다 다시   어머니를 안아드렸다 이제 사진 속 그들의 나이가 되어버려서 그 어깨가 얼마나 연약한 신념으로 지지되고 있는지 만질 수 있었다   처음이었다 그들을 지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QY3w1RxM5YUvcXnRLg5GHc1H6K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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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근 - 윤정일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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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0T12:03:30Z</updated>
    <published>2025-01-20T10:4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해되길 기다리는 고철들 철 가루를 가득 묻힌 표정들   적당한 간격을 벌려 전등을 걸어놓곤 여기가 공장이고 여기는 안전하니 여기서 일들 하렴   우린 배웠는데 일은 앉아서 하는 거라 머리는 책상에서 쓰는 거라 출제는 범위에서 되는 거라   구리 선을 가로 지른 저항들을 때워본다   원하는 크기의 욕심만큼 여러 색의 아픔들을 모아본다   버튼을 누르면 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AwcrootcNGWvKqDfPujYL7VO9t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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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썹달 - 윤정일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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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0T12:02:11Z</updated>
    <published>2025-01-20T10:1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녀린 눈썹달 너의 찡그린 눈썹보다 가는  지리멸렬한 눈썹들이 모인 그 달이 저 멀리 있는 눈썹보다도 가늘어서 우리는 지구와 달처럼 멀어집니다  저 달도 어떤 지구에겐 비극일까요 또 어떤 행성에선 소원을 들어주겠죠  토끼와 같던 당신을 겨우 잡고 올려다 본 하늘로 당신이 수놓아진 달이 뜹니다  그렇게도 얇은 눈썹이 가득 차 눈동자보다도 커져서 나의 지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h34Koi90qc8uaXVEsCmCGzJuVt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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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outh - 윤정일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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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9T08:24:38Z</updated>
    <published>2024-10-26T13:3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시는 깊을수록 간결해진다  수많은 복잡은 고개 숙이지 못한 시인들의 괴로움 그들은 여전히 이데아를 찾고 있다  그대들이여 열매를 맺고 과실의 축복을 느낄 수 있도록  오만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중력에 대항하여 부러진다  고개 숙인 우리들을 독자들이 추수하고 우리의 축복은 또 다른 뿌리를 내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zc3m7aBBnc-RiTEorI3BjqnZA-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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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Original Sin (Pardon) - 윤정일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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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03:21:15Z</updated>
    <published>2024-10-25T13:1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이 처음 들어보는 말들로 그들조차 이루지 못한 과업을 평가해버린다  하지만 나의 과업은 생존 그들이 나의 밥줄을 움켜쥐고 있다  여자는 집안이고 남자는 능력이라더니 능력 없는 남자의 과업은 이렇게 낱낱이 분해되어  망자는 원치 않는 부검에 처해진다  사인은 가난  많은 위인들도 피해 가지 못한 지독한 원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acAxYjJte854poFipzPttHV79D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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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에 있어줄래? - 윤정일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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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14:00:49Z</updated>
    <published>2024-10-24T14:4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에게 어떤 위로를 해야 할지 몰라 그냥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옆자리에 앉았었어 그리고 한참을 그 곁을 지켰었지 네가 떠난 줄도 모르고 말야  그게 내 진심을 담은 위로였어 함께 운다는 건 거짓말인 거 같고 그저 내 시간과 마음을 온전히 네 곁에 남겨뒀어  나는 살아있으니 오늘에 있는 것 같아 그러니 너도 살아내어서 내일에 있어줄래?  먼 훗날에 있어줄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ZGTmeV7voBr-L05fUeWQVrVOjl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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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라는 재즈 - 윤정일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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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11:28:01Z</updated>
    <published>2024-10-23T09:0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슬 소리, 물방울 소리 재즈 같던 너의 몸짓에 입혀지던  &amp;lsquo;서두르지 않아야 해&amp;rsquo; 가만히 흘려보낸 전주부터 타이르듯 이어지는 카바사  나의 마음을 감추기엔 단조로운  &amp;ldquo;이 노래를 들으면 사랑하는 사람이 떠오른대&amp;rdquo; 문장이 되기 전부터 가득한 보고 있어도 그리운 너를 외워두며  제목들은 달달하게 멜로디는 경쾌하게 간드러지는 브릿지마다 발을 맞추는  먼 훗날 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aN%2Fimage%2FoXlmGEx3PKNwxHG_6vwbosA1Ux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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