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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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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의사로서 사람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넘치는 생각을 주체하지 못할 때는 글을 쓰기도 합니다. '칼의 노래'의 김훈 작가처럼 담담하지만 예리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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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06T07:00: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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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에나방에서 인생을 보았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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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0:03:02Z</updated>
    <published>2026-03-13T00:0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아이들이 누에고치를 가져왔다. 학습지 회사에서 주말마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 이벤트를 열어주는데, 이번에는 누에를 기르는 관찰 세트를 줬던 것이다.  두 개의 플라스틱 통마다 뽕잎과 누에 2마리가 뒤섞여 있었다. 하루 종일 잎을 갉아먹으며 누에가 뒤뚱뒤뚱 움직였다. 먹고 싸고 먹고 싸고. 파란색 잎이 누에의 몸속을 거쳐서 검은색 조각이 되어 나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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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 동료가 나를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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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21:21:03Z</updated>
    <published>2026-03-06T21: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고민이 하나 생겼다. 직장 동료와의 갈등이다. 평소 멘토로 모시는 분에게 상담을 받았다. 그 이야기를 어디다 풀어야 할지 생각하다가 대나무숲 같은 브런치에다 풀어놓는다.   옆 동료가 점심 때 저를 피합니다 나 : 이런 말 해도 되나 싶은데, 같은 팀 동료가 점심 때 저를 피하니까 괜히 마음이 찝찝해집니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는 게 보이면 마음이 많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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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도 여행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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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23:12:13Z</updated>
    <published>2026-02-19T23:1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amp;quot;AI가 대신 글을 써주는 시대에 내가 글을 쓰는 게 무슨 의미일까?&amp;quot;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처음에는 '나의 생각과 경험은 오롯이 내 힘으로만 쓸 수 있으니까'라고 답하려 했다. 그조차도 이전 대화 기록을 보고 나인 것처럼 기가 막히게 써주는 AI 기술을 보고 말문이 막혔다.  그런데 AI가 발달하더라도 사람이 마지막에 해야 할 일이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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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허전할 때 나를 일깨운 사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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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22:34:05Z</updated>
    <published>2026-01-11T22:3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허전할 때가 있다.  남들이 나보다 앞서 나가거나, 반대로 내가 뭔가를 잘 못 하면 그런 생각이 두드러진다. 특히 가까운 지인이 나에게 &amp;quot;너 지금 뭐하는 거야? 남들은 이렇게 하고 있는데 너는 왜 저렇게 하고 있어?&amp;quot; 라는 류의 말을 하면 그 말의 타당성은 둘째치고 내가 굉장히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내면의 파도가 몰아치는 일상을 살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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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이 많으면 오히려 다행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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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5T02:48:58Z</updated>
    <published>2025-03-03T15:1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걱정이 많으면 오히려 다행입니다 ​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는 친구와 저녁식사를 했다. 자연스레 학교 아이들 이야기가 화제에 올랐다.  ​ &amp;ldquo;모든 그룹이 다 그렇지만, 반 아이들을 나누자면 소수의 완벽한 아이들, 보통 아이들, 정말 문제 많은 아이들. 이렇게 세 부류가 있어. 그런데 큰 문제를 가진 아이들 부모에게 연락을 하면 놀랄 정도로 반응이 시큰둥하거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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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안아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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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3T14:04:00Z</updated>
    <published>2025-03-02T11:5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안아주세요  칼 에드워드 세이건(Carl Edward Sagan)은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힘쓴 천문학자이다.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이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하기도 한 그는 &amp;lsquo;코스모스(cosmos)&amp;rsquo;라는 대중 과학서를 집필했다.  그 책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amp;ldquo;세상을 구하고 싶다면 아이를 자주 안아주라.&amp;rdquo; 어렸을 적 피부 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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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그런 사람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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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2T11:53:06Z</updated>
    <published>2025-03-02T11:5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그런 사람이다  대학 시절 가깝게 지내던 형이 말했다.  &amp;quot;너는 태생적으로 잘하려는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어. 그러니까 어떤 일을 할 때 잘 못 하면 툴툴 털어버리지 못 하고 마이너스 에너지를 만드는 거야. 뭐, 어쩌겠냐? 원래 그렇게 생겼는데.&amp;quot; &amp;quot;마이너스를 줄일 생각하지 말고, 플러스 에너지를 더 만들어서 상쇄시켜야 돼&amp;quot; &amp;quot;방법? 좋은 에너지를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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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악보다는 차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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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2T11:52:21Z</updated>
    <published>2025-03-02T11:5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악보다는 차선  겸상적혈구빈혈(Sickle Cell Anemia)이 있다. 이 병의 유전자를 부모 중 한쪽에서만 물려받으면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살아가지만 양쪽 부모에게서 유전자를 받으면 대부분 30세 이전에 사망한다.  흥미롭게도, 말라리아가 창궐하는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이 겸상적혈구빈혈 유전자 보유자가 유난히 많이 발견된다. 원래 말라리아 원충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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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년을 돌아보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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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8T03:36:06Z</updated>
    <published>2024-12-08T02:1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고는 언제나 옳다'라는 말을 회사 대표님에게 들었다. 그래서 연말을 맞이하여 회고를 쓴다. 혼자 간직할 수도 있으나, 일종의 선언 효과를 위하여 브런치에 올린다.  버리자 평소 기록하는 걸 좋아한다. 신문기사를 보다가, 커뮤니티에서 좋은 글을 읽으면, 누군가와 대화를 하다가 괜찮은 인사이트를 들으면 항상 메모를 한다. 여기까지는 좋다. 그런데 하루에 5</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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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객이 제 발로 찾아왔는데 영업을 이렇게 한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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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21:22:39Z</updated>
    <published>2024-10-08T21:2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출을 받을 일이 최근 생겼다. 평소에 알고 지내는 은행 관계자분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하O은행 A 지점장님은 간단한 상담 이후 OOO 직원이 연락을 할 거라 했다. 부O은행 B 차장님은 본인이 연수 중이라 응답이 어렵다고 말했다. 연수가 끝나면 연락을 다시 달라고 했다. 기O은행 C 부지점장님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겨 놓았는데 묵묵부답이었다.  하루가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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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는 사람에게 인사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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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5T22:34:40Z</updated>
    <published>2024-08-25T22:3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길에 한 할머니를 매일 마주친다. 정확히 몇 시부터 나와계시는지 알 수 없으나 7시 언저리에 주변을 크게 한 바퀴 도신다. 두 팔로 성인용 보행기를 꽉 쥔 채 말이다. 언젠가 그녀는 한 건물에서 나온 경비 아저씨와 담소를 나눴다. 몸이 안 좋아서 재활 차원에서 걷는다는 이야기가 얼핏 들렸다.  어느 날 매너리즘에 빠져 터덜터덜 출근을 하고 있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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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밤에 공동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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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0T21:27:05Z</updated>
    <published>2024-08-10T21:2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탁', '부스럭'. 소리가 날 때마다 흠칫 놀랐다. 청설모로 짐작되는 동물이 어둠을 뚫고 나무 사이를 옮겨 다녔다. 사람 하나, 불빛 하나 없는 어두운 산속을 나는 핸드폰 불빛 하나에만 의존하여 내려가고 있었다. 도대체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몇 달 전부터 소위 '매너리즘'이 나를 한껏 휘감았다. 일에 대한 의욕이 없고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uJ%2Fimage%2F4xjkVEZmvX1Ut4T4Gt6KJ9iPt-I"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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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물이 soybean soup 라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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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6T05:32:24Z</updated>
    <published>2024-06-06T05:3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냉장고에서 콩물 병을 꺼냈다가, 우연히 영어 명칭을 보게 되었다. soybean soup. 수프라니? 따뜻한 크림수프의 이미지를 생각하는 나에게 콩물이 수프라는 게 이해되지 않았다.  여러 가지 자료를 찾아보아도 &amp;quot;soybean soup&amp;quot;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아 보였다. &amp;quot;콩물&amp;quot;은 콩을 물에 담가 불렸다가 갈아 만든 것이다. 수프(soup)는 끓는 물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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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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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4T03:25:14Z</updated>
    <published>2024-05-23T23:4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근처 미용실에 들렀다. 한창 머리를 잘리던 중 링 라이트 조명이 눈에 띄었다.  &amp;quot;유튜브 하세요?&amp;quot; &amp;quot;예전에 미용실 근무할 때, 손님들 머리하면서 촬영도 했는데요. 내돈내산이라 퇴사하면서 가지고 나왔어요. 지금 제 가게 오픈하고 나서는 바빠서 못 하고 있네요.&amp;quot; ​ 손님은 유튜브 하냐는 질문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예전에는 했지만 지금은 할 여력이 없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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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철에서 책을 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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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6T23:00:29Z</updated>
    <published>2024-05-16T19:4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을 타면 100명 중에 98명은 핸드폰을 꺼내든다. 게임하는 사람, 모바일 메신저에서 지인과 대화하는 사람, 웹툰이나 웹 소설을 보는 사람, 인스타그램이나 쇼츠 등 SNS를 보는 사람. 개중에 영어나 인강을 듣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수는 미미하다. ​ 1990년대 초반에 인터넷이 대중화된 이후 정보에 대한 접근이 아주 쉬워졌으나, 쓸데없는 정보도 미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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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2번 대신 1번 출입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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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8T01:16:56Z</updated>
    <published>2024-03-17T23:3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역행자'라는 책을 읽었다. 나는 느낀 점을 말해달라 했다.  &amp;quot;날마다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 봐야겠어.&amp;quot; &amp;quot;그런 변화가 뭐가 있는데?&amp;quot; &amp;quot;그게 꼭 거창할 필요는 없어. 평소 안 다니는 길로 가 보는 것도 변화지. 커피집을 가는데 항상 가 던 데 말고 안 가 본 집을 갈 수도 있고.&amp;quot;  세상에서는 단 하루 만에 일어나는 큰 변화에 목말라하지만, 실제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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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것도 안 하는 게 더 나을 때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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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6T05:53:31Z</updated>
    <published>2023-12-28T14:2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적 '영심이'라는 만화영화에서 기억 나는 장면 하나가 있다. 주인공인 '영심이'가 장학퀴즈에 나갔다. 주인공을 포함해 4명의 도전자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문제를 맞히면 점수가 올라가지만, 틀리면 감점을 당하는 시스템이었다. 모두가 100점을 기본으로 가지고 시작했다.  쟁쟁한 도전자들에 비해 영심이는 아는 게 없었다. 문제가 나갈 때마다 부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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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알아서 가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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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4T11:24:27Z</updated>
    <published>2023-12-24T09:3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의가 늦게 끝났다. 강의 자체는 밤 10시에 끝났으나 뒷정리를 하다보니 어느덧 11시가 되었다. 함께 강의 준비를 도왔던 분이 넌지시 손을 내민다. &amp;quot;제 차로 데려다 드릴까요?&amp;quot; ​ 5시간 동안 수고했던 몸뚱아리에게 더없이 반가운 제안이다. 하지만 정중하게 거절했다. &amp;quot;아니요, 괜찮습니다. 저 태워주시려면 빙 돌아가야 되잖아요.&amp;quot; &amp;quot;그렇게 돌아가지 않습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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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생각은 다 틀려먹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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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6T10:07:25Z</updated>
    <published>2023-07-15T00:5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잡지를 읽다가 신선한 의견 하나를 보았다. '극단적 채식'이라는 말에 대한 비판이었다.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극단적 채식'이 문제라는 언론의 호들갑에 맞서며 필자는 말한다. '극단적'이라는 단어 뒤에는 무슨 말을 갖다붙여도 다 문제가 된다. '채식'은 건강한 식단이 맞는데, 충분한 근거를 갖추지 않고 '채식'을 공격한다는 것이다. ​ 나는 이 말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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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텍스트의 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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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3T00:26:01Z</updated>
    <published>2023-06-02T15:3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텍스트는 끝난 것처럼 보였다. 인터넷의 시대가 오면서 이미지가 넘쳐났다. 유튜브가 등장하면서 동영상이 자리를 굳혔다. 최근에 '숏폼 콘텐츠'까지. &amp;quot;Video killed radio star&amp;quot;라는 노랫 가사처럼 &amp;quot;Video killed text&amp;quot;는 되돌릴 수 없는 현상이었다.  물론 이런 생각도 해봤다. &amp;quot;모든 콘텐츠의 기본은 텍스트다. 사람들이 스토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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