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구름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 />
  <author>
    <name>kuureum</name>
  </author>
  <subtitle>방송 작가. 좋은 글감은 좋은 태도에서 만날 수 있다는 믿음으로-</subtitle>
  <id>https://brunch.co.kr/@@2u1t</id>
  <updated>2016-10-08T14:13:32Z</updated>
  <entry>
    <title>[헤어질 때 또 만나요] 연재를 마칩니다 - 고맙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29" />
    <id>https://brunch.co.kr/@@2u1t/29</id>
    <updated>2025-02-25T02:28:43Z</updated>
    <published>2025-02-12T15:5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작가님들. 할머니와의 추억들을 기록한 &amp;lt;헤어질 때 또 만나요&amp;gt;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늘 방송작가로 들리는 글을 써오다가, 가끔은 팀이 아닌 혼자서 보이는 글을 마음껏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요. 극소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만 털어놓았던 이야기였는데, 언젠가부터 처음 보는 여러분과도 나눠보고 싶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어느덧 할머니의 3주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MP7h2Twf7fcvqgCjvpTV69_DaR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슬픔이 지나간 자리 - 또 만나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28" />
    <id>https://brunch.co.kr/@@2u1t/28</id>
    <updated>2025-02-18T12:03:42Z</updated>
    <published>2025-02-12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9월 1일 새벽 1시 50분. 나는 할미의 자유함을 바라는 마지막 인사를 속삭였다. 더는 할미가 눈을 뜨는 모습을 볼 수 없는 시간이 왔다. 의사는&amp;nbsp;할미의 응답 없는 동공을 확인한 후 그녀의 작고를 알렸다.  간호사는 내게 잠시 자리를 비워주길 부탁했다. 육신만 남겨진 할미의 뒤처리를 위해서였다. 나는 병실을 빠져나와 가족에게 할미가&amp;nbsp;떠났음을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4qRw-dUYXtyMQ3fBjlNbJwVzcO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드디어를 울린 마침내 - 고생만 했어, 내 사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27" />
    <id>https://brunch.co.kr/@@2u1t/27</id>
    <updated>2025-02-11T02:11:02Z</updated>
    <published>2025-02-09T22:4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양병원에서는 불규칙한 연락이 잦게 걸려왔다. 그때마다 할미의 상태가 좋지 않다거나, 어쩌면 오늘을 넘기기 힘들 수 있다는 말을 전했다. 어떤 날은 출근 후 주차를 하자마자 연락을 받고 다시 차를 돌려 할미를 보러 가기도 했다. 할미의 의지는 '드디어'의 시간이 저물고 '마침내'의 시간으로 기울었다. 마음 같지 않은 결과였다. 매일마다 느닷없이 할미를 보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g9x-nwBeK1cM1_B0USi3vzDP6I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눠줄 수 없음 - 질식할 것 같던 마음의 준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26" />
    <id>https://brunch.co.kr/@@2u1t/26</id>
    <updated>2025-02-09T09:44:03Z</updated>
    <published>2025-02-06T07:4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요양병원으로 함께 이동 중인 할미를 내려보았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 두려울 수 있을 할미에게, 재차 더 좋은 병원을 가고 있다며 걱정을 덜어주었다. 창문 사이로 뜨거운 햇빛이 새어 들어왔다. 난 할미에게 눈을 감으라 말했다. 할미는 두 눈을 꾹 감았다. 차창밖 풍경이 암담히 느껴졌다. 비로소 난 다가올 상황들을 예감할 수 있었지만, 할미의 시점에서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QReWdIT7_sW8BNJdgCSJBIbkX1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곤경에 처한 뒷받침 - 할미와 무엇을 어떻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25" />
    <id>https://brunch.co.kr/@@2u1t/25</id>
    <updated>2025-02-06T06:27:49Z</updated>
    <published>2025-02-02T15:1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도 벚꽃이 피고 지고 아까시꽃향이 가득하다가, 이내 밤꽃향이 풍기더니 봄이 지나가버렸다.  일반 병동으로 옮긴 할미의 머리카락이 짧아졌다. 간병인의 솜씨였다. 몇 달간 식사를 못 한 할미의 얼굴은 부쩍 야위었고, 짧은 백발 스포츠머리는 꽤나 잘 어울렸다. 일반 병실은 면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원칙적으로 상주보호자 1명을 제외한 면회는 출입이 금지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ty0Id2sL2jDMQv2oq6lc4PShD3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죽도록 살려주고 싶다 - 제비가 찾아온 그해 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24" />
    <id>https://brunch.co.kr/@@2u1t/24</id>
    <updated>2025-01-31T08:38:05Z</updated>
    <published>2025-01-30T07:1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이 되자 신기한 변화가 생겼다. 우리 집에 제비가 집을 짓고 있었다. 그 공간에 구멍을 뚫었다 치면&amp;nbsp;우리 집 안방과 연결되는 필로티였다. 제비가 둥지를 틀기로 낙점한 위치는, 밖에서는 보이지 않으면서 세찬 비바람과 강한 햇빛도&amp;nbsp;피할 수 있는 곳이다. 제비는 개체가 큰 새들의 눈을 피할 수도 있는 제법 괜찮은 곳을 선점했다. 누군가의 중개나 도움도 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qiM-PKkdEB2ACJCR5o_dYaAPtHI.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슬프면 보이는 4월의 실금 - 뭐 뜨끈한 거라도 먹구 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23" />
    <id>https://brunch.co.kr/@@2u1t/23</id>
    <updated>2025-01-29T00:02:51Z</updated>
    <published>2025-01-26T15:2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미의 수술은 전보다 길었다. 3일 전 받은 수술의 두 배가 넘는 시간이 지났다. 나는 6시간이 넘도록 어떤 결과도 알 수 없었다. 이렇게 길어지는 수술의 의미를 몰라 조급했다.  나는 이대로 기다리면 된다지만, 할미에게 기나긴 수술이 버거울까 걱정됐다. 그렇게 어느덧 오후 4시경에서 자정을 지나고 있었다. 각자의 이유로 대기실을 지키던 다른 보호자들도 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QguBBOlCrDSdedfPTtWAQFTRRN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서로를 '깜프라찌' 해주는 사이 - 견뎌낸다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22" />
    <id>https://brunch.co.kr/@@2u1t/22</id>
    <updated>2025-02-06T09:06:56Z</updated>
    <published>2025-01-19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시간이 넘도록 이어진 할미의 수술이 끝났다. 수술을 마친 의사는 전방으로 접근한 인공뼈 삽입이 워낙 잘 맞춰져서 후방 접근까지 수술을 이어가는 건 배제했다고 한다. 다행히도 수술은 잘 끝났다는 의미였다.  중환자실로 이동한 할미는 아직 마취가 풀리지 않은 채로 잠들어 있었고 호스에 호흡을 의지하고 있었다. 할미의 삶을 통틀어 가장 어렵고 큰 수술이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goqyLzgXrdmWpBCTeMIP9Ie0iq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미안해 할미 - 모두 나 때문인 것만 같아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21" />
    <id>https://brunch.co.kr/@@2u1t/21</id>
    <updated>2025-02-09T04:58:47Z</updated>
    <published>2025-01-15T15:2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할아부지~~&amp;quot;  21년 3월의&amp;nbsp;어느 날 새벽. 할미의 잠꼬대가 요란하다.  가끔 할미가 누군가에게 쫓기듯 잠결에 내는 소리는 익숙해서 저러다 곧 잠잠해지겠지 싶었다.  &amp;quot;할아부지!!!&amp;quot;  오전 6시가 덜 된 시각. 전보다 더 힘주어 목소리를 내는 할미를 깨워줘야 할 것 같다.   방문을 열고 나와 보니 할미는 꿈을 꾼 게 아니라, 거실 화장실 입구에 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YKmVtgDRnNo4qDlgVgyILgZuxj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치매가 맞나 의심스러워 (2) - 나와 함께 사는 사람의 이름은 무엇인가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20" />
    <id>https://brunch.co.kr/@@2u1t/20</id>
    <updated>2025-01-15T06:21:38Z</updated>
    <published>2025-01-13T03:5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시 중구 명동 15번지에 사는 김철수 씨. 이제 의사가 불러준 이 주소를 할미가 막힘 없이 답해줘야 할 차례다. 할미의 끔뻑 감았다 뜨는 눈에서 어떤 답이 나올지 예측되지 않는다. 나도 모르게 입모양이 서울시의 ㅅ으로 벌려지는 순간이었다. 할미가 입을 뗐다.  &amp;quot;지는...&amp;quot;  적막이 흘렀다.  &amp;quot;넘의 집 주소 함부로 말 안 해유...&amp;quot;  공간의 압이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kdSbKoR9fBihC3KvhyP9JjqK83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치매가 맞나 의심스러워 (1) - 아무 일도 없을 거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19" />
    <id>https://brunch.co.kr/@@2u1t/19</id>
    <updated>2025-01-14T17:20:25Z</updated>
    <published>2025-01-09T06:1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의 가을이 저물어간다. 이제는 익숙해진 갑갑한 마스크를 쓰고 이렇게나 '거리두기'라는 단어를 자주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넓게 보면 모두가 시름의 영역에 들어간 팬데믹이었는데 일상에서 겪는 개인의 다양한 아픔과 별일들은 섭섭하게 묻어두고 살아야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 와중에 어김없이 찾아든 가을은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늦가을이 떠난 자리에 부쩍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Y9X-gYIhdAyaSx3iiIuYp3SO3n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안 놀라고 들을 자신 있슈? - 진실에 가까운 오해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18" />
    <id>https://brunch.co.kr/@@2u1t/18</id>
    <updated>2025-02-08T09:15:29Z</updated>
    <published>2025-01-06T05:3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미의 양다리가 저린 이유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척추협착증이라는 게 의사의 소견이었다. 척추관이 점차 좁아지면서 척수와 다리로 이동하는&amp;nbsp;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는데, 그것이 다리 저림 등의 증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었다. 언제부터 그랬냐는 의사의 물음에 할미는 말 뒤끝을 흐렸다.  &amp;quot;화투에 미쳐가지고 그냥 몇 시간을 내리 쳤슈...&amp;quot;  세상에 영원한 거 없다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2AZsrfvk-AEkfGn6s0lILDZMhT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멈아, 나도 쌍피가 있다 - 올해도 건재한 최고령 아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17" />
    <id>https://brunch.co.kr/@@2u1t/17</id>
    <updated>2026-03-18T07:53:34Z</updated>
    <published>2025-01-02T06:1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미와 같이 살며 맞이하는 두 번째 추석이 돌아왔다. 내가 꼬맹이때 친척들로 북적이던 명절은 어느샌가 가족끼리 조촐히 보내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예전 명절이 찾아올 때마다 할미와 생전의 오빠들이 만나면, 각자 집이 부서질 기세로 안부 인사를 나눴다. 저 정도면 단단히 화가 나신 게 아닌가 싶을 만큼 큰 목소리로 서로가 서로를 반가워했다.  또 하나 달라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AFUMa8-upqU-cdXE6rAQLNiClx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눈물 자국 없는 말티즈처럼 - 마음만 먹으면 무너진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16" />
    <id>https://brunch.co.kr/@@2u1t/16</id>
    <updated>2025-01-09T06:10:06Z</updated>
    <published>2024-12-30T05:2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라는 전례 없는 재난에 마스크 구하는 것도 버겁던&amp;nbsp;무렵의 여름이었다. 할미는 그렇게 잘 열어두던 창문까지 꼭꼭 닫았다. 집&amp;nbsp;아래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하필 어쩌면 우연히 우리 집을 향해 재채기라도 하면 어쩌냐는 논리였다. 코로나라는 이름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도, 노인에게 절대적으로 치명적인 바이러스라는 것쯤은 인지한 모양이다.   마침내 오늘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boCyzEbVAHcpmZVdf0Nnn7LiE7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만 악에서 손주와 날 구해줘유 - 이대론 못 살아, 너 없인 못 살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15" />
    <id>https://brunch.co.kr/@@2u1t/15</id>
    <updated>2025-01-09T06:06:52Z</updated>
    <published>2024-12-26T07:5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미가 심은 의심의 씨앗은 며칠밤 꿨다던 그녀의 꿈들이 정량의 물을 주고, 꿈보다 해몽은 볕이 잘 들도록 해주었으며, 그릇된 신념 사이사이 선선한 바람도 불어주어, 마침내 확신의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다. 무럭무럭 자라고 있니. 할미의 노심초사한 의심들이여. 그 와중에 나는 의도치 않게 할미가 애지중지 일군 추리의 텃밭에 되려 잘 듣는 식물영양제를 꽂아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OeQ7QZccwizT4Pv2dH8DqQhPg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젖과 꿀 대신 소금과 쌀이 뿌려진 집 - 짭조름히 갈무리된 내 마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14" />
    <id>https://brunch.co.kr/@@2u1t/14</id>
    <updated>2025-01-09T06:03:26Z</updated>
    <published>2024-12-23T07:4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계속됐던 할미의 손자단속은 주춤해졌다. 할미는 버거워하던 나의 당부 때문인지, 계속 이어갈 만한 소재가 떨어져서인지는 몰라도 나를 괴롭힐만한 이야기를 휴전처럼 꺼내지 않았다. 회사와 집,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며 대본작업과 참가자들의 노래영상 체크부터 그 외 수많이 쌓인 일들에 몰두하며 지내는 나의 일과를 실제로 마주해서일지도 모른다.  그즈음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Umlwnp-__QL8oZT3fOBeLhCMl6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도 모르는 내 여자친구가 생겼다 - 할미가 만든 '오늘부터 의문의 1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13" />
    <id>https://brunch.co.kr/@@2u1t/13</id>
    <updated>2025-01-09T05:58:18Z</updated>
    <published>2024-12-19T09: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 뭐 하고 다니는 거야!?&amp;quot;  봄부터 기획했던 오디션 프로그램이 가을에 들어서야 첫 녹화를 마치고, 뒤이은 다음 라운드 준비에 한창일 때였다. 오랜 기간 할미를 두고 일터로 빨려 들어가는 게 걱정됐지만, 이런 모진 스케줄은 할미와 따로 살 때도 새삼 다를 게 없던 내 일상이었다. 내 손길이 뻗쳐야 할 일들은 많았고, 늘 기민하고 예민하게 일처리를 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0bkzNljlGc0VllaZMn6B7nACLx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날 보러 와요 - 알뜰한 날갯짓으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12" />
    <id>https://brunch.co.kr/@@2u1t/12</id>
    <updated>2025-01-09T05:44:46Z</updated>
    <published>2024-12-16T08:2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미와 단둘이 있는 시간이 많던 나의 어릴 적 어느 날, 주방 창문 쪽으로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와 앉았다. 별것이 다 처음이자 새롭고 신기할 나이였던 나는, 설거지를 하다 비둘기와 몇 마디 대화를 시도하던 할미 옆으로 냉큼 다가갔다.  &amp;quot;뭐 줘. 뭐 주까. 쌀 주까?&amp;quot;  할미 말을 알아듣는지 어쨌는지 고개를 갸웃대는 비둘기 앞에, 할미는 쌀알 반 줌 정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20IsHfrUn_TnnjRzX0dK7THss0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불, 같이 화냈던 우리 - 불낸 자가 열받은 건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11" />
    <id>https://brunch.co.kr/@@2u1t/11</id>
    <updated>2025-01-09T05:39:43Z</updated>
    <published>2024-12-12T07:2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난 코가 맥혀서 몰러몰러...&amp;quot;  분명 모른척하는 할미가 혼자 있는 동안 무슨 일을 벌인&amp;nbsp;게 분명하다. 내가 이 집에서 단 한 번도 맡아본 적 없는, 종이류를 태웠을 때의 냄새가 집안 가득 고여 있었기 때문이다. 할미는 껄끄러운 표정연기로 '탄내가? 여기서?'같은 시치미 톤을 유지했다. 확신의 잘못됨을 느낀 나는 집안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그을린 자국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TgKerycb4zGwubbzWEVq8i6DJh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대 먼 곳만 보네요 - (이렇게 섭섭한) 내가 바로 여기 있는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u1t/10" />
    <id>https://brunch.co.kr/@@2u1t/10</id>
    <updated>2025-02-08T09:07:27Z</updated>
    <published>2024-12-05T10:1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공간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꿔나가던 할미에게 몇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어디까지나 불완전하고 속 좁은 내 기준, 내 시점으로 바라보는 문제일지 모른다.  우선 집기들이 점점 망가지기 시작했다. 빨랫감을 널기 위한 접이식 행거는, 접는 법을 모르는 할미의 손에 의해 여러 군데의 봉이 삐져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 봉들을 홈에다 공들여 끼워봤지만, 한번 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1t%2Fimage%2Fn-6CBO-9Yu7O9Z3h0V765OhEVvg.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