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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yoh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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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전히 장래희망을 찾는 서른일곱. 소설가를 꿈꾸지만 어쩌면 그저 내 이야기가 하고 싶은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이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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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12T11:27: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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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단한 편식쟁이 - 맛있는 것만 먹고살아도 시간이 모자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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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6T03:04:39Z</updated>
    <published>2022-12-13T07:2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대단한 편식쟁이다. 좋아하는 음식은 너무 많이 먹고 싫어하는 음식은 한결같이 먹지 않는다. 어렸을 때는 어른만 되면 먹고 싶은 것만 먹으며 마음대로 살 수 있어서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나는 그런 어른으로 자랐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의 범위는 커가면서 점점 넓어졌지만 여전히 절대 먹을 수 없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ZR%2Fimage%2FhPFfr_K55LXEHuv0hFkiJNzig0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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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는 오직 너만 - 이상하고 아름다운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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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7T18:31:01Z</updated>
    <published>2022-11-28T01:5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기를 좋아한다. 특히 많이 좋아하는 편이다. 친구들의 출산 소식을 접하면 어떻게 이토록 작고 사랑스러운 아기를 내 친구가 낳을 수 있었을까 생각하다가 나도 모르게 울컥한다. 그리고 길을 걷다가 우연히 아기를 만나면 잠깐 스쳐 가는 것뿐인데도 몹시 반갑다. 어쩔 줄 모른다는 표현이 어울리겠다. 아기에게 함부로 다가갈 수 없어서 그나마 가장 안전하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ZR%2Fimage%2FQFPB_SlhgNh6w21RbEmf9S2aD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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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팔리지 않는 이모티콘 - 꼭꼭 숨어있는 수많은 캐릭터들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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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9T18:34:59Z</updated>
    <published>2022-11-07T02:2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림을 그리며 살게 될 줄 알았다. 거창한 그림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를 그리는 직업을 갖게 될 줄 알았고 그렇게 사는 모습이 당연한 &amp;lsquo;나&amp;rsquo;처럼 여겨졌다. 미대 입시를 준비했고 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자연스럽게 관련 일을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그 후 결혼과 출산이라는 큰 변화가 있었지만 이 두 가지 때문에 내가 디자인을 포기했다고 할 수는 없다. 나는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ZR%2Fimage%2FXPAMFp0BEckXi0jP2vTxTVbrw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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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른 필라테스 - 가늘고 길게 가져가는 신체활동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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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7T04:20:47Z</updated>
    <published>2022-10-17T04:1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내가 이렇게 오래 한 가지 운동을 지속하게 될 줄은 몰랐다. 오래라고 해봤자 이제 1년 반 정도. 누군가에게는 짧은 기간일지도 모르겠으나 나에겐 어마어마한 세월이다. 처음 내가 필라테스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했을 때 가족들은 나에게 무섭지 않겠냐고 물었다. 워낙 겁도 많고 운동신경이 전혀 없는 나를 잘 알기 때문이었다. 사실 나는 필라테스에 대해 잘 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ZR%2Fimage%2FtB7iLg8S93dygZBkRrF5rjOjc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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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는 사람 - 묵묵히 걷기를 바라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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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01Z</updated>
    <published>2022-09-27T03:0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걷기의 가장 큰 동기는 다이어트였다. 나는 어려서부터 올곧게 통통과 뚱뚱을 오가는 체형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언제나 다이어트라는 숙제를 안고 살아왔다. 정확히 스무 살 때까지는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 자체를 못 했고 그 직후, 그러니까 성인으로서 첫 연애를 최종에 최종 실패를 거듭할 무렵 아, 이건 문제가 있구나 하고 깨달았다.  살을 빼야겠다고 마음은 먹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ZR%2Fimage%2FUBkPLCzfWbqhsiIgeO2ZgYN0g_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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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을 잘 알지 못하는 식집사 - 앎과 사랑은 별개라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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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4T02:18:43Z</updated>
    <published>2022-09-13T01:1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고무나무는 절대 분갈이를 해주면 안 돼!&amp;rdquo; 아이가 제 아빠에게 단단히 일러둔 말이다. 화분 모양도 유행을 타는지 처음 이 친구를 집에 들일 때에는 저렇게 생긴 화분이 많았는데 요즘은 찾아볼 수 없다. 우리는 8년 전에 산 길고 네모난 화분을 분갈이해주면 어떨까 얘기했던 적이 몇 번 있다. 너무 길고, 너무 네모야. 고민 끝에 몇 년 전, 똑같은 화분에 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ZR%2Fimage%2FdA-Skj6g9ZmOLYRrV6UVL0KcB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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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려진 SNS - 누구나 계정 하나씩 더 가지고 있잖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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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9T10:27:30Z</updated>
    <published>2022-08-29T06:2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을 알 수 없는 우주 속, 작은 지구 안, 점 같은 존재인 내가 스치듯 남긴 흔적이 가상 세계를 정처 없이 떠돌고 있다. 프로필 사진이 회색으로 채워진 유령 아이디들과 함께.  둥둥. 동동.  나는 인스타그램을 즐겨한다. 하소연과 자랑이 뒤섞인, 대체로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남기기 위한 일기 같은 공간. 다른 이의 게시물에 댓글을 잘 못 남기고 하트만 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ZR%2Fimage%2FQsxwFHT7IrX8q3-Amb0bMQXb31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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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보기를 다시보기 - 매번 새로운 즐거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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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14:36:02Z</updated>
    <published>2022-08-19T04:4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독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 피비가 로스로부터 선물 받은 자전거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장면이나 친구들이 움직이는 장난감으로 달리기 경주 내기를 하는 장면, 추수감사절을 함께 보내고 식사를 하는 장면은 언제 봐도 즐겁다. 나는 지금 N번째 프렌즈를 정주행 중이다. 매일 아침, 빵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 동안 동영상을 틀어둔다. 시즌 1부터 10까지 전부 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ZR%2Fimage%2F1P6JXXCC41fQUWIRzJhHQF4GO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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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작가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 솔직하지 못했던 순간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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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0T15:41:31Z</updated>
    <published>2022-08-10T04:4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백하자면 나는 좋아하는 작가에 대해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 몇 년 전 한겨레교육센터에서 처음 글쓰기를 배우게 되었을 때, 낯을 가리던 나에게 먼저 다가와 준 B 언니가 좋아하는 작가가 누구냐고 물은 적이 있다. B 언니는 합평 수업 때마다 훌륭한 작가와 작품들을 줄줄이 말할 수 있었고 문학에 대해, 특히 소설에 대해서는 나름의 가치관을 지닌 사람으로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ZR%2Fimage%2F6fsuY2IJKVlYzP05jtBBQJuET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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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지 못하는 마음 - 쓰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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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1T12:59:12Z</updated>
    <published>2022-07-26T13:4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는 꿈이 뭐야?&amp;rdquo; 아이는 잊을 만하면 나에게 묻는다. 작년까지 내 대답은 &amp;lsquo;작가&amp;rsquo;였다. 엄마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 그러면 아이는 작고 동글한 얼굴을 끄덕이며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듯 아, 그렇구나 한다. 아이의 꿈은 매번 달랐다. 어느 날은 수의사였다가 또 어느 날은 소방관이었다가, 피아니스트가 되기도 하고 선생님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ZR%2Fimage%2FJSID40DB7qHRAu7gzM6VoczEX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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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겐 초능력 _ 눈물 - 울지 않고 말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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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6T19:26:01Z</updated>
    <published>2022-07-18T05:5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초에 나는 울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많이 울 수가 없다. 아니라고 부정해봤자 소용없을 정도로 내 모든 역사에는 눈물이 함께한다.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울지 않고 말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처럼 살았다. 돌아보면 그래서 내내 손해를 본 듯하다. 덤덤하게 지나갈 수 있는 일들을 매번 극적으로 보내야만 했던 나는 참 힘들었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ZR%2Fimage%2Fbak92Lu7_NIDstG7NU6N7aX2G2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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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겐 초능력 _ 올나이트 - 내가 모르는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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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2T06:10:50Z</updated>
    <published>2022-07-12T01:3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침잠이 많은 아침형 인간이다. 평일에 알람만 맞춰두면 정말 잘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주말에는 절대 일찍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도 아침형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늦잠이라고 해봤자 그렇게 말이 안 될 정도로 늦게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과 밤에는 꼭 잠을 자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주말 나의 기상 시간은 대략 아홉 시 경이다. 아홉 시 삼십 분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ZR%2Fimage%2FKiN2WdqDx41mvG7QZ-ilLPfsO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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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겐 초능력 _ 수영 - 용기가 필요한 운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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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7T03:29:34Z</updated>
    <published>2022-07-07T00:3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 Y의 장점 중 하나는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확실하게 좋아하는 것을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십여 년 전 즈음 그녀가 블로그와 다이어리에 목록을 적어 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바로 &amp;lsquo;내가 요즘 좋아하는 것들&amp;rsquo;이었다. 비슷한 시리즈로 &amp;lsquo;내가 좋아하는 장소&amp;rsquo;도 있었다. 목록에서 나와 함께 먹었던 음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ZR%2Fimage%2FL14jzg-5k7OGwOLl7ybbRdxjs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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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겐 초능력 _ 다이어리 - 나의 영원한 로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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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3T12:20:18Z</updated>
    <published>2022-07-02T12:1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에 서점은 공기의 흐름이 다르다. 책과 책 사이 틈마다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그곳에서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종류의 다이어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나는 하나씩 꼼꼼하게 만져보고 열어보고 쥐어본다. 하지만 고르는 것은 늘 비슷하다. 다이어리는 연도와 날짜가 모두 적혀있고 더불어 주간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넉넉한 칸이 있는 것이 좋다.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ZR%2Fimage%2FZABC_nXJVaaKCqQWMPXab49f7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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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겐 초능력 _ 정글짐 - 꼭대기 공기는 다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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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8T23:49:15Z</updated>
    <published>2022-06-28T02:3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운동장에는 폐타이어를 땅에 박아 만든 울타리 안쪽으로 각종 놀이기구가 일렬로 늘어서 있었다. 거기에는 미끄럼틀, 시소뿐만 아니라 구름사다리, 정글짐, 철봉 같은 쇠파이프로 만들어진 기구도 많았다. 아이들은 점심시간이나 하교 후 늘 어딘가에 매달려 있었다. 차가운 파이프에 몸을 기댄 모습이 마치 볕 아래 널어둔 빨래 같았다. 왜 평범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ZR%2Fimage%2Fac0kcY9e01FcV850lZsWN5Mw5p4.jpg" width="48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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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겐 초능력 _ 두발 자전거&amp;nbsp; - 배움의 타이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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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2T03:18:35Z</updated>
    <published>2022-06-25T13:3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아이가 어린이날 기념으로 두발 자전거를 선물 받았다. 학교에서 특기 발표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몇몇 친구가 두발 자전거 타는 영상을 찍어왔다고 했다. 그날 후로 아이는 두발 자전거를 타고 싶어 했다. 그래, 해보자.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면서도 작년 이맘때가 떠올라 망설여졌다. 지난봄, 물려받은 자전거로 몇 번 시도했다가 포기한 적이 있었기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ZR%2Fimage%2FIRFAq24q9wjS6ri60fzWlp6CP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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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겐 초능력 _ 요리 - 이번 생엔 그른 것 같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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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6T03:04:56Z</updated>
    <published>2022-06-21T00:2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뭘 먹어야 하나. 요즘 내가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다. 물론 나는 먹고 싶은 게 너무 많고 뭔가 먹고 싶으면 결국 먹어야 하는 성격이라 문제가 없다. 하지만 나에게는 끼니를 신경 써야 하는 사람이 둘이나 있다. 한 명은 아직 어려서 뭘 할 줄 모르기 때문이고 다른 한 명은 우리 집 가장으로, 돈을 벌어 오기 때문에&amp;hellip;. 사실 꼭 그런 건 아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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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겐 초능력 _ 술 - 여전히 조금 아쉽기는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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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2T12:33:31Z</updated>
    <published>2022-06-21T00:2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가족 식사 자리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말씀하신다. &amp;ldquo;네가 술을 마시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amp;hellip;&amp;hellip;.&amp;rdquo; 나를 가리켜서 하는 이야기다. 그 뒤에 생략된 말은 듣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나는 엄마를 닮아서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정수리부터 빗장까지 전부 붉게 변신한다. 누가 봐도 얼큰하게 취한 사람처럼 보인다. 인사불성으로 취하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몇 잔을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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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겐 초능력 _ 운전 - 필요하면 하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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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1T09:28:04Z</updated>
    <published>2022-06-21T00:2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부터 못 하리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때가 되면 필요에 따라 하게 될 거라 여겼던 막연한 마음은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보통 수능시험을 본 후 대학 입학 전에 미션을 수행하듯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스무 살부터 묵힌 운전 실력을 정말 필요할 때 발휘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더군다나 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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