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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에 맞닿은 공상과 충분히 아스트랄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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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5-18T09:05: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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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랑 결혼한 걸 후회해 - 이혼결투 소셜클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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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9:38:48Z</updated>
    <published>2026-02-02T09: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사람이 결혼을 결정하기 망설인다. 대준과 하나도 마찬가지였다. 각자의 이유로, 각자의 미래에서 얻게 될 후회 때문에.  한번 결정에 수많은 선택이 엮여있으며, 그 한번 결정은 이후에 무르기 쉽지 않다. 그 불확실성의 리스크를 지기에, 차라리 확실하지 않으면 결혼은 안 하는 게 낫다고 결정하기도 한다.  불확실성. 그게 제일 문제였다. &amp;ldquo;나에게 확신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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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구원할게, 너도 나를 구해줘 - &amp;lt;폭싹 속았수다&amp;gt;로 보는 사랑의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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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8T14:12:09Z</updated>
    <published>2025-03-18T10:0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가 현대화되기 전부터, 사람은 문화와 관습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 뿌리 깊은 체제에 반항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찌감치 외톨이가 되었을 테니. 모두가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문화는 더 강해지고 관습은 짙어진다. 잘못된 것을 알아도 바꿀 수 있는 힘이 없다. 혼자서는 말이다. 혼자서는.  &amp;lt;폭삭 속았수다&amp;gt;의 장면들을 보면서 가장 크게 든 생각은, 작가가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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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사랑을 위하여 - 잔나비-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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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10:44:03Z</updated>
    <published>2025-02-12T09:4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악을 들으며 읽으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땐 난 어떤 마음이었길래내 모든 걸 주고도 웃을 수 있었나  사랑은 주는 것이다. 주고 싶어서 안달 나는 것이다. 그 사람이 웃는 걸 보고 싶어서 밤잠 설치는 것이다. 내 모든 걸 주고 웃을 수 있는 건, 사랑에 빠진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그대는 또 어떤 마음이었길래그 모든 걸 갖고도 돌아서 버렸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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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빌런은 둘 중 하나, 아니면 둘 다거나 - 이혼결투 소셜클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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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6T12:09:15Z</updated>
    <published>2025-02-06T09:2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자료에 대한 개념은 독일에서 시작됐다. 1653년 자식이 죽었다는 이유로 한 부모가 위자료라는 생소한 배상 청구를 했다. 당시에는 그런 개념이 없었는데, 로마법을 확장 해석해서 배상을 해준 것이다. 그건 그들의 정신적인 고통을 돈으로 환산한 사건이었다. 그렇게 위자료는 역사 속에서 개념이 잡혔다.  정신적 고통과 재산 외의 손해에 대한 배상  한국에는 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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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돈으로 계산하자 - 이혼결투 소셜클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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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4T12:23:53Z</updated>
    <published>2025-02-04T09:5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세 이후, 이혼결투 소셜클럽은 역사의 부침 속에서도 살아남았다. 중세의 암흑기에 태동한 클럽은 산업혁명 때 몰락한 부르주아의 뒷배를 타고 프롤레타리아 신흥 부자 고객들을 모시며 암암리에 성황을 누렸다. 폭탄이 터지고 사람이 죽어나가는 전쟁 중에서도 이혼하려는 고객들은 언제나 있었다.   클럽의 고객 대부분 참고 살다가 제 발로 찾아왔다. 참을 인 세 번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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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멸망은 치킨으로부터 온다 : 조류독감전 - 아스트랄 단편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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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4T12:15:56Z</updated>
    <published>2025-02-04T09:2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민은 먹던 치킨을 내려놨다. 정확히는 퍽퍽 가슴살이었다. 양념이 적당히 베어서 식감을 상쇄해 주는, 정민이 가장 좋아하는 부위였다. 말도 안 되지만 다리살보다도 더욱. 반면 수정은 뼈에 붙은 연골을 좋아했다. 오독오독 씹는 게 좋다나. 정민이 다 먹은 치킨뼈 조각에서도 용케 연골을 찾아서 씹곤 했다. &amp;ldquo;오빠, 다 먹었어? 이거 내가 먹는다. 어, 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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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공식 - 이혼결투 소셜클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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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3T12:50:42Z</updated>
    <published>2024-08-13T10:1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게 뭐죠?&amp;rdquo; 서류를 살펴보는 하나 대신 대준이 묻는다. 그레이스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 통창 앞에 선다. 역광이라 그런지 그레이스의 얼굴이 어둡다.  &amp;ldquo;중세 유럽에서는 이혼이 정말 어려웠어요. 교회의 힘이 커질 대로 커진 시기라 남녀의 이혼도 신의 권위를 거스르는 거라고 했죠. 그래서 이혼하려는 부부들은 성직자에게 뭔가를 계속 증명해야 했어요. 이혼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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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말라비틀어질 때 - 이혼결투 소셜클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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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08:13:43Z</updated>
    <published>2024-08-08T10:4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서로를 죽이고 싶을 만큼?&amp;rdquo; 그레이스가 둘은 입 밖에 내지 않았지만 충분히 내뱉을 만한 문장을 꺼냈다. &amp;lt;죽이고 싶다&amp;gt;와 &amp;lt;사랑한다&amp;gt;는 양 극단에 위치할 만큼 성립할 수 없는 표현인데, 이상하리만큼 가깝게 느껴졌다. 내 간이라도 빼줄 만큼 사랑하던 사람의 심장에 칼을 찌른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 아이러니를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그레이스는 그렇게 물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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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투 준비가 끝났습니다 - 이혼결투 소셜클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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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8T12:04:19Z</updated>
    <published>2024-08-06T09:0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결투 준비가 끝났습니다.&amp;ldquo; 하나는 휴대전화 너머 건조하게 이야기하는 모더레이터의 얼굴을 상상한다. 무슨 표정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까. 전혀 신나지도, 전혀 슬프지도 않다. 하나도 물 먹은 종이처럼 적셔들어서 몸이 무겁다. 침대에 걸터앉아 무표정하게 한참을 그렇게 앉아있었다.  그레이스, 참으로 모순적인 이름이다. 하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대준과 함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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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터키 블랙요원 유세프 디케츠의 올림픽 메달에 대한 보고 - 아스트랄 마이크로 단편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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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2T10:22:50Z</updated>
    <published>2024-08-02T10:2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러니까 디케츠, 시끄러운 일은 만들지 말자고 했잖습니까.&amp;ldquo; 검은 양복에 검은 선글라스를 쓴 남자가 디케츠에게 말한다. 디케츠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남자를 본다. 이름이 뭐라고 했더라. 통성명도 안했지. 버릇없는 녀석. 마침 기분좋게 술을 따르고 마실려는 찰나에,  납치되서 지금 이 곳에 있다. 어두운 지하. 쾌쾌한 냄새. 흔들리는 조명. 왜인지 익숙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3%2Fimage%2FwELJ59MhvpslQ2EmV84Z8_79t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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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를 키운다는 것의 진짜 의미 - 사랑의 증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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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3T22:41:27Z</updated>
    <published>2024-04-03T13:5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를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오묘한 느낌이 든다. 자그마한 손으로 내 검지를 감싸고, 작은 심장이 쿵쿵댄다. 그 배에 얼굴을 파묻고 그 숨소리를 느낀다. 생명이구나. 나를 닮은 생명이구나.  임신과 출산, 육아를 상상했을 적부터 아기의 존재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당시에 무척이나 멀게 느껴진 그 존재에 대해, 이해하고 납득하려고 애썼다. 아니, 말하자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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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이비 로또는 합법입니다만 - 아스트랄 마이크로 단편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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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8T11:13:44Z</updated>
    <published>2024-03-18T10:3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억 원입니다!  복권추첨식장의 스포트라이트가 번쩍였다. 카메라 세례가 이어졌다. 2031년 역사적인 순간, 이라고 기자들은 기사 야마를 잡았다. 이석화 의원이 대표 발의했던 출산 장려 로또 법안의 첫 효력을 보이는 순간이었다. 출산율 0.4를 기록한 해였다.  A전자의 김병헌 과장 내외가 사람들 사이에서 환호성을 질렀다. 김과장이 아내에게 조용히 말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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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산하는 날 일기 - 100일쯤 지나 올리는 그날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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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3T12:24:28Z</updated>
    <published>2024-02-13T09:3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9:31 병원에 도착해서 코로나 검사를 같이 하고 B는 소변 검사를 했다. 여러 설명을 듣고 동의하고 주애는 먼저 분만실에 혼자 들어갔다. 11시 수술인데 무척이나 오래 떨어져 있네.. 대기실에 혼자 남았다. 옆에 남편들이 같이 대기 중인데, &amp;ldquo;아기 잘 나왔어요 수술 잘 끝났어요&amp;rdquo; 이야기에 벌떡 일어나는 남편 모습이 남일 같지 않다. 겁 많은 우리 B.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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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끗 차이로 복사본 - 아스트랄 마이크로 단편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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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3T16:12:29Z</updated>
    <published>2023-09-13T10:5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울에게는 사회적이지 않은 버릇이 있었다. 그는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술을 깨물어 피가 날 때까지 물어뜯곤 했다. 클라이언트를 만난 자리에서 입술에서 피가 철철 나던 바울은 뱀파이어처럼 웃으며 &amp;ldquo;입술이 건조해서요&amp;rdquo;라고 변명했다. 그의 버릇을 유일하게 잡아준 사람은 유미였다.  &amp;ldquo;오빠 요즘 스트레스가 많아.&amp;rdquo; 바울이 유미가 건넨 립밤을 받아 입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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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썸머가 톰과 헤어진 진짜 이유 - 영화 &amp;lt;500일의 썸머&amp;gt;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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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2T21:05:32Z</updated>
    <published>2023-08-28T11:2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만에 예전 영화를 꺼내보고 싶었다.  &amp;ldquo;이거 내 인생작 손에 꼽는 영화야&amp;rdquo; B와 언젠가 봤던 것 같은데, 처음 본다고 해서 더더욱 같이 보는 의미가 생겼다. 저녁 한상을 차리고, 우리집 시네마가 시작됐다. &amp;lt;500일의 썸머&amp;gt;.  &amp;ldquo;썸머 너무 나빴다.&amp;rdquo; 중반부 지나가자 B가 말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톰의 입장에서 너무 예측할 수가 없었다. 매력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3%2Fimage%2FNmC5c6v7x3eVBplpsF-Gko4B6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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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가 입원했다 - 임신 28주차에 찾아온 자궁수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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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1T22:40:08Z</updated>
    <published>2023-08-21T10:1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B와 나는 임신을 쉽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 어려움이 얼마나 어려운지, 어떻게 어려운지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했다. 마치 미리 가보지 않은 날의 계획을 짜듯 구름처럼 잡히지 않는 상상을 함께 했을 뿐이다. 어느덧 28주차. 출산까지 퍼센트로 따지면 70%가 넘는 진행률. 많이 지나왔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시간 동안 B는 스스로 당황스러운 몸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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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담이의 모험 프롤로그 - 또담이가 만난 세상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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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03:39:09Z</updated>
    <published>2023-06-12T10:2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깥세상을 처음 만난 건, 엄마의 뱃속이었다. 나는 아직 이름이 없었는데 그게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다. 아직 뱃속이었고 포근한 보금자리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갈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평온했다. 아직 얼굴을 모르는 엄마의 태 중은, 엄마가 어떤 사람일지 연상될 만큼 따뜻했다. 나를 무척이나 아끼는 것이 느껴졌다. 가끔 아빠로 추정되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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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신은 처음이니까 - 좌충우돌 임신 분투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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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7T14:56:14Z</updated>
    <published>2023-05-09T10:2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B가 산부인과를 갈 때면 항상 반차를 낸다. 겁 많고 눈물 많은 B의 곁을 항상 지켜야지. 때문에 올해 연차의 스마트한 계산이 필요한 때. 평소 관심도 없었던 출산한 배우자가 있는 직원의 휴가 규정도 찾아본다. 10일이란 터무니없는 일수에 절망하고 우리집 식탁에서 B와 비상대책회의를 연다.  2. 아들이라는 사실 - 거의 확정적인 - 을 알게 된 이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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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밍아웃 - 부모가 된걸 부모님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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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7T14:57:41Z</updated>
    <published>2023-04-03T10:3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밍아웃의 순간은 정말 오랫동안 시뮬레이션했었다. 우리만큼이나 아기를 기다려오셨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 감격을 전달하는데 치밀하게 계획 하에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산부인과 첫 진료를 마치고 나자마자 임밍아웃 이벤트는 아웃오브안중.  &amp;ldquo;오빠, 나 엄마랑 통화하고 싶어&amp;rdquo; &amp;ldquo;나중에 서프라이즈 안 하고?&amp;rdquo; &amp;ldquo;원래 그러려고 했는데 빨리 엄마한테 알려주고 싶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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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이 인간을 만든다는 건 - &amp;ldquo;임신입니다&amp;rdquo; 한마디가 주는 감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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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9T10:30:06Z</updated>
    <published>2023-03-14T10:3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엔 사람이 많았다. B는 &amp;ldquo;누가 저출생이래?&amp;rdquo;라고 푸념했다. 그도 그럴 것이 5시 10분에 예약을 했는데 벌써 30분째 대기 중인 것이다. 항의를 하지 않는 건 우리를 포함한 여기 모든 산모들이 모두 그렇게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 뒤에는 젊은 아빠가 한 2살 정도 되어 보이는 남아를 돌보고 있었다. 남아는 가끔 등을 활처럼 휘면서 징징대었고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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