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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나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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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워킹맘 입니다. 두 아이와 노견을 키우고 있습니다. 유쾌한 하루살이의 삶을 공유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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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16T02:43: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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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직 6개월 차의 소회 - 6개월만 다니고 그만두려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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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07:22:49Z</updated>
    <published>2025-07-05T09:3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되었다. 퇴근 시간이 되었는데도 밖이 밝다. 내가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다. 해가 쨍쨍할 때 출근할 수 있고, 해가 남아있을 때 퇴근할 수 있다. 시간은 똑같은데 하루를 길게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른 사람의 시간은 24시간인데, 나 혼자만 36시간을 사는 것처럼.  7월 달력 위에 조그맣게 써 놓았다 &amp;lsquo;사후지급금 신청&amp;rsquo;  그리고 7월 1일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BRgUtZxdNAg4AS7vuHYpdVIewM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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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 키트, 그리고 두 줄 - 대책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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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11:31:44Z</updated>
    <published>2025-06-30T05:5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이 매캐하다. 뭐지, 이 따끔거리는 느낌? 갑자기 열이 확 오르는 거 같네. 목이 잠겨서 헛기침을 몇 번 해봤지만, 그 끈적한 가래 낀 느낌은 도무지 안 가셔. 설마 아이들한테 옮은 건가? 애들이 며칠 전부터 코 맹맹이 소리 내며 기침하던 게 떠올랐다. 근데 처음엔 그냥 감기겠지,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아이들 감기야 워낙 자주 있는 거니까. 근데 남편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3jn7GmUFFKHAoyt9FOHSDyTlWU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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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 다니는 게 즐거워요 - 끝이 있거든요, 얼마 안 남았거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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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7T05:18:37Z</updated>
    <published>2025-06-04T07:0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직한 지 어느덧 5개월이 지났다. 처음 세웠던 계획은 6개월 동안 버티는 것이었는데, 6월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다가왔다. 일은 절정에 달하고 있고, 그에 비례해 나의 스트레스도 점점 쌓여간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일이 최고조에 이를수록 마음은 오히려 가벼워지고 있다. 회사에 출근하는 일이 즐겁기까지 하다. 이유는 단 하나, 끝이 보이는 하루를 보내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QCThLY3FdJkPhGK1529LDX6d38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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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요하지 않은 것을 샀다 - 폐점 예정 문방구에서 필요치 않은 것을 일부러 골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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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01:28:42Z</updated>
    <published>2025-05-21T05:4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도시라 아이들이 많고, 근처에 학교도 있어서인지 동네 문방구는 늘 정겨웠다. 요즘 보기 드문 문방구라서인지, 나는 그곳에 혼자만의 애틋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선뜻 발걸음이 가지 않았다. 알록달록한 펜이나 노트를 살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회사엔 사무용품이 차고 넘쳤고, 펜과 연필을 쓰는 것 자체가 아날로그 감성처럼 느껴졌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d3AkJTWygyrLESw0p4fOWpg7yq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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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 낳기 전엔 몰랐던 사실 5가지 - 애 낳기 전의 삶은 전생, 낳은 후의 삶은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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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8T08:01:13Z</updated>
    <published>2025-05-04T07:1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시간을 쓴 지 벌써 몇 개월이 지났다.  일은 그대로인데 일할 수 있는 시간만 사라졌다. 하루 종일 일을 해도 끝내지 못하는 날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퇴근시간이 되면 뛰어 나가야 한다. 10시부터 내 퇴근만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출근은 9시 30분이다. 출근하자마자 일을 시작하는 데, 어느 정도 하다 보면 점심시간이다. 처음 몇 번은 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7z7lvueHHdAAPAIXLEgVKVpjCr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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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워킹맘은 돈으로 육아를 대신한다 - 결국 모든 건 또이또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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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13:54:36Z</updated>
    <published>2025-04-27T12:2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집에서 천청벽력 같은 소식이 들린 지 2주가 됐다. 이제 중요한 건, 그럼 무엇을 할 것인가? 였다.  아이는 여전히 어린이집에 가는 걸 거부하고 있다. 연초생이 대부분인 어린이집에서 연말생인 아이는 치이고 있다. 그것도 열심히 치이는 중이다. 부모인 나는 이걸 바라볼 뿐. 워킹맘으로서 업무 압박은 날로 커지고 있고, 육아시간을 쓰기 시작해서 일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bqbeDXYY2AsLnW_MxFePHnEPYE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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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이집을 위해 7,000만 원을 포기한 결과 - 이토록 육아에 진심이었던 나날들, 하지만&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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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07:55:07Z</updated>
    <published>2025-04-19T07:3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온 지 일주일이 지났다.  비상인 나날이었다. 주변 영유아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들었다. 소아과 선생님, 유아교육학 박사, 어린이집 원장님, 언어치료 선생님 등 몇 안 되는 인맥을 총 동원해 아이의 상황을 설명했고 그들의 의견에 귀 기울였다.  그 결과 키워드는 2개로 함축되었다. &amp;lsquo;또래와의 경험&amp;rsquo;, &amp;lsquo;놀이치료&amp;rsquo;.  모두 돈과 노력이 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N_S-0QB6Quq7oRQmRwUuofxb7O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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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우리 딸들이 애를 낳지 않았으면 좋겠다 - 왜 달리는지도 모른 채 달린다, 남들이 달리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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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4:46:52Z</updated>
    <published>2025-04-12T14:0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번주엔 발표 때문에 글을 쓸 수 없었다. 잠시의 여유도 주어지지 않았다. 아이들은 깨어있는 시간 내내 나와 살을 맞대고 나를 불렀다. 엄마, 엄마, 엄마 하루 500번은 들은 것 같다. 아이들은 나의 빈자리를 주말에 모두 찾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나를 찾았다.  상황이 이러했지만 발표준비는 부담됐다.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어 남편의 푸념과 불만을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qIifZab0WeuLso1pP7nxw9GtH7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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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직서를 썼다 - 왜 요즘은 다 전자결재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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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13:17:19Z</updated>
    <published>2025-03-29T13:3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아이가 아팠다. 둘째는 한 살인데 어린이집의 감기 바이러스가 너무나도 강력해 2주 넘게 감기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 급하게 반차를 썼다. 내일 회의가 있는데 마음은 콩밭이다. 그 콩밭은 아이의 감기가 아닌, 내일 회의이다.   퇴근 태그를 하고 지하철에 타면서 어린이집에 전화를 했다.  &amp;ldquo;제가 일이 많아서 소아과 갔다가 다시 애들 맡길게요&amp;rdquo;  속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Tf68tKEe4EmfmJvJ8xvuq6kUSS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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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급날 명품백을 사러 갔다 - 점심시간에 명동을 다녀왔다, 가방을 사기 위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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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04Z</updated>
    <published>2025-03-22T13:4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월급날이다.  저번주부터 오늘만을 기다렸다. 머릿속으로 계획을 세웠다. 오전 근무 하고, 점심시간 되자마자 롯데 본점으로 가야지. 나는 몇백만 원짜리 가방을 살 거다. 소위 말하는 &amp;lsquo;명품&amp;rsquo; 가방이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하루 8시간, 도어투도어 11시간,  그리고  야근까지. 내 한 달의 가치와 화폐가 교환되는 날. 오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w9aUAbXlQExYb8JXZC2C6TNPKg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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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 없는 고통, 육아의 고통 어떤 게 더 클까? - 세탁기를 교체하는데 기사님이 대뜸 한 마디 하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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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7T19:22:36Z</updated>
    <published>2025-03-15T13:2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탁기가 고장 났다.  오래 쓴 세탁기이긴 했다. 대학생 때부터 쓰던걸 신혼집에 가져왔고 이사를 몇 번 했더라&amp;hellip; 거의 15년 정도 쓰다가 결국 운명을 달리한 거다. 이 정도면 호상이다. 세탁기를 바꿔야 할 때가 된 거다.  세탁기가 집으로 들어오는 순간 아이들은 오오오! 하고 신기해했다. 뭐든 보여주고 싶은 게 어미의 마음이다. 곁에서 추임새를 넣으며 세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DmWmXETeDG_mb2ToYnwdx5l-B4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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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동은 둘 중 하나다. 몸을 쓰던지, 머리를 쓰던지 - 둘 다 경험한 사람으로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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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21:07:50Z</updated>
    <published>2025-03-08T12:1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첫 직장은 아픈 사람이 많은 곳이었다. 수많은 환자들이 침대와 침대를 오갔다. 그 사이에 내 손목과 허리는 수명을 다해가고 있었다. 어느 날, 병실로 들어온 나를 보며 보호자는 소리쳤다.  &amp;ldquo;저렇게 키 작은 X이 어떻게 우리 할아버지를 들어?  어휴, 저런 것 말고 제대로 된 X오라고 해 &amp;ldquo;  깡마른 할아버지의 다리가 이불 밖으로 나와 있었다. 허옇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30c823gVqV--eeY-l7uWEdCcjb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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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직 후 첫 월급을 받았다. - 오늘을 기다렸다. 25일, 전단지를 받고 빵을 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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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7T23:50:19Z</updated>
    <published>2025-03-01T06:0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역은 재미있는 곳이다.  빠르게 발걸음을 재촉하는 회사원이 많은 곳이기도 하고, 외국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길을 묻는 곳이기도 하며, 전단지를 뿌리는 노인들이 계시는 곳이기도 하고, 앞서가는 회사 선후배를 보며 한쪽 눈을 질끈 감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막 상경했을 때, 빌딩숲을 보며 사원증을 목에 걸고 다니는 내 모습을 상상했던 곳.  이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Brahu-MEbnNkRqkikohPkyHjUI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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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휴직 동안 잘한 거 3가지, 후회되는 거 3가지 - 돌아갈 곳이 있어도 기본은 해놨어야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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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6T02:47:56Z</updated>
    <published>2025-02-22T06:2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직한 지 2개월이 다 되어간다.   잠든 아이들을 두고 나오는 게 조금은 익숙해졌다. 남편이 재택근무를 통해 아이들을 봐주고 있기 때문이다. 돌아오는 봄이 되면 남편의 재택근무는 끝이 난다.   새벽에 일어나 채비를 하고, 쌍둥이 유모차에 애들을 태운 뒤,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는 일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벌써부터 걱정되는 건 날씨다. 비 오는 날과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ZQb1OTSzDWB9Ixr2c1LzDCpQJu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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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휴직 동안 육아를 했을 뿐인데 사회에 나와보니 - 나는 놀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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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3T08:43:32Z</updated>
    <published>2025-02-15T12:0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동안 아이를 연달아 두 명 낳았다.  휴직기간 내내 누구보다 충실하게 육아를 했다. 눈이 오면 눈사람을 만들러 갔고, 비가 오면 우비와 장화를 신고 비를 맞으러 갔다. 날씨가 좋은 봄날엔 경춘선을 타고 지하철 여행을 하기도 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들은 인간으로서의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었으며, 사랑 그 자체로 꽉 차있는 기간이었다.   하지만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C_0-X-NPIWLCzWG_BpoegAdLgk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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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하는 건 좋아요, 다만 출근길에 눈물이 날 뿐 - 아이가 새벽 3시에 깼다. 그 날은 10년만의 첫 발표 날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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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10Z</updated>
    <published>2025-02-08T11:3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백하자면 나는 발표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내향적인 성향임에도 불구, 목소리 톤이 높고 발음이 정확해 사람들이 내 발표를 들으면 귀에 쏙쏙 꽂힌다고들 했다. 그래서 발표는 늘 내 차지가 됐다. 그게 편했다.  10년 전엔 그랬다.  그리고 회사원이 되었다. 낮은 연차였기에 남들 앞에서 발표할 필요도, 이유도 없었다. 흔히 말하는 잡일을 했고 그게 천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5XOmBX61rhca6J4CzRFzwDQgG5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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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것'만 있으면 어디서든 먹고살 수 있다 - 내 고유 업무에, 영어능력만 있으면 어디서든 먹고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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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14:06:09Z</updated>
    <published>2025-02-02T06:3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별거 없는데 애들이 가장 즐거워 한 곳이었어요&amp;rsquo;  나를 이곳으로 이끌게 한 구글 리뷰였다.   나에게는 별거 없는 곳이 필요했다. 머리를 식히고 싶었다. 부산한 움직임은 싫었다. 얼마 전에 갔던 유명 키즈카페에서 한국인 무리를 만났다. 그들도 나를 알아봤고 나도 그들을 알아봤다. 이 모든 게 피곤했다. 한국인이 없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구글맵의 리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069JP7GaWx34zRD6VFKzc9uhzJ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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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휴직이 끝났다. 3년 만에 복직했다.  - 3년 만에 데스크톱 앞에 앉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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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7T23:51:07Z</updated>
    <published>2025-02-01T14:2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삐삐삐삐&amp;rsquo;  알람이 울렸다. 카메라와 전화기로만 쓰였던 내 핸드폰이 처음으로 알람소리를 내었다. 나는 3년 동안 아이들의 생활리듬에 맞추어 365일 24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자면 나도 자고, 아이들이 일어나면 나도 일어났다.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웃었다. 이런 생활에서 알람은 필요 없었다.   이렇게 나의 육아휴직은 끝이 났고, 2025년 새해 첫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CdllAPzEkxZuz6wfPXwDGQKziK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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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이어족이 될 자신은 없고요, 은퇴는 하고 싶습니다 - 치앙마이엔 은퇴자가 많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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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2T09:14:41Z</updated>
    <published>2024-12-28T09:2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잉~ 위잉~'  아침부터 핸드폰 진동이 울렸다. 잠결에 휴대폰을 봤는데 회사다. 갑자기 잠이 확 깬다. 잠결에 받은 걸 들키고 싶지 않다. 헛기침을 2번 하고 빠르게 전화를 받았다.  'ㅇㅇ선생님, 복직하는 거 맞는지 확인 차 전화 했어요. 잘 지내고 있어요?'  낯선 목소리가 들린다. 인사팀에서 전화가 왔다. 1월 2일 복직이 맞냐는 확인 전화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zBaQ5os9eBO3qQXYsMMT4RlmQ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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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만 원이요? 한국에선 만원이면 되는데 - 진료 보고 약을 받았다. 23만 원이 청구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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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6T16:17:16Z</updated>
    <published>2024-12-25T05:3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우 잠에서 깼다. 첫째의 구토 사건으로 온몸이 찌뿌둥하다. 잠에서 깨어난 아이는 말이 없다. 힘든가 보다. 이맘때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알 것이다. 35개월 아이가 말이 없다는 건 엄청난 것이라는 것을.  나도 의료계에 종사하지만 그래도 현지 병원 방문은 부담스럽다. 한국에서 가지고 온 약들을 살펴봤다. 구토 관련 약은 없었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Qc%2Fimage%2FEMgVRHGyKQ2fLm7QKS-8Rn0ix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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