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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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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Do the RIGHT things &amp;amp; Do the WRITE things. / 세상과 일상에 숨어있는 사랑을 채취하여 짓는 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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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14T09:20: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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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0 - myw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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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01:21:37Z</updated>
    <published>2024-10-08T01:2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마음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어떤 노력들은 외면당한다. 알고 있다.  그래도 마음을 다하고 그래도 노력해 보는 것 이미 쥐어짜 낸 끝에서 한 방울을 더해보는 것.  모두 길 잃고 흩어질 것들이어도 알고 있다.  나만 알고 몰라주는 그 순간들이 모여 결국 삶을 지탱하게 하는 힘이 된다는 걸. 결국엔 그 힘으로 새 길을 찾게 될 거라는 걸.  그러니 아쉬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vy%2Fimage%2FUnP8CFREKbVpw4LJd_UdOxkNE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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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묘연(猫緣)</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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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4T13:32:45Z</updated>
    <published>2021-11-18T05:1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르게 오르내리는 작은 어깨를 조심히 손 이불로 감싸다가 깨닫는다 내 온 삶을 지탱하고 있었던 것이 이토록 작고 고요한 너의 숨이었다는 걸  공허마저 외로운 어둠 속에서 잃을 길 없이 이끄는 너의 두 북극성 등 뒤에 나를 두고 걸을 때 조차 놓칠까 무심히 길게도 뻗은 너의 꼬리손  이렇게나 깊고 늦은 밤에야 깨닫지 어리숙하고 모자른 인간에게는 늘 완벽한 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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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곁에서 무심하게, 멀리서 다정하게 - 새로운 감정 밀착의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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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4T13:32:58Z</updated>
    <published>2021-11-18T05:1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사회적 거리두기&amp;rsquo;라는 생전 처음 보는 말이 익숙해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았다. 생존을 위한 인간의 적응력이 전세계적 비상사태라는 특수 현상에 신경을 풀가동 시키면서 그 어느 때 보다도 새로운 상황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삶에 적용시키고 있는 덕분일 것이다.  밥 한 번 먹자, 언제 한 번 보자, 라는 인사는 잠시 그 인사의 기능을 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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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스코 팡팡 서서 타기 - 운명의 수레바퀴를 운전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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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4T13:33:10Z</updated>
    <published>2021-11-18T05:1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언 자리에 놓인 마지막 카드를 뒤집으며, 성현은 작게 웃었다. 맞은편에 앉아 사뭇 긴장한 소원의 얼굴에는 그 카드의 의미가 무엇인지 얼른 해석해 달라는 재촉이 잔뜩 서려있었다. 동그란 수레바퀴 그림과 함께, 'The Wheel of Fortune'이라고 적힌 카드의 이름이 무척 의미심장하게 느껴졌다.   &amp;quot;...... 너, 디스코 팡팡 알지?&amp;quot;   진지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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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어공주와 이웃나라 공주 - 그날 밤, 그녀들만 아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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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8:18Z</updated>
    <published>2020-08-14T08:2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어공주는 불꽃놀이가 한창인 배를 해변가에서 바라보았다. 선상 위에서 쏘아 올린 폭죽들은 밤하늘을 황홀하게 밝혔다가 어두운 바닷속으로 삼켜지듯 사라졌다.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순식간에 사그라드는 모습이 마치 내일의 자신 같아 인어공주는 더욱 심란해졌다.   '오늘 밤, 그를 찌르지 않으면 물거품이 된다.'   긴 머리를 잘라낸 언니들의 당부가 귓가를 맴돌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vy%2Fimage%2FNum_FSHG1ytR9BvLx92BzzvAI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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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사는 방식이 곧, 세계다' - 내 세계를 나 답게 만든 한 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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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6T09:37:57Z</updated>
    <published>2020-08-07T07:5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철학자들이 남긴 말들을 곱씹는 일을 좋아한다. 철학에 달리 깊은 조예가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고, 나보다 한참 앞서 인생이라는 숙제를 무사히 마친 대선배이자, '생각하는 일'이라는 멋진 직업에 평생을 쏟아온 사람들이 고르고 골라 남겨둔 말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남긴 말들은 마치 내게 인생 중 만난 난제를 풀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줄 중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vy%2Fimage%2FeSHc3kLs59SJgRda2pfBu7i9K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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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에게도 엄마가 있다. - 세상 모든 아이들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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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6T05:51:45Z</updated>
    <published>2020-03-28T06:4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 되어 가지 끝에 간지럽게 솟아난 꽃들을 보면 누구나 떠오르는 한 사람쯤 있기 마련이다. 내게는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봄마다 꽃처럼 찾아오는 곱고 아릿한 기억이다. 엄마는 외할머니가 낳으신 7남매 중 맨 꽁지, 막내딸.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았을 막내딸의 첫 손주였던 나는, 아마 당신께 평생을 '예쁜 내 새끼의 새끼'였을 것이다.  물리적 거리 때문에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vy%2Fimage%2F30jIWpwbDx_Z7YYIXg07FNLLk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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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가 세상을 속일지라도 - 웰컴 투 더 레고 월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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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1:50:58Z</updated>
    <published>2020-03-17T08:2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연적으로든 우연적으로든 살다 보면 겪게 되는 '겪고 싶지 않은 일'을 겪고 나면, 으레 세상이 나를 속였다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강한 통증을 감지하면 뇌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엔돌핀을 분비하듯이, 모든 것과 내가 멀어진 그 순간엔 약해질 대로 약해진 자신을 감싸 안는 유일한 내 편이 오직 자기 방어기제뿐인 시간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내 경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YkvzkInJgGSdLQ8SqJhaH0VMn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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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일한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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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8T07:49:26Z</updated>
    <published>2020-02-29T19:5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 년 전 한 소녀가 작은 방에 앉아 밤을 새웠다  심지가 곧게 박힌 눈동자에 촛불처럼 일렁이는 심정을 보고 어둠조차 옆에 앉아 숨을 죽였다  소녀는 그 날 밤에게 말했다  나에겐 내일이 오는 것을 볼 두 눈이 있다 광장으로 곧장 갈 두 다리가 있다 태극기를 들어 올릴 두 팔이 있다  그럼에도 바칠 목숨이 둘 아닌 것이 못내 분하고 끝내 분해서 이 잠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EsevDJkEFRZ4ggGnjL-GHw7Z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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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가 운전할게요 - 홀로 서기 아닌, 홀로 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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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2T10:19:43Z</updated>
    <published>2020-02-16T10:1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지체 없이 면허를 땄었지만 나는 꽤 오랜 기간-1번의 갱신이 있을 때까지-운전을 하지 않았었다. 집과 회사를 오가는 거리가 늘 운전에 적합한 거리도 아니었거니와 운전에서까지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은 상태였던 점도 작지 않았다. 강산이 한 번 탈바꿈을 한다는 그 시간 동안, 굳이 운전이 아니어도 내 삶은 수많은 복잡한 신호들과 체증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vy%2Fimage%2FxvSnLiNiKBQysJmTKKW8JdxAa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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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욺 - 눈으로 우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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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31T17:02:11Z</updated>
    <published>2020-02-16T08:5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미 해도 하고 싶었던 말과 아직 못해 맺혀 있었던 말이 바랜 온점과 말줄임표 되어 부옇게 눈 앞을 떠 나립니다  안아줄 이가 안지 않아도 죄 덮어 희도록 잊히는 그 마음 들어줄 이가 듣지 않아도 눈 있는 것들이 보아주는 그 마음  푹푹 쏟아 내어야 언 것들의 마음도 풀리겠지요 담고 가지 않아야 담을 것을 담을 수 있겠지요  조용히 꽃 낳을 힘 생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92jMUNPKJuyKcYaZM9YAzRj5E.JPG" width="2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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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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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3T00:57:01Z</updated>
    <published>2019-12-30T07:5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잃었던 것들은 자리로 갔다 두고 온 것들도 뿌리가 났다 말 대신 약처럼 독처럼 꼬박 삼켜 온 열두 개의 밤  질러왔든 헤메왔든 뜯지도 않은 새 꿈은 곤히 도착한 품을 파고든다  뒤안길에 인사 던지고 숨 뱉으면 끝 눈 열면 시작  아니냐 다행도 이런 다행은 없다 사는 동안 시작은 끝이 없다는 것이  가 이번 인사엔 반듯이 반점 말고 온점 찍고 오너라  안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UMcJXWn2dzHOiNTsIyhwg5rP1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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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인면담을 부른 시 - 마지막 시화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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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2T10:15:32Z</updated>
    <published>2019-12-10T10:2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복을 입던 학창 시절부터 나는 시를 좋아했다. 자의와 타의로 크고 작은 백일장에 참여해 상을 타곤 했지만, 무엇보다 내가 욕심내던 대회는 시와 그림이 한 폭에 어우러져 걸리는 교내 작은 시화전이었다. 인상적인 그림과 길지 않은 문장의 나열로 사람의 머리와 마음을 파고드는 시화는 내게 떨치기 힘들 만큼 매혹적인 예술과 서정적인 문학이 낳은 특별한 부문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vy%2Fimage%2FsqLrxPVOMd0JD6dXZXw2pswkX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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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균열 - 네게 금이 가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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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31T17:02:11Z</updated>
    <published>2019-12-10T07:1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은 피어날 때 갈라지고 새는 태어날 때 깨어지고 우주조차 탄생할 때 모진 부서짐을 겪는다  지금 네게 금이 가는 것은 세계가 준비되었다는 전갈 오래된 응달을 등지기 위해 난산을 통과하라는 서신  잔해와 흔적을 안고 마침내 새로 서는 것이 아직 너는 모르는 너의 연유인 까닭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vy%2Fimage%2FOBzzpf5VHW2Rl6gCItOWsuLJBU4.jpg" width="23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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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안부 - 기온이 떨어지면 떠오르는 당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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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12-09T08:5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지내냐는 당신의 안부가 추위 속에서 나를 안아요 두툼한 이불처럼 어깨를 덥히는 작은 물음표  잘 지낸다는 짧은 말속에 긴 마음이 마주 서 있고 사연을 채 풀기도 전에 위안부터 들고 달려간 부호들  떨어지는 기온 사이는 떠오르는 사람이 채우는 법 먼 봄 약속하는 씨앗처럼 이번에도 당신으로 겨울을 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vy%2Fimage%2F_dREk2gQdVzd2_rJvPN8ANheLG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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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소본능 - 상처의 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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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12-05T04:1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걱정마라 쿡 박힌 그거 왔던 길 돌아가고 있단다 깊이만큼 멀어 조금 걸릴 뿐 왔던 길은 안 잊혀 꼭 간단다 가거든 영영 안 온단다 그러기로 하고 온 상처란다  그러니 염려 마라 애써 돌려주지 않아도 그거 젖 찾는 젖먹이처럼 품 깊숙이 돌아갈 테니 가서는 다시 올 일 없어 주저앉아 피눈물과 푹 썩을 테니  이리 와 말간 눈물로 멍이나 씻자 푸른 건 네 하늘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bLQOXIhyc4wCaOnkJ50PJskz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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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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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12-03T07:1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풍 김치 다 익었다 수저 오너라  여름 국은 뜨거워 진작 떠놓고 인제 뜸 조금 더 들이면 제서 흰 눈밥 푸지게 온다  꽃 나물은 덜 깼으니 좀 더 재우고 밥 더 달라할 즈음에 무쳐 올리자  한 상 두 상 먹이랴 굽은 허리가 잘 구워진 뼈처럼 산에 누운 밤  꼭꼭 씹어라 꼭꼭 자라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2GRW6tAqPjHFApN0tuwpbVKZ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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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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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11-30T08:2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려운 잠을 풀다 머리핀이 날았다 탁- 소리를 내며 어둠 한 켠이 터졌다  틈은 빛처럼 자라 담아둔 것들이 뻗고 베갯잇 말릴 새도 없이 기억으로 축축  불면조끼를 덮고 허공에 던져보는 깜-박 깜-박 무거운 비상등 두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vy%2Fimage%2F2U5HueXqajYkJaY6x85fbhnvyaU.jpg" width="23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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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정의 퇴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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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11-28T07:0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이&amp;nbsp;높지&amp;nbsp;않고 바다가 깊지 않은 마음이 있다  웃는 모습에 눈물 나고 잠든 모습에 잠 오지 않는 이상한 마음이 있다  질까 낮에 해 켜두고 울까 밤에 달 켜두는 그 마음이 세상의 아이들을 무사히 길러냈다  태초의 어미가 가장 먼저 유전자에 새겼을 그 마음이 당신 안에도 있다  지구의 지층처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랑을 흘러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vy%2Fimage%2FFHMO9_BdEgDdbgtKU6dqRtjRT14.jpg" width="23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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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공정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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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11-27T10:3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여쁜 금화들을 아낌도 없이 내밀기에 하릴없이 마음을 사가게 두었지  받은 금화들 골목마다 쌓였는데 마음은 텅 비어 밤마다 울리고  내 알아챘을 때면 매번 가을은 급히 가고 없더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vy%2Fimage%2FDisfM3VKfUGX8OGrngBtTv3KI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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