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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 없는 물고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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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기로 내 마음을 풀어 세상을 위로하고 싶습니다. 내가 남의 글로 위안을 받았듯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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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21T22:00: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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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마을로 가는 용기 - 누리호와 여백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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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23:14:29Z</updated>
    <published>2026-04-23T23:1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5월 25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세 번째로 발사됐다. 우주 발사체는 용이 승천하듯 굉음을 터뜨리며 불을 뿜고 하늘로 치솟았다. 인류는 신천지를 찾겠다고 바다를 건너고 산을 넘었고, 이제는 우주로 향하겠다는 의지가 결연하다. 우리나라도 대중의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한 채 묵묵히 발사체를 만들고 쏘아 올려, 마침내 우리 힘으로 우주를 향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AHZHtmlSHCi4yU_xxCcB3Wf0Y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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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가 미술가인 세상 - 《컨템포러리 아트란 무엇인가, &amp;nbsp;《테마 현대미술 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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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0:52: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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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dquo;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현실을 이해되지 않게 묘사할수록 더 훌륭한 그림이 된다.&amp;rdquo; 이 시대 가장 비싼 그림을 그리는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말이다. 동시대 미술은 어렵다는 사실을, 동시대 미술가가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전시 도록을 펼쳐 들면 작품을 보기 전부터 머리가 복잡해진다. 나의 변변치 않은 안목을 탓하기보다는, 미술은 그저 보고, 잠깐 느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6TmMmm0aRJO-GxwSD8Dnlfz9F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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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 그리고 죽음 - ≪이키루(生きる)≫와&amp;nbsp;≪리빙: 어떤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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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23:30:12Z</updated>
    <published>2026-04-11T23:2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주어진 시간이 6개월.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한 클리셰(clich&amp;eacute;)다. 나에게만은 죽음이 오지 않을 것처럼 살아가는 인간은 시한부 선고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처음에는 '왜 나에게만?' 하면서 분노하고, 좌절하고, 방황하다 삶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고, 주위를 둘러보고, 진실하게 살지 못했음을 후회한다. 결말을 대충 짐작할 수 있는 뻔하지만, 여러 번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0WYslGz2qf0eCq2h0_RMJDwK4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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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에서 보르헤스를 이해하기 - 90산 울산바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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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22:07: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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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dquo;내가 울산바위를 발견한 것은 거울 하나와 안내판 덕분이었다.&amp;rdquo;* * 이 문장은 보르헤스의 《틀뤤, 우크바르, 오르바스 테르비우스》에 나오는 첫 문장 &amp;rdquo;내가 우크바르를 발견한 것은 거울 하나와 어느 백과사전을 연관시킨 덕분이다&amp;ldquo;를 패러디한 것이다.  몇 년 전, 울산 바위 근처 숙소에서 밤새 울부짖는 바람 소리를 들으며 잤다. 다시는 그곳에서 묵고 싶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J0rWbmNOE0VanItEfJ6Ez_BbR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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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ribute to &amp;quot;Papyrus&amp;quot; - 89산 북한산 족두리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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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23:02:41Z</updated>
    <published>2026-04-02T21:5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1년부터 대학입시에 &amp;lsquo;졸업 정원제&amp;rsquo;가 생겼다. 그때부터 입학생 수는 점점 늘어, 내가 입학할 때는 정원의 130% 정도를 뽑았다. 캠퍼스는 신입생으로 오글오글했다. 거의 오천 명에 이르는 동기들은 서로 얼굴을 익히기도 어려웠다. 그들이 졸업한 지 이제 거의 40년이 지났다. 그 많은 새내기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대학 동기회에 나오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x0eAn0rI4GD7k3KOaHBwJw8lh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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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시해지지 않는 풍경이 있다 - 88산 덕봉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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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7:22:48Z</updated>
    <published>2026-03-27T07:3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에서는 600m 이하의 산은 la montagne(산)이 아니라 la colline(언덕)이다. 우리는 높낮이에 상관없이, 모든 봉우리를 그냥 &amp;lsquo;산&amp;rsquo;이라고 부른다. 맹방 해수욕장과 덕산 해수욕장이 만나는 바닷가에는 100m도 되지 않은 얕은 산, 덕봉산(약 53.9m)이 있다. 눈이 시리게 푸른 바다와 흰 파도가 몰아치는 모래사장이 끝없이 이어진 모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mlpbSR1EuPI73UbD-iepLxIK0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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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윗길에서 배우는 세상 - 87산 한탄강 물윗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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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7:22:10Z</updated>
    <published>2026-03-19T21:3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원에서 궁예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는 뜻을 품고 실현하려 했다. 진골이니 성골이니 하는 정권 다툼과 독식으로 나라가 혼란하던 시대에 왕자로 태어난 그는 수도 경주에서 쫓겨나 멀리 떨어진 이곳에 와 나라를 세웠다. 잠시 개성으로 수도를 옮겼지만, 다시 철원으로 돌아와 국호를 &amp;lsquo;태봉&amp;rsquo;이라 정했다. 승자의 정통성을 드러내기 위해 공보다는 과를 부각하는 것이 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atGv3iGsJRwBFWPIVjOJtk9fx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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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하는 삶 - 가브리엘 그라시아 마르케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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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21:25:02Z</updated>
    <published>2026-03-16T21:0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에게 이야기는 또 다른 &amp;lsquo;일용할 양식&amp;rsquo;이다. 원형 극장에서 비극을 관람하던 고대 그리스인이나, 삼촌에게 왕위를 빼앗긴 소년 왕의 짧고 슬픈 인생을 극장에 앉아 보는 현대인이나 마찬가지이다. 인류는 남의 이야기를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삶을 위로해 왔다. 여러 작가가 문학의 종말을 선언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듣던 옛날이야기부터 소설, 수필, 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c6pwRmyHGxT141BsOtauieXbi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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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예(天倪) - 86산 괘방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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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7:21:39Z</updated>
    <published>2026-03-12T21:3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나무, 소나무, 참나무, 느티나무. 다문다문 선 사이사이로 바다는 하늘보다 푸르렀다.* *신석정, 〈작은 짐승〉  감동을 표현하고 싶으면서도 말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책에서 딱 맞는 한 문장을 만나면 반갑다가도 질투가 난다. 왜 나는 이렇게 쓰지 못하는가. 괘방산으로 오르는 길에 서면 한편으로는 나무들 사이로 바다가, 다른 한편으로는 낮은 산들이 이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E6bW5MLfNEmiMoqsgtTY6Cewr9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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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칠리아를 떠나며 - 팔레르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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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0:48:09Z</updated>
    <published>2026-03-10T00:4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팔레르모 센트랄레에서 떠난 밤 기차는 시칠리아 북동부 메시나까지 달렸다. 메시나에서는 이탈리아 본토까지 바다를 건너기 위해 기차를 배에 태운다. 우리는 1인실 객실 안에서, 기차가 배에 실리고 바다를 건너는 전 과정을 소리로만 짐작했다. 이제 정말 이 섬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연인을 남겨두고 떠나는 사람처럼 마음이 쓰라렸다. 지나치게 감상에 젖은 건가 싶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MwfhXdT1FEwc1LJ8Xc2Gmmint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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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인연 - 85산 설악산 흘림골, 두타산(2025년 10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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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7:20:55Z</updated>
    <published>2026-03-05T20:3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연에도 때가 있다. 들어맞는 때를 만난 인연을 &amp;lsquo;시절 인연&amp;rsquo;이라 부른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도, 인간과 사물 사이에도, 사물과 사물 사이에도 각자 정해진 시간이 있어, 제시간이 되기 전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산행에서 단풍 든 나무를 만나는 일도 그와 같다. 가을이라고, 단풍을 보겠다고 부푼 마음으로 산에 올랐다가 실망하고 돌아온 날들이 적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dqF9lgKuuj0-DmIyA2nEErt8n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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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哀) 속에 미(美), 미(美)속의 애(哀)  - 트리파니와 에리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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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20:55:48Z</updated>
    <published>2026-03-01T23:0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과 미의 여신 비너스. 처음에는 소박한 농경과 풍요의 여신이었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성과 욕망을 품은 여신으로, 또 모성과 풍요를 함께 상징하는 존재로 긴 세월 숭배를 받았다. 에릭스(지금의 에리체) 비너스 신전에는 사랑과 다산의 의식을 맡은 여사제들이 살았다. 먼 바다에서 돌아온 선원들과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온 병사들은 가파른 산길을 올라 여신 앞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QH26Hj2gGBXkKb16C6WmoFulV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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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땀흘리는 나무와 함께 산행을 - 84산 삼정산 (2025년 8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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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5:56:09Z</updated>
    <published>2026-02-27T05:5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한 숲은 우리처럼 여름에 땀을 흘린다. 너른 숲의 우둠지에 우거진 초록 나뭇잎이 그늘을 드리우면 흙 속에 수분을 품는다. 나무가 많을수록, 땅에 쌓인 부식토 층이 두꺼우면 두꺼울수록 물이 많아진다. 그 물이 증발하면 나무 밑에는 찬 기운이 돌고 이 차가운 공기는 다시 물을 잡아둔다.*  사람이 여름에 땀을 흘리며 더위를 이겨내듯이 나무는 물을 머금어 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FTcKHY65OPcYJd2VBHSJf4uUV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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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마지막 날을 보기 전까지는 행복이라 부를 수없다 - 타오르미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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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2:38:22Z</updated>
    <published>2026-02-25T22:1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무도 마지막 날을 보기 전까지는 행복이라 부를 수 없다.&amp;rdquo; 우리는 타오르미나 로만&amp;ndash;그레코 극장(Teatro Antico di Taormina, 흔히 Greek Theatre)의 무대가 있던 자리에서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에 나오는 마지막 대사를 읊었다. 연극 배우인 두 친구의 표정이 진짜 연기하는 듯 비장했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도 지금처럼 극장을 둘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E0016XZoqvOmt68VTbTgyuVX0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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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하만사는 마음 - 83산 관악산 (2025년 2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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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0:06:33Z</updated>
    <published>2026-02-19T20:3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이 왔다. 눈은 까칠한 아파트 정원도 그림책 같은 풍경으로 만드는 마법을 부린다. 눈이 온 산이 그리웠지만, 지독한 독감을 앓고 나서 겨울 산이 두려웠다. 눈이 함빡 내린 산의 비경도 기억 속의 잔상으로만 두기로 했는데 &amp;hellip;&amp;hellip;. 나의 빈약한 결심은 눈 구경 가자는 친구들의 제안에 금방 무너졌다. 그까짓 추위쯤이야 하고 채비하며 눈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BykkhyPYgOTTn76hXZHF1Nc5N5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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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 vie en rose - 포르짜 다그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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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20:13:03Z</updated>
    <published>2026-02-17T20:1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일 이른 아침 카타니아 도심은 한가했다. 작곡가 친구가 마시모 벨리니 극장(Teatro Massimo Bellini)에 꼭 가봐야 한다고 했다. 문 열기 전이라 내부 관람은 하지 못했다. 우리는 고양이만 다니는 거리를 걷고, 벨리니 동상이 있는 벨리니 광장의 극장 외관을 보았다. 시칠리아 사람들에게 &amp;ldquo;카타니아의 백조(Il cigno di Catania)&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xQ0xyiBY6k31fd_dJ0kqGolD4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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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과 도시 - 에트나산과 카타니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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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9:29:34Z</updated>
    <published>2026-02-17T19:2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트나산(3,300m) 밑에는 아직도 화가 난 괴물 티폰이 있는 걸까. 막강한 힘을 과시하던 티폰은 제우스의 벼락을 맞고 쓰러져 에트나산에 갇혔다. 작년 12월, 이 활화산에서 오랜만에 큰 화산 폭발이 일어났다. 에트나산 정상에는 화기인지 구름인지 모르는 하얀 연기가 뿜어나오고 있었다. 머리에서 김이 날 만큼 화가 잔뜩 난 무시무시한 괴물이 이 산에는 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qAGB3ni22OYPHFEkEo7_CRKom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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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스와 로마 - 시라쿠사 고고학 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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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8:58:47Z</updated>
    <published>2026-02-17T18:5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라쿠사의 테메니테 언덕에 있는 고대 그리스 극장(테아트로 그레코)에 앉으면 바다가 보인다.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대사가 울려 퍼지면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서로 눈물을 흘리는 얼굴을 바라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는 두려움과 슬픈 인생을 사는 착한 사람에 대한 연민을 통해 영혼을 정화하면서 그들은 조금 더 높은 경지의 깨달음에 이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i1RBFstLkQefK8gfDAPtUsUAC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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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미와 아랑 - 82산 검단산 (2024년 2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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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22:17:40Z</updated>
    <published>2026-02-12T22:1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꽁꽁 언 검단산(657m)에 다녀왔다.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만만한 근교의 산이라 생각했는데 초기 백제의 진산(鎭山)이었다. 백제 한성 시대의 마지막 왕인 개로왕이 통치할 때 살던 도미와 아랑이 불안한 마음을 다잡고 기도하려고 검단산에 올랐다고 상상했다. 예나 지금이나 산에 오르는 사람의 마음은 모두 비슷할 것이다. 삼국사기 &amp;lsquo;도미설화&amp;rsquo;와 최인호의 ≪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8AMtl11eRBo_o2mlLkI8adxtt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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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미래의 나라 - 몰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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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0:00:32Z</updated>
    <published>2026-02-08T09:5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하면서 드리는 미사는 특별한 감흥을 준다. 모르는 언어를 들으면서 전례를 따라가면 낯선 성당도 오래 다닌 것처럼 친근하다. 몰타에서 반나절을 보내고 껌껌한 골목길을 걷다가 한 성당에서 반쪽 미사를 드리고 나오니 종달새 소리 같은 종소리가 길게 울려 퍼졌다. &amp;ldquo;오래된 자연이 오래된 미래이고, 오래된 것이 미래를 만든다&amp;rdquo;*라는 시 한 구절이 종소리와 함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1zRw-gi-ash6sokusQEr9vYNA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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