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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흑선백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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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고된 현실에도 살아야 하는 이유를 기록하려 합니다. 우울증, 기후위기, 동물권 등에 대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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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22T05:27: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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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카 침 한 방울에 응급실에 갔다 - 응급실 링거 맞다가 떠오른 얼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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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1:49:14Z</updated>
    <published>2025-12-08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나가 두 살짜리 조카와 집에 놀러 왔다. 나는 잠시 아이를 들어 비행기 태워주다가, 불의의 사고처럼 조카의 침 한 방울이 내 입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아이는 웃었고, 나는 별일 아니라고 넘겼다.  그날 밤,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근육통이 오고 속이 뒤틀렸다. 아침이 되자 제대로 걷기 어려워 누나와 함께 응급실로 향했다. 의사는 장염이라고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cFd9kanYvjPIPb0DcuDXDf4OSl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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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시대의 오류 찬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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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22:00:24Z</updated>
    <published>2025-11-03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내 삶에 생긴 변화는 무엇일까? 굳이 꼽자면 인공지능을 다루는 법을 공부하는 것이다. 이전에 단순히 검색을 위해 썼다면 이제는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 사용한다. 막대한 자료를 검색창에 욱여넣으면 AI는 최선의 답을 알려준다. 지금 가지고 있는 주식을 팔아야 할지 가지고 있어야 할지부터 내 몸에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나의 사주는 무엇인지 등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6G1S_3HwuA6bmcEM2iTuDRtj5Y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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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대체 언제까지 배워야 하는 거지? - 배우기를 멈춘 사람이 생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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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2:23:43Z</updated>
    <published>2025-10-27T22:3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인 동료 케빈은 한국에 오래 살았음에도 한국어를 거의 못했다. 식당에서 한국말로 주문을 해야 할 때는 언제나 나나 다른 한국인 동료에게 부탁을 했다. 우리가 그의 어눌한 한국어 실력에 대해 놀리면 그는 언제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지금 열심히 배우는 중이라고 둘러댔다.  왜 케빈은 한국어를 배우지 않았을까? 한국인 아내가 영어에 능숙해서? 운 좋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i5wg2x7bHwKzQyFzCK52NfKEHg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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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 하나의 '그럼에도'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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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22:00:18Z</updated>
    <published>2025-10-20T2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번아웃과 우울증 경력자인 나에게도 지난 몇 주는 유독 힘들었다. '괜찮을 거야'라며 스스로를 다독이며 버텼지만, 마이크 타이슨의 전성기 시절 주먹을 맞은 듯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30년 넘게 쌓여온 묵은 감정들에 짓눌려 며칠 동안 밥을 안 먹고 침대에 누워만 있었다. 침대에 누워 천장을 보는 나의 머릿속은 '어차피'로 가득 차 있었다.  '어차피 앞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LdDoe9PGADJwl3Rrwbv_OW2zXn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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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님이 내 방에 찾아왔다 - 출가하러 온 게 아닌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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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1:25:23Z</updated>
    <published>2025-10-13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의 나는 특별한 공간에 대한 환상을 품고 살았다. 무협지의 주인공이 비밀스러운 장소에서 수련해 고수가 되는 것처럼 고된 현실을 이겨낼 힘을 얻을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을 갈망했다.  속세와 동떨어진 절은 그런 나의 판타지에 더없이 부합했다. 내가 유독 절에 친밀도가 높았던 것은 내가 '불(佛) 수저'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의 성장 환경이 불교와 접점이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VO0QJngCyOT1TYnXv_sUjQUi15E.png" width="2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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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었음' 청년들은 정말 쉬고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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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0:24:32Z</updated>
    <published>2025-10-06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그것은 내 인생을 바꾼 경험치고는 급작스럽게 찾아왔다. 상황은 이랬다. 1995년에 아버지가 새로운 직장을 얻으면서 우리 가족은 얼마 전까지 소련이라 불리던 나라로 떠나야 했다. 문제는 출발까지 주어진 시간이 고작 3개월이라는 점이었다.  아버지는 비자를 발급받고 현지에 살 집을 구하느라 연신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는 부랴부랴 추운 나라에서 입을 옷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d5nmEGryfTy9RtKr0iJMhk66Cc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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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선의 종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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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05:32:45Z</updated>
    <published>2025-09-27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방랑자는 문득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게 되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은 모르겠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이 뚫렸다는 뉴스를 보고 있는 지금이 왠지 그런 날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몇 년간의 나의 행적은 무엇으로 규정해야 할까? 시작은 어린 시절 트라우마의 극복이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인간을 사랑하는 척하면서 혐오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xs8QQNitEo16CVOsWUvKlkSCMK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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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왕국은-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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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0:19:52Z</updated>
    <published>2025-09-21T00: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4 &amp;ldquo;우리는 약 백 에이커의 땅을 인수하여 이를 인간의 소유 상태에서 해방시켰다&amp;rdquo; 올컷과 레인은 땅을 구매한 직후인 6월 10일, 초월주의 잡지인 The Dial에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그만큼 프루트랜즈는 자연과 가까운 삶을 지향했고 이는 공동체의 규칙에도 적용되었다. 둘은 생활하면서 점진적으로 규칙들을 만들어갔다. 그것들은 극도로 엄격했고 구체적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5XltHkyeTs30GwLV6PIprJCQdn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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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왕국은-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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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0:14:57Z</updated>
    <published>2025-09-20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3 내가 면접에 지각한 날로부터 얼마 후에 2020년의 미국에는 여러 혼란이 닥쳤다. 코로나19로 3월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었고, 실업률이 폭등했다. 5월에는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이 백인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사망하면서 흑인에 대한 차별을 반대하는 &amp;rsquo;Black Lives Matter&amp;rsquo;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했다. 9월에는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로 남한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FHL0x0HHJzDBsOWaP0QP7-iz2l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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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왕국은-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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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0:17:22Z</updated>
    <published>2025-09-20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모든 실패는 다음에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한 과정이다. 화살이 과녁을 빗나감은 다음에 시위를 당길 때 적중할 확률을 높이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나는 몇 년간의 직장 생활에서 얻은 교훈을 낭비하지 말아야 했다. 나라는 위선자는 세상의 문제라는 줄 위에서 끝없이 외줄을 타야 했다. 뒤틀린 세상에서 고통받는 생명들에 집착하든 무관심하든 어느 한쪽으로 치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kAspzxfYFu_gztwxXlqVClb2cq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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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자본주의, 가짜 자본주의-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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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1:20:54Z</updated>
    <published>2025-09-13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8일째가 되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샌프란시스코의 날씨는 오늘도 쾌청했다. 나는 30분 후에 있을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을 먹자마자 호텔 밖으로 나왔다. 도시에서 지낸 지 일주일이 넘어가자 호텔 주변의 길거리와 이따금 코를 때리는 대마 냄새에도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다양한 인종의 직장인들과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우연히 한 백인 노숙자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K-LynPSjLCQcCumhT_IlU_wYhY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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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자본주의, 가짜 자본주의-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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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1:16:17Z</updated>
    <published>2025-09-06T22:4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첫날부터 도시에는 뭔지 모를 흥분감이 차오르고 있었다. 나는 그것이 3일 후에 있을 할로윈에 대한 기대감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국은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지 같은 축제를 대하는 사람들의 방식에도 차이가 있었다. 뉴욕, 보스턴 같은 동부 사람들에게 할로윈은 주로 어린이를 위한 행사로 가족 단위의 모임이 많았다. 반면 L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Dp-XFDnE1SDEAuxk8ZGOfreAoA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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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자본주의, 가짜 자본주의-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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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10:57:34Z</updated>
    <published>2025-08-31T05:0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회사에 다닌 지 1년 정도 되었을 때 본사 주관으로 워크숍이 예정되었다. 약 10일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전 지사의 직원을 위한 교육과 팀워크 강화 등이 예정되었다. 나와 한국지사의 직원들은 10월 중순쯤에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역사는 1776년, 스페인 수도사들이 이 지역에 가톨릭 성인 프란치스코의 이름을 딴 선교회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WXHquPbYdU2LwglH_TslrG2CTj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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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자본주의, 가짜 자본주의-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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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1:15:53Z</updated>
    <published>2025-08-23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말했다. 개인의 이익 추구는 사회 전체의 이익과 연결된다고. 1776년 출판된 이 책은 현대 자본주의의 토대가 되었다. 그의 말은 사람들의 욕망에 걸려있던 족쇄를 풀었다. 사람들은 국부론을 명분 삼아 더 거침없이 자신의 물질적 이익&amp;rsquo;만&amp;rsquo;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혁신과 생산성이 향상되었고 되었다. 하지만 그것이 사회 전체의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vo_Gcjupo527vbeWyF-XE1WLe0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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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白手)의 무게-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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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0:32:13Z</updated>
    <published>2025-08-17T01:1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3 쉰들러: 더 구할 수도 있었을 거야. 어쩌면 더 살릴 수 있었는지도 몰라. 만약 내가&amp;hellip; 좀 더 구해낼 수 있었어.  슈테른: 사장님 덕분에 1천1백 명이 살 수 있었어요. 보세요.  쉰들러: 내가 돈을 좀 더 벌었다면&amp;hellip; 너무 많은 돈을 낭비했어. 자넨 상상할 수도 없을 거야.  슈테른: 사장님 덕분에 후손이 이어질 수 있을 겁니다.  쉰들러: 충분히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411mOmbXl5yFR3XSavy0EblO4G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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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광복을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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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05:56:57Z</updated>
    <published>2025-08-15T05:0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김형, 독립이 되겠소?&amp;quot;  영화 하얼빈에서 독립운동가 우덕순은 말했다.  현실에서도 대부분의 독립운동가들에게 독립은 멀거나 오지 않을 미래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 죽을 때까지 움직였다.  복수심, 애국심, 동지애 그 무엇이든 연료로 삼아서 말이다.  그리고 1945년 8월 15일, 결국 그 미래는 현실이 되었다.  어른이 되고나서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eShrwoLablZPkfCmlsBcfyeNIB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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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白手)의 무게-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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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0:24:41Z</updated>
    <published>2025-08-10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직업 없는 성인을 가리키는 말인 백수(白手)는 &amp;lsquo;일을 안 해 손이 하얗다&amp;rsquo;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직업의 목적이 생계유지임을 생각하면 일을 한다는 것은 생존하기 위해 손에 더러운 것을 묻힐 각오가 되어있다는 뜻일 것이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의 물리학자들이 그랬다. 그들은 나치 독일이 원자폭탄을 개발하고 있다고 믿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JYKrlyqOKRoD5DZf4rNAKJCv9o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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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위선자가 되기로 했다-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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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5:25:50Z</updated>
    <published>2025-08-03T0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대학생 때 나는 철학자를 꿈꿀 정도로 철학을 좋아했다. 나는 중간고사가 끝난 당일에도 도서관에서 벽돌 같은 두께의 책을 밤늦게까지 보았다. 그 내용의 절반에 절반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막연하게나마 철학이라는 학문이 주는 가치를 느끼고 있었다. 책을 통해 옛 학자들의 생각을 접할 때마다 내 안에서 끓어오르는 근원적인 질문들, 예를 들어 진리는 무엇인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9NnCEMmMwnLLw8S1L-rTkelU_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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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위선자가 되기로 했다-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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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2:27:14Z</updated>
    <published>2025-08-03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심리학자 에릭 에릭슨에 따르면 자신의 정체성을 정하려는 욕망은 인간의 본능 중 하나이다. 인간은 자신이 언제 행복한지, 무엇이 삶에 가치를 부여하는지, 삶의 목적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유한 자아를 발견하려고 한다. 사람들이 비과학적인 것임을 알면서도 사주, 혈액형, MBTI 같은 도구에 눈이 가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고정된 정체성을 확립하고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e6k9rU_qzwEIyIB1cVTWpyWF3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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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부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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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10:13:34Z</updated>
    <published>2025-07-27T07:4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누군가가 이타적인 행동이 이기심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말한다면 나는 동의할 것이다. 구직으로 바빴던 20대 중반의 나에게 기부는 죄책감을 해소할 수 있는 손쉬운 행동이었다. 나는 세상의 뒤틀린 부분을 바로 잡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이들에게 약소한 금액을 가끔씩 전달했다. 기부가 완료되었다는 메시지를 보면 자신이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데만 정신이 쏠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gd%2Fimage%2F6WEUb5G4REuUy57QFWPemnRYRG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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