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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ayKw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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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고 쓰는 집순이. 햇살 좋은 주말, 야외 활동은 당신에게 양보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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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22T15:16: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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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리와 친구들 - 관계를 통해 기르는 자율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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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0:30:17Z</updated>
    <published>2026-03-13T23:0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_  엘리의 별명은 Kithchen Fairy, 주방 요정이다. 일찍 등원하는 엘리는 제일 좋아하는 주방 놀이에 빠져 곧 도착할 친구들을 위해 다양한 음식을 준비하곤 한다. 세 살 고사리 손의 솜씨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그 차림새도 야무지다. 테이블 보를 가지런히 정리하고 접시에 야채를 곁들인 토스트와 계란을 준비한다. 오븐 타이머가 울리면 갓 구워진 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xvkeIU-IaI3pAeO0xeM4QyugJ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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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과 이별하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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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22:00:27Z</updated>
    <published>2025-10-29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_  &amp;quot;나 어려서 서예 배웠던 거 알아?&amp;quot; &amp;quot;그래? 얼마나?&amp;quot; &amp;quot;한...... 8년? 고등학교 진학 전까지 배웠으니 꽤 오래 배웠지.&amp;quot;  우리는 거실에 앉아 이삿짐을 싸는 중이었다. 그가 테이프를 붙여 박스를 만들면 나는 뽁뽁이에 감은 그릇을 담았다. 두 달 전 집을 팔고 매일 밤 이렇게 천천히, 우리는 생애 첫 집, 결혼 생활의 전부였던 집과 이별을 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PuyXyc9V1vA3O_83GqF2P3Ln2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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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웬의 블루베리 -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질식의 위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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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20:35:59Z</updated>
    <published>2025-10-05T20:3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_  어느 화창한 날이었다. 하루 종일 내리쬔 햇살 덕분인지 아이들도 유독 즐거워 보였다. 샌드캐슬을 만들고, 자전거를 타고, 블록을 쌓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찾아왔다. 선생님이 도시락과 물병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자, 손을 씻은 아이들이 하나 둘 자리를 잡고 앉았다.  - 와! 오늘 점심은 피자! - 난 스파게티랑 요거트! - 나는 사과 가져왔는데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i5opC1sUydpxhLY8SvBJIUP1p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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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일라의 쇼핑카트 - 나눔과 기다림을 배우는 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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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19:39:23Z</updated>
    <published>2024-02-21T13:0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_  이른 아침, 조용한 유치원 교실. 제일 먼저 출석한 라일라는 테이블 위에 놓인 퍼즐을 맞추고 있었다. 오늘따라 기분이 좋은지 끊임없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퍼즐이 끝난 뒤에는 선반에 있던 장난감들을 하나씩 꺼내기 시작하더니 금세 교실 한구석을 가득 채웠다.  - 라일라, 다 가지고 논 장난감은 제자리에 돌려놓자. 혹시 네가 걸려 넘어질까 걱정되는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nyPQP83U-_TjE9yL-v5YUOiJl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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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왈가닥 나오미의 하루 - 예민함과 둔감함 속에 숨어 있는 감각처리 장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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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19:38:25Z</updated>
    <published>2022-08-14T20:3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_  - 으앙!!!!!!  갑작스러운 울음소리가 평화로운 교실의 공기를 갈랐다. 구석에서 빨개진 얼굴로 울고 있는 소피아를 발견한 선생님이 달려와 주위를 살폈다.  - 나오미가 물었어요! - 괜찮니? 아프겠구나. 선생님이 금방 아이스팩 가져올게.  빨갛게 부어오른 소피아의 손등 위로 굵은 눈물 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선생님은 얼음찜질을 하며 조심스레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n6tbVJu7OlZAOWdU5WP_Stmqh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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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사랑한 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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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9T04:54:34Z</updated>
    <published>2022-01-03T06:0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_   우리 집은 가파른 언덕 위에 있다. 여름엔 두어 번 걸음을 멈춘 채 숨을 골라야 하고 겨울엔 빙판에 미끄러질까 펭귄의 자세로 걸어야 한다. 다음엔 꼭 언덕 없는 동네로 이사 가야지. 몇 번을 다짐하며 하루 체력의 10%쯤을 언덕에 소비하고 나면 눈앞에 익숙한 우리 집과 그 너머의 작은 공원이 보인다. 집에 들어가기 전, 나는 마치 신성한 의식이라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z1b9zqyZy1lMvdnGbGHGhWLHt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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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너스의 담요 - 분리불안에 도움을 주는 애착 물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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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19:36:28Z</updated>
    <published>2021-09-07T01:0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_  곧 두 살이 되는 라이너스는 지난달부터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늘 엄마 뒤만 졸졸 따라다니던 아이가 유치원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첫날은 교실 안에 들어가서야 상황을 파악하고 울음을 터뜨렸지만 다음 날은 유치원 문 앞에서, 그다음 날은 차를 타는 순간부터, 그리고 며칠 전부턴 옷을 갈아입을 때부터 펑펑 눈물을 쏟았다. 아침이면 유치원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F74eCpXMGrTo9uB189K5Xnbl0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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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아노를 샀다는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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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9T04:54:41Z</updated>
    <published>2021-06-15T23:0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_  - 오늘 정말 잘 치는데? 요즘 실력이 부쩍 늘었어.  볼펜으로 손바닥을 치며 박자를 맞추던 선생님이 말했다. 웃음을 감출 수 없던 나는 짜릿한 무언가가 발끝의 미세한 감각까지 타고 내려간 기분이 들었다. 피아노 선생님한테서는 늘 좋은 냄새가 났다. 짙은 화장품이나 향수와는 다른 무언가. 조용하고 나긋한 말투와 잘 어울리는 그런 냄새였다. 열 살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3blVKYDQ4KSa6JrBphOztK10F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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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되지 못해 슬픈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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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0T20:01:46Z</updated>
    <published>2021-05-24T22:1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_  바람이 부는 대로 몸을 맡기듯 살고 싶었다. 이러면 이런대로 저러면 저런 대로 살아도 그만이라고. 습자지처럼 얇은 귀와 심지를 가진 덕에 세상의 모든 삶이 멋있게만 보였다. 열심히 일하고 아낀 돈으로 이른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 족, 현재의 행복을 누리고 즐길 줄 아는 욜로 족, 아이를 갖지 않는 대신 자신의 삶에 더 충실하길 원하는 딩크 족, 혹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Tx1B9D1tHvblVE5VhZ5PTxUbC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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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남 - 우리는 이렇게 돌고 돌아왔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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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0T20:02:02Z</updated>
    <published>2021-05-24T04:1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_  소라 품어줄 수 있으세요?  소라. 작은 얼굴에 커다란 귀, 옅은 갈색 밑으로 흰색 털이 적절히 섞인 아이. 소라는 몇 개월 전 한국의 동물 보호단체 웹페이지를 통해 보았던 작은 개였어. 우리는 아동 입양 상담에 한참 앞서 캐나다 내의 유기견 입양을 알아봤지만 일 년이 넘도록 아무런 진전이 없던 터였단다. 개를 키워본 경험도, 너른 마당도 없는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DqEsq83ObpQZZJ9pF_E-9c302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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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 - 너에게 만들어 주고 싶은 둥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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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5:21Z</updated>
    <published>2021-04-04T20:1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_  어린 시절 학교에서 '미래의 나의 집'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린 적이 있어. 그때 내가 생각한 집은 알파벳 Z를 본뜬 구조였는데, 말도 안 되는 그림이라며 친구들이 놀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 일층엔 나와 신랑이, 삼층엔 아이들이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이층의 삐딱한 경사면은 워터슬라이드로 만든다는 엄청난 계획이 있었는데 말이야. 그때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w3z_WH4lFZp83eGGZKU0DR8NZL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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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계 - 어쩌면 모든 것은 나를 위한 위로가 아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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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1:44Z</updated>
    <published>2021-01-01T04:2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_  정말이야.  진심이었다. 나는 꽤 지쳤고 그럼에도 매달 갖는 희망은 다시 같은 무게의 우울감으로 돌아왔기에. 장난스레 한 손을 올리고 선언문을 낭독하듯 그의 앞에 섰지.  나는 오늘, 엄마가 되는 꿈을 포기합니다.  싸움 끝에 억울함이 묻은 어린아이처럼 우리는 서로에게 질세라 펑펑 눈물을 쏟았어. 그게 만나지 못한 너로 인해 울었던 마지막 날이었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LTKdwFse70niAxmyjZqMB4Sso2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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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밤의 별들이 많이 그리울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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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9:35Z</updated>
    <published>2020-12-26T10:4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_  그날은 우리의 결혼기념일이었다. 모처럼 가진 휴가의 첫날이었고, 밴쿠버에서 다섯 시간 거리의 시댁에 볼일이 생겨 집을 나선 날이기도 했다. 산을 가로지르는 코퀴할라 하이웨이는 그동안 우리와 좋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로드 트립을 떠났던 첫 해에는 엔진오일이 줄줄 흐르는 통에 가다 서다를 반복했고, 이듬해에는 타이어가 펑크 나는 바람에 큰 사고를 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IdnjFK4hMec03Aj8l0-xGrGIF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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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나의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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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4T15:42:52Z</updated>
    <published>2020-10-31T19:5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_  중년의 여자가 현관문을 열고 나오자 저 안쪽에서 소녀의 앳된 목소리가 들렸다.  - Mom, I love you. - Love you, too!  여자는&amp;nbsp;차에&amp;nbsp;올라타며&amp;nbsp;다정한&amp;nbsp;얼굴로&amp;nbsp;자신의&amp;nbsp;집을&amp;nbsp;향해&amp;nbsp;손을&amp;nbsp;흔들었다. 이번엔&amp;nbsp;소녀가&amp;nbsp;빼꼼히&amp;nbsp;문을 열고&amp;nbsp;또&amp;nbsp;한&amp;nbsp;번&amp;nbsp;큰&amp;nbsp;소리로 외쳤다. Love you, Mom! 때마침&amp;nbsp;누군가가&amp;nbsp;연주하는&amp;nbsp;피아노&amp;nbsp;소리가&amp;nbsp;거리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NzLvsmsWq1mJoGLtTb3TH44PO_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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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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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24T04:22:29Z</updated>
    <published>2020-10-26T05:4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_  - It's the end of an era!  여자는 잔뜩 호들갑을 떨더니 팔기 위해&amp;nbsp;가져온&amp;nbsp;가방과 모자, 장신구들을 테이블 위에 늘어놓았다. 한 시대가 끝난 거라고. 이 집처럼 훌륭한 파티 장소가 없었는데 말이야.&amp;nbsp;혼잣말을 멈추지 못하는 걸로 봐선 곧 집을 떠나야 할 나보다 더 이 상황이 안타까운 모양이다. 누구였더라. 얼굴은 낯이 익은데 기억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bwF0TCepVbev-sVcyy9b1vUWF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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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애 최초의 김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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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31T22:54:22Z</updated>
    <published>2020-10-18T23:1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_  터벅터벅, 누군가 계단을 오른다. 문을 열고 둔탁한 가방을 떨구는 소리가 이어지더니 주방의 전등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한다. 뒷문으로 이어지는 주방과 얇은 나무 벽 하나만 사이에 둔 내 방은 매 순간 발생하는 소리를 섬세하게 흡수한다. 딸깍, 딸깍, 딸깍. 정확히 세 번. Liam이 집에 온 모양이다.  - 벌써 그 많던 쌀을 다 먹은 거야?  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kvKt0_eh8glTRKCUCkRiQXmI7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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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결혼할 순 없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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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3:37Z</updated>
    <published>2020-10-11T04:3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_  - Will you marry me?  장난기가 가득 담긴 두 눈이&amp;nbsp;반짝였다. 나는 그 시선을 피해 테이블 위에 놓인&amp;nbsp;맥주잔을 응시했다. 그의 눈동자를 닮은 갈색빛이 투명한 잔에 담겨 있었다.  - No. - No? - No!  단박에 거절이라니, 실망인 걸. Logan은 어깨를 으쓱하고는 남은 맥주를 시원하게 비워냈다. 실망한 사람치곤 소파에 반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DjWm0bvRSt-qDJc_A6zROHv-v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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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밴쿠버 이방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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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6T11:34:32Z</updated>
    <published>2020-10-04T23:5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_  오래된 건물을 쉽게 허물지 않는 밴쿠버에는 인종만큼이나 다양한 스타일의 하우스들이 존재한다. 집 앞으로 난 작은 포치와 함께 폭이 좁고 비대칭의 구조를 이룬 Victorian house, 낮은 지붕과 돌출된 처마, 굵은 기둥이 인상적인 Craftsman house, 가파른 지붕선과 곡선을 그리는 창문이 로맨틱한 English storybook hou&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pdh_TabGIBLptPbq6ZS2bbUKGg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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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들의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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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7T06:54:07Z</updated>
    <published>2020-09-21T18:5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_  새벽 다섯 시. 옆방의 알람 소리가 목조 건물의 얇은 벽을 타고 흐른다. 잠귀가 밝은 Emma의 알람은 3초 이상 울리는 법이 없지만 그 사이 우리가 사는 집은 덩달아 일어날 채비를 한다. 기름칠이 부족한 방문과 낡은 마룻바닥이 끼이익 신음을 내면 주방의 냉장고가 윙, 하고 울리는 식이다. 화장실의 샤워기가 힘겹게 물을 끌어올리는 동안 지하의 보일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wsUTapwxFXzmZri1-dlJIREeV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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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은 괜찮을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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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2T20:02:46Z</updated>
    <published>2020-09-13T03:3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_  Labour day까지 겹친 긴 연휴였다. 집 앞 공원에서 만난 친구와 각자의 돗자리를 깔고 앉았다. 한가운데 고귀하신 치킨님을 모셔두고 널찍이 떨어져 앉은 꼴이 우스웠지만 이렇게라도 만나야 했다. 밴쿠버는 곧 우기에 접어들 것이다.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올해 마지막 기회인지도 몰랐다.   너른 자리에 누워 하늘을 보니 행복했다. 어떻게든 고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kI%2Fimage%2FMtz5xKqUmJ3zhsjlvTfGJtgF93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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