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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진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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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생각과 취향의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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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31T14:03: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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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나 가까운 세계 - &amp;lt;올해의 책&amp;gt; 『천 개의 파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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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3:00:13Z</updated>
    <published>2025-12-29T1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부터 말하자면, 『천 개의 파랑』은 올해 발매된 책도 아니고, 내가 올해 읽은 책도 아니다. 이 책은 2020년 출판되었고, 나는 2024년 12월에 이 책을 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책으로 『천 개의 파랑』을 꼽고 싶은 건 올해 내내 이 책이 나를 쫓아다녔기 때문이다. 잊을만하면 툭- 하고 나를 건드리고 가는 책. 끈덕지게 달라붙어 좀처럼 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p%2Fimage%2FyYXwkF_Sr-EgrnuBXWl7GygPC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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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소원이 잘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 &amp;lt;소원&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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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4:20:02Z</updated>
    <published>2025-12-08T14:2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 소원 빌어.  우리는 살면서 꽤나 자주 소원을 비는 순간을 마주한다. 생일 케이크 앞에서, 보름달 아래서, 새해 종소리를 들으며 자연스레 두 손을 모은다.  그럴 때마다 늘 고민이다. 뭐라고 하지? 일단 노력해서 해결할 수 있는 건 패스. 그렇다면 나의 능력에서 벗어난, 그야말로 내가 소망하는 것들을 생각해 본다. 건강, 행복 같은 것들. 아무리 애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p%2Fimage%2FC5_iNIdUDA6VnUuLJCQGGb7VZj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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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으로 표현하는 할머니의 사랑 - &amp;lt;사랑&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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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01:32:38Z</updated>
    <published>2025-11-03T13:4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고나길 그런건지, 아니면 무뚝뚝한 경상도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인지 나는 타고난 감정의 온도가 높지 않다. 내 사랑은 늘 끓는점에 도달하지 못한 채, 뜨뜻미지근한 온기만을 지니고 있다.  내 딴엔 그 온기를 유지하려고 나름 애를 쓴다. 사랑이 넘치는 사람은 되지 못해도, 적어도 따뜻한 사람으로 남고 싶어서. 하지만 세상엔 그렇게 애쓰지 않고도 사랑을 쏟아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p%2Fimage%2FcH6dc1dT3-jqgfAhnlX1SUplY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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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전 감각 박살난 오타쿠 - &amp;lt;소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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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9:28:44Z</updated>
    <published>2025-09-22T09:2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비 성향 체크리스트라는 것을 마주한 적이 있다. 적힌 항목들을 살펴보며 나의 습관을 반추해 본다. 옷은 유명 브랜드 제품으로 사는가? 에이블리, 지그재그 없으면 못 산다. 택시를 자주 타는가? 해당 없음. 배달 음식을 자주 시키는가? 월에 3-4번 정도. 술/담배/커피를 하는가? 술은 월에 1-2번, 담배나 커피는 안 마심. 할부를 자주 하는가? 웬만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p%2Fimage%2Fe4wk4R8zHAzw8hA5Viqq1f-CF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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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대생이 마케터가 된 이유 - &amp;lt;재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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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14:16:12Z</updated>
    <published>2025-09-15T14:1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축공학을 전공하고 마케팅을 업으로 삼는 건 그렇게 흔치 않은 일이다. 마케터들의 출신 학과는 다양하지만, 공학을 전공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내 대학 동기 중에서도 마케터로 일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 (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나는 왜 마케터가 되었을까? 제목의 답은 오늘의 주제로 귀결된다. 재미. 결국엔 재미가 있으니까.  -  난 어릴 때부터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p%2Fimage%2Fiwr7WDUNKM0fJs8ik76DwRzaF4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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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틴 없이도 잘 살 수 있는데요 - &amp;lt;루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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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23:18:06Z</updated>
    <published>2025-08-24T23:1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방학 숙제 중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건, 단연 생활 계획표 만들기였다. 오늘은 게임이 하고 싶을 수도 있고, 내일은 책이 읽고 싶을 수도 있으며, 그다음 날은 운동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싶을 수도 싶은데, 이게 의미가 있나? 어린 내 머릿속엔 물음표가 가득했다. 하지만 굳이 티 내지는 않았다. 대충 선을 죽죽 그으며 꿈나라, 점심시간, 저녁시간, 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p%2Fimage%2F1hadF1BnQmY999E24PZ7T8d5JY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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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문제는 체력의 부재에서 온다 - &amp;lt;힘듦&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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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8:21:34Z</updated>
    <published>2025-08-11T08:2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태 살면서 내가 힘들어했던 건, 노력했음에도 뜻대로 안 되는 것들이었다. 예를 들면, 입시, 취업 혹은 인간관계 같은 것들. 몸보다는 마음이 힘들었다. 내가 부족했나, 더 노력했어야 했나,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을까. 굳이 따지자면 원인이 내게 있는 것은 아니었는데,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게 스스로를 탓하는 것이다 보니 후회와 미련이 생길 때마다 마음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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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향의 전시장 - &amp;lt;책장&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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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13:49:54Z</updated>
    <published>2025-07-28T12:0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책을 많이 읽긴 했으나 직접 사서 읽는 건 많지 않았다. 주로 도서관을 이용했기에 책은 우리 집 책장에 꽂힐 새도 없이 금세 도서관으로 돌아갔다. 그럼에도 집의 책장엔 항상 무언가 꽂혀있었다. 책 대신 내가 관심을 쏟았던 무언가가. 나에게 책장은 취향의 전시장이었다. 말 그대로 '책을 모아두는 선반'의 역할보다 좋아하는 잡다한 것으로 채워 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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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예민함은 자의가 아닌 타의다 - &amp;lt;예민하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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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14:21:35Z</updated>
    <published>2025-07-14T11:2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단체 채팅방에 링크 하나가 올라왔다. 초민감자(HSP) 성향 결과 테스트. MBTI의 성향과는 또 다른, 사람의 예민함을 평가하는 테스트였다. 25개가량의 문항에 답을 하다 보니, '나.. 되게 예민한 편일지도?' 하는 생각이 든다. 제출하기를 누르니, 결과는 '둔감자'. 예민함과는 거리가 먼, 상위 85%, 그러니까 정규분포의 왼쪽 꼬리에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p%2Fimage%2Fv0YSSdbwZUbiyYDJ2GsnT31Yri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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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아노 조기교육의 결과는 - &amp;lt;클래식&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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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04:54:14Z</updated>
    <published>2025-06-30T13:1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에 조성진 공연의 티켓팅을 처음 해봤다.&amp;nbsp;눈 깜짝할 새 동나는 티켓. 케이팝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였다. 고작 천 석 남짓한 클래식 공연장은 그를 담기에 너무 작았다. 이 정도면 고척돔 가야 하는 것 아닌가.&amp;nbsp;클래식 계의 아이돌이 아니라, 그냥 아이돌이었다.  사실 내가 조성진 공연에 가려고 티켓팅을 한 건 아니었다. 친구의 부탁이었고, 심지어 성공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p%2Fimage%2FUyJxYRml1-19EKdu3lHakKQ-R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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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오래된 취미 - &amp;lt;글쓰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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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12:58:42Z</updated>
    <published>2025-06-16T08:3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겐 15년도 넘은 공책 한 권이 있다. 내 의지로, 내 생각을 담아 '글'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것을 쓰기 시작했을 때 처음 썼던 노트다. 당시 내게 글을 쓰는 건 감정을 배출하는 창구였다. 요동치는 기분을 다스릴 줄은 몰랐고, 타인에게 공유하는 것도 서툴렀던 사춘기 청소년은 그럴 때마다 조용히 일기장을 펼쳐 글을 써 내려갔다. 무어라 형용하기 어렵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p%2Fimage%2FaJX-6u7cl-W29p2xpSVGLufjj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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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 귀찮은 일, 퇴근 후 저녁 먹기 - &amp;lt;퇴근 후 저녁 식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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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10:15:33Z</updated>
    <published>2025-06-02T09:2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중 가장 귀찮은 일 두 가지를 고르라면&amp;nbsp;하나는 머리 말리기, 하나는 저녁밥 먹기이다.&amp;nbsp;자취한 지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그럼에도 익숙해지지 않고 날이 가면 갈수록 나를 괴롭힌다.  한국에서 '밥'이라는 건 수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흔히들 생각하는 쌀밥일 수도 있고, 끼니 그 자체를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 '밥'이든 저 '밥'이든 피차 관심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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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은 해석하기 나름이라 - &amp;lt;행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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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14:46:13Z</updated>
    <published>2025-05-19T13:5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다. 운이 7할 기술이 3할이라는 것이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땐, 그 옛날 신조어 같은 것인 줄 알았다. 근데 알고 보니 무려 명말청초, 17세기부터 있었던 말이란다. 운칠기삼인 건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았나 보다.  이 오래된 사자성어처럼, 인생을 살다 보면 내 노력보다 운이 결과를 좌우할 때가 많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p%2Fimage%2FW33VGnfY9mSCLScNLzdRcr5gTX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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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이든 이기고자 했던 어린이 - &amp;lt;동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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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21:07:21Z</updated>
    <published>2025-05-05T14:3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히 동심이라고 하면, 아이들만 가진 순수한 마음, 어른들과는 다른 관점과 상상력, 얼굴만 봐도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는 순간들을 떠올린다. 대부분 이제는 영영 갖지 못할 것들이다.  하지만 나의 동심은 이런 것들과는 거리가 멀다. 물론, 내게도 순수한 마음이, 상상력이, 웃음이 있었겠지만 나를 가득 채웠던 마음은, 승부욕이다.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p%2Fimage%2FqPG1I5GgFFmXhpQPgtelk5T5GZ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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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뇌세포를 일깨워라! - &amp;lt;노동요&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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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1T13:26:59Z</updated>
    <published>2025-04-21T13:2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음악을 튼다. 머리의 사고회로가 채 돌아가기도 전에 일단 음악부터 재생한다. 집안을 청소할 때, 샤워할 때, 운동할 때, 몸을 움직이는 일을 할 땐 꼭 음악이 필수다. 최근에 꽂힌 노래가 있다면 한곡 반복으로 끊임없이 듣기도 하고, 새로운 노래가 듣고 싶다면 알고리즘의 추천을 받아 디깅을 해보기도 한다. 어쨌거나 음악을 들으며 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p%2Fimage%2FxOTeNvz_m7hy5AlC0htSVXpng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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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은 고독하고 지독하다. - &amp;lt;질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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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8T21:55:19Z</updated>
    <published>2025-04-08T13:4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무엇이든 명료한 게 좋았다.  왜 하늘은 파란 거야? 무지개는 어떻게 생기는 거야? 공룡은 왜 멸종했어? 호기심 가득한 꼬마는 질문을 쏟아낸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묻는 질문에 숫자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1 더하기 1이 왜 2야? 2 곱하기 2는 왜 4야? 그러다&amp;nbsp;원기둥의 부피를, 미분을, 적분을 묻기 시작했다. 질문은 점점 단조롭고, 납작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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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복 치마 줄이던 시절 - &amp;lt;수선&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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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22:26:21Z</updated>
    <published>2025-03-24T14:0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좁고 어둑한 공간, 드르륵 거리는 재봉틀 소리, 풀풀 날리는 먼지, 주인 아주머니의 돋보기안경. 수선집이라면 으레 생각날법한 스테레오타입의 공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학교 근처에 있던 자그마한 수선집. 가로로 1.5m, 세로로 2m 정도의 작은 공간. 총 1.5평 정도 됐으려나. 사람 한 명 지나다닐 수 없는, 작은 책상 두 개가 전부인 곳이었다.&amp;nbsp;재봉틀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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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는 안 되는 마음들, 그래도 되는 마음들 - &amp;lt;충동&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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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20:58:52Z</updated>
    <published>2025-03-10T14:4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서는 안 되는 마음들'의 정체 충동.&amp;nbsp;순간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하는 마음속의 자극. 충동의 모양은 마치 얇은 고무공 속에 들어 있는 탱탱볼 같다.&amp;nbsp;하루에도 수백 번,&amp;nbsp;수천번 씩 공 안에서 튀어 다니며 고무공의 모양을 이리저리 찌그러뜨리지만, 막상&amp;nbsp;'마음'이라는 고무공을 뚫고 나오는 탱탱볼은 많지 않다. 대개 많은 충동들이 터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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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심시간 속 작은 기쁨들 - &amp;lt;주중 점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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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4T13:58:47Z</updated>
    <published>2025-02-24T13:5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점심시간에 무얼 먹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다만, 그 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는 꽤나 중요하다.  전엔 샐러드를 배달시켜 먹고 낮잠을 자거나 유튜브로 짧은 영상을 보곤 했다. 누군가에게 방해받지 않고 조용히 혼자 보내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항상 동료들과 함께다. 회사가 좁은 탓인지, 안에 있으면 숨이 턱턱 막혀 어떻게든 밖으로 나가고 싶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p%2Fimage%2Fg7u7saskop15xqV5G8i8okq-wQ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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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의 시작에는 항상 곱창이 있다 - &amp;lt;곱창&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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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9T13:44:32Z</updated>
    <published>2025-02-09T13:0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꾸준한 관계와 꾸준한 취향  날이 갈수록 꾸준하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 관계든, 취향이든, 그 무엇이든. 내게도 꽤 꾸준한 것들이 몇 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곱창이다.  나에게는 곱친(곱창 친구)이 있다. 대학 동아리에서 만난 사이인데, 어쩌다 보니 주기적으로 곱창을 먹는 모임으로 발전했다. 우리는 서울 곳곳의 맛있는 곱창집에서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p%2Fimage%2FVsU3d01MItW-v8pWtO5p5LzgY_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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