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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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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보통의 것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섬세하고 예리한 사람이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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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28T14:49: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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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는 읽고 싶은데 감정쓰레기통은 되기 싫어 - 잘 쓴 에세이 세 권 추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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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10:36:06Z</updated>
    <published>2026-02-14T10:3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에세이들은 독자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만든다. 처음부터 그럴 의도를 갖고 글을 쓰는 작가는 없겠지만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 '쩜'님이 언젠가 에세이에 관한 영상에서 이런 말을 했다. 다른 사람 인생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에세이를 안 좋아했다고. 나도 그 말에 완전히 동의한다. 어쩌면 싸가지 없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의 인생 얘기를 듣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y%2Fimage%2Fs4GlqKUWplkFJ7ax6bTrNEN7w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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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7살 외톨이 노처녀의 생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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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11:29:09Z</updated>
    <published>2026-02-13T11:2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 후 곧장 시골살이를 시작했던 게 2024년 10월 말이니까 얼추 1년 반 정도 되어 간다. 인파 속에 섞이기 보다 외떨어져 그들을 바라보는 게 더 편하고, 타인과 무언가를 공유하기 보다 혼자 생각에 빠져있는 편이 더 좋은 건 변함없는 나의 모습. 그러나 내가 속해있는 공간이 도시에서 시골로 바뀌니 초라함이 잘 감춰지지 않는 것 같다. 25 정도의 쓸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y%2Fimage%2FAbm-D9X9V2PGjIbVUHMBPEAS8s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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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 일곱, 어딘가로 향하는 시작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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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9:09:59Z</updated>
    <published>2026-02-03T09:0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일곱이 되었다. 생일이 전이니 아직 서른여섯인가? 법이 바뀌었다지만 생일을 기준으로 나이 먹는 건 아직 어색하다. 1월 1일에 비명을 지르며 나이를 먹고, 구정에 떡국 한 그릇을 해치우고 '이제 진짜 한 살 먹었네.'라고 받아들이는 게 익숙하다.  연말마다 거창한 신년 계획을 세웠다. 다이어트와 영어공부는 빠지지 않는 단골. 내가 불효녀인 게 사무쳤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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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구, 같이 밥 먹는 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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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11:33:55Z</updated>
    <published>2025-11-15T10:5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생과 단둘이 살고 있는데 우린 요리를 즐겨하지 않는다. 요리하는 사람이 없다 보니 집에 구비된 재료도 거의 없고 조미료와 라면 정도가 부엌 찬장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을 뿐이다. 웬일로 힘이 넘치는 날엔 장을 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보통은 모닝빵, 식빵을 사다 놓고 아침에 각자 알아서 뜯어 먹는다. 저녁엔 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y%2Fimage%2FdX8Xxgh65XY_56HQ9qEn7z0C1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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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연으로 적어 보내는 죽은 나의 아빠 - 의아한 그러나 당연한 그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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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13:17:18Z</updated>
    <published>2025-11-04T09:5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연과 신청곡을 받는 한 프로그램에 아빠에 대한 사연을 적어 보냅니다. 채택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글로 적고 보니 괜스레 눈물이 나와 이 사연을 간직해야겠단 생각이 들어 이곳에 옮깁니다. 이 사연을 쓰고, 읽으면서 제 마음이 조금 치유됐거든요. 부적처럼 두고두고 여기에 붙여놓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3년 전, 중학교 1학년 첫 학기가 시작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y%2Fimage%2FE29XAzv-dCM6Vc4EOFTW_dmDKbw.jpg" width="3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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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정성과 자기보호 사이의 갈등 - 글쓰기의 딜레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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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11:44:57Z</updated>
    <published>2025-11-02T08: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든 스스로를 이런 식으로 단정하기 싫겠지만, 나는 우울한 사람이다. 배부르고 등 따신 우울이 아니라 가난과 차별, 트라우마가 키워낸 우울이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으니 아직도 세상을 탓하고 싶진 않다. 외양간을 고쳐도 수백 번은 고쳤을 시간이 흘렀으니까.  세상만사에 애정도 흥미도 없는 내가 유일하게 오래도록 애정하는 것은 독서와 글쓰기뿐이다. 그렇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y%2Fimage%2FhqN0wPAK5cazkfrx5ON1hHxQGUU.jpg" width="42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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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에겐 키오스크 보다 사람이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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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06:25:12Z</updated>
    <published>2025-11-01T03:5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냉육수가 자작하게 부어져서 나오는 냉쫄면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인데도 테이블은 거의 만석이었다. 익숙하게 내 테이블 번호를 확인하고 키오스크로 향했다. 냉쫄면과 사이드 메뉴로 닭튀김을 주문했다. 자리로 돌아와 귀에 이어폰을 꽂고 유튜브로 좋아하는 동영상을 보기 시작했는데 유일하게 비어있던 내 옆 테이블에 한 여성이 앉았다. 7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y%2Fimage%2FY0iDdYU9HibZxJzlGeUZjl1JsG8.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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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도 안 읽으면서 도서관에서 살았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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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2T15:30:36Z</updated>
    <published>2025-08-22T14:4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부터 나는 도서관에 자주 갔다. 아마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였던 것 같다. 밤늦게까지 돈 버느라 우리 자매를 챙기기 어려웠던 엄마에게 &amp;quot;나 도서관에 있다 갈 거야.&amp;quot;라는 말은 꽤 안심이 되는 지점이었으리라. 말만 저렇게 하고 다른 곳에 가서 이상한 짓을 하며 놀았던 적은 없다. 나는 정말 하교 후 바로 도서관으로 향해 밤 10시까지 있었다.  그렇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y%2Fimage%2FESOkCQdcmi5mM4n1JwFOh107CA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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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난보다 가혹한 시선 - 불친절한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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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2T04:54:52Z</updated>
    <published>2025-08-22T04:4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복지는 크게 잔여적 복지와 제도적 복지로 나뉜다.&amp;nbsp;잔여적 복지는 개인이나 가정, 시장경제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여 파생되는 문제를 일시적, 임시적으로 보완해주는 안전망의 개념이며&amp;nbsp;제도적 복지는 현대 사회에 발생하는 문제들이 개인이나 가족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amp;nbsp;사회를 유지하는데&amp;nbsp;복지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틀 아래,&amp;nbsp;모든 사회 구성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y%2Fimage%2FMJQRA7ez9aRmNbTCKMxUvNScE4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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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욕탕 이야기 | 엄마 밥을 다 뺏어 먹은 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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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08:00:09Z</updated>
    <published>2025-08-20T08: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워 있는 분은 모르는 사람이 아니고 제 엄마입니다)   나는 엄마보다 덩치가 크다. 심할 정도로. 엄마는 늘 왜소했고 나만 계속 커져갔다. 엄마 키는 160센티미터 내 키는 170센티미터. 엄마의 몸무게를 밝히면 내 것도 같이 까발려지니 정확한 무게를 말할 수는 없지만 30킬로그램 이상 차이다. 고등학생 때부터 엄마와 함께 다니면 늘 이런 소리를 들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y%2Fimage%2FYdGXr8XOu2Tz3TQhO0eaGKfzD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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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욕탕 이야기 | 놀랍게도 누군가의 노하우였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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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04:40:55Z</updated>
    <published>2025-08-13T08:2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찜질방에 가면 소금방도 있고- 숯가마도 있고- 불한증막도 있고- 얼음방도 있고!   여러 찜질방을 다녀 봤지만 얼음방이 없는 찜질방은 딱 한 군데였다(온천과 함께 운영하는 야외 찜질방은 제외). 가장 뜨거운 '불한증막'에서 나온 아주머니들이 얼음방에 들어오면 몸에서 김이 펄펄 난다. 그리고 그들은 고수답게 얼음방에 오래 머물지 않고 다시 불한증막으로 떠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y%2Fimage%2FpWFZPyOrXjz8bzhHwCufNXtfS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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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욕탕 이야기 | 고수의 준비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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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04:41:20Z</updated>
    <published>2025-08-01T08:1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기로운 목욕탕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대중목욕탕에 익숙하지 않은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예쁜 목욕바구니, 때르메스(벙어리장갑처럼 생긴 마법의 때타월), 헤어캡 등의 답이 돌아왔다. 몇 개월 전이었다면 나도 아마 그런 물건들을 떠올렸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보고야 말았다. 거의 매일 출근 도장 찍듯 목욕탕을 드나드는 진짜 고수들의 준비물을.    1</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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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욕탕 이야기 | 삼각 커피 우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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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8:57:07Z</updated>
    <published>2025-07-30T14:3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목욕탕에 관한 추억을 이야기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바나나우유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과 목욕탕 토크를 해본 건 아니지만, 아마 열에 여덟은 바나나우유를 마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둘은 바나나우유를 제외한 다른 음료들의 집합일 테고. 미에로화이바, 포카리스웨트, 박카스, 커피우유, 요구르트 등등. 우리 가족은 늘 커피우유를 마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y%2Fimage%2Fwb5uo_38GdGxhjkZTzVkeln2YA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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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나의 아빠는 우울증이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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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1T12:38:05Z</updated>
    <published>2023-09-04T09:4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제 아빠 못 봐. 영원히 같이 안 살아. 괜찮아?&amp;quot;  열두 살이었던 것 같다. 네 살 터울인 여동생과 나는 캄캄한 여관방에서 엄마 옆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었다. 우리 엄마가 폭력적인 남편을 피해 아이들과 도망치기로 결심한 날이었던 모양이다. 난 그때 '응.'이라고 대답했다. 진심이었다. 엄마는 내가 워낙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대충 대답하는 아이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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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사람, 나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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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31T10:26:48Z</updated>
    <published>2023-08-28T09:1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좋은 사람이냐 묻는다면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그럼 나쁜 사람이냐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라고. 모두가 아마 그럴 거라고 생각되긴 해도, 내 눈엔 좋은 사람이 분명히 보인다. 당신은 좋은 사람이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 물론 그의 바닥은 그만이 아는 것이지만, 타인에게 힘 들이지 않고 99% 좋은 사람처럼 보이는 것만으로 정말 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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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 조절이 안 되는 이유는 우울증 때문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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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7T00:30:28Z</updated>
    <published>2023-08-27T10:5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 21일 정신과 첫 내원 8월 22일 다른 정신과 내원  하루 만에 다른 병원을 찾은 이유는, 내 이야기를 2분도 하지 않았는데 3주 치의 약을 지어준 심드렁한 의사 때문이다. 그 의사가 준 약을 먹고 증상이 완화될 수는 있겠지만 나는 내가 왜 이런지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싶었다. 대단한 30분짜리 심리 상담이 아니어도 좋으니 단 5분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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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 첫 정신의학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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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7T00:30:31Z</updated>
    <published>2023-08-22T11:1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별로였다. 요즘은 병원을 찾을 때도 리뷰를 꼭 확인한다. 나는 오히려 음식점보다 병원 리뷰에 예민한 편이다. 환자가 너무 많아서 대기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길다던지, 시설이 너무 노후됐다던지, 의사가 혼내는 타입이라던지 하는 것들을 주로 확인한다. 그런데 정신과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병원 리뷰 중에 의사가 별로라는 글은&amp;nbsp;찾아보기 어려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y%2Fimage%2FhPqR7WivBPX8iWX2raWAmWloN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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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의학과에 전화를 걸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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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1T03:08:15Z</updated>
    <published>2023-08-19T17:0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의학과에 전화를 걸었다. 그것도 다섯 번이나. 수년의 망설임 끝에 드디어 내원 결심이 섰는데 나만 빼고 다들 부지런히 정신과를 다니고 있었는지 예약이 11월, 12월까지 꽉 차있다고 했다. 재진의 경우는 예약 없이 당일 진료도 되지만 초진은 꼭 예약을 해야 한단다. 정신과... 여러 의미로 참 가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과 약을 먹어야겠다는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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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가짜 취미,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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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3:41:32Z</updated>
    <published>2022-09-06T08:2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1학년의 첫날. 나를 포함한 학생들의 책상 위엔 한 장의 종이가 놓였다. 출신 초등학교와 집 전화번호, 부모님의 성함과 직업, 형제 관계, 장래희망 따위의 항목이 나열된 회색빛의 재활용 용지. 나는 강현 중학교 1학년 1반 학생이었고 출석 번호는 생각나지 않지만 '취미/특기'란에 뭘 적었는지는 또렷이 기억난다. 취미는 글쓰기, 특기는 없음. 초등학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y%2Fimage%2FhKR3nkJlg4n8BGj9s67z7QsqzC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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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한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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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3:40:54Z</updated>
    <published>2022-05-02T05:1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범계역 2번 출구 앞에 포장마차가 하나 있다. 떡볶이와 순대 등을 파는 분식 포장마차. 나는 퇴근할 때 가끔 그곳에 들러 순대 꼬치를 하나 먹거나 떡볶이 1인분을 포장해온다. 단골이라 불릴 만큼 자주 가지도 않고 매상을 많이 올려주는 손님도 아니다.   밤 11시에 퇴근을 하다보니 웬만하면 야식을 먹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 시간까지 일을 하다보면 배가 고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jy%2Fimage%2FOzfb58hNepDayCcnyBK40Gk854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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