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Mijung KIM</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 />
  <author>
    <name>learnhowtofall</name>
  </author>
  <subtitle>밤의 점장 Mijung KIM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30th</id>
  <updated>2017-02-02T11:10:33Z</updated>
  <entry>
    <title>그렇게 우리는 친구가 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25" />
    <id>https://brunch.co.kr/@@30th/25</id>
    <updated>2024-01-31T11:18:31Z</updated>
    <published>2024-01-31T06:3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지난 주 내내 마음이 울적했어요.&amp;rdquo;  분주한 서점 공기를 뚫고 카운터 앞에 선 손님이 그 말을 툭 던졌을 때, 나는 번역 마감을 앞두고 정신없이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나는 속으로 외쳤다. 지금은, 지금은 안 돼요...  내 앞에 있는 그가 일주일을 기다려 이곳에 왔다는 걸 알았다. 마음이 통하는 대화를 기대하면서. 뒤이어 그는 섭섭함이 묻은 얼굴로 힘들</summary>
  </entry>
  <entry>
    <title>물이 왔다 - 책에 관한 기분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24" />
    <id>https://brunch.co.kr/@@30th/24</id>
    <updated>2023-10-17T08:40:13Z</updated>
    <published>2023-06-03T05:2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이 왔다. 스님은 그것을 받아 들어 가슴까지 올리고 가만히 료를 응시했다. 청정한 물이라도 되고 불결한 물이라도 된다. 따뜻한 물이나 차라도 괜찮은 것이다. 불결한 물이 아니었던 것은 료에게는 우연한 행운이었다. 잠시 응시하고 있는 동안에 료는 저도 모르게 승려가 들고 있는 물에 정신을 집중했다. - 모리 오가이, &amp;lt;한산습득&amp;gt;(미시마 유키오의 &amp;lt;문장독본&amp;gt;</summary>
  </entry>
  <entry>
    <title>슬램덩크와 복싱글러브 - 책에 관한 기분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23" />
    <id>https://brunch.co.kr/@@30th/23</id>
    <updated>2023-10-17T08:40:15Z</updated>
    <published>2023-03-03T15:5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촌의 한 영화관에서 다섯 명의 남자고등학생들이 팝콘과 콜라를 끼고 울고 있었다. 그 옆에서 나도 마스크가 축축해질 정도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amp;lt;더 퍼스트 슬램덩크&amp;gt; 조조상영관. 둥둥둥둥 오프닝 음악이 깔리며, 스케치로 완성된 인물들이 하나씩 걸어 나올 때부터 그것은 시작됐다.    최근 축구에 취미를 붙인 후배가 함께 하자고 했을 때도 운동신경이 둔하</summary>
  </entry>
  <entry>
    <title>늘 셋이서 - 책에 관한 기분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22" />
    <id>https://brunch.co.kr/@@30th/22</id>
    <updated>2023-10-17T08:40:16Z</updated>
    <published>2023-01-23T05:0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한편 안티포바는 그녀에게 일어난 두 가지 사건과 함께 늘 셋이서 동행했다.&amp;rdquo;   빅토리아 토카레바의 소설 &amp;lt;남이 우리랑 무슨 상관이죠&amp;gt;를 읽다가 기묘한 기시감을 느꼈다. 여기서 두 가지 사건이란 안티포바의 은퇴와 남편에게 버림받은 사건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뒤바꿔놓기에 충분한 사건인 셈이다. 그런데 내가 왜 기묘한 감정을 느꼈느냐고?   &amp;ldquo;두 가지 사건</summary>
  </entry>
  <entry>
    <title>시간은 마시멜로처럼 - 책에 관한 기분들 4</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21" />
    <id>https://brunch.co.kr/@@30th/21</id>
    <updated>2023-11-02T07:16:58Z</updated>
    <published>2022-11-23T07:1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님과 대화를 나누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해외 출장 몇 번 다녀오니 한 해가 다 갔다는 그의 말에, 나는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쏜살같이 흐른다며 맞장구를 쳤다. 그가 말했다.  &amp;ldquo;나이가 들면 시간을 덩어리로 받아들여서 더 짧게 느껴지는 거라고 합니다. 슬픈 일이죠.&amp;rdquo;  시계에서 흘러나오던 초침 소리가 일순 멈춘 것 같았다.  &amp;ldquo;어릴 땐 뭐든 신기해서</summary>
  </entry>
  <entry>
    <title>양파라 불러도 괜찮습니다 - 책에 관한 기분들 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20" />
    <id>https://brunch.co.kr/@@30th/20</id>
    <updated>2023-10-17T08:40:19Z</updated>
    <published>2022-11-11T03:1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하느님, 그 사람을 당신에게서 빼앗아 볼까요?&amp;rdquo;  이 생각이 미쓰코를 지루한 수업에서 구해 주었다._엔도 슈사쿠, &amp;lt;깊은 강&amp;gt;   도피성 행동이었다. 친구를 따라(지금의 폭풍점장) 어느 수녀님이 돌보는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기 시작한 건. 내가 맡은 아이는 얼굴이 하얗고 조용한 열 살 된 여자아이였다. 어린 시절의 나와 닮은 아이에게 마음이 많이 쓰였다</summary>
  </entry>
  <entry>
    <title>팔짱을 끼지는 않고 - 책에 관한 기분들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19" />
    <id>https://brunch.co.kr/@@30th/19</id>
    <updated>2023-10-17T08:40:21Z</updated>
    <published>2022-11-04T04:0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트료시카 인형을 연다. 똑같이 생긴 인형이 나온다.    그저 당신과 책 이야기를 하는 게 좋았다. 실은 어깨가 닿을락말락한 거리를 유지하며 함께 걷는 게 좋았는지도 모른다. 한 달에 한 번, 책을 읽고 만나는 모임이었다. 땀에 전 머리칼, 치석 낀 치아, 어디를 봐도 호감을 주는 외모는 아니었다. 게다가 잠자코 있는 순간이 많아 모임을 한창 하다 보면</summary>
  </entry>
  <entry>
    <title>숨어드는 방 - 책에 관한 기분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18" />
    <id>https://brunch.co.kr/@@30th/18</id>
    <updated>2023-10-17T08:40:22Z</updated>
    <published>2022-11-03T11:2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를 타고 시외로 나갈 때 오피스텔 건물들을 지나치는 순간이 있잖아. 그럴 때면 회색 건물 벽에 다닥다닥 붙은 성냥갑들에서 시선을 떼지 못해. 스쳐 지나는 잠시 동안, 창문 너머로 전등 실루엣이 보이고, 쌓여 있는 책무더기가 보이지. 황급히 커튼을 내리는 누군가의 손도 눈에 들어오고. 그럼 나는 상상하는 거야. 그 방에서 혼자 시간을 견디는 어떤 사람을.</summary>
  </entry>
  <entry>
    <title>에고 버리기 연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17" />
    <id>https://brunch.co.kr/@@30th/17</id>
    <updated>2023-10-17T08:40:24Z</updated>
    <published>2022-11-02T02:0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책상 앞 벽에는 종이들이 부산스럽게 붙어 있다. 일정이 적힌 캘린더(다이어리 속지를 뜯어낸 것), 밤의서점에서 출간 예정인 &amp;lt;클리마&amp;gt; 편집계획표, 트위터에서 본 100일 프로젝트(2022년 9월 23일부터 시작) 등등 내 머릿속을 반영이나 하듯 의무와 욕망이 혼재되어 있다. 일정표 맨 위에는 &amp;lsquo;에고 버리기 연습&amp;rsquo;이라고 적혀 있다. 매달 캘린더를 교체할</summary>
  </entry>
  <entry>
    <title>무조림과 가을의 마음 - 책에 관한 기분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16" />
    <id>https://brunch.co.kr/@@30th/16</id>
    <updated>2023-10-17T08:40:25Z</updated>
    <published>2022-11-02T01:4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이샌드위치와 채소절임. 올 여름은 이 두 가지에 꽂혀 지냈다. 오이샌드위치는 이렇게 만든다. 호밀식빵 한 쪽에 땅콩스프레드를 바르고, 다른 한 쪽엔 씨겨자를 바른다. 오이와 햄, 토마토를 얇게 잘라 빵 위에 얹고 식빵 두 쪽을 합체하면 끝. 빵을 굽지 않아 불을 쓸 일도 없다. 채소절임은 더 쉽다. 파프리카와 표고버섯을 잘라 팬에 구운 뒤 살짝 식혀, 쯔</summary>
  </entry>
  <entry>
    <title>테오와 고흐처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15" />
    <id>https://brunch.co.kr/@@30th/15</id>
    <updated>2023-10-17T08:40:26Z</updated>
    <published>2020-11-26T17:0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 올라온 뒤 내내 월세생활자로 살았다. 이대 근처 하숙집 두 곳, 홍대 원룸, 영등포구청역 고시원, 일산 대화동과 호수공원 오피스텔. 참 많이도 옮겨 다녔다. 일산에서 부모님과 산 몇 년을 제외하고는, 매달 적지 않은 월세가 통장에서 나갔다. 다행히 회사 대출을 받아 전셋집을 마련했고, 꼬박꼬박 갚은 덕에 전주에 부모님의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었다.</summary>
  </entry>
  <entry>
    <title>각자의 여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14" />
    <id>https://brunch.co.kr/@@30th/14</id>
    <updated>2023-10-17T08:40:28Z</updated>
    <published>2019-07-29T07:2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사이 달라붙은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 핀으로 묶는다. 방 안을 채운 습기에 몸은 나른하고 정신은 가수면 상태인 듯 멍하다. 발 아래에서 자고 있던 보니는 작은 인기척에도 머리를 든다. 나는 보니의 정수리 세로 주름을 만져주고 밥그릇에 사료를 부은 다음, 선글라스를 쓰고 집을 나선다. 차의 시동을 건 지 5분 후에 안산공원 주차장에 도착한다.⠀ 인근에 중학</summary>
  </entry>
  <entry>
    <title>방심형 인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13" />
    <id>https://brunch.co.kr/@@30th/13</id>
    <updated>2023-10-17T08:40:29Z</updated>
    <published>2019-05-09T08:0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심'이 아니라 '방심'을 해야 하는 것이다. 마음을 편히 내려놓아야 그 틈으로 시도 찾아들어오곤 하는 것이다. 그 방심은 마음을 내려놓는 일이기도 하지만 마음을 여는 일이기도 하다. 열린 마음속으로 타인들의 곡절이 흘러 들러온다. _신형철, &amp;lt;느낌의 공동체&amp;gt; 중에서  인생의 많은 일들이 결심을 한다고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걸 알면서도 나는 습관적으로 결</summary>
  </entry>
  <entry>
    <title>감정을 정리하는 어떤 방법 - (번외편) 고양이수첩</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11" />
    <id>https://brunch.co.kr/@@30th/11</id>
    <updated>2023-10-17T08:40:31Z</updated>
    <published>2018-12-14T10:1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쓴, 교정 보는 고양이와 함께 사는 편집자 주인 시리즈입니다.) &amp;ldquo;고 군! 나 왔어. 이것 봐, 인터넷으로 주문한 캣타워가 도착했어&amp;hellip;&amp;hellip;.&amp;rdquo; &amp;ldquo;고 군&amp;hellip;&amp;hellip;?&amp;rdquo; 베란다로 난 창문으로 고 군의 뒷모습이 보였다. 축 쳐진 어깨도.  &amp;ldquo;아 주인님. 오셨군요&amp;hellip;&amp;hellip;.&amp;rdquo; &amp;ldquo;무슨 일이 있는 거야?&amp;rdquo; &amp;ldquo;아뇨. 그냥 기분이 좀 울적해서요.&amp;rdquo; &amp;ldquo;음. 그렇구나. 나도 오늘</summary>
  </entry>
  <entry>
    <title>이제 자신을 사랑해줄 때도 되지 않았나. - 결핍에 시달리는 자신을 그만 다그치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10" />
    <id>https://brunch.co.kr/@@30th/10</id>
    <updated>2023-10-17T08:40:32Z</updated>
    <published>2018-10-08T07:4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운전 중에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를 듣고 마음이 그만 내려앉고 말았다. 정밀아의 &amp;lsquo;방랑&amp;rsquo;이라는 노래였다. 오랜 시간 나를 알아줄 사람과 세계를 찾아다니다가, 누군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amp;lsquo;이제 그만 해도 돼&amp;rsquo;라고 말해주는 것 같은 순간이었다.   다리를 건너 폭포를 지나도   찬란한 세계가 있지는 않을 거야.   싸늘한 밤들이 불안하여도   나무는</summary>
  </entry>
  <entry>
    <title>당신의 이야기를 들어드립니다 - 밤의 차담회 혹은 밤의 고해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9" />
    <id>https://brunch.co.kr/@@30th/9</id>
    <updated>2019-05-22T23:35:49Z</updated>
    <published>2018-09-18T11:1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이상하게 무언가를 할 의욕이 생기지 않습니다. 마감이나 출근, 약속한 일들을 아슬아슬하게 겨우 해내고 있어요. 가까운 사람은 괜찮은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모임은 너무 버겁습니다. 이런 무기력함을 호소했더니 지인이 새로운 처방을 내리더군요. 서점에서 매주 새로운 손님과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응? 새로운 사람이 힘들다니까? 그러니까, 더더욱</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사랑하는 순간 - Inspired by 피천득의 &amp;lsquo;나의 사랑하는 생활&amp;rsquo;</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8" />
    <id>https://brunch.co.kr/@@30th/8</id>
    <updated>2022-11-10T05:36:06Z</updated>
    <published>2018-07-07T07:4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배가 말했다. 즐거움의 감각에 대해서도 좀 써줘. 아프지 않게 넘어지는 것만으로는 아무래도 방어적이 되지 않겠어. 우리에겐 일상의 즐거움이 더 필요하오. 그러던 차에 피천득의 에세이 &amp;lsquo;나의 사랑하는 생활&amp;rsquo;을 다시 읽었다. 읽자마자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기분이 되어서, 서점 문을 닫고 낭독을 했다. 지금 내 손에 잡힐 듯 만져지는 기쁨의 감각에 대해 나</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사랑하는 이모들 - 내 기쁨을 나만큼 기뻐해주는 여성 동지들을 곁에 두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7" />
    <id>https://brunch.co.kr/@@30th/7</id>
    <updated>2018-06-16T06:15:35Z</updated>
    <published>2018-06-15T12:2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겐 이모가 셋 있다. 엄마와 동생들은 &amp;lt;작은 아씨들&amp;gt;의 네 자매처럼 개성이 다 달랐다. 가게를 하시던 엄마 대신 당시 미혼이던 이모들이 우리집에 와서 나를 돌봐주었다. 먼저 친딸처럼 나를 돌봐주었던 둘째 이모가 있다. 왈가닥에 놀기 좋아하던 이모는 나이트가 너무 가고 싶어서 어린 나를 나이트에 데려가서 친구들과 교대하며 놀았던 전적이 있다.(다른 친구들</summary>
  </entry>
  <entry>
    <title>&amp;lsquo;두 죄르 에 드미&amp;rsquo;의 오해  - 잘 거절하는 연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6" />
    <id>https://brunch.co.kr/@@30th/6</id>
    <updated>2018-06-05T17:02:36Z</updated>
    <published>2018-05-14T14:4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춘영화에는 친구 무리의 눈치를 보느라 주인공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캐릭터가 종종 나온다. 며칠 전 불어 문장을 읽다가 &amp;ldquo;deux heures et demie(2시 반. &amp;lsquo;두 죄르 에 드미&amp;rsquo;로 발음)&amp;rdquo;가 나왔는데 마들렌 향을 따라 과거를 거슬러 올라간 프루스트처럼 어떤 기억이 눈앞에 소환되었다. 정류장 근처를 오가며 몇 번 마주친 사람이었다. 프랑스인들은 길</summary>
  </entry>
  <entry>
    <title>실패의 역사에 대처하는 법 - 가끔은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넘겨도 되잖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0th/5" />
    <id>https://brunch.co.kr/@@30th/5</id>
    <updated>2018-05-22T04:00:47Z</updated>
    <published>2018-05-03T11:5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말고 대화가 하고 싶어요.&amp;rdquo;_영화 &amp;lt;렛 더 선샤인 인&amp;gt;       당신이 실패한 역사를 듣는다. 차 한 잔을 사이에 두고, 무참하게 자존심 상한 일을 겪었다며 넘어진 일화를 들려주는데 이래저래 치여 있던 내 마음이 보드라워졌다. 한참을 듣고 나서 나는 웃으며 고백한다. &amp;ldquo;미안, 나 힘이 좀 나는 것 같아요.&amp;rdquo;  우리는 함께 킥킥댔다.</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