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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다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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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t;6시내고향&amp;gt; 리포터 출신 도예가.  서른둘, 시골에 집 짓고 전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자연의 품에서 건강하게 먹고, 느린 삶을 삽니다. 도예공방을 운영하며 예쁜 도자기를 빚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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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11T04:00: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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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님은 왕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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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0:00:18Z</updated>
    <published>2026-04-11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들이 놀러 오는 날. 시골까지 행차하시는 귀한 손님들이니 나에게는 왕과 같다. 평소에 맛집에서 멋진 음식을 많이 먹을 테니 오늘은 이곳 스타일을 선보여 줘야겠다.    뒷마당에 두고 일 년 동안 잘 말려 놓았던 장작을 한 아름 가져왔다. 도끼로 쪼개느라 고생했던 남편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했다. 화덕 안에 장작을 엇갈리게 밀어 넣고 그 사이에 착화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DDmekBuQVVD2nfVuLNSqtje8xE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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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난한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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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0:01:46Z</updated>
    <published>2026-03-28T00:0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가족 간에 사이가 좋지 않았다. 유대감이 없었다. 할머니는 일찍 돌아가셔서 기억이 없고 할아버지는 오빠와 나를 예뻐하지 않으셨다. 아빠는 폭력이 심했다. 밖에서는 가정적인 남편인 것처럼 보였지만 집에 돌아오면 다른 사람이 되었다.   화목하기만 한 집이 어디에 있겠냐마는 우리는 불화를 겪느라 화목할 틈이 없었다. 싸우고 때리는 소리, 던지고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Jrf6D8Acu9Qv8yU11WG231P4a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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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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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5:56:35Z</updated>
    <published>2026-03-21T00:0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자기 공방을 열고 수업을 진행하면서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생겼다. 내가 흙 다루는 방법과 도자기 빚는 기술을 가르쳐드리기 때문이다.  원데이클래스는 한 두시간 동안 도자기 만드는 체험을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손끝 감각에 집중해 흙과 보내는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도와드린다. 하루 경험하러 왔다가 재밌었다고 두 번, 세 번 찾아온 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Qty27latfD_fIXLiTZf6Yu-uE4A.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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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열어주세요~ 김포 5일장. - 입구부터 흥이 난다 흥이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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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0:00:19Z</updated>
    <published>2026-03-14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그날이 왔다. 장 보러 가는 날. 마트처럼 내가 가고 싶다고 아무 날이나 갈 수 없는 곳. 매월 뒷자리가 2일, 7일인 날에만 열리는 김포 5일장으로. 집에서 출발했는데 옆자리에 있는 장바구니가 계속 마음에 걸렸다. &amp;lsquo;하나 가지고 될까?&amp;rsquo;   &amp;lsquo;입구부터 흥이 난다 흥이나.&amp;rsquo; 장터 전체의 분위기를 돋우는 뽕짝이 울려 퍼졌다. 안으로 들어선 순간 새로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e71mqBcMGDesVyeVq_IQ5cbPld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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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달의 민족이 안 되는 민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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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1:32:03Z</updated>
    <published>2026-03-07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동네에서는 &amp;lsquo;배달의 민족&amp;rsquo;으로 배달 할 수 있는 음식이 치킨과 짜장면 정도밖에 없다. 시골이라 그렇다. 도시에 살 때는 배달 음식 없이 못 사는 줄 알았다. 그런데 여기엔 이곳만의 사는 방법이 있었다.  초봄이 되면 마을 분들은 산에 들에 반찬이 난다며 남편과 나를 데리고 다니셨다. 냉이와 달래, 나물이 있는 곳을 알려주셨다. 내가 보기엔 냉이도 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mcNIDDYOy8wOWlf5J9xYNFIF3I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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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촌사람들의 영어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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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0:54:49Z</updated>
    <published>2026-02-28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생 영어와 숨바꼭질하듯 살았다. 영어라는 녀석이 어찌나 꽁꽁 잘 숨었는지 머리카락도 찾을 수 없었다. 어느 날 감이 잡히는 듯 해 한발 다가서면 다음날 또 한 발 멀어졌다. 학교를 졸업하고도 막연히 '영어 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지만 실력은 늘 제자리였다. 나이가 들수록 단어를 외우면 기억나는 것보다 잊어버리는 게 더 많았다. 어쩌다 해외여행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4eQae5YDE6h3D8vmXr1oGsjbNy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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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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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0:11:20Z</updated>
    <published>2026-02-21T00:1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사이 눈이 옴팡 쏟아졌다.   세상에 하얀색 말고 다른 색깔은 삭제된 것 같았다. 뾰족한 잔디를 뽀오얀 눈이 덮었다. 밀가루를 체에 밭쳐 솔솔 뿌린 것처럼 고왔다. 햇빛이 비친 순간 눈의 결정이 반짝였다. 도끼로 잘 쪼개 쌓아놓은 장작 위에도 수북하다. 나무는 불을 기다렸을 텐데 눈이라니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가마솥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열매를 가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R5u0ED2R6QQ6WgvLtVmmD_AQo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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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붕어빵은 없지만 붕어는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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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7:53:37Z</updated>
    <published>2026-02-14T00: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자집도 없는 시골에서, 서울에서도 귀하다는 붕어빵은 꿈도 못 꿀 일이다. 못 먹는다 생각하니 겨울이면 붕어빵 생각이 더 간절했다. 유선형의 황금빛 몸매, 바삭한 테두리, 노릇노릇 구운 껍질 안에 숨기고 있는 검붉은 팥앙금. 갓 건네받은 붕어빵, 따끈따끈한 온기에서 느껴지는 고소한 단내가 손발 꽁꽁 어는 계절이 오면 너무 그리웠다. 하지만 우리 동네엔 붕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jGKzH-ArMOpFVr3dB16y46Lyjn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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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새 구조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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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2:34:57Z</updated>
    <published>2026-02-07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푸드덕 푸드덕&amp;rdquo;  &amp;lsquo;이게 무슨 소리야?&amp;rsquo;  아침 적막을 깨는 소리가 들렸다. 정체는 몰라도 집 안에서 들리면 안 될 소리 같았다.   &amp;ldquo;푸드덕덕덕&amp;rdquo; 고양이들이 한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소리가 나는 쪽과 일치했다. 벽난로였다. 재를 뒤집어써서 알아보긴 힘들었지만 커다란 무언가가 좌우,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었다. 요란하게 움직일 때마다 장작을 때고 남은 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fVMhssi-QLQu7-o3w-4dyFsECN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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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맵다 매워, 고추 농사 - 농사 박사는 아무나 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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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1:15:34Z</updated>
    <published>2026-01-31T02:2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고추 농사 잘 지으면 농사 박사여~&amp;rdquo;  그만큼 고추 농사가 손이 많이 가고 까다롭다고 마을 어르신이 하신 말씀이었다. 다른 박사는 어려워도 고추 박사에는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느덧 텃밭 농사 6년 차. 키워본 작물 가짓수 10종류. 나 정도면 농사 석사쯤은 될 것 같았다. &amp;lsquo;좋았어~해보자!&amp;rsquo; 올해 김장엔 우리가 직접 농사지어 만든 고춧가루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w23COV4fy_SOCouffysOh7Gwna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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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목조주택 만들기 - 시골냥이들의 월동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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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1:15:18Z</updated>
    <published>2026-01-24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궁점이. 궁둥이 위에 점이 있다. 바가지. 앞머리가 바가지를 대고 자른 모양이다. 먹물이. 몸에 먹물 튄 것 같은 무늬가 있다.   생김새를 보고 내가 지어준 이름이다. 우리 동네엔 이 아이들 말고도 많은 야옹이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궁점이는 강력한 유전자를 가졌는데 한동안 동네 새끼 고양이들이 죄다 궁둥이 위에 점을 달고 태어났을 정도였다. 정말 어마어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VUT2RbbYDZ5m0rLmhqwHl8oR5p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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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법의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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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2:52:46Z</updated>
    <published>2026-01-17T00:2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면 스프가 마법의 가루라면 마당은 마법의 공간이다. 어느 음식이든 라면 가루를 넣으면 음식 맛이 살아나듯 뭐든 마당에서 먹으면 맛있다.  묵은 반찬을 해결하는 날. 냉장고에 있는 반찬통을 한데 모았다. 양푼에 밥을 넣고 시금치나물, 멸치볶음, 무나물을 넣었다. 메뉴는 비빔밥이었다.  &amp;quot;방앗간에서 짜 온 거야.&amp;quot;  이 비빔밥의 히든카드는 들기름. 동네 언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q97tJBuVqb5K8x449VI99KAQI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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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당의 꽃 - 그 집 마당의 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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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2:59:55Z</updated>
    <published>2026-01-10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떻게 마당에 꽃 한 송이 안 심었어?&amp;rdquo;  가끔 우리집 마당을 보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다. 나는 집을 지으려고 계획할 때부터 마당에 잔디만 심고 싶었다. 꽃은 다른 곳에 가서 보면 된다고 생각했다. 집에서 한 발자국만 벗어나도 예쁜 꽃들이 가득하니까. 알록달록 화사한 꽃들이 너무 예쁘지만 나는 왠지 슴슴하고 단조로운 초록색 평평한 마당을 갖고 싶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Q6ACMJTSUCAyEyA82SBoZWMmWA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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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개월 걸리는 김장. - &amp;lt;배추김치호&amp;gt; 만선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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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23:24:44Z</updated>
    <published>2026-01-03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집 김장은 8월에 배추와 무를 심으면서부터 시작된다. 심는 것부터 담그는 것까지 3개월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다.  키운다. 적당한 비와 바람이, 따사로운 햇볕이 필요하다. 자연에게 잘 부탁한다고 빈다. 그 사이 내가 할 일은 달팽이와 벌레를 잡는 것. 배추는 나만 맛있는 게 아니다. 배추벌레는 벌써 잎을 얼마나 뜯어 먹었는지 몸통이 초록색 핫도그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vBlrnMZlhVEvF_hvg92XIZSUju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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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에 사는 그릇 - 시골 도자기 공방 만들기 (최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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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00:46:33Z</updated>
    <published>2025-12-27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자기 공방을 열기로 했다. &amp;lsquo;시내로 갈까?&amp;rsquo; 하다가 &amp;lsquo;아무래도 나는 역시 시골이 좋아. 논뷰, 산뷰, 조용한 곳 좋아하시는 분들은 찾아오실 거야.&amp;rsquo; 나와 결이 맞는 분들은 분명 계실 거란 생각에 시골에 공방을 차리기로 결정했다. 마침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가 났다. 집 작업실을 꾸몄던 전공(?)을 살려 이번에도 셀프 인테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NGDRgh1d-jbjJQcEEYRX83GOj_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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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거운 안녕 - 시골 도자기 공방 만들기 (4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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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4:31:20Z</updated>
    <published>2025-12-20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발작을 했어.&amp;quot; &amp;quot;누가?&amp;ldquo; &amp;quot;자기가&amp;quot;  눈을 떠보니 병원이었다. 남편은 내가 촬영을 다녀온 그날 밤 자다가 온몸을 떨며 발작을 했다고 말했다. 믿을 수가 없었다. '잘 자~.' 신랑에게 인사하고 눈 감은 거 말고는 다른 기억이 아무것도 없는데...내가 그랬다고...? 혀에 상처가 나서 아팠다. 발작을 하며 혀를 깨물었다고 했다. 복숭아뼈가 아렸다. 손등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4Bky2ie01r0L7cp3Ok3ucf27sW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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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의 항로를 바꾼 사고 - 시골 도자기 공방 만들기 (3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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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8:01:31Z</updated>
    <published>2025-12-12T23:5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여 년간 만들었던 도자기는 내가 쓰고, 엄마 드리고, 친구 주고, 지인들에게 드렸다. 가지고 있는 작은 재주로 주변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있다는게 좋았다. 그릇 잘 쓰고 있다며 인증 사진을 보내주시는 분도 있었다. 그 보람을 연료 삼아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히 도예를 취미로 할 수 있었다.     친한 친구 두 명과 강화도로 놀러 간 날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5EHNQ6Z2Maib5c2m8q-jHvVR8x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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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이 자라는 공간 - 시골 도자기 공방 만들기 (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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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01:28:57Z</updated>
    <published>2025-12-06T00: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 아무래도 집에 도자기 작업실을 만들어야겠어.&amp;rdquo;   공방에 나가서 작업하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 집에서도 도자기를 빚고 싶었다. 한 번 마음먹으면 실행은 초스피드. 돌다리 두드려 볼 시간이 어딨나. 한시가 급한데. 바로 컨테이너를 사러 갔다.  &amp;lsquo;어이구. 컨테이너 파는 곳을 다 와보다니.&amp;rsquo; 아파트 살 때는 생각도 못해보던 일이었다. 주택에 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fhiJP_PW0V49dOMpIpUzf_ZjwX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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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자기와 사랑에 빠졌어요! - 시골 도자기 공방 만들기 (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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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08:25:12Z</updated>
    <published>2025-11-29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음식을 잘하는 분이다. 요리를 맛있게 할 뿐 아니라 깔끔하고 예쁘게 하신다. 갈비찜을 할 때도 안에 들어가는 무나 당근의 모서리를 잘 빚은 도자기처럼 둥글게 깎아 모양을 살렸다. 내 밥을 차려 주실 때도 반찬통이 그대로 나올 땐 한 번도 없었다. 꼭 그릇에 정갈하게 담아주셨다. 그러면서 자주 해주신 말씀이 있었다.   &amp;ldquo;다혜야, 혼자 있을 때에도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gusKkUYSm2Iu1LcwGGqy4gMf3A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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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즐거운 공존 - 누가 진짜 이방인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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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00:00:24Z</updated>
    <published>2025-11-22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에서의 생활은 &amp;lsquo;인간&amp;rsquo; 중심의 삶이었다. 농촌에 와보니 이곳엔 사람 말고도 많은 존재가 있었다.  &amp;ldquo;벌레 그렇게 무서워하는데, 시골 가서 어떻게 살래?&amp;rdquo;  전원생활 하겠다는 나에게 엄마가 건넨 첫 마디였다. 모기도 못 잡는 내가 농촌에 가서 살겠다고 하니 엄마의 첫 번째 걱정은 나의 집도, 직업도 아닌 벌레였다.  시골엔 정말 벌레가 많았다. 마당도 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LU%2Fimage%2FRZJDl13_45QamLqDyC5OBzJlqp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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