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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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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eomso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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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꿀을 찾아다니는 게으른 인문학도의 바쁜 세상살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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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10T11:04: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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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태: 그 참을 수 없는 유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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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0T21:32:17Z</updated>
    <published>2024-12-10T13:2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가 외친 대사가 떠오른다. '지금 한 번, 지금만 한 번, 마지막으로 한 번, 또 또 한 번'이다. 사회 곳곳의 구태가 그런 식으로 쌓여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단한 정의를 외치거나 바라는 게 아니다. 그저 각자의 자리에서 해야 할 바를 자각하고 그 책임을 다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실상은 어떤가. 좋은 게 좋은 것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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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선: 각자의 꼴을 향한 투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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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8T21:49:16Z</updated>
    <published>2024-11-28T21:4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꼴'이라는 단어를 많이 생각한다. 나는 된소리가 들어간 글자나 단어가 문장의 맛을 해친다 여겨, 좋아하거나 즐겨 쓰지 않는 편이다. 다만 정확히 그러한 단어가 아니고서야 살릴 수 없는 말맛들이 있는데 '꼴'이 그러한 글자 중 하나다.  허영만 화백이 동명의 만화를 그린 것으로 기억한다. 관상에 대한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큰 의미에서 그 '꼴'과 닮</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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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목: 필요한 허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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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8T21:41:02Z</updated>
    <published>2024-11-28T21:4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에 본 사극에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단어 중 하나는 '명분'이었다. 이익집단에 해당하는 어떤 세력이 자기들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내세우는 표면적 이유라고 이해했다. 명분을 네이버에 검색하면 '각각의 이름이나 신분에 따라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일을 꾀할 때 내세우는 구실이나 이유 따위'라고 나온다.  크게 틀린 이해는 아니었으나, 나는 늘 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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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향: 화이부동(和而不同) - 화합하지만 같아지지 않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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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8T21:26:12Z</updated>
    <published>2024-11-28T21:2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전도 동서양으로 나누어진다. 한자 문화권이어서인지 동양고전에서는 때때로 더욱 깊은 맛이 느껴진다. 종종 동양고전에서 언급되는 '군자'의 지향점이 명확히 다가오지 않는 때가 있다. 내 공부가 짧은 탓이겠으나 한마디로 개념이나 단어가 정리되지 않는다. 예시나 행동을 통해 군자의 '언행'이 언급될 뿐이다.  논어에서 군자의 행동 중 하나로 언급되는 '화이부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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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관: 나를 깊이 이해하여 오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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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01:13:08Z</updated>
    <published>2024-11-24T01:1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기적으로 다시 즐겨 찾는 인생책인 『여덟 단어』 182쪽에는 '만들어진 권위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소제목으로 폴 매카트니의 이야기가 나온다. &amp;quot;당신에게는 엄청난 유산이 있는데 그 유산에 주눅 들지 않느냐?&amp;quot;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폴 매카트니의 답이 걸작이다.  &amp;quot;매카트니라는 스타로서도 그리고 '나'라는 입장에서도. 매카트니는 자기 이름을 딴 별도 가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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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계: 지역사회의 문화지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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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22:52:33Z</updated>
    <published>2024-11-20T22:5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대의 변화와 발전의 속도를 사람의 인식과 정신이 따라가지 못해 발생하는 괴리를 '문화 지체'라 표현한다. 그리고 때때로 지역사회의 문화 지체를 느낀다.&amp;nbsp;지역에서 지낸 지도 어느덧 10여 년이 넘다 보니 지역사회의 특수성과 폐쇄성이 살갗에 와닿는 때가 많다.  이러한 특성은 지역사회가 좁다는 이유로 원칙과 규칙을 등한시하게 한다. 인정이든 의리든 인간관계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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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색: 관계를 꾸리기 위한 자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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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7T06:17:26Z</updated>
    <published>2024-11-17T04:5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계 갈등 상황에서 나의 판단과 결론을 끝까지 이어가며 감정을 터뜨리기 전에, 몇몇 소통의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함을 여러 차례 느낀다. 문제가 있다면&amp;nbsp;감정을 빼거나 가라앉히고 그에 대한 해결책(행위든, 시간을 갖는 것이든)을 찾거나, 내&amp;nbsp;감정을 누그러뜨리고&amp;nbsp;상대에게 물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거나 하는 단계이다.  모르지 않음에도 문득 눌러 참다가 가끔 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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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철: 제대로 구분할 줄만 알아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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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22:52:01Z</updated>
    <published>2024-11-11T13:2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혹 사안이나 인과를 명확히 분별하는&amp;nbsp;환상을 가질 때가 있다. 세상에는 정답이 주어진 일보다 딱 떨어지지 않는 일이 훨씬&amp;nbsp;많다. 답이 정해진 수학이, 몸에 고스란히 결과가 남는 운동이 차라리 쉽다고들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삶을 오래 산 것은 아니지만, 살다 보니 세상 모든 일에 정답이 없더라는 이야기에는 나날이 공감하게 된다. 내가 나인 이상 제3자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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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습관: 인지와 인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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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7T15:30:15Z</updated>
    <published>2024-11-07T15: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상황에 처하든 인식과 초점의 전환으로 삶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음을 자주 느끼는 한편, 인지와 인식 역시 하나의 습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모로 일터에 관한 불평불만이 쌓여가는 요즘이다. 일터에서 일어나는 일들의&amp;nbsp;긍정적인 부분을 바라보며 일을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좀처럼 잘 되지 않고 있다.  나는 불평이나 투덜거림과&amp;nbsp;상당히 가깝다. 만족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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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 기왕이면 조금만 고된 쪽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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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4T15:09:09Z</updated>
    <published>2024-11-04T13:1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고 싶은 일에 앞서 해야 할 일을 챙겨야 함에도 그 실천은 쉽지 않다. 아 물론 '하고 싶은 일'이란 내 생각과 영혼이 일체가 되어 갈구하는 그런 일 말고 본능적으로 끌리는 쾌락적인 행동들을 가리킨다. '해야 하는 일'이란 내 본능이 피하고 싶어하며 흔히 고통으로 인식되는 일들을 가리킨다.  우리는 단순히 하고 싶은 마음만을 앞세울 때 조금 손쉽게 후져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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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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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01:20:51Z</updated>
    <published>2024-10-29T14:4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돈오점수의 돈오는 갑작스런 깨달음을, 점수는 점진적인 수행을 의미한다.&amp;nbsp;지난 글의 돈오는 하고자 하는 바에 집중하는 것을 위주로 방향의 중요성에 대해 짧게 생각했다. 이번에는 점수, 점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실천을 잠시 되뇌고 싶다.  단박에 깨달아도 점차 실천하지 못하면 나아가지 못하고 점차 실천해나가도 방향성에 대한 깨달음이 없다면 엉뚱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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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상: 땀방울 없는 과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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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0T22:10:35Z</updated>
    <published>2024-10-20T22:1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과 조바심으로 끊임없이 일을 찾아다니는 한편, 인생을 편하게 날로 먹고 싶은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서 부풀 때가 있다.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문득 지난주 로또 결과를 확인하지 않았음을 깨닫고 잠시 웹페이지에 다녀온 참이다. 복권조차 웹에서 클릭 몇 번으로 사는 걸 선호할 정도로 부지런하지 못한 편이다.  내가 불편해하는 것을 직면하고 실천할 때 평안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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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오: 하고자 하는 바에 집중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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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0T21:20:57Z</updated>
    <published>2024-10-20T21:2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곳곳에서 접한 여러 사실의 조각이 하나의 그림으로 맞추어지는 때가 있다.&amp;nbsp;그것이 사실인지를 검증하는 것은 다른 문제지만 물밑의 맥락이 문득 떠오를 때 드는 짜릿함이 있다. 그렇게 문득, 어쩌면 '반면교사'는 우리의 삶에서 기능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언젠가 우리의 뇌가 부정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영상을 보았다. 부정할수록 오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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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 일상 쌓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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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0T21:21:21Z</updated>
    <published>2024-10-20T12:4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을 살아감에 무엇이 진실로 중요한지 느슨하게 생각을 이어가는 요즘이다.&amp;nbsp;소기의 결론 중 하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지루한 일상을 차근차근 쌓아올리는 힘이다.  누구나 행복을 바란다. 누구나 특별함을 원한다. 당연히 매 순간 그럴 수는 없다.&amp;nbsp;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며&amp;nbsp;어제와 다를 바 없는 일상에 지루함이 파고든다.  어느 노래 가사처럼 세상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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