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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정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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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방 안엔 콩자반 입 안에는 알사탕 소풍을 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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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14T05:12: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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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amp;nbsp;마오 - 붉은 수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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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07:47:49Z</updated>
    <published>2025-04-14T22:3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제가 북경에 있을 때 후진타오가 아프리카를 돌았습니다. 지금의 중국주석은 곰돌이를 닮아 푸근한 인상의 시진핑이지만 당시엔 후진타오였어요. 정말 까마득한 이름이군요. 후진타오라니. TV에서 그는 이름 모를 독재자와 나란히 무개차를 타고 거리를 행진합니다. 영문도 모른 채 학교 대신 도로변으로 끌려 나온 검은 피부의 아이들이 어른들의 구령에 맞춰 환호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b%2Fimage%2Ft4ECaZ4TCQdCF8Ekxw5qfPPMU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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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amp;nbsp;티벳 - 잊혀진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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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02:59:10Z</updated>
    <published>2025-03-12T23:4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북경올림픽 이전에 티벳에서 독립을 요구하는 조직적인 시위가 있었고 중국 정부의 무자비한 탄압이 있었습니다. 세계의 이목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위는 올림픽 바로 직전에 이루어졌고 올림픽 때문에라도 진압은 강경했으며, 올림픽 이후 예상되는 중국의 눈부신 발전을 시기하던 서방 세계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었죠. 도덕적이지 못하면서 언제나 자신들을 도덕적이라 우기는 프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b%2Fimage%2FUmn5FagJJ0kwOjMThY9KcPhgo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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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amp;nbsp;&amp;nbsp;농민공(農民工) - 당신들의 도시는 내가 건설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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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3T23:33:39Z</updated>
    <published>2025-01-23T15:1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농민공이란 무엇일까요. 조금은 낯선 이 단어는 중국의 농촌에서 돈을 벌고자 도시로 나온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입니다. 신조어라고는 해도 역사는 제법 되죠. 벌써 90년대 이전부터 존재했던 명칭이니까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농민이자 기술자이기도 한 사람들을 일컫는데 농번기엔 고향에서 농사를 짓다가 농한기에 도시로 나와 노동을 통해 돈을 버는 사람들이 그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b%2Fimage%2FjTutzdpkPJ-_H521_WpzmgwpK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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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amp;nbsp;친구(朋友) - 북경사람,&amp;nbsp;친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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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1T11:55:23Z</updated>
    <published>2025-01-19T15:2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인들에게 친구의 의미는 우리와는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가볍게 알고 지내는 사이에도 친구라는 표현을 쉽게 쓰긴 하지만 속마음까지 진짜로 친구라 생각진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일단 마음을 연 상대에게는 우리의 가족만큼이나 강한 유대감을 갖는 것이죠. 그래서 중국에서 진정한 친구를 사귀기는 힘들어도 한번 마음을 주고받은 사이는 가족과 다를 바 없는 절대적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b%2Fimage%2F7ieuq-XFDc8Rg8c350WGsEWRk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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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안한자적(安閑自適) - 저녁이 있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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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7T00:30:59Z</updated>
    <published>2025-01-15T15:3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주위엔 노후에 초라해지지 않기 위해 진작부터 적금과 연금을 들어놓고, 악기를 배운다거나 세계여행처럼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들을 따뜻한 노년을 위해 꾹 참고 미루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건전한 대한민국 표준인(標準人)들이 있습니다. 물론 저는 그렇지 못한 대척점 인생의 전형으로서 저녁에 먹으려 사놓은 삼겹살을 아침부터 굽고 있는 비표준의 인생과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b%2Fimage%2F8Z6ZFLhYIoe_m_qChohwuVLjPy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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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무관심 - 나만 살자. 나라도 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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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23:45:08Z</updated>
    <published>2025-01-07T16:4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히 중국인들은 남의 일에 무관심하다고 합니다. 자신의 문제(특히나 경제적인 문제)엔 호들갑을 떨며 부산스럽지만, 자신과 이해관계가 없는 일에는 철저히 무관심하다고들 해요. 정말 그럴까요? 저는 이 질문의 답이 늘 궁금했습니다. 북경에서 만나는 이들은 언제나 저를 빤히 쳐다보며 관심을 넘어선 호기심을 보였으니까요.   최근엔 스마트폰 등의 영향으로 많이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b%2Fimage%2FRLL3MJRBUqqPNb3G6gEsr7csI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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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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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00:04:33Z</updated>
    <published>2025-01-07T15:4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전 모르는 남의 말이 내 인생에 박힐때가 있다. 그래서&amp;nbsp;가끔은 억울하다.  살면서 언뜻 언뜻 스치는 과거의 기억들이 있지. 기억의 조각이란 식상한 표현이 어울리는, 건빵들 사이&amp;nbsp;별사탕 같은 그런 작은 기억들. 누구에게 시간을 내어 풀어낼 꺼리도 못되는&amp;nbsp;그저 모습, 소리, 냄새, 그리고 빛으로 이루어진&amp;nbsp;그 무엇.  낙엽이 깔린 길을 걷다, 밀린 설겆이를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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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성인이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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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6T22:43:18Z</updated>
    <published>2025-01-06T15:5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범한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자고 나니 딸아이가 성인이 되었다. 새해라고 어른이 되어버린 것이다.  아니,  남의 아이를 성인으로 만들거면 적어도 아빠인 나한텐 물어봤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amp;nbsp;따지고 싶었지만 나 역시 소박한 반항 한번 못하고 고스란히 한 살을 받아 든&amp;nbsp;처지야.  마치 산타처럼 밤 사이 몰래 찾아와 한 살씩을 던져놓고 도망간 것이다. 그게 누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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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청춘 (靑春) - 북경의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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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8:15:08Z</updated>
    <published>2025-01-03T15:2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dquo;낭만자객&amp;rdquo;이란 영화를 보면 바보같은 주인공들이 나와 러닝타임 내내 바보짓만 하다 허무하게 끝나 버립니다.(관객들까지 바보를 만든 채로) 영화에서 관념 속 보편적인 낭만은 찾을 수 없었으니 영화제목에 쓰인 낭만이란 단어가 그저 추억의 뜻으로 쓰인 것이라면 영화에서의 낭만은 허술하기 그지없던 70년대의 한국 영화를 떠올려줍니다. 당시의 영화판이 소수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b%2Fimage%2FQJLBkYpQnzcQEjS3jGFPLZG8n0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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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떡국이 불고 있다. - 불면 맛 없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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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3T13:40:48Z</updated>
    <published>2025-01-03T05:4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샤워를 하고 나와 보니 집안 가득 참기름 냄새가 고소하다. 아 새해 아침이니 떡국이구나. 떡국이라면 좋아하지.  거실로 나가보니 딸아이는 자기 방에서 여전히 자고 있고 와이프 혼자 식탁에 앉아 떡국을 먹고 있네.  어쩌지 어떡할까. 모른척 옆에 앉아 먹을까 떡국은 불면 맛 없는데.     와이프와의 냉전은 오래 되었다. 아마 몇 달은 되었을게다.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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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amp;nbsp;북경부자 - 신흥계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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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2T06:11:32Z</updated>
    <published>2025-01-01T15:5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엔 셀 수 없이 많은 부자들이 있습니다. 밤하늘의 별처럼 많고 휴가철 모래사장에 버려진 담배꽁초만큼이나 많아요. 이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요. 모두가 중국 전역에 산재해 있는 국보급의 유물들을 도굴해 팔아먹었거나 외국인이 기껏 투자해 놓은 멀쩡한 공장을 &amp;ldquo;공산당의 이름으로&amp;rdquo; 빼앗아 부자가 되었을까요? 알 수 없죠. 알 수 없지만 제가 북경에서 만나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b%2Fimage%2FhLB3Rjpr9sUfcOyeD-pPIBeAD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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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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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16:17:11Z</updated>
    <published>2024-12-31T15:4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가 힘들면 가끔 고개를 들어 새하얀 뭉개구름을 멍하니 보다 저 너머엔 뭐가 있을까, 궁금해하곤 한다.  제크의 콩나무라도 타고 어찌저찌 힘겹게 구름 위에 올라서면 구름 위에 앉은 작은 소년이 풀피리를 불고 있다던지 입 안에 필라델피아 치즈를 잔뜩 우겨 넣은 식탐 많은 천사가 방가를 날리고 방아 찧기에 질린 옥토끼가 지상으로 토끼던 중 잠시 숨을 고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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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amp;nbsp;후통의 아이들 - 작동되는 워키토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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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5T01:03:36Z</updated>
    <published>2024-12-30T00:3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해 보면 어릴 적 동네 골목에는 강아지와 아이들이 많았어요. 실제로 많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추억 속 골목의 모습은 언제나 그렇습니다. 골목의 원래 기능은 무시한 채 우리의 골목 구분법은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어느 집 앞이 넓어 좋고, 함박눈이 가득 온 날 가마니 썰매를 타기 좋은 곳은 누구네 집 앞 경사가 최고인지를 따지며 우리식으로 평가하고 기억하곤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b%2Fimage%2FhgDEopfMOU1kBFskeOtdpfXQJ6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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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amp;nbsp; 은근한 에로 도시 - 부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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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9T03:52:17Z</updated>
    <published>2024-12-29T01:1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북경을 단 하루만 여행해도 민감한 사람들은 바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들의 끈적거림을요. 정말 이곳이 사회주의 국가의 수도가 맞나 싶을 정도로 거리에서 만나는 수많은 연인들의 애정 표현은 과감하다 못해 노골적이죠. 사랑에 빠진 나머지 사람이 미어터지는 대로변이라도 서로 껴안고 체온을 느껴볼 순 있겠지만 껴안은 두 팔을 아래로 내려 엉덩이를 더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b%2Fimage%2Fo43L5vb5kJY-ChEumuvwDwXBp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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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북경에서 길 묻기 - 구글 지도는 잊어라.&amp;nbsp;아니 취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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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5T04:54:54Z</updated>
    <published>2024-12-23T18:1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분이 북경을 처음 찾으셨다면 뭐가 뭔지, 여기가 거긴지, 거기가 여긴지 헷갈릴 수밖에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세상 어디든 초행길은 다 그렇죠. 하지만 일단 익숙해지면 북경에서 길 찾기는 생각보다 훨씬 쉽습니다.  중심지는 계량된 논 마냥 도로가 동서남북으로 반듯이 구획을 나누고 있어 목적지를 찾아가기에 큰 어려움이 없으니까요.(대로변 코너마다 주변 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b%2Fimage%2FW8LTqGbKmzc2H6xMv24cTQYuh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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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공항에서 시내로 - 북경 여행의 첫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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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2T04:13:02Z</updated>
    <published>2024-12-22T01:4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계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로 북경 수도공항 역시 복잡한 입국 과정을 참아내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공항이라기엔 너무나 큰 공간, 흡사 화난 듯 지나치게 무뚝뚝한 공항 직원들의 얼굴과 불필요한 갖가지 질문들. 여권 사진을 안경을 벗고 찍었기에 쓰고 있던 안경을 벗어들고 있었더니 안경을 써보라고 한 적이 있어요. 말이 아닌 그의 오른손을 위아래로 까딱거림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b%2Fimage%2FFo0e_0vE7YfAg8oeIBfeA_AaD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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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고도(古都) - 오래된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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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5T04:56:05Z</updated>
    <published>2024-12-20T00:0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 역사를 가진 고도(古都)로서의 북경엔 많은 유적지들이 있습니다. 도시의 역사가 무려 3,000년, 원, 명, 청나라를 거치며 국가의 수도로서도 8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니 세월만큼이나 화려하고 유서 깊은 건축물들이 도시 곳곳에 남겨진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하겠죠. 흔히 중국을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나라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중국에서도 그러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b%2Fimage%2FowZ9hdAjEnco0E-AiMio5mVA2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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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하필이면 왜 북경인가 &amp;nbsp;&amp;nbsp; - 백 만년만의 해외여행인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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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9T13:43:14Z</updated>
    <published>2024-12-19T10:2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의 라스베이거스와 중국의 마카오는 공통점이 몇 개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과 전 재산을 탕진할 수 있는 가장 합법적인 장소라는 점 말고도 그 둘에게는 &amp;ldquo;신상&amp;rdquo;이 대접받는 문화가 존재한다는 것이죠. 여기서 신상은 카지노를 말합니다. 카지노는 곧 커다란 호텔이고요. 어제까지 &amp;ldquo;돈 날리려면 여기로&amp;rdquo;라는 카지노가 가장 크고 화려한 곳이었다면, 오늘은 방금 개장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b%2Fimage%2FereTNwUElB_BHW1tq137tXEAU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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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여행  - 그리고 북경이라는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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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0T16:05:03Z</updated>
    <published>2024-12-17T17:4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하루가 기억에 남지도 않을 식어버린 감자튀김과 같다 느껴질 때, 특별히 재미있지도 슬프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그저 내일이면 기억도 나지 않을 평범하고 밋밋한 나날들의 연속일 때, 오히려 그런 때가 가장 행복한 시절이라고 합니다. 이런 무정한 세상을 살면서 나쁜 일도 슬픈 일도 없이 그저 심심할 뿐이니까요. 그러나 흡사 날마다 마주하는 흰쌀밥과 같고 화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b%2Fimage%2FVW9_KoAMU2Lk16deFdZPomidTeY.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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