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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대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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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때가 되어 퇴사했는데 다시 때가 되면 작가로 여생을 살고 싶은 아저씨입니다. 아들과 세계 일주 중입니다. 여행 길에서 만난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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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14T05:14: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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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지마할과 아그라 - 20260328(D+81)_인도/아그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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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4:00:01Z</updated>
    <published>2026-04-12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시절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찾아다니는데 열을 올린 기억이 있다. 7대 불가사의는 분류 방법에 따라 다시 고대 세계와 현대 세계의 것들로 나뉘어 총 14개를 일컫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대 세계의 불가사의는 상당 부분 소실 되어 찾아볼 수 없는 것이 많지만 현대 세계의 것들은 보유하고 있는 나라에서 열심히 관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현대 세계의 불가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Z-3OTnxSWzeZ7qDjjY4syE57oc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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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월을 읊기 시작한 서당 개 - 20260327(D+80)_인도/아그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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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9:32:50Z</updated>
    <published>2026-04-11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에 지구 한 바퀴를 돌아보려 했다. 지금까지 일곱 나라를 거쳐왔으니 하나의 국가에 머문 시간은 평균 열하루 정도. 한 국가에 대해 깊이 알고 이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화폐와 대중교통 체계 정도가 익숙해질 때 즈음이면 다른 나라로 옮겨가야 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처지다. 그야말로 정신없이 여러 나라를 스쳐가고 있다. 그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BoJZH3MabsyfddvAc1KddcDv2C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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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지털 디톡스 - 20260326(D+79)_인도/뉴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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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4:24:06Z</updated>
    <published>2026-04-10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기회만 되면 족쇄처럼 달려 있는 모바일 폰을 떼어내고 싶었다. 몇 가지 기능 외에는 손에 쥐어져 있으니 사용하는 것이지 꼭 필요해서 사용하는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회사에 다니다 보니 내 멋대로 '그 녀석'을 던져 버릴 수 없었다. 몇몇 예민한 선배들의 전화나 메신저라도 못 받는 날에는 하루 종일 난리가 났다. 사람이 어떻게 한 치의 오차 없이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7SXr4Xlizf3OoQBca1w0GwEefK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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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델리에서 뺨 맞고 뉴델리에서 화 풀기 - 20260325(D+78)_인도/뉴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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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4:31:17Z</updated>
    <published>2026-04-09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도에서 우리처럼 누가 봐도 타지 사람은 거리에 발을 딛는 순간 진이 빠지기 시작한다. 호텔 밖만 나서도 지나가는 릭샤꾼들이 먹잇감을 발견한 것처럼 달려든다. 행선지까지의 요금이라도 미리 알아놨다면 붙어볼 만하지만 깜빡하고 그냥 밖으로 나섰다면 우리에게는 어떤 무기도 없다. 그런 상황에서 스마트폰의 데이터 통신까지 원활치 않은 경우라면 그날 일정은 거기서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mHLuNLwz4LLUL-tWZC5LSwaWxA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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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가 수도인가요? - 20260324(D+77)_인도/뉴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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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4:27:50Z</updated>
    <published>2026-04-08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미 인도를 한 번 경험한 우리에게 수도로 입국한다고 해서 큰 기대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수도니까'라는 일말의 희망 같은 것을 안고 비행기에서 내렸다. 우선 입국 수속. 지난 한 달간 세 번의 입출국 수속이 있었다. 첸나이 공항에서 처음 입국을 했고, 소나울리에서 첫 번째 출국을 했다. 그리고 오늘 델리로 다시 입국하는데, 첸나이에서 제 돈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yYRHGp9A6gT-VlnQ_CKMPfdQlr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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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의고사 - 20260323(D+76)_네팔/카트만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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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7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도 그렇고 인생도 그렇고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있다. 어쩌면 의도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보다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오늘 우리 일정이 그랬다. 오전에 찾은 부다나트 스투파까지는 머릿속에 떠올렸던 모습 그대로였다. 네팔에서 가장 큰 스투파였고 스투파에 달린 지혜의 눈도 스투파의 규모만큼이나 거대했다. 지혜의 눈은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_iIUhHBZXhGfTa3M3dxI0Y0gL2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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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한 인도 - 20260322(D+75)_네팔/카트만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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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6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BC 이후 여러 가지로 개운치 않은 요 며칠이었지만 여행으로 만들어진 난국은 여행으로 헤쳐나가 보기로 했다. 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은 돌아다니기 좋은 날이었다. 오늘은 계획을 조금 빡빡하게 잡았다. 쉴 틈 없이 돌아다니는 편이 잡생각도 사라지고 좋을 것 같았다. 카트만두는 흔히 쓰는 택시 앱을 사용하지 않는다. 나는 이동을 위해 오늘 아침 이름도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x0_z9smv-fDyMbAJfKCnNmi2eO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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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짱 도루묵 - 20260321(D+74)_네팔/카트만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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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4:00:01Z</updated>
    <published>2026-04-05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아침 게스트하우스를 나섰다. 사장님 부부는 일찍부터 나와 떠나는 택시에 손을 흔들어 주셨다.  아쉬운 마음에 자꾸 눈길이 갔지만 우리는 또 다음 일정이 있으니 그곳에 머물 수만은 없었다. 택시는 얼마 달리지 않아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카트만두행 버스는 8시 출발을 위해 대기 중이었고 늦지 않게 탑승할 수 있었다. 이번 버스는 2주 전 소나울리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S8chF6hdFqSe8W9Divyln4PQR-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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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낭묘계, 환불불가 - 20260320(D+73)_네팔/포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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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4:00:01Z</updated>
    <published>2026-04-04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이야기다. 적벽대전의 승리로 유비가 형주를 얻은 것이 오나라 입장에서는 못마땅했다. 오나라의 군사와 물자가 절대적으로 많이 투입된 전쟁이었음에도 그 과실은 유비가 차지했기 때문이다. 결국 오나라의 책사 주유는 계책을 하나 내놓는다. 오나라의 군주 손권의 여동생과 유비를 결혼시킨다는 핑계로 유비를 오나라로 끌어들여 옴짝달싹 못하게 한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u4uS3-HTmu2MiR1thTB2iHY1by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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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인정비 - 20260319(D+72)_네팔/포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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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4:00:00Z</updated>
    <published>2026-04-03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시작한 후 오늘처럼 이동도 없고 일정도 없는 날이 있었나 싶다. 우리는 완전히 숙소에 틀어박힌 채 다음 여행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는데 몰두했다. 우선 엄청나게 먹기 시작했다. 트레킹을 하는 7일간은 라면의 연속이었다. 아침에 계란프라이 2개, 점심과 저녁은 라면이 일반적이었다. 그걸 먹고도 잘 걸었으니 이제 추억이지만 떨어진 체력을 보충할 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uYP7aBhGeGiZNucgfp7MLivHfe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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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산이 끝나고 난 후 - 20260318(D+71)_네팔/ABC트레킹 Day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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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4:00:01Z</updated>
    <published>2026-04-02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야말로 ABC트레킹 대망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히말라야는 오늘도 쉽게 그 끝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지나온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아침 9시에 출발한 우리 팀은 1시간을 내려가 시누와를 벗어났고 다시 1시간 반을 올라가 촘롱에 도착했다. 촘롱에서 시원하게 음료수 한 병씩을 들이켠 후 다시 1시간을 내려가 지프가 대기하고 있는 지누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Kp8sWVSYmRQ1lvJNbwpOpv400V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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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 건너기 - 20260317(D+70)_네팔/ABC트레킹 Day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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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4:00:01Z</updated>
    <published>2026-04-01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은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악몽이었다. 나와 아들은 반팔티에 긴팔을 겹쳐 입고 다시 목토시를 착용한 후, 경량패딩, 중량패딩, 그 위에 등산재킷까지 입었다. 계속 춥다 하는 아들에게는 1리터 들이 물병 2개에 따뜻한 물을 받아 난로 대용으로 안겨주었다. 그리고 핫팩을 양발에 붙이고 침낭 속으로 들어간 후 숙소에서 제공한 유일한 방한 도구인 이불을 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B8YK75V9LrTix4BXWoY9F3p-sW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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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견디기 힘든 고통과 이룰 수 있는 성취 사이에서 - 20260316(D+69)_네팔/ABC트레킹 Day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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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4:15:13Z</updated>
    <published>2026-03-31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뜨고 방 밖을 나서니 하룻밤 사이에 세상은 온통 설국이 되어있었다. 3월에 트레킹을 계획하면서 설경까지 기대한 것은 아니었는데 그야말로 예상치 못한 선물이었다. 혹시 몰라 챙겨온 아이젠을 정성스레 신발 밑창에 착용하고 뽀드득뽀드득 눈길을 걷기 시작했다. 데라울리부터 마차푸라레 베이스캠프(MBC)까지 가는 길 내내 양쪽으로 눈 쌓인 언덕들이 스쳐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eWyO9nPa3ddBneWqLJWRwobDch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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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내 닿을 테니 - 20260315(D+68)_네팔/ABC트레킹 Day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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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8:54:06Z</updated>
    <published>2026-03-30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BC트레킹을 하루 앞둔 닷새 전 아침, 여행사 사장을 만났다. 트레킹에 필요한 준비물 등을 듣고 사전에 정산해야 할 것들을 처리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우리가 지나게 될 코스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받았다. 그의 말에 따르면 총 7일 중 셋째 날 까지가 조금 어렵고 정상에 가까워지는 넷째 날과 다섯째 날은 비교적 쉽다고 했다. 선뜻 이해가 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euLaRuRSeBTNDMKpiehvhMzogH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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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젠가는 떠나보내야 함에 - 20260314(D+67)_네팔/ABC트레킹 Day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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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4:00:01Z</updated>
    <published>2026-03-29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타다파니를 지날 때의 일이다. 마침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우리가 묵을 출레까지는 1시간 남짓 거리가 남아있어서 걸음을 재촉해야 했다. 가방에 커버를 씌우고 방수 재킷을 입은 후 다시 걷기 시작했는데 뒤에서 하얀 생명체가 쓰윽 종아리를 스치고 지나가 깜짝 놀랐다. 그는 나를 지나쳐 앞서 걷고 있는 아들과 가이드에게까지 갔고 그때부터 우리가 숙소에 도착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btr9PaioYNssFMSU3GNLbvRt0J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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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말라얀 룰렛 - 20260313(D+66)_네팔/ABC트레킹 Day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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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4:00:01Z</updated>
    <published>2026-03-28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좋은 날 푼힐 전망대에 서면 히말라야의 높은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푼힐을 지나는 트레킹 코스를 걷는 사람들은 보통 푼힐 아래에 있는 고레파니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가벼운 몸으로 새벽같이 푼힐에 오르는 게 보통이다. 우리도 어젯밤을 고레파니에서 묵었다. 그리고 새벽 5시에 푼힐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다. 거리가 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GqFWIYx_qoyI6UUP76nQV7H37B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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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사한 마음 - 20260312(D+65)_네팔/ABC트레킹 Day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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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4:00:00Z</updated>
    <published>2026-03-27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도 마음도 단단히 준비한 아들과 나는 아침 9시 포카라를 떠났다. 세계 여행을 위해 준비했던 많은 짐 중 상당 부분을 숙소에 남겨뒀지만 ABC(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위해 빌린 짐들이 더해져 결과적으로 짊어져야 할 무게의 총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비밀 병기가 생겼으니, 이름하여 사르키. 6박 7일간 우리를 지켜줄 가이드 선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N1mmY_IlZrltFTZD45M0icYyIE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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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야 - 20260311(D+64)_네팔/포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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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4:00:01Z</updated>
    <published>2026-03-26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BC(안나푸르나베이스캠프) 트레킹을 준비하면서 했던 고민은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해발고도 4,100m가 넘는 곳에서 고산병에 자유로울 수 있는가였다. 대학시절 마추픽추를 향해 걷는 잉카 트레일을 경험한 적이 있다. 이 트레일 역시 4,300m 고개를 넘게 되는데 나는 그때 고산병으로 상당히 고생했었다. 만약 아들이 내 피를 물려받았다면 고산병이 그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eyjlUKQKhkc6CkrGMe4i6T6vOS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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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잔 하시겠습니까? - 20260310(D+63)_네팔/포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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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4:00:01Z</updated>
    <published>2026-03-25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아들은 숙소에 들어온 아침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내리 잤다. 아들은 내가 깬 다음에도 2시간을 더 잤는데 지난밤의 고단함을 아는 나는 그를 깨울 수 없었다. 그렇게 우리는 오후 4시가 다 되어서야 처음으로 낮의 포카라를 접할 수 있었다. 날이 흐렸지만 우리가 지나온 인도 도시들과 비교할 수 없었다. 도로에 차가 많지 않아 시커먼 매연과 시끄러운 경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gZljRfujrBEnKZjjfqJDNQP4g0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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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장정 - 20260309(D+62)_인도/소나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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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4:00:02Z</updated>
    <published>2026-03-24T1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을 돌려 다시 여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면 이 결정을 할 수 있을까. 대학 시절을 포함하여 많은 곳을 다녔지만 이동만으로 이렇게 지치고 힘겨웠던 건 처음 겪는 일이었다. 인도의 바라나시부터 네팔의 포카라까지 거리로 해봐야 기껏 500km도 안 되는 이 길을 25시간 걸려 도착했다. 그 여파로 몸은 여기저기 쑤시고 감기 기운도 조금 도는 것 같다. 그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4Od%2Fimage%2F5XstaAiTpVZKu5ouJUiA-7szEk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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