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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지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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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쓰며 사는 삶을 꿈꿉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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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19T14:15: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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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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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09:55:09Z</updated>
    <published>2025-07-14T09:5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왼손에는 너의 오른손 사물은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었고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햇살 아래에 있는 네가 낯설었다 우리는 늘 달빛 아래 드리운 얼굴만 봤으니까  별을 찾으러 간 날 사실 우린 구름을 더 많이 봤다 가려졌다고 해서 없는 건 아니지만  실은 달도 별도 안중에 없었고 다 흘러버린 아이스크림처럼 엉겨 붙은 손과 숨, 그거면 된다고  사는 일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6VN%2Fimage%2F-Ybs7t28BL__DbZoYZ0X_B5jO_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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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점의 추억 - 인생 첫 빵점이 이따금씩 생각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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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5T05:02:52Z</updated>
    <published>2024-06-20T05:4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0.'  딸이 학교에 다녀와서 0점짜리 시험지를 내밀 줄 엄마는 상상이나 했을까? 나머지 공부는 기본이고 차라리 점수였으면 싶은 등수를 받아올 때도 그녀와 그의 딸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세상에 빵점이라는 게 존재하고 그 빵점이 자신의 딸, 혹은 본인이 받게 되리라는 사실을.. 어린시절 난 공부는 드럽게 안하면서도 학생으로서 공부를 못한다는 것이 죄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6VN%2Fimage%2FC9kIyWYxEqSAn5JSt1u205tlN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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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의 용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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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8T22:31:23Z</updated>
    <published>2024-05-14T07:1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래희망'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고뇌했던가. 최근엔 고등학생도 스스로 시간표를 꾸릴 정도로 (과거에 비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권장하고 있고 인플루언서처럼 10대가 선망하는 직업이 장래희망 조사에 반영되고 있지만 2000년대 초반 나와 같은 유년기를 보낸 또래들은 학습은 물론이고 꿈 또한 부모의 뜻에 따르는 일이 보편적이었던 듯 싶다. 그래서 '텔레비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6VN%2Fimage%2FwY9ZimnBIEFMhH3S7a4ZeMfwS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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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ove wins al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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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8:31:55Z</updated>
    <published>2024-02-07T08:3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지만 사실 그만큼 그들에게서 독립된 인생을 꿈꿔왔다. &amp;lsquo;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는&amp;rsquo;, &amp;lsquo;독립적이고 자유로운&amp;rsquo; 인간이 내가 추구하는 모습이자 내 보잘것없는 자존감을 지켜주던 어떤 호(號) 같은 것들이었기에 그렇다. 하지만 이제 그래서 정말 니가 혼자 살 수 있겠느냐고, 그토록 원하는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유롭고 독립적인 인생을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6VN%2Fimage%2FaFrDXjswG0dAjQQpcuVOfaSVGR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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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치할 결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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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5T05:18:41Z</updated>
    <published>2023-11-13T02:5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레맛 똥, 똥맛 카레. 골라봐.'   평일 낮에 하는 K와의 카톡은 대부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카레맛 똥이냐 똥맛 카레냐부터 시작해서 가방 없이 살기냐 신발 없이 살기냐 같은 살면서 마주할 리 없는 곤란한 선택지를 두고 일생일대의 결정처럼 숙고하는 것. 우리는 이걸 '극 N들만 아는 놀이'라 부르는데 이때 중요한 건 어떤 걸 선택하더라도 상대방에게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6VN%2Fimage%2FCCCCIl2Mg7jrqY4XBLoc1KyDC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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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한 언니에게 - 이제야 전하는 축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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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4:57:00Z</updated>
    <published>2023-10-05T06:5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는 지난 7월에 결혼했다.  가족들 중 누구도 언니의 결혼을 서운해하지도, 섭섭해하지도 않았다. 언니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고 형부 옆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해 보였으니까. 동생인 나로서는 그런 모습을 닮고 싶었다. 사랑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는 평온함이 존재한다는 걸 그에게서 배웠기에.  그런데 왜 난 드레스를 입고 대기실로 향하는 언니를 보았을 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6VN%2Fimage%2FmQPX31q0DUUriA3o_XJIuH9frW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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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 했다고 벌써 가을이냐 - 세월이 무정한 이들에게 바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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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8T13:21:20Z</updated>
    <published>2023-09-14T06:2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뭐 했다고 벌써 9월이냐.&amp;quot;  작년에도 그랬고, 재작년에도 그랬고, 10년 전에도 그러했다. 올해가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왠지 아득해지는 기분이 든다. 지금껏 그 이유는 누군가처럼 치열하게 살지 않았다거나 한 해가 지나도록 이뤄낸 게 없기에 그렇다 여겼는데 올해 보니 원인은 다른 데에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참 바쁜 상반기였다. 평생의 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6VN%2Fimage%2FskQ_rb-OHORpyQo5hXVBsK6O4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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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구석 요리사의 꿈 - 백종원이 될 수는 없겠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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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2T06:19:48Z</updated>
    <published>2023-06-11T23:4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단한 취준 기간을 끝내고 그토록 바라던 첫 자취를 하게 된 날, 난 코딱지 만한 방구석에 쪼그려 앉아 세상이 떠나가라 울고 있었다.  어떤 사람의 인생도 만만하지 않겠지만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학창 시절을 보낸 나의 유일한 소원은 독립이었다. 법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제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던 시절, 집에 들어가기가 죽기보다 싫어도 결국 집에 의탁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6VN%2Fimage%2FzTnGwO03ApZNbxEdnP8RV9Zyw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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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글과 표창장 - 나의 학창시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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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9T23:50:04Z</updated>
    <published>2023-04-27T05:0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3시, 사무실에 무겁게 가라앉은 공기처럼 두 눈이 감겨온다. 그럴 때면 난 늘 그랬듯이 경건하게 이어폰을 끼고 온몸으로 리듬을 타기 시작한다. 그렇다, 난 사무실에서 춤을 추는 취미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박치인 몸으로 남들 앞에서 장기자랑을 하는 건 아니고 잠이 오거나 지루할 때 몰래 노래를 들으면서 제자리에서 혼자 들썩거리는 수준이다. 말 그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6VN%2Fimage%2FcRGoyvRnQi1hmFZjTuNYABDcw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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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 내 푸른 봄 - 영원히 지지 않을 나의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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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3T06:00:21Z</updated>
    <published>2023-04-14T07:5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었지만 장롱을 채운 옷의 빛깔은 여전했다. 처음 세종에 와서 &amp;lsquo;여기는 무채색 아니면 네이비색만 입어야 하는 규칙이 있느냐&amp;rsquo;고 우스갯소리를 하던 게 엊그제였다.&amp;nbsp;비슷비슷한 무채색의 옷들을 보며 왠지 내가 재미없는 사람이 된 듯한 기분에 잠겨있다 장롱 한편에 놓인 형형색색의 꽃무늬 점퍼가 눈에 들어왔다. 맞다, 나에게도 저런 옷을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6VN%2Fimage%2FbO2tA2jl_Rx1AeN-g_iWlJv_h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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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 수 없는 일 - 용서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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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04:10:51Z</updated>
    <published>2023-03-03T04:1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나가는 구름도 원망스럽던 시절이 있었다. 동생의 키가 아직 내 허리춤 밖에 오지 않던 어느 날, 예고도 없이 찾아온 이별을 앞두고 우린 서로의 손을 잡고 정처 없이 거리를 떠돌았다. 집엔 모르는 사람들이 제 집 마냥 드나들며 짐을 골라가고 있었고 우리는 그 앞에 주저앉아 세상을 잃은 듯이 울다가 그도 더는 못 보겠어서 뛰쳐나온 터였다. 그때 올려다본 하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6VN%2Fimage%2FabPld4j1tiGxCbsaWgoed9tDFR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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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토록 바라던 바다 - 이루지 못한 애틋한 꿈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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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1T15:57:23Z</updated>
    <published>2023-01-25T12:3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의 슬픔은 아직 자랑이 될 수 있다.- 박준 &amp;lt;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amp;gt;   여섯 살 무렵, 아빠의 서재 뒤편을 가득 채운 책장 가장 아래 한 켠은 온전히 나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태어날 적부터 몸이 약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었던 나에게 책은 가장 좋은 친구이자 내가 마주한 첫 번째 세계였다. 그 시절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억은 차디찬 서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6VN%2Fimage%2FL_C4t27mPr0tvrFf-zrTMVNm_S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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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아홉, 디즈니랜드에서 울다 - 웃다 울다 디즈니랜드 첫 방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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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28Z</updated>
    <published>2023-01-08T09:0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미친&amp;hellip;  물품보관함은 2만 원이 넘는 돈을 집어삼키고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계획대로라면 벌써 짐을 맡기고 퍼레이드를 보고 있어야 할 시간이었다. 주변에 있던 경비원에게 도움을 청해 봤지만 별수 없었다. 급한 대로 일단 다른 보관함에 맡기고 억울하게 삼켜버린 돈을 돌려받기 위해 본부로 향했다. 놀이공원에 오기 위해 들인 돈과 입장권, 물품보관소에서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6VN%2Fimage%2FUfzLbxldWItlamqtOlWzwiv4L8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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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못났다는 훈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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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05:06:11Z</updated>
    <published>2022-10-18T09:0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하는 길, 유니클로에 들렀다. 내 기럭지에 택도 없는 오버핏 코트가 눈에 들어왔다.별로 일거 알지만 입어나 보자, 혹시 모르잖아.  들고 있던 짐까지 바닥에 내려놓고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었다. 시크한 스타일인 줄 알았는데 거울을 보니 그냥 인생에 무심해 보이는 사람이 있었다. 함께 온 엄마는 숨이 넘어갈 듯 웃었다. 엄마, 이건 옷이 아니고 입는 이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6VN%2Fimage%2Fktk6XVuX8IdVTBjwA0-SLw43b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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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파도 빨래는 해야지 - 아파도 할 일은 해야 하는 1인 가구에게 바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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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3T10:38:25Z</updated>
    <published>2022-06-23T09:0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에 걸렸다.  남들 다 걸릴 때 멀쩡하다 이제야 걸리니 회사에 알리기도 민망했지만 코로나에 걸렸다는 사실이 이제 그다지 특별한 일은 아닌지라 다들 놀라기보다는 잘 쉬고 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렇지만 늦게 걸렸다고 해서 덜 아픈 건 아닌 법, 아니나 다를까 격리 첫날 수다 떠는 맛으로 살던 목이 완전히 나가버렸고 발열, 식은땀, 두통, 마른기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6VN%2Fimage%2FrvCmtwXDR2eivuWYN8FGs9oda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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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무 살에게 - 인생의 첫 전환기를 맞이한 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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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4T04:03:55Z</updated>
    <published>2022-03-02T17:1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  모두가 청춘이라 부르는 그 시간을 돌이켜보면 난 항상 치열하고 바빴지만 그런 와중에 배운 것들이 참 많아서, 어쩌면 너도 그래 주길 내심 바랐던 것 같다. 안주하는 사람보다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되길, 어떤 경험도 앞으로 너의 인생에는 자양분이 될 테니 도전하는 일에 머뭇거리지 말길. -  너는 알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6VN%2Fimage%2FvRZJVmYbbYqLERUEycbvtKj7K4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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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것도 책이라고 - 쓰지 않는 자의 자기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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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4T04:05:16Z</updated>
    <published>2022-02-18T14:0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스트셀러 코너에 진열된 에세이 책들을 보고 있자면눈살이 찌푸려졌다.     이젠 유행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몇 년 전부터 서점을 장악한 그것들은 인정 욕구와 기댈 곳 없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말장난일 뿐, 문학이라 부를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여겼다. -   연초 들어 나는 글이 다시 쓰고 싶었다. 나는 여행을 좋아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때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6VN%2Fimage%2Fi61W1qiv0Hji4WtoW8lt1BZUD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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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웨딩드레스를 입은 너를 보며 - 앞으로 펼쳐질 너의 행복을 확신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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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7T12:11:39Z</updated>
    <published>2021-07-11T06:0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 되면 다 해, 너도  드레스를&amp;nbsp;입은&amp;nbsp;친구가&amp;nbsp;말했다. 나는&amp;nbsp;친구가&amp;nbsp;결혼한다는&amp;nbsp;사실보다&amp;nbsp;저&amp;nbsp;많은&amp;nbsp;하객과&amp;nbsp;온갖&amp;nbsp;의례를&amp;nbsp;척척&amp;nbsp;해내는&amp;nbsp;친구의&amp;nbsp;모습이&amp;nbsp;낯설게&amp;nbsp;느껴졌다. 나는&amp;nbsp;오랜만에&amp;nbsp;신는&amp;nbsp;구두도&amp;nbsp;이렇게&amp;nbsp;어색한걸, 너는&amp;nbsp;이것들을&amp;nbsp;어떻게&amp;nbsp;해낸&amp;nbsp;걸까. 20대의&amp;nbsp;한&amp;nbsp;철을&amp;nbsp;함께&amp;nbsp;보냈는데&amp;nbsp;넌&amp;nbsp;어느덧&amp;nbsp;그렇게&amp;nbsp;성숙해졌구나.  스크린에&amp;nbsp;비친&amp;nbsp;신부의&amp;nbsp;얼굴은&amp;nbsp;내가&amp;nbsp;알던&amp;nbsp;그&amp;nbsp;친구가&amp;nbsp;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6VN%2Fimage%2FRF5BOhErmCrdfAmhpu9bf55FTO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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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팽이 따위에 정을 주다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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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14:14:53Z</updated>
    <published>2019-10-26T15:2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르던 달팽이가 죽었다. 평균 수명이 1년 내지 2년밖에 되지 않는다는 생물이 나와 장장 5개월에 달하는 시간을 함께 했으니 과장을 좀 보태자면 나는 달팽이의 반평생을 함께했던 셈이었다. 현충일이었다. 첫 자취를 시작한 내가 밥이나 제대로 챙겨 먹을지 걱정하셨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시골에서 직접 기르신 상추와 고추를 비롯한 이름 모를 쌈채소들을 박스가 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6VN%2Fimage%2FM4CGYn4VXn_rGsT0B9IbjL0RY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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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들 때 생각나는 사람들 - 나는 염치없는 사람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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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4T04:07:16Z</updated>
    <published>2019-04-28T15:3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 하던 물걸레질과 베란다 청소를 했다. 아침부터 몸이 좋지 않았지만 하루 종일 인테리어 사진을 보며 집안을 뒤집어놓고 허전한 방 안이 채워 보이도록 갖은 애를 썼다. 그렇게 종일을 보내니 끼니때를 지나쳐 대충 저녁을 때우고 맥없이 누워있다 어떤 사람들이 생각났다.   자취를 시작한 지 어언 3개월이 지났다. 새롭기만 했던 낯선 도시의 풍경이 익숙해지기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VhwClllaBUEJzwuMsE62zs7yc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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