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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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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sh2uh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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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비평 12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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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24T05:00: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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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브레스리스&amp;gt;를 보는 동안 머릿속에서 일어난 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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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9:00:47Z</updated>
    <published>2025-12-09T09: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사사로운 영화글 공개 즈음해서 올려보는 작년 사사로운 영화글. 작년 마지막으로 마감하고 발표한 글이다. 극장에서 이 영화를 관람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어떤 체험에 관해 썼다.연말이 주는 복합적인 감정과 모종의 압박 때문인지 사사로운 영화리스트 관련 글은 유독 강렬한 체험으로 남은 영화에 관해 쓰게 되는듯... * KMDB 영화글에 기고한 글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A2%2Fimage%2FH2xS33uh_rzZqWAlOplt7YDV7m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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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가장 힙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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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3:54:55Z</updated>
    <published>2025-11-29T13:5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수 이적이 진행하는 유튜브에서 가수, 브랜딩 전문가, 소설가, 스탠딩 코미디언이 모여 힙한 것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중 선우정아가 &amp;lt;세상에 이런 일이&amp;gt;에 나오는 모든 사람이 힙하다고 생각한다는 말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힙한 것의 틀을 깨는 그의 정의에 힘입어 나는 잊고 지내던 누군가의 기억을 꺼내보게 되었다.   초등학교 5학년 담임이던 박정호 선생님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A2%2Fimage%2FMggT0JBQiPQ6lS9GUjeuOcQFUU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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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시대 (비)인간의 형상들 - &amp;lt;킬링 이브&amp;gt;, 인간성을 도려내니 인간이 보이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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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8:21:00Z</updated>
    <published>2025-11-19T08:2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할까, 말까. 아니 좋아해도 될까. &amp;lt;킬링 이브&amp;gt;의 빌라넬(조디 코머)은 관객을 고민에 빠뜨린다. 잔혹한 살인광인 그녀를 좋아해도 되는 것일까. 매력적인 캐릭터 스토리라고 방어하며 무차별적인 살인행위를 즐기는 것은 아닐까. 한편으로는 내가 &amp;lsquo;살인행위&amp;rsquo;를 인식한다는 사실이 이상했다. 빌라넬은 조직에서 고용한 암살자고 이것은 장르물이다. 스파이물에서 살인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A2%2Fimage%2FvBPtYMEyz7CdBpKe3QrGuSu6l2o" width="4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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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챕터 혹은 디지털에서 발견한 필름의 흔적들 - 연속과 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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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7:52:20Z</updated>
    <published>2025-11-18T07:5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amp;lsquo;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amp;rsquo; 전에서 단채널비디오 &amp;lt;소셜심&amp;gt;(2020)이 소개되었다. 이 작품에서 주목할 지점은 &amp;lsquo;지난 이야기&amp;rsquo;라는 말의 끊임없는 반복이다. 18분 남짓의 영상이니 &amp;lsquo;지난 이야기&amp;rsquo;라고 언급할만한 내용은 사실상 없다. &amp;lsquo;지난 이야기&amp;rsquo;의 반복은 실체 혹은 실효성이 없는 지칭의 반복이자, 일종의 챕터로 기능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A2%2Fimage%2F6DH3s9bMffW6GOmIP0bWTw0Bc9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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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의 삶과 죽음 -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amp;lt;룸 넥스트 도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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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3T08:07:37Z</updated>
    <published>2024-11-23T02:4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룸 넥스트 도어&amp;gt;를 페드로 알모도바르 영화 세계의 예외 목록에 둔다면, 그 이유는 단지 그가 만든 최초의 영어 장편 영화라는 사실에 국한되지 않는다. 비교적 죽음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편이긴 하나 위태로운 현재의 몸은 최근 알모도바르 영화의 본질에 가까우니, 달라진 건 플래시백의 지위다. 알모도바르 영화에서 현재의 몸은 마비되거나, 죽음에 가까워지더라도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A2%2Fimage%2FttLzT3jt7wSJ2O6qcyTh6M-6QK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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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려다본다, 누군가 있다 - [closing] 알리체 로르바케르의 '행복한 라짜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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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4T05:21:22Z</updated>
    <published>2024-11-14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폐막작은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2018년 작, &amp;lt;행복한 라짜로&amp;gt;입니다.   알리체 로르바케르의 &amp;lt;행복한 라짜로&amp;gt;에는 인물들이 무언가를 올려다보는 행위가 반복됩니다. 이는 늦은 밤 구혼자와 일행이 신부의 집에 당도한 첫 장면부터 두드러지지요. 일행은 2층에 위치한 신부의 방을 올려다보며 노래합니다. 신부의 가족들은 창가에서 이들을 내려다봅니다. 올려다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A2%2Fimage%2FZC-K2XBgKC2iqi2GkpPbZZiPcU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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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가지 상실의 연대기 - 정주리의 &amp;lt;다음 소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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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23:00:06Z</updated>
    <published>2024-10-25T12:1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에서 주인공의 이름이 언급되는 순간, 때때로 속이 뜨끔했다. 그러나 잠깐일 뿐, 이내 이름과 거리를 두었다. 언젠가 캠퍼스에서 누군가 &amp;ldquo;아웃사이더!&amp;rdquo;라고 불렀을 때, 나도 모르게 돌아봤던 딱 그 정도의 뜨끔함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김소희라는 이름을 마주했을 때 내 이름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더 많다. 세상에 김소희라는 이름은 너무 흔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A2%2Fimage%2Fhtm906-7oteM_xVBheAeQHJf-x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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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마지막 얼굴 - [죽음과 영화]칼 테오도르 드레이어의 '오데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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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11:04:58Z</updated>
    <published>2024-10-23T14: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앙드레 바쟁은 「사진적 영상의 존재론」에서 시체 방부의 관습에서 엿보이는 욕망과 예술의 관계를 서술한다. 고대에는 &amp;ldquo;인간의 육신 외관을 인위적으로 보존하는 것&amp;rdquo;이 &amp;ldquo;지속적인 시간의 흐름에서 그것을 떼어내는 것, 곧 그것을 생명권 내에 안치시키는 일&amp;rdquo;로 여겼다면, 문명과 예술의 진화에 따라 초상화가 실제의 외관을 대체했다. 회상을 통해 정신적인 죽음으로부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A2%2Fimage%2FMSTvANiYwd97hE72h4v7Mlbpr1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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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을 연습하는 죽음 - [죽음과 영화] 커스틴 존슨의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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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17:04:32Z</updated>
    <published>2024-10-16T11:1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남자가 죽었다. 길을 걷다가 머리 위로 떨어진 에어컨 실외기인지 구형 컴퓨터인지 모를 낙하물에 부딪혀서. 한 남자가 죽었다. 공사장 옆을 지나다가 인부가 휘두른 각목에 찔려서. 한 남자가 죽었다. 자기 집 계단에서 미끄러져서. 그의 죽음은 하나의 가정이자 허구다. 남자의 딸은 아버지의 죽음이 두려운 나머지 그를 죽인다. 다른 방법으로, 여러 번. &amp;lt;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A2%2Fimage%2FaHZzJo_7MP7O13Mr-W4mmkerTK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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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받이 없는 의자를 위한 소나타 - [아버지의 초상]구로사와 기요시의 '도쿄 소나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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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08:18:36Z</updated>
    <published>2024-10-11T01:3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생이 된 나는 어머니 손에 이끌려 피아노 학원에 등록했다. 당시 피아노를 배운다는 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만큼이나 당연한 수순이었다. 나는 피아노에 대한 애정도 재능도 없었지만, 방과 후 활동의 하나로 피아노 학원을 오갔다. 지방 도시의 아파트로 거주지를 옮긴 후, 우리 집에는 커다란 나무를 깎아 만든 그랜드 피아노가 생겼다. 피아노는 전축과 함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A2%2Fimage%2FbVtQ6LLXwp37say7SxAvn2McFd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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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관에서 울다 - [아버지의 초상]마렌 아데의 '토니 에드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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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22:25:45Z</updated>
    <published>2024-09-25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물은 왜 폄훼되는가. 특히 여자의 눈물은 콕 집어서 폄훼된다. 누군가 &amp;lsquo;남자는 세 번 운다&amp;rsquo;로 여기에 대응하고 싶겠지만, 차라리 그편이 &amp;lsquo;눈물은 여자의 무기&amp;rsquo; 같은 소리를 듣는 것보단 나을 거다. 어느 쪽이든 눈물을 삼가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는 건 마찬가지다. 출처가 희미한 표어는 시대를 뛰어넘어 사람들의 머릿속을 잠식했다.   &amp;ldquo;눈물이 여자의 무기가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A2%2Fimage%2F-04pH2M4tFQN0X_5X8hk_pcA8n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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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어나지 않았더라면 - [아버지의 초상]프랭크 카프라의 '멋진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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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22:25:16Z</updated>
    <published>2024-09-11T04:5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제발 저희 아빠를 살려 주세요&amp;rdquo;   영화의 대사를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캐릭터의 말은 때로는 비슷하게, 혹은 전혀 다르게 기억된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영화 대사를 정확히 맞춰야 하는 퀴즈가 진행되고 있었다. 영화 &amp;lt;봄날은 간다&amp;gt;(2001) 속 은수의 대사가 &amp;ldquo;라면 먹고 갈래요?&amp;rdquo;가 아니라, &amp;ldquo;라면 먹을래요?&amp;rdquo;라니 놀라웠다. 단지 한 글자가 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A2%2Fimage%2FP5ajYMU-0SvRZO9nE24OSZHygq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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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엽, 이브 몽땅, 밤의 문 - [스페셜 프로그래머]'밤의 문'과 '사랑은 낙엽을 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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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6T02:46:42Z</updated>
    <published>2024-08-28T12:1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랭 들롱이 죽었다. 아빠는 알랭 들롱에 관해 &amp;lsquo;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미남&amp;rsquo;이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전축 장식장 틈에 쌓아둔 카세트테이프 중에는 날개 윗부분에 알랭 들롱의 얼굴 사진이 인쇄된 파란색 카세트테이프가 있었다. 작은 조각 사진만으로도 아빠의 말이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내가 본 알랭 들롱의 첫 영화는 &amp;lt;태양은 가득히&amp;gt;(196&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A2%2Fimage%2FNEFEtWhgoAlIy5CXa4N8vTV6zhc" width="47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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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인 추장을 찾아서 - [스페셜 프로그래머] 페데리코 펠리니의 '백인 추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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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8T04:33:08Z</updated>
    <published>2024-08-21T10:3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빠는 어떤 영화를 좋아하셨어요?&amp;rdquo;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그날은 아버지께 이렇게 물었다. KTX역을 빠져나와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아빠가 탄 운전석과 대각선 방향 뒷자리에 앉아서.   KTX를 타고 역에 내려 빠른 걸음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싣는다. 긴 통로를 빠져나와 출입문 안쪽 오른편에 있는 보리빵 파는 상점을 지나기도 전에 아빠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A2%2Fimage%2FPa4Iw9hUzkF1mm5Tijlipw9tIj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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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색 자동차를 탄 남자 - [클린트 이스트우드 특별전] '라스트 미션'과 '황야의 무법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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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4T05:28:45Z</updated>
    <published>2024-08-14T13:1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으로 아빠 없는 아빠 차를 타던 날, 함께 탄 고모의 입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이름이 흘러나왔을 때 불온하게도 묘한 흥분이 일었다. 아빠가 젊은 시절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좋아하신 건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어쩐지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 같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보면서 종종 아빠를 떠올리곤 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야기를 듣는 순간 떠올린 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A2%2Fimage%2Fvh53cPYKmq6HpUs2_-7aNGyyp3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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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서히 굴러 내려오는 중립들 - [pre-cinema] '깜빡 깜빡이는 희미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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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9T23:59:25Z</updated>
    <published>2024-08-07T00:5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다른 분야의 예술인과 협업 활동을 진행했다. 우리는 각자의 영역을 체험, 창작, 비평으로 정리한 뒤 참여자들이 각각을 순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워크숍을 기획했다. 체험 분야 예술인이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전시를 꾸리고, 창작 분야 예술인은 자기 삶을 바탕으로 한 웹툰 그리기를 진행했다. 그런데 비평이 문제였다. 영화 한 편을 정해서 비평을 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A2%2Fimage%2FI7sMsRe70VeWVBPffPmrQPTTgO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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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숏의 지속을 목격한다는 것 - 샘 멘데스의 &amp;lt;1917&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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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1T00:43:07Z</updated>
    <published>2024-07-31T23:0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1917&amp;gt;에 관한 상찬은 대개 영화의 기술적 시도에 한정된다. &amp;lt;1917&amp;gt;은 촬영본을 이어 붙여 관객이 단절을 인식하지 못하게 만드는 &amp;lsquo;원 컨티뉴어스 숏&amp;rsquo; 기법을 통해 영화 전체가 하나의 숏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 그런데 기술적 시도에 관한 언급이나 나열에 그칠 뿐, 그것이 왜 성과인지를 들여다보려는 시도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그보다 미심쩍은 건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A2%2Fimage%2FyD082yPM5m_KuSFQkoSBcZA0WN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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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매튜 아저씨 - [opening]애니메이션 &amp;lsquo;빨강머리 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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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8T23:04:04Z</updated>
    <published>2024-07-31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이 된 이후 서울에 살게 되면서 서울과 울산을 오가게 되었을 때, 아버지는 늘 정류장이나 역까지 바래다주시거나 데리러 오셨다. 한동안은 동서울터미널을 이용해 서울과 울산을 오갔지만, KTX가 정착된 이후에는 서울역을 이용하게 되었고, 아버지는 울산역이 있는 언양까지 먼 길을 마중 나오셨다. 아버지는 늘 일찍 나와 계셨다. 어떤 때는 한 시간 정도 일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A2%2Fimage%2FsbXb7QBhcuIWKRFWqYUSX7uMDe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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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실은 검은색이다 - &amp;lt;인어공주&amp;gt;와 &amp;lt;토리와 로키타&amp;gt;, 영화와 현실의 관계 재고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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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5T11:59:12Z</updated>
    <published>2024-07-25T10:0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즈니 실사 애니메이션 &amp;lt;인어공주&amp;gt;가 공개 전부터 논란에 직면했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설정을 깨고 주인공 아리엘 역에 흑인 배우를 기용하면서 이에 대한 저항이 인 거다. 저항의 원인을 원작 파괴에 대한 거부감이라고 눙칠 수도 있겠지만, 동시대 반영을 통한 변화는 리메이크의 본성이라는 점에서, &amp;lt;인어공주&amp;gt;에 대한 반감은 단순하지 않다. 여기에는 &amp;lsquo;화이트 워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A2%2Fimage%2F4IdIWgWjwVb9-aYyQTC4yd0YHh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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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대장 - 아버지를 위한 영화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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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5T11:23:24Z</updated>
    <published>2024-07-24T00: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를 위한 영화제를 꾸리기로 한다.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아버지가 떠오르는 영화들을 모아 기억의 빛으로 심장에 영사하는 영화제를.        아버지는 내게 영화를 좋아하는 DNA를 물려주셨다. 누군가는 영화평론가나 영화감독, 교수나 제작자의 아들딸일 수 있지만, 나는 그저 영화를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의 딸이다. 나는 그런 아버지의 딸인 것이 자랑스럽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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