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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hl Lee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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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달리 혹은 미미리. 서울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다가 한의사로 전향했지만, 사실은 독서와 글쓰기에 제일 가슴이 뜁니다. '미미랑 시읽기'라는 유튜브 채널 운영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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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23T03:34: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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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 너머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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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9:57:30Z</updated>
    <published>2026-04-13T09:5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님을 믿는 나는 죽음과 그 이후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또 세상의 여러 모습의 죽음을 자주 생각한다  특히 이해할 수 없는건 순결한 어린아이들의 죽음 아우슈비츠에서 죽어간 유대인 아이들의 죽음 그 유대인들에 의해 폭격당해 죽은 이란 아이들의 죽음  내가 내린 결론은 죽음 자체는 생각보다는 큰 비극이 아니라는 것이다 죽음 이후의 세상이 있기 때문이다 삶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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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한 걸로도 기분이 울적해지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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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2:11:26Z</updated>
    <published>2026-04-12T12:0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 일도 없어도 늘 기분이 울적한 편이다. 겉으론 까르르 잘 웃는 편이라 친하지 않은 사람은 알지 못한다. 오늘도 누군가에게 밝다는 소리를 들었다. 감사하다고 방긋 웃어드렸지만...거짓말쟁이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별것도 아닌 일들에 기분이 꺾인다. 0에서 시작해서 이런 사소한 것들에 꺾여나간 내 기분은 늘 마이너스 상태. 오늘도 돌이켜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co%2Fimage%2FkydsPPm88EzdVx5SsgBV_xqXAc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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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틴에 몸을 싣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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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4:50:38Z</updated>
    <published>2026-04-11T14: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오늘은 유난히 피곤하다. 목요일에 환자가 많아서 힘들었는데, 퇴근 후 수영, 필라테스를 연속으로 해서 그런 것 같다. 아니면 예정보다 빨리 시작된 생리 때문인가.  어제 아침 7시 수영을 빼먹었다.  그래도 저녁에 글쓰기 모임은 가서 어떻게든 해부학 글쓰기 1개를 해냈다  토요일인 오늘은 S원장님과 스터디하는 날인데, 이번엔 논문 1개씩을 읽어오기로 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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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개의 구멍 - 척추관과 추간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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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2:21:25Z</updated>
    <published>2026-04-10T10:4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고 존경하는 엄마께 쓰는 네번째 편지.   엄마! 알고 계시나요? 저는 작년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글쓰기 모임에 나가고 있어요. 사람들끼리 돌아가면서 주제를 발제하고 거기에 맞춰 글을 쓰는 모임인데요, 이번 주제는 &amp;rsquo;구멍&amp;lsquo;이에요. 얼마 전부터 엄마를 위한 해부학이라 테마로 글을 쓰고 있는 제게, 이번 주제는 조금 난감한 기분이 들었어요. 구멍이라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co%2Fimage%2FC2E7_B9AHSilzgRrFUgfgaqzk0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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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연민 없는 세상을 꿈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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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2:06:20Z</updated>
    <published>2026-04-10T03:2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나'에 대한 글들이 넘쳐난다.  그중에서도 제일 지겨운 것은 자기연민이 가득한 글이다. 자기연민은 열등감, 시기, 질투, 그리고 '삐뚫어진 자만심'과도 그림자같은 관계. 자기연민 사이에서 한번씩 삐죽이 고개를 내미는 그런 못생긴 마음의 얼룩을 스칠때마다 눈을 돌리고 싶어진다.  본인이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는 더 최악이겠지...(자기의 얼룩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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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셀프 침놓기 - 비골근과 전경골근 보살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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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2:06:07Z</updated>
    <published>2026-04-08T03:5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외반슬, 일명 X자 다리다.  외반슬에서는 비골근Fibularis muscles이 흔히 단축된다. 그래서 종종 폼롤러를 가지고 풀어준다. 수영 강습에선 주 1회 오리발(fin) 수업이 있다. 수영 강습을 2개 듣는 나는 월 화 연속으로 오리발을 쓰는데, 그러다 보면 수요일엔 전경골근Tibialis Anterior에 뻐근한 통증이 온다.  오리발을 신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co%2Fimage%2FoyldPC2A7awTrQr9v9QbgdetYso.jpeg" width="4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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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몽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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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20:37:22Z</updated>
    <published>2026-04-07T20:3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폭력에 비굴하게 굴종하는 꿈을 꾸었다 제발 때리지 말라고 비는걸 그가 봤다 그와 눈이 마주쳤을 때 모르는 척 고개를 돌렸다.  비참한 기분  잠든지 30분만에 깬건 덤..  긴고 긴 밤의 시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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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유와 자만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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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9:18:14Z</updated>
    <published>2026-04-06T09:0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부활절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선, 오래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하나님에 대해 다 안다는 생각을 하고 심드렁해지는 순간이 온다고 하셨습니다. 경탄도 두려움도 희미해지는 순간이. 모태 신앙이지만 저에게는 아직은 그런 순간은 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아직도 늘 제 기대 너머의 존재십니다.  그러나 인간에 대해선 이런 주제넘은 짓을 자주 하는 것 같기도 합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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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절에서 회복 중 - 새 러닝크루에서 첫 러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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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4:20:39Z</updated>
    <published>2026-04-05T01:1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새 러닝크루에서 처음으로 뛰어봤다. 급 번개여서 사람이 많이 오지 않았지만 충분히 재밌었다.  골절은 이제 5주 차. 8주까지는 운동은 금물이지만 나는 깔짝깔짝 내 몸을 시험해보고 있다.   어제는 골절 된 후 처음으로 7분 페이스로 뛰어봤다. (새 러닝크루에선 참석자들에 따라 페이스를 그날그날 조정한다) 어제 뛴 거리는 총 8km 정도.  약속장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co%2Fimage%2FNKHyynmSZJnPA1jm08Knk6gu3Y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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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의 냉잇국 - 요방형근(허리네모근, quadratus lumboru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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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0:48:21Z</updated>
    <published>2026-04-03T10:5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고 존경하는 엄마께 쓰는 세번째 편지.   엄마!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돌아왔어요.   이맘때면 언제나 밥상에는 엄마가 끓여주시는 냉잇국, 쑥국이 별미처럼 올라오지요. 외할머니가 살아계셨을 때부터 엄마는 할머니를 따라 봄이면 그렇게 뭘 캐고 뜯으러 다니셨어요. 냉이, 쑥, 씀바귀, 개두릅.. 할머니가 돌아가시고서도 엄마의 봄나물 채집은 멈추지 않았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co%2Fimage%2FO0H02NbEOQVqEOnnY8aYp8r3NE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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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갖고 싶은 문장들과 생각들 - 필사 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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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6:18:47Z</updated>
    <published>2026-03-31T16:0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는 갖고 싶은 문장들과 생각들을 적는 필사노트가 있다.  브런치에서 처음으로 필사하고 싶은 시가 생겼다.   소원상자님의 타향살이라는 시의 일부를 필사했다.  https://brunch.co.kr/@island9915/135​  내 마음이 움직이는 건 언제나 언어 놀음 그 이상이다.   언어 뒤에는 사람의 마음이, 사람이 있다.   내가 끌리는 건 아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co%2Fimage%2FVfRQXCn1-EkNnm7FvCl8dIt26B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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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지는 것들이 아름다워 - 강력한 팽압을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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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5:34:20Z</updated>
    <published>2026-03-31T13:2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켜보면, 자라면서 엄마한테 참 별것도 아닌 걸로 시비를 걸었었다. 엄마가 좋아하는 건 무조건 싫어하려고 했던 것 같다. 엄마는 꽃을 좋아했다. 나는 엄마한테 꽃이 뭐가 예쁘냐고, 꽃보다는 나무가 예쁘다고 딴지를 걸기 일쑤였다. 어렸을 때부터 어딘가 이상했던 나, 심지어 이런 말도 했다.  &amp;quot;꽃은 식물의 생식기 아니야? 징그러워.&amp;quot;  곱고 고운 나의 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co%2Fimage%2FXcY1VtvV4eFYiJILjQM1fluPmG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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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의 맛을 핥아먹기 - 달리기 좋은 계절,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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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7:38:15Z</updated>
    <published>2026-03-30T01:2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저녁, 심심해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S 원장님께 연락이 왔다.  이 세상에 별별 사람들이 다 있는 것처럼, 환자들 중에도 별별 사람이 다 있다. 나보다 동생인 S 원장님은 가끔 힘든 환자가 있으면 내게 투정 부리듯 이야기를 하고 나는 열심히 들어준다. 어제도 카톡으로 열심히 이야기를 하다가 답답했는지 전화까지 하셨다. 쌓인 스트레스를 풀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co%2Fimage%2FxKy73BpfCQUBLVCUUD5oSMNaFy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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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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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8:20:53Z</updated>
    <published>2026-03-29T12:1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시편 34:8  오늘은 성찬식이었다. 함께 떡과 포도주를 나누며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고, 예수님의 죽음을 기억하는 날이다. 포도주를 받는데 오늘따라 눈물이 많이 났다.  오늘 말씀 중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라는 말씀에 오열하고 말았다. 그 맛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그걸 잊지 못해 계속 주님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co%2Fimage%2F_bqRbdgHBUO9xIs0LE1PcPyyEd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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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닝크루, 다시 가입하다 - 사람들이랑 같이할 때 뭐든지 더 잘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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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5:11:42Z</updated>
    <published>2026-03-28T12:0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러닝크루에 다시 가입했다. 기존에 뛰던 모임은 회원이 너무 소수여서 몇 명 결석하면 그날 달리기가 취소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좀 큰 모임을 골랐다.  한계까지 나를 몰아붙이는 건 역시 타인과 함께할 때임을 다시 느낀다. 혼자서는 이상하게 힘이 나지 않는다.  2주에 1번 정도 함께 뛰는 일정이라 조금 아쉽지만, 혼자 뛰기도 하고 또 크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co%2Fimage%2Fa-IB70nYDE_IiA1S3bYRYpAPsBQ.png" width="30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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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 빠진 풍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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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2:26:20Z</updated>
    <published>2026-03-28T02:2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들여 글을 쓸 땐 내 안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느낌이다. 맹렬한 기세로 타오르는 그 불은 내 안에 들어있는 것을 에너지 삼아 모종의 의미를 만들어 낸다. 그래서 그런지, 글을 다 쓰고 나면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다. 어제 두 편의 글을 쓰고 나는 지금 바람 빠진 풍선 상태이다.  하지만 오늘은 오늘의 빡빡한 일정이 있는걸. 당장 지금은 수영을 하러 일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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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릎 속에 뜬 두 개의 달: 결속과 자유 사이에서 - 반월판(반달연골, meniscu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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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23:51:04Z</updated>
    <published>2026-03-27T10:5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고 존경하는 엄마께 쓰는 두번째 편지.  엄마께선 어두운 곳을 비추는 달 같은 사람이 되라고 제 이름을 '달'이라고 지어주셨죠.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조용히 빛을 내는 사람이요. 그런데 우리 몸에도 '달'이 있는 거 아세요? 바로 무릎에요. 반월판(Meniscus)이라는 섬유연골이지요. 메니스커스는 그리스어로 초승달을 뜻해요. 반월판의 모양이 초승달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co%2Fimage%2Fy8M3b0LbWldyQj-mFzC0roo5C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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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화나무 - 겨울 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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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7:24:02Z</updated>
    <published>2026-03-27T01:3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엔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출근했다. 한의원 뒤편의 공원을 산책하다 들어갈까 싶었다. 공원에는 오래된 매화나무가 있다. 그동안은 정신이 없어 지나쳤었는데 오늘 보니 어느새 꽃이 피어있다.  이 동네는 내가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살던 동네다. 첫 남자친구를 사귀고 엄마 눈을 피해 이 공원에서 데이트를 했었다. 또 어느 어린 시절의 나는 다이어트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8co%2Fimage%2Fo_3zlv5KOI3bkTZAB5sxn1x2oK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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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셀러리의 초록, 나의 구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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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4:27:49Z</updated>
    <published>2026-03-25T14:2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뿌옇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두운 감정들이 내 뱃속으로 퍼져나갈때, 내가 붙잡는 것은 구체적이고 경쾌한 것들이다.   가령 셀러리 다듬기같은 것.  차가운 물에 셀러리를 씻고, 서걱거리는 소리로 귀를 채우고, 셀러리가 칼날에 부러지며 손목에 가하는 압력을 느낀다. 수북히 쌓이는 셀러리의 초록. 드레싱 없이 그 아리고 쓴 맛으로 정직하게 입 안을 채운다. 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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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사소통의 답답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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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3:29:44Z</updated>
    <published>2026-03-25T03:0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허리가 언제부터 어떻게 아프세요? 환자분: 무리를 해서 아픈것 같아요(질문에 대한 답이 아님. 급성일까 아님 만성 요통일까?)  나: 얼마나 오래 되셨어요? 환자분: 그냥..좀 된것같아요(모호한 대답. 저는 급성인지 만성인지가 궁금해요)  나: 어떻게 무리를 하셨어요?   환자분: 넘어지고나서 아파요 (헐... 급성이구나. 그것도 타박. 근데 질문이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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