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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지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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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먼지 같은 소설과 생각</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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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27T05:10: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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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한국은 저출산 1위 국가가 되었을까? - AI 딥러닝과 한국인의 상관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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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7T01:07:05Z</updated>
    <published>2024-07-24T01:4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가장 쓸만한 자원은 휴먼 리소스입니다. 이 척박한 땅에서 성공 신화를 만들기 위해 한국이 택한한 방식은 인적 자원의 최대 효율화였습니다. 그 결과 2024년 현재 OECD 국가 중 탑급 노동시간, 과열된 사교육 시장, 높은 평균 지식과 스트레스 수준의 국민들로 이루어진 나라가 탄생합니다.  2.  이 최적화는 국민에게 노동을 강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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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양떼 목장 - 팔 년 전, 공원에서 풀을 뜯는 김 부장을 발견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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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4T05:23:11Z</updated>
    <published>2021-09-01T14: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팔 년 전 사회초년생 시절에 겪은 일이다.  여느 때처럼 출근중이었는데 회사 인근의 공원에서 네 발로 기어다니는 사람을 발견했다. 그는 풀밭에 얼굴을 묻은 채 열심히 풀을 뜯어먹고 있었는데, 가까이 다가가보니 옆 팀의 김 부장이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그의 어깨를 흔들었다. 나를 발견한 김 부장은 흠칫 놀라며 몸을 일으켰다.  &amp;quot;아... 속이 불편해서. 요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w4%2Fimage%2FosMFpWYzA4Vee9OzWEoFv8m_X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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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전염병 시대의 층간소음 - 아랫집에 사는 사람이 노래를 멈추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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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7T11:05:16Z</updated>
    <published>2021-06-27T08:1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에서 깼을 때, 나는 어떤 멜로디를 입 안에 굴리며 흥얼거리고 있었다. 알아차린 순간 멜로디는 잊혀졌다. 스마트폰을 더듬었다. 출근까지 남은 시간은 5분. 머리맡의 물 한 잔으로 마른 목을 적시는 동안 머신은 예약된 출근 시간에 맞춰 부팅되기 시작했다. 한동안 이불을 안고 뒹굴었다. 머신이 말했다. 예약된 시간 30초 전입니다. 으으오오아아아, 온몸을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w4%2Fimage%2FUJnN2OAfsqZR0RXfBjhyApyly1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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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얼굴을 비공개합니다 -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도구, 마스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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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7:10Z</updated>
    <published>2020-07-19T14:5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출퇴근 지하철은 마스크에 가려진 사람들의 얼굴들로 채워진다.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대표하는 광경이다. 우연히 같은 시간과 공간을 삼십여 분 정도 함께 머물게 된 이 사람들의 얼굴을 나는 영영 알 수 없을 것이다. 이제 낯선 사람의 얼굴은 쉽게 볼 수 없는 것이 되었다.        우리의 얼굴은 익숙한 사람들 앞에서만 열린다. 가족, 친구, 지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w4%2Fimage%2F8JYf7ZtsLGclUz9frCQtQMduy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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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티셔츠는 말이 없다 - 그는 한 달에 열 장의 티셔츠를 만들고 사람들은 열광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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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23:37:34Z</updated>
    <published>2020-07-16T14:2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가 왜 티셔츠를 만들기 시작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는 예술, 영감, 창작 같은 말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역삼1동 우체국 공무원이었다. 한번 출근하면 좀처럼 엉덩이를 떼지 않았다. 무표정한 얼굴과 능숙한 손놀림으로 다음 번호를, 또 다음 번호를 상대했다. 점심은 늘 혼자 먹었다. 점심시간이면 하마 캐릭터가 그려진 노란색 도시락통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w4%2Fimage%2Fswpe7mMTOoQqRRj6VgvhukMSz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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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일 없는 군산여행 - 군산에 갔다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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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6T11:33:52Z</updated>
    <published>2020-06-02T16:3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군산은 빈 것이 많은 도시였다 비어있는 집, 상점, 건물  짓다 만 것인지 허물다 만 것인지 모를 멈춰있는 공간들 훔친 것도 없는데 도둑이 된 기분으로 여기저기 머리를 드밀고 다녔다 비어있는 걸 보면 들여다보고 싶다 깊숙이 머리를 넣고 들여다보고 싶다 비어있는 걸 알면서도 그러고 싶다 빈 것을 들여다보면 결국 나를 보게 된다 정확히는 들여다보는 내 뒤통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w4%2Fimage%2F0OVlS_6RwvZ6E6SE4IROLnVgN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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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한지수와 김지수 - 이름이 같은 두 사람이 결혼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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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0T10:48:00Z</updated>
    <published>2020-05-28T22:4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지수와 김지수는 입사동기였다. 사람들이 지수 씨, 하고 부를 때마다 둘은 동시에 고개를 돌렸고, 그럴 때마다 허공에서 잠시간 서로의 눈빛이 얽히곤 했다. 둘은 곧 연인이 되었다.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연인이 된 건 아니었다. 둘은 닮은 점이 있었다. 평균보다 흰 피부와 햇빛을 받으면 갈색을 띠는 머리칼이 닮았다. 사람들 앞에서 나서기 싫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5D0z9W-urmx8rdjejCLgzxx5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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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간자율학습 - 밤이 되면 우리들은 성장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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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2T18:42:51Z</updated>
    <published>2020-05-24T12:1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의 아파트 단지에 스무 명 남짓한 아이들이 떼를 지어 몰려다녔다. 또래라고 하기엔 서로 다른 키의 아이들이 때로는 달리고 때로는 소리를 지르면서 단지 안을 휘저었다. 그들만의 상황과 설정 안에서 놀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정확한 건 알 수 없었다. 얼마 뒤 젊은 경비원이 다가와 아이들을 불러모았다.   &amp;quot;지금은 시간이 많이 늦었지? 밤에는 조용히 놀아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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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경을 넘는 일 - 산티아고 순례길의 첫날은 걸어서 국경을 넘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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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06T00:58:57Z</updated>
    <published>2020-04-27T17:5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페인 북부를 횡단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프랑스의 산골 마을 생장 피에드 포르에서 시작된다. 전날 밤 마을의 기념품 가게 같은 관공서에서 출입국 수속을 마치고 다음날 꼭두새벽부터 걸어서 국경을 넘는다. 국경을 넘는 과정엔 벽을 지나거나 군인들에게 검문을 받거나 사진촬영이 금지된 기다란 복도를 통과하는 일이 없다. 피레네 산맥의 등줄기를 따라 하염없이 걷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w4%2Fimage%2F3pko8UhhG1i7Aeq_bUFmPuHid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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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없이 결말에 가까운 - 왜 삶은 영화처럼 아름답고 의미 있지 못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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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01T07:18:20Z</updated>
    <published>2020-04-18T16:2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가 가끔은 영화를 본다. 영화는 두어 시간 동안 산만한 두 눈을 붙잡아 놓는다. 영화 안의 시간은 흥미롭고 인상적인 일들로 가득 차있으며, 그 일들의 인과를 통해 개연성 있게 연결되는 결말이 있다. 결말을 볼 때쯤 우리는 깨닫는다. 그때 지나쳤던 그 장면이, 대사가, 행동이 어떤 의미를 위해 거기 있었는지. 결말은 모든 순간들을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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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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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3T14:31:30Z</updated>
    <published>2020-04-05T16:1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 위의 아직 살아남은 종들은 각자의 살아남은 비결이 있다. 나는 쉽게 잊는 것으로 살아남은 종이다. 불쾌한 일, 끔찍한 일, 견딜 수 없는 순간, 맞닥뜨리고 싶지 않은 상황들이 찾아올 때면 나는 그것을 기억에 담지 않으려 노력해왔다. 그 상황을 정의내리지 않고 그 순간 내가 느끼는 감정에 이름을 붙이지 않는다. 일기를 쓰지 않는다. 모든 것은 문자로 옮</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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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삼삼한 이야기&amp;gt; 그 249번째 통조림 - 겨울은 아니지만 겨울에 가까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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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3T12:55:41Z</updated>
    <published>2019-11-10T12:1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겨울잠  동물은 겨울잠을 잔다. 겨울잠 덕분에 빙하기에서 살아남아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나는 영장류에 속하는 인간이긴 하지만, 겨울잠의 본능이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스트레스와 고민을 잠과 잠에 섞인 망각성분으로 해결하는 나 같은 사람은 특히 그럴 것이다. 요샌 잠이 많아져 아침마다 헤맨다. 한편으론 사나운 꿈을 헤매다 새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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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삼삼한 이야기&amp;gt; 그 245번째 통조림 - 우리는 공간을 원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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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3T11:27:40Z</updated>
    <published>2019-09-09T16:5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간1  신을 믿지 않는 사람도 가끔은 기도를 하듯이 종교가 없는 사람도 가끔은 사원이 필요하다. 취향이 맞는 상점이나, 혼자 머물러있기 좋은 카페나, 괜히 한번씩 들르게 되는 코인노래방 같은 곳들은 그 사람의 사원일지 모른다. 우리는 숨어있기 좋은 곳에서 나를 발견하고 내 안에 깃든 신을 만난다.   공간2  요즘 공간이란 것은 가장 고급스러운 취향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w4%2Fimage%2FWQNrRKWVPZOQyJts7Efq3Wnct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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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뷰] &amp;lt;데드 돈 다이&amp;gt; 짐 자무쉬식 스트레스 해소법 - 이 영화에 실망한 사람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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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3T09:25:24Z</updated>
    <published>2019-08-28T16:2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일러를 포함하는 글입니다.   누구나 갱생이 필요해  뜬금없지만 딴 얘기 잠깐. 이 나라에 헬조선이라는 별명이 붙은 지도 꽤 됐다. 소득수준이나 생활수준이나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국민들의 행복수준은 좀처럼 상승하지 않는다. 많은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나는 그중 하나로 갱생가능성이란 것을 생각해본다.   갱생은 흔히 전과자의 사회적 재활을 말하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w4%2Fimage%2F6sJ5ZzDQM1axWVoo4Y8tE8_V9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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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삼삼한 이야기&amp;gt;그 241번째 통조림 - 통조림, 휴일, 효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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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19T09:09:49Z</updated>
    <published>2019-08-15T16:0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통조림  어떤 사람들은 지하창고에 통조림을 쌓아두고 산다. 세상이 종말한 뒤에도 사람으로 남기 위해. 지상의 양식이 사라진 뒤에도 허기에 삼켜지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amp;nbsp;그래서 나는 여기에 글을 쌓아두기로 한다. 나라는 사람의 앞일은 알 수 없는 거니까. 알 수 없는 날들을 위한 작은 양식들을 준비해놓기로 한다.   휴일  오늘 아침 눈을 떴을 때, 어젯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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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프로바이오틱스 - 그 남자는 토요일 아침마다 창가에서 춤을 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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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3T00:48:36Z</updated>
    <published>2019-08-05T15:0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그 사람은 춤을 추고 있었다.   나는 언젠가부터 토요일 아침 일곱 시면 저절로 눈이 떠졌다. 커튼을 걷고 창밖을 보면 저 멀리 맞은편 백 미터 쯤, 창문 앞에서 춤을 추고 있는 그 남자가 보였다. 그는 나와 같은 높이의 층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내 방 창문 앞은 남자의 춤을 보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격한 춤은 아니었다. 어깨를 좌우로 으쓱거리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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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뷰] &amp;lt;미드소마&amp;gt; 종교라는 이름의 호러 - 신앙이 있는 분들에겐 불편할 수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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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0T05:15:21Z</updated>
    <published>2019-08-03T12:2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 스포일러를 포함하는 글입니다.   결핍  세상은 혼돈이다. 무질서한 우연의 연속이다. 행복과 불행은 확률게임이다. 행복이 계속되는 사람이 있으면 불행이 계속되는 사람도 있다. 왜 내게만 이런 일이 일어날까. 하소연해도 세상은 답을 주지 않는다.   &amp;lt;미드소마&amp;gt;의 대니는 불행한 사람이다. 그늘진 가정에서 자랐다. 만성적인 우울증과 분리불안을 안고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w4%2Fimage%2FT-oTBgCOgZsApdv8W9D9zO4Uy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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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뷰] &amp;lt;기생충&amp;gt;을 말하는 3가지 상징들  - 당신이 &amp;lt;기생충&amp;gt;을 보고 놓쳤을지도 모를 부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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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01T07:40:02Z</updated>
    <published>2019-08-03T12:2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 스포일러를 포함하는 글입니다.  기생충은 영화 속의 대사처럼 굉장히 '상징적'인 영화입니다. 수많은 상징들이 점처럼 분포되어있고, 그 점들을 순서에 맞게 선을 그었을 때 감독이 보여주고자 한 그림이 나타나는 영화입니다. 이 리뷰는 제가 발견한 점들을 이어 그려낸 &amp;lt;기생충&amp;gt;의 그림입니다.     상층과 하층이 만났을 때   영화에서 가장 도식적으로 드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w4%2Fimage%2F-xcmIFEg9_yi-cxuXKSvlDkHz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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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성미라 이후의 임시명 - 전여친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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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3T00:49:46Z</updated>
    <published>2019-08-03T12:0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충격과 공포를 납품했다.   충격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공포는 그들의 지갑을 열었다. 나는 매일 더 효과적인 충격과 효율적인 공포를 설계하기 위해 책상 앞에서 머리를 싸맸다. 디지털 마케팅이라는 일을 하게 된 뒤부터였다. 지저분한 간판과 엑스배너와 네온사인들과 길 위의 전단지로 뒤덮인 번화가를 지날 때마다 죄책감을 느꼈다. 내 손에서 나온 자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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