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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지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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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0년차 콘텐츠 기획자. 군더더기 없는 기획안을 쓰듯 아이의 환경을 심플하게 큐레이션 합니다. 그렇게 살며 흘러가는 마음들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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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6-22T01:42: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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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저 나답게 사는 게 전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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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4:29:55Z</updated>
    <published>2026-03-04T04:2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쿨타임이 찼다. 중대행사인 이사도 마쳤고 새 동네에서 아이들 적응도 얼추 마쳤다. 수고한 나에게 보상을 줄 시간이다. 여행을 갈 것이다. 가족과 바다에 갈 것이다!   바다에 서면 아이만의 고유한 기질이 보인다. 큰 아이는 바다 앞에서 한참을 머뭇거린다. 광활한 물살을 보며 위압감을 느끼는 듯하다. 바다 앞에서 자극을 추구하는 것보다 위험을 회피하려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x%2Fimage%2FApmfkjOuGfKY7im5e7kes6kjud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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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구절벽시대에 아이 낳는 것의 이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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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5:13:03Z</updated>
    <published>2026-02-10T05:0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가 백은선은 &amp;lsquo;엄마로 사는 건 천국을 등에 업고 지옥불을 건너는 일&amp;rsquo;이라고 했다. 얼마나 엄청난 일이면 그런 전무후무한 표현이 탄생하는 걸까? 이십 대의 나는 그게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 모른 채 막연하게 아이를 꼭 낳을 거고, 반드시 둘은 낳을 거라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녔다. 결혼과 출산이라는 먼 세계를 어림짐작하며 당장 코 앞에 주어진 젊음을 부지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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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난감을 숨겼을 때 아이의 반응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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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2:12:02Z</updated>
    <published>2026-01-19T15:0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물건을 들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산다. 남편은 신발이 스물여섯 켤레나 있는데도 또 신발을 사려하고 아이는 장난감이 충분한데도 지나가다 새로운 장난감이 보이면 사달라고 한다. 그럴 때마다 되새기는 기억이 있다.   어느 화창한 날 아파트 커뮤니티에 사진과 제보 글이 올라왔다. 창 밖에서 아이가 장난감을 던진 것 같으니 어서 찾아가라는 내용이었다. 화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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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여기서 '낙도'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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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5:10:29Z</updated>
    <published>2025-09-07T15:0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편을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https://brunch.co.kr/@noowhy/234)      이모부 따라 캠핑을 간 적이 있다. 적당히 흐려 놀기 딱 좋은 날씨였다. 계곡에서 사촌들과 신명 나게 물놀이를 하고 불법인걸 알면서도 서리도 해봤다. 잘생긴 또래 친구를 만나 싸이월드 일촌을 맺었던 기억도 난다. 첩첩산중에서 이리도 재밌을 수가! 그 모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x%2Fimage%2FIB8ZZlXj2AD2lwCCowuSrT-WU3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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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이 던진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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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04:05:01Z</updated>
    <published>2025-09-05T04:0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활동량이 만렙인 게 확실한 아들 둘을 키우고 있다. 매일같이 질주하는 5살과 폭주하는 2살을 보며 한 이웃주민은 말하기도 했다.  &amp;ldquo;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해서 엄마가 제일 힘들어 보여요. 아이들이 딱 힘들 나이예요.&amp;rdquo;  가실 줄 모르는 더위만큼이나 내 마음에도 여러 감정이 들끓었다. 육아, 나 제대로 하고 있는 건가. 거기다 워킹맘, 가능하기는 한 것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x%2Fimage%2F1ZwbvUtd2RK9DXXMp__pGs3OV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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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찬모임을 저지를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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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6:02:59Z</updated>
    <published>2025-08-05T15:2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편을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https://brunch.co.kr/@noowhy/226)  호사가에게 여름이란 일 벌이기 딱 좋은 계절이다. 만물이 급속도로 팽창하는 김에 내 계획도 슬쩍 묻어갈 수 있는. 1년 전 그날도 더운 날이었다. 아이는 땀을 삐질 흘리면서도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치듯 놀이터로 뛰어들어갔다. 마침 아이의 친구도 있었다. 아이스크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x%2Fimage%2FPC4ZB0Kz1D1xyyxhPcIyVuxrF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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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끼야'와 '샹젤리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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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6:02:59Z</updated>
    <published>2025-06-27T16:0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제법 컸는걸 하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amp;nbsp;어른 문화에 훅 진입할 때다.   &amp;ldquo;때끼야! 때끼야!&amp;rdquo;   아이가 한동안 하던 말이다. 구강 근육이 미처 발달하지 못해 부정확하게 발음하는 까닭에 어른들은 그게 무엇을 뜻하는지 몰랐다. 나만 빼고. 그 무렵 나는 아이가 집을 헤집을 때 약간 장난스럽고 구수한 할머니 톤으로 &amp;lsquo;이놈의 셰끼야~&amp;rsquo;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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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시대처럼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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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6:02:59Z</updated>
    <published>2025-06-07T12:3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쯤 되면 눈치챈 사람도 있을 텐데 내 육아관은 낙관적인 기질에서 비롯된 면이 좀 있다. 가급적이면 &amp;lsquo;알아서 잘 큰다&amp;rsquo;에 배팅하는 편이다. 뭘 해주지 않아도 아이는 저대로 잘 크는 잠재력을 가졌다. 그렇게 생각하면 어깨가 조금 가뿐해진다. 요행을 바란다고 말한다면 그것도 맞는 말이다. 갓 태어난 나를 보고 엄마는 이런 생각각이 들었다고 했다. &amp;lsquo;손가락이 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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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드 육아를 아시나요? (제가 만든 말이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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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6:02:59Z</updated>
    <published>2025-05-28T23:4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 미술관을 좋아하게 되었을까? 사회에 진입한 시점과 미술관을 찾게 된 시점이 비슷하게 맞물리는 것 같다. 갓 스무살이 되어 어른들의 세상에 막 첫발을 담궜을 때 알게 된 사실들이 있다. 일터는 논리와 효율이 중요하다는 것. 상냥한 마음보다 실력이 우선인 것. 모두에게 좋은 일은 없어서 내게 좋은 일이 누군가에게는 나쁜 일이 되기도 한다는 것. 그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x%2Fimage%2F26UvWDJvHmdLYjc9x0Va63-Jh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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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에게도 대물림되는 집밥 문화가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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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06Z</updated>
    <published>2025-03-06T13:4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락을 수라상처럼 싸 오는 동료가 있었다. 그의 어머니가 얼마나 식재료에 진심이었냐면 가을철이면 직접 배를 타고 나가 쭈꾸미를 낚고 꽃게철이 되면 꽃게를 잡으러 1박 2일 일정을 감행하는 식이었다. 늘상 제철 식재료와 먹거리가 넘쳐나는 삶은 어떨까 상상해 본다. 냉장고를 열면 그곳이 갯벌이요, 가락시장인 삶.   &amp;ldquo;지영님 저 오늘 쭈꾸미 볶음 싸왔음. 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x%2Fimage%2FcqECLzACFUKzrGqRRapv5P2tG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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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티셔츠에서 비롯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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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6:02:59Z</updated>
    <published>2025-02-13T02:3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파란색 티셔츠를 가지게 된 건 순전히 우연이었다.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참가한 세미나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것, 그게 전부다. 옷 전면에는 한창 떠오르는 플랫폼인 페이스북의 영문 로고인 &amp;lsquo;FACEBOOK&amp;rsquo;이 대문짝만 하게 적혀 있었다. 당시 패피(패션피플)를 표방하던 나는 이런 옷은 덕후나 입는 거라며 내 생애 이 티셔츠를 입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x%2Fimage%2F8a5juDx4sJL-amlfJKHNG0Du-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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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십 대에 겪은 두 사건이 육아를 하는 내게 미친 영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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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6:02:59Z</updated>
    <published>2025-01-15T15:5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십 대 초반의 일이다.   당시 나는 아르바이트한 돈으로 옷을 사고 점심값을 아껴서 운동화를 사는 둥 치장에 많은 품을 들였었다. 품질은 떨어지는데 유행에는 매우 민감한 옷을 자꾸 사들이며 그것들이 나의 일부라고 여기고는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십 대는 그런 어리숙함을 이해받을 수 있는 마지노선의 때가 아닌가 싶다. 끝 모를 것 같은 젊음을 이용해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x%2Fimage%2FMVXq-Ae1sgRNJPGRNFAgjGTwl9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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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알고 싶은 은밀한 육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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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6:02:59Z</updated>
    <published>2024-12-17T16:0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집에서는 편한 차림으로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활동에 구애받지 않는 면 종류 상의와 허리가 편안한 고무줄 바지를 즐겨 입는다. 그런데 요즘 복장에 고민이 생겼다. 아이가 자꾸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져 오히려 옷차림이 불편해졌기 때문이다.   설거지를 하다 보면 별안간 숭한 느낌이 드는데 그럴 때면 이미 바지가 스르륵 내려간 뒤다. 당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x%2Fimage%2F4OM-Ot5kFM4jGQNaNG8SrLApr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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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 키우는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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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49Z</updated>
    <published>2024-03-31T14:0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혼집이 생겼다. 우리 돈으로 마련한 집은 아니고 시할아버지가 살던 집을 물려받았다. 자연스럽게 할아버지의 이웃이 우리의 이웃이 되었다. 이웃의 거의 대부분은 흰머리가 지긋한 어르신이었다. 이웃들은 출근을 하지도 않았고 특별한 일이 없는 경우가 많아 빌라 의자에 기대어 앉아계시거나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개천을 걸었다.   어느 날은 우리 집에서 누수가 발생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x%2Fimage%2FHf8D3jV7gn9Jry3M5IrEr2NBlg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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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가 선사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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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3T08:32:01Z</updated>
    <published>2024-03-02T08:5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좋아했다. 낯선 땅을 감각하는 기분이 좋았다. 여러 나라들 중에서도 아이슬란드에 갔을 때가 기억이 남는다. 끝도 없이 펼쳐진 거대한 산맥 옆을 몇 시간이고 달릴 때, 마치 다른 행성에 온 것처럼 모든 땅이 척박한 검은흙으로 뒤덮인 걸 봤을 때 자연에 압도당한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싶었다. 수백 년 동안 아무도 걷지 않아 이끼가 돋아난 지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x%2Fimage%2F76BlzP5NBzero15fZewscxpvc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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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후조리원에 가지 않을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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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55Z</updated>
    <published>2024-02-11T01:5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rdquo;산모님 어쩌죠&amp;ldquo;라고 시작된 산후조리원 원장과의 통화는 현재 조리원 객실이 풀로 차서 내가 당장 들어갈 수 없다는 결론으로 내리닫고 있었다. 내가 예약한 날짜보다 10일이나 아이가 일찍 태어난 탓도 있었고 1월이라 출생아가 많은 영향도 있다고 했다. 첫째 아이를 키우며 삶은 예측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 다방면에서 미리 겪지 않았다면 예정보다 빠른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x%2Fimage%2FcT9XTotdaTmQFXbSEcd2u0cOvv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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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출산 시대에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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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6:02:58Z</updated>
    <published>2024-02-01T02:3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 아이가 14개월이 되었을 무렵 다시 회사에 입사했다. 커리어를 유지하고 싶어서는 아니고, 돈을 벌어야 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청약을 넣어 공공분양을 받았는데 입주 후에는 대출에 대한 고정비가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나와 남편은 아이를 낳기 전까지 여유롭지는 않지만 알뜰살뜰하게 가정을 꾸릴 수준의 연봉을 벌었다. 하지만 앞으로 매달 백만 원의 고정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x%2Fimage%2FYLSMAXtzYCTnHXTZIAkXptT8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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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속한 장소에서 충실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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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06:29:55Z</updated>
    <published>2023-05-31T01:1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송아. 엄마는 지금 출장 다녀오는 길. ktx 열차 안에서 너에게 편지를 쓰고 있어. 오랜만이야. 너도 어린이집에 적응하고 엄마도 직장인으로 고군분투하느라 그간 편지가 뜸했네. 새로운 삶에 적응하느라 고생 많았다 우리 가족.   너를 돌보는 것과 회사에서 성과를 내는 것, 두 가지 모두를 잘 해내고 싶어서 엄마가 고안한 방법은 내가 속한 장소에 충실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x%2Fimage%2F4JLKCT7cn_KTRKE45YzHz9_SK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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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독일에서 태어났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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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06:31:19Z</updated>
    <published>2023-05-01T07:2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송아.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어. 우리가 독일인이면 어땠을까? 거무스레한 눈동자가 좀 더 옅어지고, 한국어보다는 딱딱한 독일말을 썼겠지. 겨울이면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달디 단 슈톨렌을 먹고 휴가철에는 기차를 타고 가까운 유럽 나라를 여행할 수도 있을 거야. 네가 커서 같이 맥주를 마시며 저녁을 보내는 상상도 해본다.  갑자기 독일이 왜 나오냐고? 독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x%2Fimage%2FMkHP7HtqNYcXteYYT1kuY_0QN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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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를 맞이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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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2T03:03:48Z</updated>
    <published>2023-01-06T02:4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송아. 엄마는 새해가 되어서야 작년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네. 변명하자면 네가 열감기를 앓아 매일같이 병원을 오가기도 했고, 또 아빠랑 며칠을 다투다 화해하느라 시간을 다 써버린 탓도 있어. 언젠가 다툼에 대해서도 편지를 써보고 싶은데 오늘은 논외로 하자. 참고로 부부는 싸우면서 단단해지는 거니까 가끔씩 엄마 아빠가 다투는 모습을 보게 될 거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x%2Fimage%2FwzdKkPOI2xRKckCjluqV_miwe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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