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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세팅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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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 삶의 구조를 내가 세팅하기 위해, 일상을 정성껏 빚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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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24T14:54: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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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하지 않으며 사는 법 -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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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11:13:57Z</updated>
    <published>2025-11-23T11:1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때로 내가 아슬아슬하게 경계에 놓여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현실과 비교의 경계에서 자칫 생각의 발자국을 반걸음이라도 잘못 옮기면 그대로 후회의 구렁텅이에 빠져버릴 것 같은 불안함과 위기감이 엄습해온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우리는 하지 않은 선택에 대한 결과를 직접 경험할 수 없다. 내가 선택할 수 없었거나 선택하지 않은 길을 택한 사람의 표면적인 인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IP%2Fimage%2F56mTObgQq-iM3aj6FTmHV-xzt_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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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행선을 달리며 - 그렇게 살아가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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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6:30:52Z</updated>
    <published>2025-10-25T15:0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씩 조부모님이 편찮으셔서 걱정하는 글이나 돌아가신 조부모님을 그리워하는 글을 볼 때가 있다. 어떤 불순물 없이 깨끗하고 투명한 애정과 애틋함으로 할머니를 잃을까 두려워하는 손주들이 부럽다. 온전한 사랑으로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손주들이 부럽다. 나는 절대 그들처럼 될 수 없다는 걸 안다. 오랜 시간 그들을 미워하고 원망했던 나는 결코 나의 조부모님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IP%2Fimage%2FVQ1T_HXX8DlVjk5DDT5KkqFCu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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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곁에 있기에 -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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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6:29:02Z</updated>
    <published>2025-10-25T09:2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순도 100퍼센트의 사랑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다고 100퍼센트의 미움이라고 할 수도 없다. 온전히 사랑한다기에는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그들의 생각과 그들의 존재만으로도 만들어지는 복잡한 환경이 있고, 내가 미워하는 그들의 부분들이 그들이 살아온 삶의 흔적이라는 걸 충분히 알기에 온전히 미워할 수도 없다. 그래서 난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IP%2Fimage%2Fh87GOfiNXJ6yC5B2r_pb6iBKzj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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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늙었으니 버리고 - 점점 더 멀어져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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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6:25:39Z</updated>
    <published>2025-10-24T14:1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키우던 강아지 Y를 먼저 보냈다. 14살에 떠난 Y는 7살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았다. 눈이 보이지 않았던 때쯤부터 슬개골 탈구가 와서 걸을 때 뒷다리의 폼도 어딘가 삐그덕거리는 것 같았다. 그래도 Y는 용감히 걸었다. 벽에 머리를 콩콩 (때로는 쿵쿵) 부딪치면서도, 힘이 빠지는지 뒷다리가 주륵 미끄러져도 Y는 집안을 종횡무진했다. 그 모습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IP%2Fimage%2FIngYcr4-VR1pjZpr0U0Wj9tP_8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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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끼 캥거루의 변명 - 나도 세상에 나가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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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6:19:57Z</updated>
    <published>2025-10-23T14:0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집의 구조와 나의 고충을 아는 사람들은 백이면 백 독립을 권한다. 나도 그들의 답이 정답이라는 걸 안다. 누구보다 독립의 필요성을 아는 사람도, 독립을 원하는 사람도 나이다. 공유가 당연한 여섯 식구의 집안에서 나에게 허락된 나의 공간은 내 방이지만 그나마도 완전한 자유는 아니다. 닫혀있는 방문이 무색할 정도로 쉽게 넘어오는 소리들은 피하고 싶은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IP%2Fimage%2F50Ywm8lyCH34oCsLKhvCMX1LZ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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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도 여자랍니다 - 나는 나인걸 누구도 대신하지 말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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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6:15:13Z</updated>
    <published>2025-10-22T10:3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날처럼 침대에 딱 달라붙어있었던 주말. 갑자기 방문이 벌컥 열렸다. 투명 매니큐어를 손에 쥔 할머니가 장난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내 옆에 앉으셨다. 장난감을 가지고 와 함께 놀자고 하는 어린아이 같은 천진함이 엿보이는 얼굴이었다. 할머니가 내 손을 잡고 잡아당기더니 손톱을 살피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깎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짧은 손톱에 바로 매니큐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IP%2Fimage%2FTGFpANuAe9sXMazr6CNkorN3zm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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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선을 싫어하는 이유 - 오래도록 비릿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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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6:11:07Z</updated>
    <published>2025-10-19T09:2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생선이 싫다.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게 아니라 싫어한다. 조금만 방심하면 비린내 나고 자잘한 뼈를 발라야 하는 수고가 필요한 생선을 먹거리로서도 좋아하지 않지만 편식쟁이 초등학생 입맛인 내가 그 이유로 생선을 싫어한다고 말하기에는 다소 근거가 부족하다.  가지, 버섯, 당근 등등... 나의 초딩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들은 그저 좋아하지 않을 뿐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IP%2Fimage%2Fh6uND1t3qHOOFRcMneS9w_rrH2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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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인 가족 로망 - 가져보지 못한 갖고 싶은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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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5:01:16Z</updated>
    <published>2025-10-18T11:0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인터넷에서 아련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관련된 게시물을 봤다.  &amp;lt;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amp;gt;의 장면이 짤로 함께 게시된 글이었다. 아빠가 운전석, 엄마가 조수석에 앉아있고 어린 주인공이 차 뒷좌석에 누워있다가 엄마, 아빠와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었다. 주인공의 감정과 상황에 대한 약간의 설명이 담긴 영화의 첫 장면은 특별할 것 없이 일상적이었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IP%2Fimage%2FyHSthj0btCJdH51fgxE1U7u2tF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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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월드 세계관 구조와 최강자 - 저 너머의 문을 열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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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6:02:36Z</updated>
    <published>2025-10-17T14:4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자타공인의 구내식당러였다. 식권값이 외식비용보다 훨씬 싼 것뿐만 아니라 얼른 식사하고 자유시간 확보에도 유리해서 구내식당을 애용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구내식당이 알아서 메뉴를 정해주는 것이 좋았다. 반대로 말하면 식사 메뉴를 고르는 것은 그만큼 수고로운 일이다. 내가 먹을 식사 메뉴를 정하는 것도 그리 귀찮고 고민되는데 타인이 먹을 음식을 고르는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IP%2Fimage%2FvYToxEBdbFspHDIVjyhZMljYMo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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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히 남 편 -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로 오래 돼 휘어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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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5:56:37Z</updated>
    <published>2025-10-15T09:1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할머니가 거실에서 걱정하는 소리가 들렸다. 당신이 잔소리를 해서 동생이 방으로 들어간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그때 방 안에서 드라마를 보고 있어서 할머니가 뭐라고 하시는지 정확히 듣지 못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할머니가 아빠가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여동생이 가만히 소파에 앉아 있었던 걸 못마땅해하셨던 것이었다.    아빠는 설거지를 자주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IP%2Fimage%2F5IkixunrKXzxSFowMkeb1_6u0C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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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중무휴 뒤처리 담당 - 꽁꽁 묶였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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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5:52:43Z</updated>
    <published>2025-10-12T10:2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 할아버지는 부지런하시다. 하루 종일 집에 누워있으라고 하면 &amp;quot;감사합니다!&amp;quot; 하고 당장 침대 위로 뛰어들 나와 다르게 두 분은 예전부터 방 안에만 있는 걸 좋아하지 않으셨다. 할머니는 사람들을 만나러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나가셨고 할아버지는 옥상에 텃밭을 만들어 작더라도 농사를 지으시거나 일이 없어도 바깥 구경을 하고 오셨다. 아흔이 훌쩍 넘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IP%2Fimage%2FTTBXLkKTnHBi_QSsmUkvzJCLA2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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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윈터 이즈 커밍 - It's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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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5:47:05Z</updated>
    <published>2025-10-10T09:5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은 생일의 계절이다. 일단 세상에서 가장 큰 생일이 겨울에 있다. 크리스마스. 무신론자인 내가 크리스마스를 축하할 일은 없지만 그날을 좋아하는 편이다. 마치 세상에 걱정할 문제가 없다는 듯 알록달록 화려하게 꾸며지는 거리와 행복하기로 작정한 것처럼 밝고 따뜻한 캐럴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를 좋아한다. 많은 지구인들이 공유하고 행복을 조성하는 공식 즐거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IP%2Fimage%2Fdxsuo_aZHvz3q5oWMK5KBIkpLe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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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리사랑 - Don't know what to d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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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5:43:01Z</updated>
    <published>2025-10-08T10:5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다리를 다쳤다. 계단을 내려가다 잘못 디뎌 그대로 왼쪽 발목이 꺾이는 순간 뚜둑- 소리가 선명하게 들렸다. 고통이 순식간에 찾아왔지만 아픔보다 창피함이 더 커 벌떡 일어나 절뚝이며 자리를 피했다. 인적이 드문 지하철 구석에 기대어 서서 생각할 틈도 없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배가 허전하고 음식이 먹고 싶은 상태에서 바로 배고픔의 감각을 느끼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IP%2Fimage%2FJFjUT9AJej3LVwOdqzG4LTfYt0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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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들의 삶 - 해방이 무엇입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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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5:38:09Z</updated>
    <published>2025-10-05T10:1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광복절 저녁, 할아버지가 갑자기 나와 동생을 불러 식탁 앞에 앉혔다. 그렇게 나는 대뜸 할아버지가 겪은 79년 전 그날의 이야기를 들었다.  열두 명의 식구들을 두었던 할아버지의 부모님은, 즉 나의 증조부모님은 할아버지를 다른 집에 보냈다. 그때는 그렇게 하면 무슨 세금을 깎아주었나 보다. 또 그렇게 하면 &amp;quot;입이 굶지 않으니까&amp;quot; 증조부모님은 열다섯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IP%2Fimage%2F5nv-OiBtz9bXnoX6Ainy_EHP9i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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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못된 손녀 - 미안해 널 미워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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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5:34:04Z</updated>
    <published>2025-10-03T01:1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 할아버지의 성함에는 둘 다 '삼'이 들어간다. '이런 운명적인 만남이!'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얼른 오해를 풀어야 할 것 같다. 매우 간단하고 구시대적인 이유로 나의 조부모님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두 분 다 셋째 시기 때문이다. 각 집안의 셋째 아들과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결혼을 했으니 두 분이 서로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IP%2Fimage%2FbH3-GTQuRC8K-x2D15HXlxmSuf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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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랑, 할아버지랑 - 미처 잡지 못한 기억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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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5:26:58Z</updated>
    <published>2025-10-01T10:5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떠올릴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기억은 조부모님과 함께 산 날 이후지만, 정작 내가 언제 어떻게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게 되었다는 사실을 처음 받아들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조부모님과 함께 살기 전의 시기도 적지 않게 기억하고 있으니 어찌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는 내 일상에 갑자기 뿅 하고 나타난 존재들이다.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나는 명절 같이 특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IP%2Fimage%2FPQeTKV14fmqfSHkNe0vW0oEN7v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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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지붕 밑 다른 세상을 사는 사람들 - 손 닿을 수 없는 저기 어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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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1:28:18Z</updated>
    <published>2025-09-28T10:4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 시절, 친구와 함께 두 달 동안 유럽여행을 다녀온 적 있다. 통장을 탈탈 털어 떠나는 돈 없는 대학생이었던 우리는 두 달이라는 길다면 긴 기간의 여행 비용을 아끼기 위해 숙소를 에어비앤비로 잡았다. 그중 물가가 비쌌던 독일과 영국은 아예 호스트가 살고 있는 집의 방 한 칸만 빌렸는데 그 덕에 예상치 못했던 값진 경험을 얻게 됐다. 현지인들의 생활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IP%2Fimage%2FXCTphRBhN5-c23pXy1xjmLZx-5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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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한 젊은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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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06:13:44Z</updated>
    <published>2025-08-03T06:1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생활을 또래보다 조금 일찍 시작한 나는 회사에서 '어린애'였다. 실제로 그 해 들어온 신규들 중 가장 어렸고 다양한 연령대가 있는 곳이다 보니 회사사람들이 나를 어리게 보는 건 당연하기도 했다. 사실 나는 어떤(여초)집단에서 막내라는 게 좋았다. 그간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맏이 역할을 자주 맡아왔기 때문에 누군가가 나를 챙겨주고 귀여움 받는 느낌이 좋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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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지키기 위해 낯선 독서모임에 들어가다 - I의 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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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12:22:39Z</updated>
    <published>2025-08-01T12:2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과 얘기하다면 &amp;quot;N이구나.&amp;quot; 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리고 나는 N이 맞다..! 나는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얘기를 좋아한다. 예를 들면...   &amp;quot;너는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amp;quot;  &amp;quot;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까?&amp;quot;  고맙게도 나의 친구들은 나의 이런 뜬구름 잡는 소리를 흥미로워하고 진심으로 자신의 생각을 공유해주기 때문에 대학시절 동안 나는 부족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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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리를 다치고 느낀 혼자의 현실 - 건강이 최고다! 그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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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13:36:26Z</updated>
    <published>2025-07-29T12:0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분 좋은 어느 금요일 저녁, 지하철 계단에서 넘어졌다.  다음날이 부담 없는 금요일이라 핸드폰을 바꾸기 위해 평소에 가지 않는 동네에 갔다. 내가 사고 싶었던 모델이 없어 직원분이 추천하신 모델을 검색해 보면서 지하철로 향했다. 그리고... 그대로 넘어졌다.  에스컬레이터 앞에 턱이 있었는데 핸드폰을 보느라 보지 못했던 것이다.  넘어지는 순간 뚝 소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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