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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민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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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inkyo1026</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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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LA에 살고 있는 심리상담사입니다. 잘 안 들리지만, 잘 들어주고 싶어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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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25T19:19: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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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리상담사로 미국에서 영주권 진행 중. - 1/17/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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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6:47:52Z</updated>
    <published>2026-01-18T04:5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가 어떻게 미국에 가서&amp;nbsp;심리상담사가 되어&amp;nbsp;영주권&amp;nbsp;진행까지 하게 되었는지 알려드릴게용.   우선 타임라인을 먼저 보여드릴게요.   2014 - 2018&amp;nbsp;F-1 비자. UC Irvine 대학생 2018 - 2019&amp;nbsp;F-1 비자. OPT로 Behavior Therapist로 1년 재직. 2019 - 2020&amp;nbsp;F-1 비자. 대학원 입학 전 필수 과목을 듣기 위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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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각장애인 심리상담사의 고백 - 1/16/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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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18:38:04Z</updated>
    <published>2026-01-16T18:3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심리상담사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이 직업은 언젠가 AI에게 상당 부분 대체될지도 모른다.  ChatGPT는 이미 상담을 기가 막히게 잘한다.앞으로는 더 잘하게 되겠지.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가 유튜브에서 이런 말을 했다. 100미터를 10초에 뛰는 육상 선수와3초 만에 도착하는 페라리가 있다면,금메달을 받는 건 육상 선수라고.  우리는 &amp;lsquo;더 빠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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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7분의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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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18:49:43Z</updated>
    <published>2025-12-24T05:0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실 벽에 걸린 시계 초침이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57분. 내담자의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amp;ldquo;조금 더 이야기해도 괜찮아요&amp;rdquo;라고먼저 말했을 것이다.  할 말이 많은 내담자를  배려하기 위해서,  그리고 더 좋은 상담사처럼  보이기 위해서.  하지만 그날은시계를 한 번 더 보고조심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4g%2Fimage%2Fxt1uBx8JzyIKeXZKoYrz5yEUfn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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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담사이자 내담자인 내가 잃은 것 - 작가 전민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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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5:38:17Z</updated>
    <published>2025-12-17T05:3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심리상담사다.그리고 동시에, 내담자다.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지기도 하고,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맡기기도 한다.  지금까지 총 세 명의 상담사를 만났다.모두 짧은 만남이었고, 지금은 아무도 만나지 않는다.  이유는 조금 슬픈데, 상담을 받을 때조차 상담을 해 주는 사람처럼 앉아있는 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상담사는 50대&amp;nbsp;중반,&amp;nbsp;중국계&amp;nbsp;미국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4g%2Fimage%2FDt_PtGNRwbR4HnVnvETacV0L0k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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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들이 보는 나와 내가 아는 나 사이에서 - 작가 전민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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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3:29:37Z</updated>
    <published>2025-12-07T17:2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에 이사를 했다.  같은 LA지만,예전보다 훨씬 넓고 조용한 집이다.개인 세탁기도 있고,&amp;nbsp;넓은 창고도 있고, 회사와도 가깝다. 모든 게 마음에 들었다. 더 쾌적한 곳으로 옮겼으니 새로운 도전을 해보겠다며 계획을 이것저것 세웠다.  - 인테리어 해보기 - 쌓아둔 책 하나씩 읽기 - 엄마, 아빠 미국 여행 영상 편집 하기 - 부동산, 주식 공부하기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4g%2Fimage%2FZDC8lWxjmgpvvPnDQiBl89X9nI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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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각장애가 안내한 천직, 심리상담사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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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5:03:15Z</updated>
    <published>2025-12-03T04:4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책 표지가 나온 날, 엄마는 바로 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amp;quot;그 책... 안 내면 안 돼? 아님 제목이라도 바꾸면 안 되겠니.&amp;quot;  당신에게는 마주하기 어려웠던, 아픈 손가락인 내 청각장애를 제목부터 적나라하게&amp;nbsp;드러낸 게 엄마 입장에선 불편했던 것이다.  엄마는 결국 지금까지도, 내 첫 책을 읽지 않았다. 출간 후 출연하게 된 라디오 방송도, 초대받았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4g%2Fimage%2FsSKH59yjQzVEWmXDNLPVTdInL8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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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언어, 다르니까 당연히 안 맞지 - 부부 상담 현장에서 배운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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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9:45:01Z</updated>
    <published>2025-12-01T09:4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미국에서 두 가지 상담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하나는 전문 임상 심리 상담사, LPCC(Licensed Professional Clinical Counselor), 또 하나는, 부부&amp;middot;가족 상담사, LMFT(Licensed Marriage and Family Therapist). 그래서 개인 상담뿐 아니라,가족이나 부부를 함께 만나는 일도 많다.  아이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4g%2Fimage%2FWZxAtTMrf9ReeCTdjFgPz0RLuT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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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태어날 수는 없지만 - 나를 미워하지 않는 법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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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6:50:55Z</updated>
    <published>2025-11-28T06:5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실에 오는 사람들은제각기 다른 사연을 안고 온다.  우울, 불안, 공황, 트라우마,자존감 문제, 관계 갈등, 그리고, 자기혐오.  놀라울 정도로 많은 이들이&amp;lsquo;나&amp;nbsp;자신을&amp;nbsp;견디지&amp;nbsp;못해서&amp;rsquo;&amp;nbsp;문을 두드린다.  겉으로는 당당해 보이는 사람조차속을 들여다보면 &amp;ldquo;나는 왜 이럴까&amp;rdquo;하는 자책으로 뼛속까지 무너져 있다. 헤일리도&amp;nbsp;그랬다. 간호사가 되겠다고 밤을 새워 공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4g%2Fimage%2F-lwi8Mt4xjvOFSaIbB3rdgmK2o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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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혹시 사이코패스인가? - &amp;lsquo;정서적&amp;nbsp;단절&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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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5:06:12Z</updated>
    <published>2025-11-26T05:0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는 감정을 잘 못 느껴. 슬픔도, 분노도, 불안이 뭔지도 실은 잘 몰라. 친구들은 날 보고 계산적이라며 사이코패스 같대. 뭐, 그런가 보다 했어. 근데 이런 내가 너무 이상해서, 고치고 싶어서 왔어.&amp;quot;  깔끔한 셔츠 차림의 30대 중반의 어셔는 스스로를 공감 능력이 낮고, 행동은 지나치게 계획적인 편이라 했다.  사람들은 &amp;lsquo;정이 없다&amp;rsquo;며 그를 쉽게 떠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4g%2Fimage%2F-OeXQ7aLApGI-atjbZDvXgkPnQ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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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리카락으로 숨긴 이야기 - 장애는&amp;nbsp;결함이&amp;nbsp;아닌,&amp;nbsp;정체성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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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9:57:15Z</updated>
    <published>2025-11-24T03:3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회사에서 굳이내 청각 장애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굳이 말할 이유도 없고, 혹시라도 무선 이어폰처럼 생긴 보청기를 보고&amp;quot;통화 중이야?&amp;quot;라는 말이라도 들을까 봐.아니면, 그냥 노래 듣는 줄 착각할까 봐.  그래서 긴 머리카락으로귀를 가리고 다니는 게 편하다.지금도 동료들은 모른다.  그날 상담실에 들어온 홀리는대학생이었고,&amp;nbsp;공황장애로 약을 복용 중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4g%2Fimage%2Fxtgea4ijbyKPY8An-XZCeEMZBS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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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신, 자살 시도,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희망 - 퇴근 20분 전, 한 통의 전화를 받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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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9:58:28Z</updated>
    <published>2025-11-23T08:5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작년 이맘때였다.연말이라 상담실은 평소보다 한산했고, 창문 밖 보이는 길거리에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한결 따뜻해진 분위기였다.  연말이면 상담실은 평소보다 잠잠해진다.연휴가 많아 가족들 및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확실히&amp;nbsp;덜 찾아온다.  그날도 그런 평온 속에서 나는 오랜만에 숨 좀 돌리고 있었다.&amp;nbsp;따뜻한 펌프킨 초코라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4g%2Fimage%2FScPcMPm7NaH22WJSotizKqnUDm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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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한테 사랑받고 싶었을 뿐인데 - 밉고도 그리운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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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9:59:00Z</updated>
    <published>2025-11-21T01:1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는 왜 이렇게 엄마한테 화가 날까?&amp;rdquo;  30대의 한 여성 내담자가 울먹이며 말한다. 엄마를 향한 분노가 매우 컸다. 50대의 또 다른 여성 내담자도 똑같이 얘기한다.  근데 그들은 말한다.이상하게 죄책감도 같이 든다고. 그래서 더 괴롭고, 그 괴로움 끝엔 분노가 또 기다리고 있다.분노 - 죄책감 - 괴로움 - 분노 - 죄책감 괴로움 &amp;hellip; 늘 한 바퀴를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4g%2Fimage%2FR78gvAWpHY3OAEbwKVtJZBX4W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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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나하고 연애할까 해. - 13년의 연애를 마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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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5:22:39Z</updated>
    <published>2025-11-19T05:2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 사람 없이 난 아무것도 아니야.&amp;rdquo;  단정한 셔츠, 조용한 말투.나일이 상담실 문을 열고 처음 내게 건넨 말이다.  &amp;ldquo;13년을 만났거든.그녀가 나를 좋아해 주는 게 너무 고마웠어.근데 어느 순간, 우리 관계 안에 내가 없더라고.&amp;rdquo;  그는 매일 아침, 여자친구보다 먼저 일어났다. 그녀의 기분이 괜찮은지 살피고,그녀의 입맛에 맞게 커피를 탔다.  음식 메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4g%2Fimage%2FkOljnAytx6DPiabm1hYJFASeRZ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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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몸에 벌레가 살고 있다니까! - 피부감염망상 (delusional infestati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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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2:40:31Z</updated>
    <published>2025-11-17T07:0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를 처음 본 건 한여름 오후였다.밖은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더웠다.  하지만 그녀는 기모 후디에 겨울 바지에, 긴 검은 장갑을 끼고 있었다. 얼굴 절반을 가릴 만큼 큰 선글라스, 그리고 머리와 볼은 손수건으로 꽁꽁 가려져 있었다. 잠시만 스쳐 봤다면 파파라치를 피하는 유명인으로 착각했을지도 모른다. 손수건 사이로 젖은 머리카락이 삐져나와 목덜미에 붙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4g%2Fimage%2FIjvgwFGAgAB25NJHcEZKP4lIgQ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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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졸업,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 시스템 밖의 혼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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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2:35:07Z</updated>
    <published>2025-11-16T05:2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10년 만에 졸업하게 됐어, 축하해!&amp;quot;  아론은 우리가 &amp;lsquo;졸업&amp;rsquo;이라고 부르는 치료 종결 단계에 도달한 내담자였다.  정신병적 증상으로 길거리 생활을 하다 우리 프로그램에 들어온 지 어엿 10년, 그는 조현병으로 인한 환청과 환각에 맞서 약을 성실히 복용했고, 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트렌지셔널 하우징*에서도 이웃들과 잘 지내며 점점 건강한 일상을 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4g%2Fimage%2Fb5QS6BMLsSoLlL8MtObjNFzIbG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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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삶엔 내가 없어요 - &amp;quot;살긴 살았지만, 도무지 산 것 같지 않아.&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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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2:22:23Z</updated>
    <published>2025-11-14T05:0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사람들이 상담실에 오는 이들에게 엄청 '심각한 문제'가 있을 거라 생각을 한다.  물론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정말 하드코어한 사연을&amp;nbsp;그동안 많이&amp;nbsp;다뤘지만,  내가 만나는 대부분의 내담자들은 우리 모두가 살아가며 한두 번은 겪게 되는 경증의 우울과 불안으로 문을 두드린다.  DSM-5-TR* 진단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도,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힘들고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4g%2Fimage%2FEE42yYjMbveaiUZg-7ZVZudZ_A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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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oxic Masculinity, 유해한 남성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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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2:17:38Z</updated>
    <published>2025-11-12T05: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실 문을 열자마자, 건장한 체격과 다소 거친 인상의 남성이 들어와 긴장한 듯 긴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었다.  그의 이름은 잭.  &amp;ldquo;살면서 이런 거 안 해봤는데&amp;hellip;&amp;rdquo;  두 손을 연신 비벼대며 잭은 얘기했다. &amp;ldquo;오글거리지만 상담받아보려고 왔어.&amp;rdquo;  어색해하는 그에게 나는 용기 내어 와 줘서 고맙다며 상담을 시작했다.  잭은 갑자기 눈물을 터뜨렸다. 그리고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4g%2Fimage%2FHn0KDM57CC_-kOz2X_Jrsmn3ET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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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노 조절 장애 - 정확히는, 간헐적 폭발성 장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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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2:10:47Z</updated>
    <published>2025-11-10T07:2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 20분 늦어. 오늘 정신이 없어서 늦게 출발했어.&amp;rdquo;  아만다와의 상담 시작 시간은 오후 3시였다. 시계는 이미 3시 10분을 가리키고 있었고, 원칙상 15분 이상 지각하면 노쇼로 간주된다. 그녀는 이미 늦었지만, 전화를 걸어 더 늦을 거라고 알린 거다. 도착은 3시 반쯤 될 거라고 했다.  &amp;ldquo;저번 주엔 당일 취소했고, 이번엔 30분 늦는 거면 상담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4g%2Fimage%2FOUxv-qKNX1rgRsaipANF1ce88Z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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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불법체류자의 고백 - 이 세상 모든 수잔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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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12:07:39Z</updated>
    <published>2025-11-09T12:0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155센티 남짓한 작은 키, 깡마른 몸, 생기 없는 얼굴. 42세의 수잔은 실제 나이보다 훨씬 더 늙어 보였다.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나 자란 그녀는, 22살에 남자친구를 따라 돌연 미국에 왔다.  미국에 온 뒤, 남자친구와 함께 마약을 접했고, 점점 중독되어 돌아갈 시기를 놓쳤다. 그렇게 그녀는 불법체류자가 되었다.  그녀는 남자친구와 동거하던 중 임신을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4g%2Fimage%2Fd4HGn0MtUGIPNivks444GNXH5H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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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일까지 해야 한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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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15:55:13Z</updated>
    <published>2025-11-07T05:3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는 단순히 상담실에서 상담만 해주는 상담사를 구하는 게 아니야. 내담자들의 삶에 필요한 것들이라면 어디든 발 벗고 갈 수 있는 상담사를 원해.&amp;rdquo;  회사에 들어가기 전, 면접 자리에서 디렉터가 내게 해준 말이다.  그녀는 이어 말했다.  &amp;ldquo;가끔은 상담실에 앉아서 하는 심리 치료보다그들의 삶의 터전에 직접 들어가 돕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야.&amp;rdquo;  그때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4g%2Fimage%2Fy3uNJMMum8x-harY5rMnQFFmzR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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