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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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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냥 가정주부입니다. 평범하고 보잘  것 없이 허전한 마음을 브런치라는 보물상자에 차곡차곡 담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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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29T13:32: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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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돼지 순댓국 (마지막 이야기) - 2028년 3월 펄펄 끓는 가마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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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4T12:19:56Z</updated>
    <published>2025-01-04T09: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댓국집에서 일한 지 5년 되는 날인 어제, 나는 일을 그만뒀다. 순댓국집 거래처 사장님께 미리 부탁드려 받은 소뼈를 받아 시골집으로 왔다. 찜질방을 들렀다 올까 하다가 시골집으로 바로 왔다. 아궁이에 불을 넣어 아랫목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 찜질방 황토색 옷이 진한 갈색이 될 때처럼 뜨끈하게 지지고 싶었다.       날씨는 맑고, 하늘은 파란색 잉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YbfBiB0kCW7N965Ujpp2IAWXa9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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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돼지 순댓국 6 - 2028.1.1. 막내딸을 낳길 잘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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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7T02:43:12Z</updated>
    <published>2025-01-03T09: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내가 죽은 지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겠다. 오랜만에 딸이 온 걸 보니 명절인가 싶다. 얼마나 흘렀을까. 셈이 되지는 않는데 딸은 이제 중년의 느낌이 제법 났다. 어린 티는 벗고 중년의 색과 중년의 느낌이지만 내 눈엔 예쁨이었다. 국밥집에서 잘 먹고 다니는지 제법 퉁퉁하게 살도 쪘다. 그렇게 고집스럽고 욕심이 많다가도 나한테는 한없이 어리광부리던 나의 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Z1QOnYHmueld1M57ghWxij44pU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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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돼지 순댓국 5 - 2028년 1월 1일 (3년 뒤... ) &amp;ndash; 아빠, 저 왔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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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2T09:53:20Z</updated>
    <published>2025-01-02T09: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아빠는 없다. 매일매일 전화로 시골집에 좀 내려오라고, 보고 싶다고 했는데, 그러던 아빠가, 아빠가 없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처마엔 고드름이 잔뜩 매달려 있고 마당엔 낙엽이 한없이 쌓여있었다. 감나무의 감은 까치가 먹을 만큼만 매달려 있고 군데군데 구멍이 나 있었다. 동네 어르신들이 가끔 집을 들여다 봐주시는데 깔끔하게 감을 따 가셔서 몇 개만 주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0SC68k3_8WSwNwLHL3-MTSyN1F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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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돼지 순댓국 4 - 2025. 1. 1. 설날과 고드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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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09:04:42Z</updated>
    <published>2025-01-01T09: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 1. 1. 설날과 고드름 설날 1월 1일 유난히도 날씨가 반짝이고 눈이 소복이 쌓인 담장에 눈이 녹아들며 반짝임을 더했다. 처마 마루에 달린 고드름은 거두면 안 되었다. 손주들이 가지고 놀 재밌는 장난감이었다. 이제 중학생이 된 아이들이 고드름을 가지고 놀까? 걷어치울까 싶다가도 그냥 놔두기로 했다. 또 재밌게 놀던 애기 때의 손주들을 생각하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ZciykUwc_4CxeP7jyslIAY-tpr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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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돼지 순댓국 3 - 2024.12.30. 홍시와 그리운 남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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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1T09:04:09Z</updated>
    <published>2024-12-31T09: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아빠가 또 전화했다. 내려오냐고 물으셨다. 아빠는 내가 사무직 일을 하는 줄 아신다. 그러니 순댓국집에서 일한다고 고달프게 몸을 혹사한 퀭하게 기울어진 초췌한 기색을 보여드리고 싶지는 않았다. 집에 있자니 남편이 왔다 갔다 하던 발소리가 나는 것 같고, 서재에서 불쑥 나와 배고프다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말할 것 같고, 함께 영화를 보며 세월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ProMKJzeRQXe_p8wx74nMNpEq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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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돼지 순댓국 2 - 2024.12.28. 사랑하는 막내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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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0T09:04:34Z</updated>
    <published>2024-12-30T09: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024.12.28. 사랑하는 막내딸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예쁜 나의 막내딸이 이혼한 지 3년이 다 되어간다. 막내가 태풍에 걱정이 된다며 날 데리러 오겠다고 갑작스레 내려오는 중이라는 전화를 했을 때, 괜히, 마음이 쿵 떨어지는 것 같았는데, 예고한 딸의 방문엔 이유가 그리했다. 귀한 딸 잘 모시고 살겠다던 김 서방은 어느새 자기 병원 동료 의사와 새집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t7nYcd6oXx-YzhbLMBflK7fGK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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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돼지 순댓국 1 - 2024.12.28. 설엔 꼭 내려오너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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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8T17:32:10Z</updated>
    <published>2024-12-28T15:0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 전화다. &amp;lt;설에 내려올 수 있느냐?&amp;gt;는 말에 알았다고는 했다. 나는 순댓국집에서 서빙을 한다. 밤에 침대에 딱 누웠을 때 곤히 잠들만한 일. 그게 바로 서빙과 주방일이라 할 수 있겠다. 자고 난 다음 날 아침, 씻고 바로 일터로 향해도 또 바빠 딴생각할 새 없는 일.  내가 일하는 순댓국집은 유튜브 채널에 순댓국 먹방으로 한 번 나온 이후로 나란히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ibBZkT8_ejCc89yricmf6hO6tR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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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대 나는 괜찮은가요. - 엄마, 학원 보내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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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06:59:32Z</updated>
    <published>2024-12-27T04:0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4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 나의 가정과 일과 삶이 한 수레바퀴가 돌아가듯, 시계 톱니가 돌아가듯 멈추지 않고 흘러간다. 잠시라도 멈추면 시계가 멈추거나 수레가 멈출 것이므로 쉬어서는 안 된다는 어떤 책임감이 따른다. 20대엔 멋모르고 들어가 경험했던 직장, 30대엔 결혼과 출산, 육아와 한 굴레로 돌아가던 삶 속에서 선택한 시간강사 또는 아르바이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mMPfkGtCYTYvqMXIcj7CGKqbGR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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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 추석엔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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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09:10:23Z</updated>
    <published>2024-09-15T05:4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번 추석에는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amp;ldquo; 추석 한 달 전부터 계속하시던 말씀이다. 이번엔 나도 몸이 안 좋고 너도 몸이 안 좋으니까 음식 하지 말아라.라고 하셨다.   아, 그리고 몸이 안 좋을 땐 산소도 가는 거 아니다. 라 하셨다.   그리고 한 달 뒤,   추석이 시작된 토요일 새벽, 남편과 시어머니는 시아버지 산소를 다녀오셨고 집에 오늘길에 남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AaMVtBAIrWourc4KZFa8xvDrQ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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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쇠를 잃어버렸어요. - 나는 어디에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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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0T00:47:23Z</updated>
    <published>2024-09-09T2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팔목과 발목, 목둘레에 자물쇠로  결박되어 있는 열쇠는 도대체 어디에 있나.  찾아서 열쇠를 열고 이곳에서 탈출할 방법이 있을까.  이젠 달라고 싸울 힘도 찾으러 헤맬 그럴만한 힘이 없다.   20년 전에 잠가 놓은 열쇠는  저 음흉하기 짝이 없는 인간이 어디에 꽁꽁 숨겨놨으리라. 움직이지 못하게. 아무것도 못하게,  아무 데도 못 가게   요즘 흔히들 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zqStd6AK5BlQcqHxTMdGZCVa3u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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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 - 혼자 즐기면 재밌는 고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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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1T08:27:33Z</updated>
    <published>2024-08-20T19:4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외로움을 느낄 때 온도는 한없이 차갑다. 얼음호수위를 걷다가 빠지직 얼음이 깨져 호수 한 가운데 빠져 갇혀 뼈에 닿는 차가움과 숨이 안 쉬어지는 호흡이 가파지는 느낌, 산속이 혼자 갇혀 길을 잃고 나가지 못하는 까마귀소리가 휘이 휘이 들리고, 발자국 모를 소리가 들리는 공포속의 고립됨. 이런 극한 상황 속의 단어가 아니다.  느낌등의 형태나 모양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Up_9j0SVgv-5v90JRSNYPOymkR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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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근과 채찍 - 가짜가 되어버린 샤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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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8T08:37:48Z</updated>
    <published>2024-08-15T08:5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당근과 채찍&amp;gt; 이라는 말의 사전적인 의미는  원하는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보상과 체벌을 통합하여 사용하는 은유적인 표현을 말한다고 합니다.   저는 당근 마켓을 하면서 늘 작은 기쁨을 느꼈거든요. 그런데 당근 마켓에 온도를 보고 어떤 분이 깜짝 놀라시는 거예요. 어떻게 이렇게 온도가 높을 수가 있죠??? 라며요.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랑 거래하는 게  즐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L0BvOawdG7uyFJcoDsSrbZqt_X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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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고 싶은 여자 5 - 아니면 죽음을 달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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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8T03:21:56Z</updated>
    <published>2024-08-14T11:3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랑 산지 20 년이 되었다.  결혼 전에 사주팔자를 보았다. 점쟁이가 말하길 안 맞아도 이렇게 안 맞을 수 없다고 궁합이 19% 맞다고 이야기했다. 그때 그 말을 믿었어야 했다.  그리곤 결혼 15년 차에 사주팔자를 보았다 전화 상담이었는데 전화 목소리가 생생히 들린다. 굉장히 걱정스러운 말투,,, 한숨이 가득 수화기 너머로 들어온다. &amp;ldquo;이분은 오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WgOYFxQO7sKKBnhOywUBtwRT80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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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가 된 사연 4 - 아파서 일을 못하면 할머니가 된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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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4T11:40:27Z</updated>
    <published>2024-08-14T10:4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일숍에 갔다. 십 년 동안 이렇게 긴 손톱은 처음이라 흥분된 즐거움을 참을 겨를이 없었다! 손톱을 이렇게 가꾸는 건, 속이 텅 비어버린 마음을 감추기 위해서 아닐까? 라며 언니랑 수다 떨었다. 내가 도박을 하나, 주식을 하나, 뭐 아주 소박하게 네일숍 다니는 아주 작은 사치는 날 살게 해 주는 장소이다.  십 년 동안 다닌 신경정신과차트엔 나의 모든 고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NGb7EWsfxXf5PF7-PsaVRgozuV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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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건강의학과 3 - 죽은 이유를 알려주는 상자가 있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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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6T15:33:18Z</updated>
    <published>2024-08-04T22:0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몸이 너무 아프다. 허벅지가 찌릿, 팔목에 찌릿, 어깨가 찌릿,, 몸이 무겁다. 62킬로에 육박하던 몸무게에서 50킬로가 된 지금, &amp;lsquo;몸이 무겁다&amp;rsquo;는 다른 느낌인데, 그때는 살이 많아서 몸이 둥실둥실하고 움직이기 힘들고, 옷 입는 게 힘들고, 앉아서 먹는 시간이 제일 좋아서 많이 먹으면서 몸이 무거웠다면,  이번 경우는 달랐는데, 신나게 물가에 들어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yAfHbjMJZbkhEiHgdaxRE42tFT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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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 맞는 여자 1 - 샤워기로 맞은 날 2 (집에 맞아죽은 여자가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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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4T10:43:05Z</updated>
    <published>2024-07-29T11:0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이 집에 이사 올 때부터 함께 살던 지박령이 나를 비웃는 듯했다. 유독 이 집에 오고 나서 경찰 부르는 일이 잦았는데, 처음 집 보러 온 날 내 나이 또래에서 5살 정도 많은 주인아주머니의 표정에는 우울함이 섞여있었다. 잔금을 치르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그 아줌마는 남편이 이 집을 담보로 돈을 탕진하여 2000만 원밖에 못 받고 나가는 신세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ICj0vue1rv01Q7V9bEU0nhbxki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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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 맞는 여자 2 - 소설쓰기) 샤워기로 맞는 날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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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4T10:43:13Z</updated>
    <published>2024-07-28T18:4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일을 마치고 지하철을 탔고 아이한테 전화를 했다. 울고 있었다. 아빠가 아직 안 들어왔단다. 남편은 오늘 내가 야근하는 걸 알고 일찍 들어가 애를 봐주기로 약속했었다.  일단, 9호선 잠실나루역에서 지하철을 막차를 타고 송정역 전 역에 내리는 코스였다. 송정역에서 택시를 잡는 편보다 김포공항이 지하철을 잡기엔 훨씬 순조로웠기 때문이다. 마음이 급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Ff3ci9zdzW0jTZCihSecob9_R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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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가 연필이라면 - 매일 볼 수 있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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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7T14:33:10Z</updated>
    <published>2024-07-27T16:2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내미가 연필을 깎아 준다. 그림 그리는 것도 봐준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게 마음에 드나 보다.  그리고 보니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 초등학교 때 아빠가 연필을 깎아주던 모습이 오버랩 된다. 아빠가 필통을 가지고 오라고 해서 연필을 깎아주던 일요일에 밤 그때가 생각난다.   가족의 형태는 특별한 게 아니다. 지금 이 순간 내 것이 되는 것이다. 기억에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hXblLkwVoLAtpuIvCumsoYZFP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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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란후라이보다 쉬운 것도 있다 - 너 인생엔 아무도 관심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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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7T07:01:42Z</updated>
    <published>2024-07-27T03:5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차피 남들은 내 인생에 관심이 없다.  그렇다면, 과거에 있었던 일을 살짝 아름답게 꾸며 주는 것이다. 계란후라이에 케첩을 뿌리고 라면에 대파정도 썰어 넣을 수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귀찮게 파를 씻어 도마를 꺼낸 다음, 칼질을 하고 다시 씻어 설거지도 하는데, 내 인생의 의식 하나 정도 바꾸는 건 대파썰기보다 쉽다본다. 그렇게, 난 어제도 괜찮았고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86_2ZoVNLhhd9fn8A3PfJivtW_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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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초 - 사랑을 찾기에 괜찮은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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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6T12:10:09Z</updated>
    <published>2024-07-25T16:3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번개가 번쩍이는 0.1초에 제일 좋은 걸 찾았다. 오늘밤은 0.1초 그 순간을 생각하며 잠들면 되겠다.  좋아하는 책 한 페이지를 읽을 때의 쾌감도 그에 속한다. 재미있다. 재미 속에서 재미를 재미있게 찾을 수 있다.  오늘 하루 중에 제일 좋았던 장면을 떠올려보자. 그게 하루를 살아가는데 그저 그렇게 흘려주는 역할을 한다.  단 0.1초도 못 찾았는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2M%2Fimage%2FPw0MQBt4D4EYzZ9YQ2agwS6T5X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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