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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팽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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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춘기 남매를 키우는 프리랜서 작가. 청소년공간99도씨 활동교사. 청소년과 영화는 닮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슴 벅차게 아름다운 순간과 삶이 온통 뒤흔드는 순간을 오간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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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30T07:29: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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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력을 거스르는 청춘에 경의를 -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보다가 밤에 든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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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8T20:03:10Z</updated>
    <published>2022-03-22T10:5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에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amp;lsquo;스물다섯 스물하나&amp;rsquo;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다. 수돗가에서 거꾸로 솟는 물, 백이진이 나희도를 좋아하는 이유... 이 드라마는 중력을 거스르는 청춘의 시절에 대한 이야기구나.  희도는 온몸으로 중력을 거스르는 아이다. 수돗물을 거꾸로 틀며 행복하다고 말하는 아이, 앞으로 행복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이진에게 몰래 행복해지자고 말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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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사진 속 20대의 엄마 - 70년대 타자수로 궁에서 일하던 나의&amp;nbsp;엄마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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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3T21:12:57Z</updated>
    <published>2022-02-03T06:2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에 친정집에 가서 엄마의 옛 사진을 딸과 함께 봤다. 오뚝한 코에 큰 눈으로 패셔너블한 옷을 입고 친구들과 전국을 여행하던 20대의 엄마는 지금 인스타그램을 하는 18살 손녀처럼 반짝반짝 빛났다. 내 기억 속에 늘 뽀글 머리에 촌스러운 옷만 입던 엄마는 사진 속에서 긴 머리에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모델처럼 먼 곳을 바라보고 있었고, 빨간 꽃무늬 원피스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ix%2Fimage%2FOSAVlHEcGlElejiCqcTFZTwz-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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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이 순간이 우리를 붙잡아 - 영화 '보이후드'가 시간을 경험하게 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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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4T03:28:50Z</updated>
    <published>2021-06-28T16:0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보이후드'를 그동안 세번 정도 본 것 같은데, 내 나이가 들어가면서 잘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이 보이고, 잘 보이지 않았던 마음들이 상상된다. 아마도 삶의 모퉁이를 돌 때마다 우연히 월리를 찾게되듯이, 계속 그 영화 속에서 다른 것들을 발견하게 될 것만 같다.  12년동안 매년 2주씩 만나서 촬영 했다는 이 영화는 볼때마다 신기하다. 두 남매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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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은 우물 속 목소리 - 책 &amp;lsquo;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amp;rsquo;을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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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7T04:38:40Z</updated>
    <published>2021-06-23T15:0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416 단원고 아이들과 관련된 글을 쓸 일이 생겨서, 다시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인터뷰집과 아이들 사진들을 보고 있다. 매년 416세월호작가기록단에서 쓴 책을 읽다 보면 마음속에 수많은 격랑이 인다. 내가 그동안 알고 있던 게 얼마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는지, 신기하게도 책을 들춰볼 때마다 속에서 뭔가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고 깊은 한숨이 새어 나오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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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심과 확신 사이 - 영화 &amp;lt;다우트&amp;gt;를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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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4T01:04:00Z</updated>
    <published>2021-06-13T14: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밖으로 바람이 분다.&amp;nbsp;밤새 바람이 얼마나 강했던지, 단단해 보이던 나뭇가지가 길에 내동댕이 쳐있다. 그 바람을 우린 그저 창밖을 지켜보며 상상할 뿐이다. 비가 와도, 눈이 내려도 방안에 있는 사람에겐 그건 단지 창밖 풍경에 지나지 않는다. 영화 &amp;lt;다우트&amp;gt;는 창가에 서서 모든 것을 바라보기만 했던 사람들을 창문 밖 세상, 혼돈의 한가운데로 이끌어내는 영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ix%2Fimage%2FJVGH7QjPO6yIYpsahtym1GO16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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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목소리가 들려 - 청소년공간99도씨토요수업하며숲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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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2:18Z</updated>
    <published>2021-06-12T13:5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소년도 아이들은 아이들이다. 오늘은 토요동아리 시간에 동네 뒷산에 간다고 했더니 아이들도 처음에는 '에이~' 그러더니, 막상 밖으로 나가니 뭔가 장난스러워진다. 어슬렁어슬렁 숲으로 가는 아이들 발걸음이 귀엽다. 초반에는 덥고 벌레가 많다며 툴툴대던 친구들도 이런저런 활동을 하다 보면, 어린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뭔가에 몰입한다. 밖으로 나오면 뭔가 마음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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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라는 3분의 환상 -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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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0T15:38:59Z</updated>
    <published>2021-06-11T14:4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우리도 사랑일까'를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깜짝 놀랐다. 잘 만든 사랑 얘기일 거라 생각했는데, 삶에 대해, 환상에 대해, 욕망에 대해 리얼하게 깊게 들어간다. 마지막쯤에 가면, 영화가 설마 거기까지 나갈 줄이야, 하고 다시 번쩍 놀라게 된다. 지나치듯 편하게 흘러나오는 대사까지도 주제의 핵심을 슬쩍 찌르며 지나가고,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흔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ix%2Fimage%2Ftt7VRcuN3cPeMLQpHef8dwfNaPw.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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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에 적립되는 것 - 딸이 쓴 에세이 과제를 읽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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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06:27:30Z</updated>
    <published>2021-06-11T11:2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딸이 대안학교에서 장기인턴쉽 과제로 쓴 에세이를 한번 좀 교정해달라고 보여줬다. (그렇다. 지난 주 내가 정신없이 한글창을 닫다가 홀라당 날려 버렸던 그 에세이다. 지은 죄가 커서, 밤 11시가 넘었지만 기꺼이 수정해 주겠다고 글을 받았다) 아이가 춤 연습 하면서 중간에 틈틈이 썼던 글이라, 프롤로그만 봤을 때는 솔직히 지난주 썼던 글보다 좀 울퉁불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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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공동체를 꿈꾸게 하는 - 영화 &amp;lt;비카인드 리와인드&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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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1:53Z</updated>
    <published>2021-06-09T14:5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낡은 파란색 건물이 보이는 오래된 거리. 아이들은 그곳에서 총싸움을 하고, 젊은이들은 춤을 추고, 노인들은 오며 가며 만나는 사람들과 어울려 담소를 나눈다. &amp;lt;비카인드 리와인드&amp;gt;는 그 거리에 대한 영화다. 한 공간에서 같은 추억을 공유하던 공동체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거리에는 한 비디오 대여점이 있다. 간간이 주인과 종업원을 잘 아는 동네 주민들이 드나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ix%2Fimage%2F64a54wvTWw8fhfGkixLhQxd8c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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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둥켜 안다 - 다르헨 형제의 '로나의 침묵'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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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3T14:13:05Z</updated>
    <published>2021-06-08T14:3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보는 내내 아무 생각이 없었다. 영화를 보는 중간에도, 다 끝나고도 정말 멍한 채로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다. 벨기에 국적을 취득하려고 위장 결혼한 알바니안 여자의 일상을 따라가는 카메라는 쉽게 어떤 감정이입도 허락하지 않고, 어디로 흘러갈지 예상할 수 없는 곳에서 이야기를 끝맺었다. 느닷없이 화면이 암전되고 단순한 피아노 음악으로 크래딧 자막이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ix%2Fimage%2FngqwurIT2zAnVi032dZV-wPV5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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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가 오면 잘 뒤집힐 수 있겠지 - 프리랜서 엄마의 월요병 퇴치주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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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1:30Z</updated>
    <published>2021-06-07T10:0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잘살고 있는 걸까' 가끔 그런 생각이 스며들어 올 때가 생긴다. 이게 워커홀릭이 일상화된 현대인의 질병인지, 아니면 중고등학생 남매 키우랴 월 초가 되면 매번 은행잔고를 확인하고 조치를 취해야 하는 내 생존 우선적인 삶 때문인지, 그건 잘 모르겠다. 어쨌든 난 요즘 꿈이 아니라, 일단 매달 채워나가야 할 숫자를 위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INF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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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사춘기가 지나갔나봐 - 과제 한글문서 날아가는 현타 극복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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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06:27:30Z</updated>
    <published>2021-06-06T13:1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딸이 학교 과제로 5시간 동안 썼던 에세이 한글 화면을 그냥 닫아버리는 엄청난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다. 딸은 한글 빈문서에 에세이를 a4 3장 정도 쓰다가 이제 그만하겠다고 나왔고, 나는 컴퓨터 끈다고 정신줄 놓고 엑스 엑스 계속 눌러버렸다(평소에는 강박적으로 저장을 몇 개씩 해놓는데, 그땐 머리에 뭐가 씌었나 보다 ㅠㅠ). 너무 깜짝 놀라서 어떻게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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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에 점과 점 하나가 만나 - 영화 '그래비티'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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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3T14:13:23Z</updated>
    <published>2021-06-05T14:0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적에는 손바닥만한 크기라도 과학잡지책에 나온 우주 사진을 보고 있으면 뭔가 기분이 묘해졌다. 비행기조차 타본 적 없었던 당시, 지구 밖을 상상하는 것조차 아득한데도 그 이상한 공간이 너무 궁금했다. 중력이 없는 공간에 있는 건 어떤 기분일까. 별들은 어떻게 빛날까 등 등...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쯤이면 우주여행 정도는 여행 패키지 종류로 나올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ix%2Fimage%2FmihQl5-PhIq41QfE5iiqa-Xe-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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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에게 반짝이는 시절을 선물하고 싶어 - 딸과 아들의 청소년기 일상을 바라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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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06:27:30Z</updated>
    <published>2021-06-04T0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우리 집 풍경. 18살 딸은 어제 사람들 많이 만나서 신이 났는지, 방에서 늦게까지 친구와 수다를 떨며 깔깔거리고, 16살 아들은 내일 수행평가 준비한다며 침대에서 뭘 바쁘게 적고 있다. 늦게 온 남편이 집안 풍경을 보더니 &amp;ldquo;앵두는 하고 싶은 걸 다 하며 재밌게 사는구나. 요즘 참 보기 힘든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amp;rdquo;라고 지나가듯 말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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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어떻게 될까 - 영화 '비기너스'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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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0:58Z</updated>
    <published>2021-06-03T13:5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비기너스&amp;gt;는 창가에 놓인 하얀 꽃을 비추면서 시작된다. 정적 속에 텅 빈 공간이 한 컷씩 지나가고 나면, 한 남자가 화려하게 프린팅 된 옷을 꺼내 박스에 정리하고 있다. 마치 애벌레가 번데기 껍데기만 고스란히 남겨두고 홀연히 사라진 것처럼, 아버지의 짐들을 정리하면서도 올리버(이완 맥그리거)의 마음은 여전히 정리가 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 아버지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ix%2Fimage%2Fkma-5qG751VS8onqOZJnWQBTr6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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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끝없이 이별하는 삶 -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마스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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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30T13:17:05Z</updated>
    <published>2021-06-02T04:4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대부분의 영화들을 다 좋아한다. 예전에는 공모에 내보려고 이 감독과 관련된 긴 글도 여러 번 썼는데, 대부분의 영화를 3번 이상씩 봤는데도 이상하게 질리지 않았다. 오히려 여러 번 보면 볼수록 신기하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들을 계속 발견하게 돼서 신기했다.  워낙 편집이 좋다. 음악과 장면이 연결되는 어떤 장면들은 두손 두발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ix%2Fimage%2FmAqjdSYO5ysi7HcNwp92hRRJ4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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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단 감정부터 인정하고 - 사춘기 아들과 게임전쟁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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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06:27:30Z</updated>
    <published>2021-06-01T06:2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막내아들은 본래부터 순딩이었다. 우리 가족 모두 욱하는 기질이 조금씩 있는데, 이 아이는 늘 집안의 평화를 지키는 수호자였다. 가족들 친구들과 싸움 날 일을 거의 만들지 않고, 주변에서 갈등이 생기면 본인이 더 괴로워서 뜯어말리는 일이 많았다. 심지어 '유미의 세포들' 전시회 가서 나온 자기 프라임 세포마저&amp;nbsp;'마음의 평화사절단'이었다.  그렇게 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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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빛 가스등 아래 삶 - 영화 '인사이드 르윈'을 떠올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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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0:24Z</updated>
    <published>2021-05-30T08:1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엔형제가 만든 '인사이드 르윈'. 밥딜런이 활동했던 시대, 무명포크 가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대개 좋은 영화들이 그렇듯, 이 영화도 다보고 나서 '이 묘한 기분은 뭘까?' 라는 첫인상으로 시작해서, 일상의 순간 순간 어떤 장면들을 계속 떠오르게 만든다. 사실 보고나서 너무 좋아, 하고싶은 말이 많아지는 영화에 대해 뭐라도 끄적이려고 마음을 잡으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ix%2Fimage%2FhU4orTFOtZdYvrXzkq9462Gxk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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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김처럼 잠시 만났던 우리 - 영화 렛미인'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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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4T07:27:02Z</updated>
    <published>2021-05-27T14:4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뱀파이어가 나오는 영화에는 이상하게 공포가 아닌 끈질긴 외로움과 삶의 애환 같은 게 묻어나는 거 같다. 특히 '렛미인'에서는 스웨덴의 싸늘한 눈과 사람의 온기같은 것들이 대비가 되어 더 그런 감정들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소년은 뱀파이어 소녀가 떠난 후, 그녀를 처음 보았던 창밖으로 자신을 비춰본다. 거기에 금발머리에 하얀얼굴의 앙상한 소년이 보인다. 예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ix%2Fimage%2FlsLgxaezfSxSMGne-C67S4uSk74.jpg"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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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릴린 먼로의 쓸쓸한 얼굴 - '뜨거운 것이 좋아'를 보고 마음에 남았던 그녀의 상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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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3T14:15:09Z</updated>
    <published>2021-05-21T14:4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빌리 와일더의 흑백영화 &amp;lsquo;뜨거운 것이 좋아&amp;rsquo;를 극장에서 보고는,&amp;nbsp;마릴린 먼로의 서글픈 눈빛이 계속 마음에 남았다. 시종일관 웃기는 슬랩스틱 코미디 영화 속에서도 먼로는 예상할 수 있는 코미디 수위의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amp;nbsp;어쩐지 그 안에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사연을 가지고 살아온 구체적인 여인을 보여준다.  스크린에 클로즈업으로 먼로의 얼굴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ix%2Fimage%2FMlj2BRG5fwHn4ci5eE-v7FPTh_U.jpg"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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