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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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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에세이 쓰는 기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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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07T02:59: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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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에서 기사, 소설 쓰기  - 글쓰기의 즐거움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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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9:02:47Z</updated>
    <published>2026-03-29T09:0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1월에 첫 책이 나왔습니다.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에서 시리즈로 내놓는 인공지능 총서에 저자로 참여하게 됐거든요. &amp;lsquo;감성 AI산업&amp;lsquo;이란 제목으로 인간과 친밀감을 나누는 인공지능 서비스와 기술,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책을 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두 번째 책과 세 번째 책을 동시에 쓰고 있어요. 두 번째 책은 &amp;rsquo;감성 AI산업&amp;lsquo;의 내용을 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Bg%2Fimage%2FBANQOr-Qhd9GbWCKp_wfoyj5O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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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양광 패널 드레스와 홀로그램 남편 - 「Sex and the AI」 Chapter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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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09:11:25Z</updated>
    <published>2025-09-17T15:0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홀로그램으로 구현한 인공지능(AI) 남자친구와 결혼하겠다는 여자의 소식을 들은 건 2024년 1월이었다. 한때 베개랑 결혼한 남자가 화제가 되더니 기어이 인공지능과 결혼하겠다는 여자가 나타났구나 싶었다. 그런데 사진을 보니 다소 의아했다. 사진 속 AI 남자친구 &amp;lsquo;아이렉스(AiLex)&amp;rsquo;는 늙고 배가 나온 데다 머리가 살짝 벗겨진 모습이었다. 여자의 이름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Bg%2Fimage%2F4ra4DbuzFUwkE7lXxdYPgU85P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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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전문 기자가 본 인류의 미래  - 「Sex and the AI」 Chapter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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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5:04:55Z</updated>
    <published>2025-09-10T15:3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공지능 전문 매체에서 취재기자로 일하고 있어요.  자기소개를 하면 사람들은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앞으로 취업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떤 기업 주식을 사야 할까요? AI가 사람들을 다 대체하지 않을까요?  마치 내가 예언자라도 되는 양, 어려운 질문을 던지곤 한다.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아니, 예상은 되는데 섣불리 말할 수가 없었다. 사람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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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싹에서 케데헌, 평론가의 존재이유는 무엇인가? - 평론가에 대한 평론, 비평가에 대한 비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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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01:33:40Z</updated>
    <published>2025-09-08T01:3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케이팝 데몬 헌터스 비평과 폭삭 속았수다 비평의 시각 다루기 최근 임희윤 평론가가 '케이팝데몬헌터스'를 두고 한 발언이 논란입니다. 임 평론가는 헤럴드경제, 동아일보 등 주요 일간지에서 문화부 기자로 15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문화평론가이자 컨설턴트인데요. 그가&amp;nbsp;SBS 경제탈곡기에서 케&amp;middot;데&amp;middot;헌이 서사가 단순하고, K팝 산업에 종사하는 스텝들에 대한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Bg%2Fimage%2FkYRAfdFABPP0-tZeCeCDxs5WIx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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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출판을 앞둔 소회(所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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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2T14:40:48Z</updated>
    <published>2025-08-22T14:4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멤버십 작가가 되었지만 제가 한동안 글이 뜸했죠. 6월 출판 계약을 하고 원고 작업을 하느라 글을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2021년 4월 브런치 작가가 된 후, 습관처럼 &amp;quot;내 책을 내겠다&amp;quot;라고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출판제안을 받고 기획서를 쓸 때는 &amp;lsquo;이게 설마 되겠어?&amp;rsquo;라는 마음이었어요. 근데 덜컥 출판 계약서를 받아버린 거죠. 이때 기분은 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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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어지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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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13:57:35Z</updated>
    <published>2025-08-20T13:5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리모델링했다는 대구 가톨릭대학병원 장례식장은 검은색과 삼베옷의 색으로 벽과 바닥을 장식해놓았다. 지하 2층의 서늘한 공기와 함께 국화꽃 향기가 물씬 풍겼다. 다른 방 앞에는 정치인, 대학, 고등학교 동문회에서 깃발을 세워둔 것이 보였다. 할머니의 장례식장은 가장 안쪽에 있었다. 입구 양쪽에 노란 백합과 흰 국화로 장식된 꽃바구니가 여럿 놓였다.  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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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임신, 출산, 육아&amp;hellip;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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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6T18:25:15Z</updated>
    <published>2025-06-16T15:1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홉 살, 삼촌네 집들이에 놀러 갔을 때였다. 또래 사촌들은 죄다 남자애들이라 저들끼리 로봇과 장난감 칼을 가지고 놀기 바빴고, 엄마는 오래간만에 모인 형제자매들과 즐겁게 대화중이었다. 인형을 가지고 놀다 지루해져 삼촌집 서재로 들어가 책을 한 권 꺼내 들었다. [임신, 출산, 육아] 표지에 배가 불룩한 임산부가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웃고 있는 그림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Bg%2Fimage%2FTLrM7JUCWSu0JILXb_xMB9FTS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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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글을 쓰고 싶을 때, 모임에 갈까? 수업에 갈까? - 트레바리 에세이 모임과 한겨레 교육 문화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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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17:09:35Z</updated>
    <published>2025-03-10T14:1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자가 된 후로 한동안 &amp;lsquo;내 글&amp;rsquo;을 쓰는데 긴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기자는 트렌드를 읽고, 중요한 사람의 의견과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글을 씁니다. 그런데 저라는 사람은 중요하지도 않고 새롭지도 않거든요. 그전에는 제 소소한 일상을 소재로 글을 썼지만, 갑자기 사소한 사람의 생각과 삶을 공유한다는 게 부끄러워졌습니다. SNS를 통해 500자의 짧은 글을 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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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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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1T22:00:36Z</updated>
    <published>2025-02-01T15:2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절 고향, 알던 모두가 조금씩 죽음에 가까워진 것을 봤다. 외할머니의 허리는 더 굽고 여위었다. 흐린 눈동자로 내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시더니 문득 &amp;ldquo;늙지 마래이&amp;hellip;&amp;rdquo;라고 당부하셨다.  &amp;ldquo;늙지 마래이&amp;hellip;할미는 언제 니처럼 젊을 때가 있었나 싶다.&amp;rdquo;  늙지 않을 방법이야 있다면 뭐든 하겠다며 웃어넘겼지만 뒤늦게 말 뒤에 숨은 쓸쓸함을 눈치챘다. 늙지 말라는 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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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와 헤어지는 중입니다(15) - 마지막 일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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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3T12:04:17Z</updated>
    <published>2024-12-03T10:1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35 11월17일  &amp;ldquo;엄마, 만약 내가 나을 수 없는 병에 걸린다면&amp;hellip;&amp;ldquo; &amp;ldquo;그런 일은 없어.&amp;rdquo;  엄마는 단호하게 말허리를 잘랐다. 만약을 부탁하려다 본전도 못 찾게 됐다.  진숙이는 이미 1년 7개월 전,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그동안 난 죽음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진숙이의 끝을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올수록 나의 끝을 미리 정해두어야 한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Bg%2Fimage%2FCuTIoFl9jxmqLAwKMI8PTuA1pf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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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와 헤어지는 중입니다(14) - 마지막 일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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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8T12:19:07Z</updated>
    <published>2024-11-28T09:5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33 11월16일 토요일 오전 진숙이는 어제밤부터 물도 입에 대지 않았다. 수액을 맞히고 약을 먹였는데  진숙이의 입안이 유난히 마르는 듯 했다.  진숙이가 아프다는 걸 안 후로 주변에서 &amp;ldquo;고양이에게 잘 해줘&amp;rdquo;라고들 했다.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잘 해줄 수 있는게 없었다. 사냥놀이를 할 기운도 없고 간식에도 흥미를 잃고 온종일 구석에서 잠만 자는 노령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Bg%2Fimage%2FY2OoUbM8r36YMgeRqriHw1VMSh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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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와 헤어지는 중입니다(13) - 마지막 일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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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14:04:37Z</updated>
    <published>2024-11-26T12:2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31 11월15일  수액팩에 큰 주사기를 찔러 넣고 50ml를 뽑는다. 굵은 바늘을 빼고 링거줄이 달린 나비침을 꽂는다. 바늘 양쪽에 나비모양의 손잡이가 달린 나비침은 바늘을 꽂고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할 때 요긴하다. 소독솜까지 준비해 놓고 잠든 진숙이를 데려왔다.   양쪽 팔 사이 날개뼈의 가죽을 위로 들어 올려 피부와 근육 사이에 공간을 확인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Bg%2Fimage%2FrrBqU0T7K_icU4mwF-G8oWSqOd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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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와 헤어지는 중입니다(12) - 마지막 일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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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9T11:09:33Z</updated>
    <published>2024-11-25T13:5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29 11월 14일 수능일이었다. 합정역과 강남역에는 앳된 소년 소녀들이 어른들의 옷을 흉내 내어 입고 분주히 걸어 다니고 있었다.  지하철에 앉아 멍하니  숫자 맞추기나 풍선 터뜨리기 게임을 했다. 잠시라도 진숙이를 떠올리면  곧장 눈물이 차올랐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다른 일에 몰두해야 했다.  엊그제는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포인트 적립을 한다며 전화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Bg%2Fimage%2FjM0V_ojRZFbN0dWb8d_hQoAkU6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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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와 헤어지는 중입니다(11) - 마지막 일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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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8T11:16:20Z</updated>
    <published>2024-11-24T06:1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27 11월13일 엄마와 동생이 집에 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식탁을 정리한 후 우리는 차를 함께 마셨다.  엄마가 먼저 말을 꺼냈다. &amp;ldquo;진숙이 편하게 보내주자. &amp;ldquo; 그 말의 뜻을 알아 다시 눈물이 터졌다.  &amp;ldquo;아직 이름을 부르면 돌아보고 혼자 화장실도 가는데 살아있는 애를 내 손으로 죽이는 것 같아. 수액 맞고 와서는 밥도 조금 먹잖아. 조금만 더 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Bg%2Fimage%2Fhn5Q9vEWBFTtLll52tTzWKzVoh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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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와 헤어지는 중입니다 (10) - 마지막 일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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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06:55:50Z</updated>
    <published>2024-11-24T05:1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24 2024년 11월11일 오전 5시40분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부스스 눈을 떴다. 창밖으로 어슴푸레한 새벽빛이 밝아오고 있었다. 진숙이는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내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amp;ldquo;진숙아 잘 잤어?&amp;rdquo; 진숙이는 눈을 한번 깜박, 길게 애-옹 울었다. 머리를 쓰다듬자 얼굴을 비비더니 침대 위로 폴짝 올라왔다.  요즘 통 식욕이 없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Bg%2Fimage%2FtNV5KvMClo81O36M-FItyQ-UfE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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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은 작가를 닮았다 - 이슬아 작가의 '부지런한 사랑' 독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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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8T09:34:20Z</updated>
    <published>2024-09-18T08:3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의 삶을 거쳐온 직업으로 설명할 때, 누드모델이란 직업은 꽤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삶이다. 중고서점에서 이슬아 작가의 책 '나는 울 때마다 엄마의 얼굴이 된다'를 집어 들었을 때 꼭 그런 심경이었다. '누드모델로 살았던 사람은 어떤 엄마를 가졌을까.' 그의 에세이를 읽는 것이 꼭 누군가의 삶을 엿보는 관음증처럼 느껴졌다.  이슬아 작가는 누드모델뿐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Bg%2Fimage%2FX5wGuIap7DCwdYuLh1Wymx2NVg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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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차 향 가득 복숭아 병조림 - 여름밤 사랑의 여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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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8T22:00:42Z</updated>
    <published>2024-09-08T14:1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여름 꿈결 같은 사랑을 했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첫눈에 반해서 순식간에 서로에게 빠져드는 사랑을 했어요. 그런데 안타까운 이유로 끝나고 말았어요. 그는&amp;nbsp;지난 사랑의 상처가 남아있어서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여유가 없다더군요.  마지막 통화에서는 한여름밤의 꿈인양 서로 좋은 기억만 가지고 현실로 돌아가자는 대화를 나눴어요. 그는 함께 한 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Bg%2Fimage%2FSyiKYLK4WJI7mdm2ymDiNKrBnJ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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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완의 순간을 견디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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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10:18:59Z</updated>
    <published>2024-08-25T14:5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Dear TS, 생각에도 변비가 있으려나. 엉겨있는 생각들이 뒤죽박죽 섞여 어떤 글도 쓰지 못할 때가 있어. 그럴 때면 오롯이 나를 위해 글을 쓰려고 해. 하나씩 생각나는 대로 털어 놓다보면 아마 조금 실마리가 보이겠지.  팻 매서니(Pat Metheny)의 Dream box를 들어. 가사 없는 재즈 기타 선율이 나른하게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것 같아. 긴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Bg%2Fimage%2FaayyBNRSgGLJA3tISNxKzyYmZN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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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밤 - 영원은 그렇듯-리도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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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8T13:38:43Z</updated>
    <published>2024-08-19T12:5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을 네개의 계절로 나눈다면 나는 지금 한여름을 지나고 있다 애틋하다 속절없이 손틈새를 빠져나가는 나의 젊음이 퍼런 봄은 이미 지난 계절이다 봄 꽃을 여름에 볼 수 없듯 지난 인연도 지고 없다 나는 아마 봄에 피는 꽃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래도 어린 티를 숨길 수 없던 때는 참 아름다웠다  눈가의 주름을 찬찬히 더듬어본다 시간은 언제 내 살갗을 할퀴고 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Bg%2Fimage%2FEjim_5zZjeAFTkX95WHz5Gvo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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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사치스러운 연애 - &amp;lt;연애&amp;gt;-버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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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1T16:10:03Z</updated>
    <published>2024-08-19T12:3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의 지난 과거를 전부 끌어안아야 한다. 살아온 세월만큼 우리 모두 상처를 안고 있기에.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만나는 사람들의 상처도 점점 깊어지는 것을 발견한다. 어떤 상처는 감히 깊이를 가늠하기도 어렵다. 서로의 아픔을 보듬는 마음으로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내 삶의 무게도 만만치 않아서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기란 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Bg%2Fimage%2F9ai3wwxXhYp3owxnoOjVmZPuh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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