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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latypu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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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설, 영화 리뷰, 에세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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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08T12:58: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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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시&amp;gt;새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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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5T13:00:38Z</updated>
    <published>2024-11-09T14:2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엌, 냉장고가 멈추는 시간  새들이 몰래 고인 물 마시고  소리 없이 날아간다  집이 죽은 듯 누워있다  이른 아침 공장 단지  갈아내는 소리와 두드리는 소리  프레스 절단기 지게차 그라인더  기름칠한 기계들, 전선들...  옥외 화장실  기름 떼는 그들의 표정처럼 오래되었다  직박구리 한 마리가  손 씻는 양동이에 고인 구정물을 조용히 마시다  기척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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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시&amp;gt; 찔러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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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6T14:23:04Z</updated>
    <published>2024-11-07T13:3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고양이 시체를 본 적이 있다. 고양이는 자동차 타이어에 깔렸던 그 자리에 그대로 땅에 짓눌려 모로 누워 있었다. 죽은 놈의 뒤로 장기가 나와 있었다. 내장과 기타 여러 가지 것들이. 내장 전부를 그대로 들어낸 것처럼 아스팔트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마치 고양이가 제 몸 안의 것 전부를 배설이라도 한 것 같았다. 하굣길 우리는 한참 쪼그리고 앉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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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의 라디오 - -&amp;nbsp;어느 출근길 운전자의 짧은 숙연과 깨달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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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9T10:02:01Z</updated>
    <published>2023-05-08T23:2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똑같은 길을 운전해서 직장에 출근하는 사람을 한번 떠올려보자. 매일 아침, 이 운전자는 까치집을 얹고 거의 같은 시간인 7시 10분에 아파트에서 나온다. 일하는 평일에 엘리베이터는 다섯 번에 세 번꼴로 14층에 멈췄다가 운전자가 사는 8층으로 내려오는데, 문이 열리면 14층 남자가 어김없이 회사 유니폼 차림에 가방을 메고 서 있다. 운전자는 남자의 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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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에 묻힌 목소리로(3) - 라즐로 네메스의 영화 &amp;lt;사울의 아들&amp;gt;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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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5T07:02:10Z</updated>
    <published>2023-04-26T04:1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면과 소리, 영화의 윤리적 표현 방식   영화 &amp;lt;사울의 아들&amp;gt;은 1.37:1이라는 좁은 화면 비율, 과하게 클로즈업된 인물의 얼굴과 흐릿한 배경의 대비, 포커스 아웃으로 보이는 끔찍한 장면 등의 시각적인 효과로 시종 눈을 피로하게 만든다. 그와 더불어 공포스러운 적막 가운데서 희생자들이 벽을 두드리는 소리, 불안한 카메라에 가중되는 혼돈의 소리, 화면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9o%2Fimage%2FLEN5Hf3EVvDft5LpwChjiqy0D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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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에 묻힌 목소리로(2) - 라즐로 네메스의 영화 &amp;lt;사울의 아들&amp;gt;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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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14:35:02Z</updated>
    <published>2023-04-25T03:5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울의 기이한 행위―애도의 가능성        그런데 사울의 행위는 영화 전체를 통틀어 쉽게 이해되지 않는 듯 보인다. 그는 &amp;lsquo;아들&amp;rsquo;의 죽음을 목도하는데, 그가 &amp;lsquo;아들&amp;rsquo;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와 그 후에 시신을 빼돌리고 장례를 치르기 위해 감행하는 독단적인 행동은 동기가 명확하지 않아 의문의 여지를 남긴다.   사울의 행위를 통해 제기해볼 수 있는 첫 번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9o%2Fimage%2FqLgeO0wkJRAnUzV7-Pjw35eBq-0.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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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에 묻힌 목소리로(1) - 라즐로 네메스의 영화 &amp;lt;사울의 아들&amp;gt;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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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02:59:28Z</updated>
    <published>2023-04-25T01:3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가 무엇을 견뎌냈는지, 무엇을 보았는지, 아무도 제대로 물어보지 않는다.&amp;rdquo;  - 류드밀라 이그나텐코(순국 소방대원 바실리 이그나텐코의 아내)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체르노빌의 목소리』, p. 52. 中   들어가며   홀로코스트를 다룬 영화의 한계는, 이미 수많은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사실 외에도 이들 영화의 아카이브로서 홀로코스트 자료가 역사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9o%2Fimage%2FHHW1kLa18ZzWQBgBSFU1FIzXVVw.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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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락된 문 - 트루먼 카포티의 『인 콜드 블러드』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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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02:44:34Z</updated>
    <published>2023-04-21T01:3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력과 살인 등의 잔혹한 일이 연이어 벌어진다. 매체를 통해 보도되는 그런 사건들, 거기에는 충격을 넘어 내면을 잡아끄는 무언가가 있다. 잔인한 행위, 충동, 드러난 사실과 말해지지 않은 동기, 행위자의 실루엣이나 장소의 강렬한 에너지. 모호함으로 둘러싸여 상상을 자극하는 장면들이 오랫동안 남는다. 두렵고 동시에 흥미로운, 내면의 서늘한 공포가 고개를 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9o%2Fimage%2FHQwYcgE4hkMqIbB0QBYji_bQI9s.jpg" width="26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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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이먼드 카버 - - 레이먼드 카버의 생애와 작품에 관한 소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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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11:50:01Z</updated>
    <published>2023-04-20T00:1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레이먼드 카버(Raymond Carver, 1938-1988)는 그가 쓴 한 에세이에서 그 자신이 스무 살이 되기도 전에 태어난 두 아이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재빨리 완성할 수 있는 시와 단편을 써내야 했던 시절을 술회한다. 미국 &amp;lsquo;단편소설 르네상스&amp;rsquo;를 연 소설가, &amp;lsquo;아메리칸 체호프&amp;rsquo;(카버는 그가 살아 있을 동안 체호프를 동경해왔다.) 등 카버가 훌륭한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9o%2Fimage%2FExLjAiWeCoDbUkcjJbuj_7nW-Ig.jpg" width="26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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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들이 아무리 계획을 잘 짜도 - 존 스타인벡의 『생쥐와 인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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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11:50:57Z</updated>
    <published>2023-04-19T06:1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에게 『분노의 포도』라는 소설로 잘 알려진 존 스타인벡은 미국 소설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이다. 『분노의 포도』는 미국의 경제대공황과 겹친 흉년 때문에 서부로 이주해야했던 농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당시 이주민들의 생활상과 고된 노동의 감각을 빼어날 정도로 잘 묘사한 소설은 작가가 실제 오클라호마 주 이주민들 틈에 섞여 그들과 행로를 같이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9o%2Fimage%2FqtvApX_fwnZG4KyXrfKTvqccfLQ.jpg" width="2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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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의 맛 - 박완서의 『그 남자네 집』을 음미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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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6T14:24:49Z</updated>
    <published>2023-04-19T03:1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완서의 『그 남자네 집』을 다시 꺼내 읽었다. 얼마 전 읽은 한 에세이의 구절 때문이었다. 거기서도 『그 남자네 집』을 인용하고 있었다.  우연하게도 나는 오늘 박완서의 『그 남자네 집』을 여기저기 뒤져 읽고 있었다. 보리고추장을 넣어 끓인 민어찌개, 날렵한 손놀림으로 잔칼질을 해서 쑥갓과 실파를 넣고 끓인 준칫국, 밀가루를 오래 치대 들기름에 쫄깃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9o%2Fimage%2FVmP6tPGmQbEvPJNKdcclzcljQdw"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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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속과 신앙, 그리고 예술 - - 이자크 디네센, 『바베트의 만찬』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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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6T14:25:27Z</updated>
    <published>2023-04-19T03:0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자크 디네센(Isak Dinesen, 1885-1962)이 1958년에 발표한 『바베트의 만찬Babette&amp;rsquo;s Feast』은 신앙의 경건함과 예술에 관한 작가의 세계관을 집약해서 보여주는 단편이다. 한 산골 마을에서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는 자매와 그들을 찾아온 한 프랑스 여인에 관한 이야기를 동화적으로 서술하는 소설은, 마법 같은 환상의 순간에 내재한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9o%2Fimage%2FOSc8ZSQ3PjmnfLtqXD3oib5rAjI.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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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혹독한 길  - 스티븐 킹의 『미저리』와 글쓰기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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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11:58:33Z</updated>
    <published>2023-04-19T02:5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아실현을 위한 일들이 세상에 많지만, 글쓰기만큼 지독하고 집요하게 자기 안의 진실을 찾아 헤매야 하는 분야는 드물다. 쉽게 가는 길과 요행은 당연히 없다. 살면서 만난 글쓰기 선생들은 말했다. 요행에 기댄 글은 반드시 티가 난다. 그런 글은 상상력이 빈약하고 뻔한 수사가 난무하는 일종의 자기기만이다. 글 쓰는 사람은 자기 안의 진실을 찾아가는 정직한 길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9o%2Fimage%2F2AQ76nOz-dZkiYr0WN9J6XS3V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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