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비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 />
  <author>
    <name>viya</name>
  </author>
  <subtitle>사랑하는 것, 잃어버린 것, 스치는 것을 시와 소설과 수필로 적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3GQg</id>
  <updated>2017-06-10T13:36:53Z</updated>
  <entry>
    <title>안 좋아도 괜찮아요 - 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55" />
    <id>https://brunch.co.kr/@@3GQg/55</id>
    <updated>2023-10-10T11:59:57Z</updated>
    <published>2023-10-03T15:2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응원이 다 떨어졌을 때  당신의 삶에 좋은 일을 바라는 그 말들이  다 날아갔을 때  모두가  자기 생에 바빠 당신에게 눈길 주지 못할 때  그때 꼭 써주세요  안 좋아도 괜찮아요  나빠도 괜찮아요  당신의 어떤 삶도 다 괜찮아요  이 말을 머금고 매일 기다릴게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Qg%2Fimage%2FjQlDNaUq81XtjiEQ1hcZRSH7yT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갈구할수록 깊어지기만 했던 나의 - 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52" />
    <id>https://brunch.co.kr/@@3GQg/52</id>
    <updated>2023-07-24T06:39:16Z</updated>
    <published>2023-06-24T15:4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물  바라고 또 원하고 목이 말라  핏대를 세우며 갈구했던  물  간혹 떨어지는  한 줌 한 방울 허겁지겁 들이켜보면  깊이 더 깊이 아득해지기만 했던 나의  그대  이제는 도려내요 사각이며 아프게 도려내요 아파서  눈물 한 방울 한 방울 으로나마 대신 목을 축이고  놓아요 보내요  당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Qg%2Fimage%2FVCYk0oakQ0tXo4wm6jdnHf14R-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르르 - 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51" />
    <id>https://brunch.co.kr/@@3GQg/51</id>
    <updated>2023-07-24T06:39:58Z</updated>
    <published>2023-06-24T04:4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번 쯤  꽝꽝 얼어버린 그런 이들을  멋대로 좋아하고 멋대로 실망해보면, 얼어붙어보면 깨닫게 된다  이제 나는 누구도 품지 말아야지 나도 그들처럼 차갑고 아픈 냉동창고로 남들을 대충 구겨넣어야지 마음먹게 된다  그런데 아차! 너도 여기 들어올 줄은 몰랐다 나는 서둘러, 긴급해동  창고가 망가지든 어쩌든 괜찮아 너만큼은 사르르  꽝꽝 얼어붙은  내 결심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Qg%2Fimage%2F7_MQX8hDkFhhc2nDRdLMSQNeKB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성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50" />
    <id>https://brunch.co.kr/@@3GQg/50</id>
    <updated>2023-06-29T12:53:26Z</updated>
    <published>2023-06-13T14:5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끊어야지 끊어야지 마음먹고도 한마디만 섞으면 사르르 무너지는 나의 모래성 결심  좋을 때마다 좋아할때마다 몸에 바늘 하나씩  나를 보세요 깊은바다 가라앉는 성게 한 마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Qg%2Fimage%2FU37ewN6-gi_hg3-gChveSvLZyB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모든 Should를 불태우고, 오직 진심만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리뷰(1/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46" />
    <id>https://brunch.co.kr/@@3GQg/46</id>
    <updated>2023-06-29T13:00:19Z</updated>
    <published>2023-05-27T15:3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려받은 관습을 나만의 다짐이라고, 나도 모르게 착각할 때가 있다.      나의 직업은 그런 일이다.    학생들을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사람으로 키우는 일. 교대 4학년 즈음 만나는 초등 교육과정 총론 첫 페이지에 웅장하게 나타난다. 틀린 점 하나 없이 옳은 말이고, 무지막지하게 고고해서 무겁고 부담스러운 말이다.     그 문장은 잘게 나누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Qg%2Fimage%2Fq16zqRe1dJss-iCAwecyU_s1uT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좋아하는 것을 좋아할 결심 - 수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45" />
    <id>https://brunch.co.kr/@@3GQg/45</id>
    <updated>2023-08-14T01:52:29Z</updated>
    <published>2023-05-21T13:3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끄럽더라도 좋아하는 건 스스로 찾아내고 가져와야 한다.  세상은 그렇다. 하고 싶지 않아도 출근해야 하고, 싫은 누군가도 마주해야 한다. 하루 최소 1/3은 일을 해야 하고, 1/3 정도는 잠을 자야 한다. 동그란 케익 큼직한 두 조각은 포크를 갖다 대기도 전에 쏙 사라지고, 남은 한 조각을 어떻게든 아껴 먹어야 하는 것이다. 아이고 참.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Qg%2Fimage%2Fguz8D9NN2nWPq4ntTjRmZmteiB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세상은 전쟁터와 퀸사이즈베드 그 사이 어딘가 - 이니셰린의 밴시 리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44" />
    <id>https://brunch.co.kr/@@3GQg/44</id>
    <updated>2023-05-21T03:30:19Z</updated>
    <published>2023-05-20T12:3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내 절연의 이유를 듣지 못한 단짝이 있었다.    그저 이제는 그만 보자는 말로 끝이 났다. 인스턴트커피처럼 배려심 담긴 이지컷 칼집은 없었고, 그래서 나는 혼자 꾸역꾸역 절연과 절단을 처리해야 했다. 이 영화의 순진한 주인공 파우릭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한 것처럼, 그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amp;lsquo;내가 뭔가 잘못한 게 있어?&amp;rsquo; 아니. 너한테 잘못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Qg%2Fimage%2FMb36TxGDK9R5f28DOCaN1PY2gn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뚫어져라 - 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43" />
    <id>https://brunch.co.kr/@@3GQg/43</id>
    <updated>2023-05-10T00:17:39Z</updated>
    <published>2023-05-05T11:1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나를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는지  순간을  영원으로 펼치듯이 눈을 맞추는지  몰라서 그저 같이 눈을 맞추어  답했는데.  그건 나였구나.  뚫어져라 쳐다본 건 당신이 아니라 바로 나였다</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폐허 - 스치는 생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42" />
    <id>https://brunch.co.kr/@@3GQg/42</id>
    <updated>2023-06-17T15:10:13Z</updated>
    <published>2023-05-04T08:1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는 좋은 사람들을 참 많이 만났다.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들을 마음속에 들일 때마다, 마냥 좋기만 하면 좋겠는데. 드문드문 걱정이 스치는 것이다. 아, 그저 나에게서 좋은 것만, 유쾌한 것들만 보고, 그렇게 나에게서 즐겁게만 보냈으면. 나의 지하실, 나의 폐허는 깊이 보지 말았으면. 그저 그런 사람들이야 나를 좋아한 들, 미워한 들, 어쩌든 상관없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Qg%2Fimage%2FDVw8waL6O1_HGvZhOsgfPwbccW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품어주기도, 품을 기회도 - 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41" />
    <id>https://brunch.co.kr/@@3GQg/41</id>
    <updated>2023-06-17T14:49:39Z</updated>
    <published>2023-05-02T19: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발은 가끔 불안하다.삼각대처럼 사람도 발이 세 개라면 탄탄히 설 텐데, 혼자 서기 불안한 때가 있다.휘청이는 누군가를 품어주는 일도,누군가에게 나를 품을 기회를 주는 일도어려운 날이 있어서그런 날은 보내기 아쉽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Qg%2Fimage%2Fmw1IF8cR4tAPRYTL4MvChpdqDp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애프터썬 리뷰 - 당신에게 해줄 말도 남은 시간도 얼마 안 남은 지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40" />
    <id>https://brunch.co.kr/@@3GQg/40</id>
    <updated>2023-11-02T07:19:31Z</updated>
    <published>2023-03-19T12:4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순간이 온다. 이제 이 사람에게는 마지막 몇 마디밖에 못 해주겠구나,라고 알게 되는 때가 온다.   함께 근무하던 우리 학교 연구부장님이 다른 학교로 이동하게 되셨다. 원하던 지역에 자리가 났고, 원하던 이동이셨다. 하여 분명 기뻐야 할 텐데, 나는 못내 연구부장님이 안쓰러웠다.  연구부장님은 무척 지적이시고 주도면밀한(좋은 의미로)분이셨다. 교육과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Qg%2Fimage%2FA7dIhUf7BeYB-hq1DGxWt6WFnD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예술은 마음의 비상식량 - 서울 여러 전시회를 다녀오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39" />
    <id>https://brunch.co.kr/@@3GQg/39</id>
    <updated>2023-11-03T07:16:27Z</updated>
    <published>2023-02-19T08:5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시회 관람이 취미가 된 이유로는, 나에게는, 허영의 마음도 조그맣게 숨어있었다.  어릴 적 처음 봤던 이중섭의 '소'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빠져들어서 그저 쳐다보기만 했지만. 모든 전시회가 그렇지는 않았다. 유명한 화가든 처음 들어본 화가든, 그냥 가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뭔가 어깨를 으쓱하게 되는 기분이 있었던 것이라. 으하하, 부끄럽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Qg%2Fimage%2F60YX2gOY4lUq4KsUU0vamOIPit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INFP 초등교사 생존기 12 - 이상적인 교실을 단숨에 만들 수는 없으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37" />
    <id>https://brunch.co.kr/@@3GQg/37</id>
    <updated>2023-11-03T07:16:27Z</updated>
    <published>2023-02-18T11:0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2022년 한 해는 친절함을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보냈다. 나의 교직 생활 중 제일 마음 평온한 시기였다.   다만 수업 일수 191일이 모두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학교란, 교실이란 그런 곳이니까. 여러 사람과 여러 감정이 쉴 새 없이 부딪히는 공간이다. 물리적으로도, 심적으로도. 하여, 평소에도 차분하고 친절한 어조로 말하고 대하자. 라는 마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Qg%2Fimage%2FtEcEF2rwkTitdd6vtl9k9FyLc-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따뜻함도 무엇도 잃어버리지 않았으므로 - 여덟 번째 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32" />
    <id>https://brunch.co.kr/@@3GQg/32</id>
    <updated>2023-11-03T07:16:27Z</updated>
    <published>2023-02-08T11:4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서로 손을 맞잡고남은 한 손으로 마신 차가운 커피따뜻하기만 했는데이제 맞잡을 손 없어두 손 모아 마시는 따뜻한 카모마일입 대자 마자차가워 얼어붙습니다차갑다는 건따뜻함을 잃었다는 것 하나  내가 잃은 것은 없으니하나도 잃은 것은 없으니내 삶에 잃어버린 건 정말 단 하나도 없는게 당연하니그저두 손 모아  찻잔을 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Qg%2Fimage%2FpuZp-aXt4MoAVSpcGB5wcAvYKv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INFP 초등교사 생존기 11 - 무해한 사람에서 친절한 교사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31" />
    <id>https://brunch.co.kr/@@3GQg/31</id>
    <updated>2023-11-03T07:16:27Z</updated>
    <published>2023-02-08T03:5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사가 되기 전까지, 그리고 교사가 되어서도 몇 년간. 나는 무해한 사람으로, 무해한 교사로 살고자 했다.   무해한 것에는 분명 장점이 있다. 누구도 나뭇가지나 말랑한 젤리와 싸우려 들지 않는다. 나에게 전혀 해가 되지 않는데, 날을 세우고 신경을 곤두세울 필요가 없는 것이다. 누가 알려주지도 않은 그 사실을 스스로 깨우쳤다.   나는 너무 일찍 나 자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Qg%2Fimage%2FVM6TrHyN5ytIfwNrMkiDROkvW5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INFP 초등교사 생존기 10 - 친절함이 정말 이길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30" />
    <id>https://brunch.co.kr/@@3GQg/30</id>
    <updated>2023-11-03T07:16:27Z</updated>
    <published>2023-02-06T09:4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절함이라니. 말은 참 쉽고 예쁘지.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분명 있을 테다. INFP들은 이상적인 꽃밭만 꿈꾼다더니, 이 양반도 목 위로는 꽃만 가득 찼군! 하고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친절함은 받을 때는 좋지만, 정작 내가 하려면 주저하게 된다.    학교에서 스물다섯 명 남짓한 학생들을 다 관찰하고, 쉬는 시간에는 다치는 애들이 없나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Qg%2Fimage%2FTvkc0rOTJwfpj3m8rhBfilrEg4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겹쳤던 - 일곱 번째 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9" />
    <id>https://brunch.co.kr/@@3GQg/9</id>
    <updated>2023-11-03T07:16:26Z</updated>
    <published>2023-02-06T07:4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장이 깔끔히 도려져서빈 공간에 뭘 채우려다우리 함께 골랐던 베개를 꺼냈습니다똑같이 생긴 베개,당신이 벴던 건 어느쪽이었더라알 길이 없습니다. 그저두 베개 다 끌어안고서시간도 공간도겹칠 일 없어서베개라도 겹쳐라, 겹쳐져라피도 눈물도 무엇도 묻지 않게나는 새어나는 구멍을 전부 꽉 막고두 베개 다 끌어안고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Qg%2Fimage%2F9I4E1gxOWKwT9G3gIuCaYDvDWK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위로 (보존처리) - 다독이는 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8" />
    <id>https://brunch.co.kr/@@3GQg/8</id>
    <updated>2023-11-03T07:16:26Z</updated>
    <published>2023-02-06T07:4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쉽게도나는 당신이 아니라서아쉽게도당신의 마음을 당신만큼 받아들이지 못해서당신이 당신 밖에 모를 그 마음에 그 상처에혼자 화끈거리다가세상은 대륙이 아니라 섬의 집합임을 깨닫고혼자 버텨내려고정교하게 기민하게 괜찮음을 짜내고 있었다면그 때마다보존된 나의 위로를   꺼내어 쓰길그 마음은언제 어디서든 허락없이 온당하니편하게 울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Qg%2Fimage%2FSLGKBE0Qi2RWshgzvKrCW52G1g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당신 한 모금 - 다섯 번째 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7" />
    <id>https://brunch.co.kr/@@3GQg/7</id>
    <updated>2023-11-03T07:16:26Z</updated>
    <published>2023-02-06T07:4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타벅스 1층 구석 자리에서 당신을 따라 처음 마셨던 새까만 커피  윽, 이걸 어떻게 마셔요. 당신은 배시시 웃으며 마시다 보면 늘어. 마셔봐. 나는 못 참고 설탕을 두 스푼 넣어요  몇 년이 지난 이제 샷을 세 번 넣어도  미적지근하네요  커피 한 모금 당신 얼굴 한 모금   이제 나는  나 혼자서도 커피 한 모금으로 당신을 만나요  당신 말이 맞네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Qg%2Fimage%2FV6OlEQEWSG3-esn9wqeSyAOdwb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 성벽은 여리고 - 네 번째 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GQg/3" />
    <id>https://brunch.co.kr/@@3GQg/3</id>
    <updated>2023-11-03T07:16:26Z</updated>
    <published>2023-02-06T07:4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 번도 당신을 향해 벽돌 하나 쌓질 못 합니다  나는 앉은 채로 당신이 차곡 차곡 벽돌 하나 하나 쌓는 것을 바라봅니다  하늘 끝까지 성벽 당신 목소리가 들릴 듯 말 듯  벽돌 사이로 보였던 당신의 눈동자가 서러워서, 서러워서  이제서야 나도  벽돌 하나 들어 톡 쌓았습니다  내 성벽은 여리고  당신이 조그맣게 고함 한 번만 외치면 산산조각내고 뛰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Qg%2Fimage%2Fmd7ud_uu1lrrU8jnuFzVio6chs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