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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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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상처를 드러내면 깊어질까 옅어질까, 끝없는 고민 속에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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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09T03:09: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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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나아가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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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15:05:14Z</updated>
    <published>2025-10-17T14:3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직장 연대기에 대해 언젠가는 써보고 싶었다. 연대기라고 하면 거창하지만. 무역사무, 마케팅, 회계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깨지고 또 깨졌다.  세 직무 사이에는 접점이란 게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 어떻게 이리저리 돌아다녔는지 모르겠다. 돌이켜보면, 하고 싶은 게 많았고, 하기 싫은 건 죽어도 하기 싫어서 그랬던 거 같다. 싫증도 금방 내서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UbUhI8juE71_W3Z5Zj8ZPJLTIq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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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전히 흔들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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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5:32:27Z</updated>
    <published>2025-10-14T14:4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하고 있는 건가, 하루에도 수십 번 되묻는다. 어떤 날은 하는 일마다 잘 풀리기도 하고, 어떤 날은 그 아무것도 할 의욕이 나질 않아 가만히 누워 흘려보낸다.  퇴사한 지 벌써 삼 개월이 지났다. 분명 무언가 한 거 같은데, 정작 손에 남은 건 없다. 통장 잔고만 줄어들고 있다. 이 길이 맞는지 확신이 서질 않고 자꾸만 불안해진다. 회사만 그만두면 모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ZI1e4XtXV44j_8VkI1AgJEpy8w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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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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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4:39:51Z</updated>
    <published>2025-10-03T04:3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버티지 못했을까. 왜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또 퇴사했을까.  이미 퇴사한 마당에 자책하면 뭐가 달라지나 싶겠지만, 한 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았다. 내가 견딜 수 없는 상황은 무엇인지, 다음에 이런 일이 또 벌어진다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할지.  내가 그만둔 &amp;lsquo;진짜&amp;rsquo; 이유는 무엇일까.  일이 힘들어서 그랬을까? 몸이 아파서였을까? 하지만 단순히 고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39NE2OeZXszkGidmTIX8GejCA_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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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또 퇴사하고 말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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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4:09:12Z</updated>
    <published>2025-09-30T08:5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이렇게까지 일해야 되나.  매주 월요일 아침, 주간 보고 업무를 할 때마다 드는 생각이었다. 자료를 건네고 자리에 돌아오면 실수할까 봐 걱정돼서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너무 긴장돼서 도저히 일을 할 수가 없어 긴장을 완화해 주는 진정제도 처방받았다. 아침에 두 알씩 먹고 출근할 때면 한숨부터 나왔다. 내가 이렇게 약을 먹어가면서까지 일을 해야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dDrzIgQK_7ZHwaTbFC6csscZmC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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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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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05:42:00Z</updated>
    <published>2025-09-26T05:4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 일을 마흔이 넘어서도 할 수 있을까?&amp;rdquo;로 시작된 고민은 &amp;ldquo;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amp;rdquo;로 이어졌다.  권고사직을 두 번이나 겪다 보니, 새로운 회사에 들어가면 언제 또 잘릴지 몰라 불안했다. 이제는 내가 오래 할 수 있는 일,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다.  어떤 직무를 시도해 볼지 며칠을 고민한 끝에, 회계 부서는 어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BUBP7iOn1L-qYN25inPllHeQLJ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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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이 넘어서도 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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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6:10:47Z</updated>
    <published>2025-09-23T08:1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일을 마흔이 넘어서도 계속할 수 있을까.  일을 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3년 반 동안 마케팅 일을 하면서 보람 있었던 순간들도 많았지만, 트렌드에 민감해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과연 계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캐릿이라는 트렌드를 알려주는 뉴스레터를 읽을 때마다, 트렌드의 중심에 있었던 20대 초반과는 다르게 뉴스레터를 통해 트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F-vOY0zkDd2a3oDhzHLcBMhxn7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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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잘러가 되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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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1:25:18Z</updated>
    <published>2025-09-19T00:5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의 권고사직을 겪은 후, 무언가 시작하려고 할 때면 나도 모르게 움츠러들었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계속 의심했고, 언제 또 잘릴지 모른다는 불안을 안고 살았다.  세 번째 회사, 이번에는 정말 잘하고 싶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일을 잘한다는 소리는 바라지도 않았다. 적어도 나를 뽑은 걸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MJrhbm_9tm9cemPE0MFBIiS5FN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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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랄 맞은 날씨 같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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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2:57:36Z</updated>
    <published>2025-09-17T09:1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드득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비가 쏟아진다.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전부터 내리던 비는 오후 2시쯤이 되어서야 그쳤다. 그런데 한두 시간 맑은 하늘을 보여주나 싶더니 다시 또 쏟아붓는다. 참 지랄 맞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날씨를 확인한다. 하루 종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우산을 챙겨 나가면 비가 내리기는커녕 햇빛이 쨍쨍하다.  맑음, 강수 30%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lXjkRLxT0OlvdRevBACgsG4N2u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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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일으켜 세운 작은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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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5:50:09Z</updated>
    <published>2025-09-16T05:4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백 매니저, 이번 달 광고는 어떻게 진행할 거야?&amp;rdquo;  사수는 있었지만 기획을 담당하고 있었고, 마케터는 나 혼자였다. 생전 처음 해보는 일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고, 물어볼 사람도 없어 답답했다.  나를 뽑아준 대표님께 보답하고 싶었지만, 의욕만 넘치고 실력은 따라주지 않았다. 이렇게 다니다가 또 잘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덮쳐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gwHoYPyR4U_AHql7QmExlk-93T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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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마음이 열어준 새로운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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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05:44:22Z</updated>
    <published>2025-09-12T05:4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방황 끝에 책에서 길을 찾았다. 책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이 있을 때마다 내게 답을 알려주는 존재이자,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멘토였다.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원하는 방향을 정하니, 눈앞에 수많은 길이 펼쳐졌다. 출판과 관련된 편집자, 마케터, 북디자이너부터 도서관 사서, 서점 직원까지. 그동안 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TMiolO7NW_8cKhbrb2kTQbLRIu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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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황 끝에, 책에서 길을 찾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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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10:12:28Z</updated>
    <published>2025-09-09T08:4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교하는 아이들, 출근하는 직장인들. 다들 어딘가로 바쁘게 움직이는데, 나만 제자리인 것 같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어떤 것도 시작할 용기가 나질 않았다. 밑바닥까지 가라앉기 전에 집을 나섰다. 걷고 또 걷다 발걸음이 닿은 곳은 도서관이었다. 책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수많은 책 속에서 눈에 띄었다. &amp;ldquo;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ZkAQuG6TS2vZib7uIxebanTY9p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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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권고사직, 비로소 마주한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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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8:48Z</updated>
    <published>2025-09-05T04:1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 일은 다은 씨와 맞지 않는 거 같아, 이번 주까지만 나와.&amp;rdquo;  결국, 이번에도 권고사직을 당했다. 1년은 버텨보려고 애썼는데, 회사에서 자를 줄은 생각도 못했다. 단호한 사장님 앞에서 어떤 말도 꺼낼 수 없었다. 그동안의 일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곧장 화장실로 향했다. 여기서도 적응을 못했구나. 한심하게 느껴져, 참아왔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Ikoh-eieiOwnoOnzZ3wJ5iur3J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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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교, 그 안의 인정욕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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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13:05:44Z</updated>
    <published>2025-09-03T13:0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난 이과인 친구보다 언어도 못하고.&amp;rsquo; &amp;lsquo;오빠는 친구도 많고 활발한데 나는 소심하고.&amp;rsquo; &amp;lsquo;다들 한 회사에서 잘만 다니는데 나는 맨날 잘리고.&amp;rsquo;  어렸을 때부터 시작된 비교는 서른이 넘어서도 계속 됐다. &amp;rsquo; 비교는 독이다, 그만하자.&amp;rsquo; 아무리 되새겨봐도 어느새 또 하고 있다. 나는 왜 이렇게 비교를 많이 할까. 이런 내 마음 한 구석엔 어떤 마음이 자리 잡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GgMZzLK0mjQuCmmx1-LjH8x9OP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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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는 버텨야만 한다고 생각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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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04:57:44Z</updated>
    <published>2025-09-02T07:1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울리지 못하는 내가 이상한 걸까? 사회생활을 못하는 걸까?  다들 회식 자리를 즐기는데, 나만 겉도는 것 같았다. 그들 사이에 있으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이틀에 한번 꼴로 회식하는 걸 당연히 여기는 이들 사이에 있으니, 어떻게든 빠지고 싶어 애쓰는 내가 사회부적응자처럼 느껴졌다. 회식자리에서 늘 구석 자리를 찾아 앉고, 말 한마디 못한 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_fuP8_1Twh2HFisZFbS5L1q1x6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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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회식, 도망치고 싶었던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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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05:16:11Z</updated>
    <published>2025-08-29T05:1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저께도 회식. 오늘도 회식. 8명뿐인 회사에 불참이란 건 있을 수 없다. 무조건 참석해야만 한다.  오늘의 메뉴는 삼겹살. 만만한 게 삼겹살이다. 업무를 마치고 회식 자리로 향했다. &amp;ldquo;자 다들 건배하자! 오늘도 수고했고.&amp;rdquo; 한 병, 두 병&amp;hellip; 소주병이 점점 늘어간다. 자리를 박차고 나와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뿐이다. 집으로 갈 수는 없으니, 눈치를 보다 화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bGnj3IOrTu-H_fUuCg9oF-zXSF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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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히 품어온 꿈, 처음으로 말하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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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15:08:32Z</updated>
    <published>2025-08-27T15:0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이라는 단어는 왠지 모르게 거창하게 느껴진다. 초등학생 시절, 어른들이 &amp;ldquo;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amp;rdquo;라고 물을 때마다 기대에 보답하는 꿈을 말해야 할 것만 같았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꿈. 선생님, 의사, 변호사&amp;hellip;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꿈은 꼭 있어야 하는 건가? 의문이 들기 시작했고, 어른들이 원하는 꿈 말고,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t_DnbrQF2g5O-E8QhCJuiTSCD3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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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심스럽게 다시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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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2:44:58Z</updated>
    <published>2025-08-21T02:4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멈춰버린 시계처럼 두 달을 흘려보냈다.  한 달 만에 잘렸다는 충격이 너무 커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amp;lsquo;내가 뭘 잘못했을까&amp;rsquo; 자책했다가, &amp;lsquo;한 달 만에 잘린 애는 나밖에 없겠지, 쪽팔리네&amp;rsquo; 부끄러웠다가, &amp;lsquo;이러다 진짜 사회생활 못하면 어쩌지&amp;rsquo; 걱정도 됐다.  그렇게 땅굴 속에 파묻혀 있다가, 불현듯 정신이 들었다. &amp;lsquo;내가 뭘 잘못했을까&amp;rsquo; 자책만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5hOym5wlywywUuMgShmXoUdj_c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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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을 여름이라 부를 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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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23:32:24Z</updated>
    <published>2025-08-14T23:3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은 셋으로 나눌 수 있다. 초여름, 한여름, 늦여름. 인생도 그렇게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초여름. 여름을 셋으로 나누었을 때의 처음 시기.  초여름은 뜨거운 햇살이 서서히 기세를 올리는 시기다. 인생으로 치면, 태어나서부터 20대까지가 아닐까.  세상에 나와 걸음마를 떼고, 어엿한 성인이 되어 무언가를 시작해 보는 시기. 아직은 두려움보다 설렘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2vJA1JbrdDrq9Io5bmf6LbYfP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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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뭘 잘못한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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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01:42:13Z</updated>
    <published>2025-08-14T01:4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아침에 백수가 되었다.  &amp;lsquo;내가 뭘 잘못한 걸까.&amp;rsquo; 머릿속엔 온통 이 생각뿐이었다. 출근도 30분 일찍 했고, 시키는 일도 열심히 했다.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몇 날 며칠을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침대에 멍하니 누워있다가, 문득 20대 초반에 아르바이트에서 잘렸던 일이 떠올랐다. 회전 초밥집에서는 너는 걸음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2Mq0KrBdfYb0umY8KT69ALczrD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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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번째 권고사직, 오늘까지만 일하라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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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23:57:48Z</updated>
    <published>2025-08-07T09:2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늘까지만 일해야 할 것 같아.&amp;rdquo;  여느 때와 다름없는 하루였다. 점심을 먹고 돌아와 일하고 있었는데, 팀장님이 회의실로 불러서 말했다. &amp;lsquo;갑자기 왜 부르지? 내가 뭘 잘못했나?&amp;rsquo; 불안하면서도, 별일 아니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불과 이틀 전만 해도, 팀장님은 내게 첫 월급으로 부모님께 뭘 사드릴 거냐며 물었다.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lA%2Fimage%2F6ZUs504AbZZu4llwVJ9NdCD3u6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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