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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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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ddoong09</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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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없다고 하기엔 크고, 있다고 하기엔 아주 아주 작고 소중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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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13T09:29: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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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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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5:27:19Z</updated>
    <published>2026-03-16T05:2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나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아이가 드디어 학교에 갔다.  2월 29일 30일 31일..   2월 달력의 빈칸에 색 맞춰 열심히 써보았지만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투덜투덜 학교 가는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래도 1년 다녔다고 분주하고 정신없던 등교준비가  나름 수월하다.  이래서 경력직을 우대하는가.  며칠 다녀보더니 한마디 한다.  &amp;quot;엄마! 이번에 1학년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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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넌 나를 너무 닮았어 - 기록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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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5:44:11Z</updated>
    <published>2025-10-16T05:4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시회가기 전.  등교하는 아이와 인사를 하고 학교 근처 무인카페로 향했다.  전시회를 가겠다고 정신없던 그 와중에도 현대인의 필수품 카페인을 섭취하기 위하여 텀블러를 챙겼다.  이 텀블러는 '빨대텀블러 특성상 내용물이 샐 수 있다'는 경고문구를 확인하지 않고 구매하였기에 비닐봉지가 필요했다.  하필 아이 학교 근처에는 무인카페만 있었기에 커피구매와 동시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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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다녀왔습니다~ - 기록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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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5:13:55Z</updated>
    <published>2025-10-16T05:1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상 가려니 귀찮음이 스멀스멀 밀려왔다. 뭐지 이 변덕은. 그렇게 가겠다더니.  비라도 오기만 해 봐라 정말 이건 갈 수 없는 이유지. 날씨어플을 확인해 보니 대체로 맑다.  곱씹어 봐도 안 갈 이유는 내 귀찮음과 변덕뿐. 집에 들어와서 다시 준비해서는 절대로 나갈 것 같지 않기에 아이와 함께 나도 분주하게 나갈 채비를 해본다.  나란 사람과 이쯤 살아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HC%2Fimage%2FA_ENGWWN_qXnxF5YC2vE1vqQrO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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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보의 역사 - 기록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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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15:31:36Z</updated>
    <published>2025-09-25T02:4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울보이다.   울보는 때로는 오해를 불러온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들어간 회사에서 장례식장을 가게 되었을 때의 일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서 가본 적은 있어도 나 혼자서 복장을 갖춰 입고 간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래서 몰랐다.  내가 그렇게 꺼이꺼이 울 줄은.  그분의 빨갛고 퉁퉁 부은 눈을 마주한 순간.  울보의 눈물이 시작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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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여운 껄무새 - 기록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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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12:49:40Z</updated>
    <published>2025-09-24T03:1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오늘 무슨 요일이야?&amp;quot;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한 질문이다. 4살까지는 집에서 있었으니 무슨 요일인지 주말이 뭔지 신경도 안 쓰던 아이였다.   그냥 오늘도 노는 날이었고, 내일도 노는 날이었던 아이의 하루에 '다녀온다'는 일상이 생겨버린 이후로 주말이라는 소중한 것을 알게 되었다.   &amp;quot;주말이 5일이고, 평일이 2일이었으면 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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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백 번째 새로 산 다이어리 - 기록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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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22:29:54Z</updated>
    <published>2025-09-23T05:0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앉은 책상에서 단연코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책상치우기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지저분하고 더러웠던가. 미루고 미루던 책상을 정리하며 그동안의 흔적들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너무나 명확하게 말해준다.   나는 학창 시절부터 오늘의 해야 할 일을 적어놓고 끝까지 한 기억이 많지 않다.  하루는 두 개만 써놓고 지켜보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에이 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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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딱! 할라구 그랬는데! - 기록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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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3:29:57Z</updated>
    <published>2025-09-22T03:2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하. 진짜!! 내가 지금 따~악! 할라구 그랬는데!&amp;quot;  요즘 들어 아이가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이다.  꾹꾹 참고 참다 왜 하필 그 찰나를 못 참아 잔소리꾼으로 전락했나!   참으로 억울하지만.  솔직히 진짜로 진짜로 하려던 참이었는지 알 길이 없지만.   암튼! 지금 딱!  하려고 그랬으니 그래 알았다!  (사실 엄마도 어릴 때 그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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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룻강아지의 설레발 - 기록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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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3:20:24Z</updated>
    <published>2025-09-22T03:2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어김없이 집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오늘은 근처 공원으로 돌렸다. 주말에 다이소를 털어 그럴싸한 복장으로.   매일 급한 일 있다는 듯이 집으로 들어가 누워만 있다가 오랜만에 나와보니 새삼 깨달았다.   이 세상은 참으로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벌써 남들보다 빨리 하루를 시작하고 있는 사람. 부지런히 걷고 뛰고 움직이는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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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이 온다 - 기록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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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4:52:01Z</updated>
    <published>2025-09-20T22:4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도독 오도독. 아이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걸어가는 중이었다.  우리의 더운 여름을 함께 해주었던 얼음아이스크림.  한참을 나눠먹으며 걸어가다 보면 덥고 끈적한 여름의 길도 나름 버틸만했었다.  오도독 오도독. &amp;quot;이제 엄마 다 먹어&amp;quot; &amp;quot;왜? 아직 많은데?&amp;quot; &amp;quot;이제 싫어~&amp;quot;  더운 여름의 길을 함께 해주었던 얼음 아이스크림의 시원함이 차가움으로 다가온 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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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숟가락! - 기록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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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02:30:59Z</updated>
    <published>2025-09-20T02:3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와 손잡고 장 보러 가는 길. 옆반 친구이야기를 조잘댄다.   &amp;quot;엄마! 옆반 친구랑 매일 급식실에서 인사할 때마다 내가 맨날 젓가락을 들고 있었는데, 아니 글쎄 오늘은 숟가락을 들고 있을 때 인사했다!!&amp;quot;  세상에나! 숟가락인사라니~ 울며 유치원 가던 아이는 어느새 날마다 새로움이 가득한 초딩이 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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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왠지 네가 맞는 것 같아 - 기록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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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16:08:28Z</updated>
    <published>2025-09-19T16:0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학교 끝나는 시간에 맞춰 데리러 가는 길.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조용하게 내린다. 비밀이라는 듯이.   길을 가다 초딩과 마주쳤다. 강풍에 뒤집힌 모양의 우산을 하고는 너무나 태연하게 걸어온다. 이렇게 조용하게 내리는 비에 강풍이 불었을 리 만무하다.   하지만 그 태연한 모습에 순간 나도 같이 뒤집을 뻔했다. 왠지 네가 맞는 것 같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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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심히 할 뻔. - 기록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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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5:25:30Z</updated>
    <published>2025-09-19T04:1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다시 써보기로 마음을 먹고 책상에 앉아 예전에 사용하던 무선 키보드를 연결했다. 핸드폰을 바꾼 지도 몇 년인데. 그동안 한 번도 연결을 해보지 않았구나. 다시 연결을 해보려는데 블루투스 연결 방법도 가물가물하다. 아이쿠야!   어떻게 연결하는 것인지 인터넷창을 열어 검색을 하는데 새로운 키보드가 눈에 들어온다. 레트로 키보드. 기껏 마음먹고 책상에 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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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주년 팝업전시' 초대장을 받고 - 기록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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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01:27:35Z</updated>
    <published>2025-09-19T02:5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렇게 다시 글을 써보겠다고 다짐한 건 브런치 '10주년 팝업전시' 초대장을 받고서 이다.   잊고 있었다. 브런치에 처음으로 글을 써보고 나도 과연 할 수 있을까 기대하며 작가 신청을 하고 기다렸던 나를.  '작가'라는 이름이 주었던 설렘을.    벌써 10주년이나 되었구나. 많은 작가들이 탄생을 하였고, 그 10주년의 기록을 전시한다고 하니 기대가 되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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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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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3:00:05Z</updated>
    <published>2022-08-15T02:5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자기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앞을 향해 간다.  뒤도 잘 안 돌아보고, 옆을 둘러보며 마음의 여유를 두려 하지도 않고. 그저 자꾸만 앞을 보며 간다.  사람의 눈이 몇 개쯤 더 있어서 옆에도 있고 뒤에도 있었다면 좀 다른 삶을 살았으려나.   일단 한번 발을 내딛으면 방향을 바꾸고 방법을 바꾸기보다는 계속 더 그 방향으로 향한다. 악화되더라도, 나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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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연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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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5T06:28:32Z</updated>
    <published>2022-07-31T02:2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시작된 아이의 짜증을 피해 남편에게 맡기고 잠시 나만의 공간으로 들어와 앉았다. 그리다 문득 책장에서 예전에 읽었던 책이 눈에 들어왔다. 무슨 내용이었더라. 제목을 읽고 글을 읽어보는데 내용이 얼핏 기억이 나기도 했고, 그러면서도 너무 새로웠다.  예전에는 읽었던 책을 또 읽는 건 재미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10년이 지나 서른이 넘은 나에게 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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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고 작은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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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5T06:29:32Z</updated>
    <published>2022-07-31T02:2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져 유치원에 갔다. 생각보다 적응을 잘했고 울기는 했지만 '갔다, 왔다'라는 새로운 일상이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유치원 앞에서 우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했다. 그때 조금이라도 빨리 알았어야 하는데, 나도 아이와 떨어지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단호하지 못하게 행동했다. 아이의 우는 눈물에 마음이 쓰였고 안타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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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와 있는 힘껏 싸우는 어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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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14:12:00Z</updated>
    <published>2022-07-31T02:2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일찍 일어났다, 어찌나 신나고 즐거운 일이 많은지..   하지만 나는 '일찍 일어났다'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아이가 일찍 일어나면 나는 오늘 하루가 걱정이 된다. 그리고 짜증이 밀려온다, 이렇게 일찍 일어나면 아침에 잠깐 기분 좋게 놀고 하루 종일 징징 모드일 것이 뻔하고, 그것을 받아주고 있다 보면 나는 지치고,, 오만 생각이 다 든다. 에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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