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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제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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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사진, 글, 그림, 영상, 그리고 여행을 담는 다제로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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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18T18:28: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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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3 대학생활 5년을 함께한 너로부터 온 편지(3) - 짧고도 길었던 교환학생을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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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4T22:33:52Z</updated>
    <published>2021-01-24T15:3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에피소드부터 앞으로 10번 정도 '차곡히 쌓여간 이름들'에 대해 기록하려고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저의 생일 또는 특별하지 않은 어느 날을 위해서 여러 차례 편지를 써준, 그래서 제 편지함에 쌓인 그들의 이름을 되새기며 글을 써봅니다.  그 첫 이야기는 대학 입학부터 졸업까지 5년의 시간을 늘 함께한 친구로부터 받은 편지로 시작합니다.   H와 2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4kbpZx2aijWXztX0VtO5wd0Ks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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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2 대학생활 5년을 함께한 너로부터 온 편지(2) - 2018년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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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3T12:47:11Z</updated>
    <published>2021-01-23T05:3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에피소드부터 앞으로 10번 정도 '차곡히 쌓여간 이름들'에 대해 기록하려고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저의 생일 또는 특별하지 않은 어느 날을 위해서 여러 차례 편지를 써준, 그래서 제 편지함에 쌓인 그들의 이름을 되새기며 글을 써봅니다.  그 첫 이야기는 대학 입학부터 졸업까지 5년의 시간을 늘 함께한 친구로부터 받은 편지로 시작합니다.   지난여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J8-R3gR1JjktELpsugnD9k0ZM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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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 대학생활 5년을 함께한 너로부터 온 편지(1) - 우리가 교환학생을 함께 준비하였던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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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3T01:35:02Z</updated>
    <published>2021-01-22T14:3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에피소드부터 앞으로 10번 정도 '차곡히 쌓여간 이름들'에 대해 기록하려고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저의 생일 또는 특별하지 않은 어느 날을 위해서&amp;nbsp;여러 차례 편지를 써준, 그래서 제 편지함에 쌓인 그들의 이름을 되새기며 글을 써봅니다.  그 첫 이야기는 대학 입학부터 졸업까지 5년의 시간을 늘 함께한 친구로부터 받은 편지로 시작합니다.    2018&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BUP8QhG08iRdRz5FdaumoWUrk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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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 오늘은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 문득 그런 날들이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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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3T12:37:17Z</updated>
    <published>2021-01-16T16:0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생일 선물로 받고 싶은 거 있어?&amp;quot;라는 물음에 늘 &amp;quot;난 네가 진심 담아 쓴 편지 한 통이면 좋겠어.&amp;quot;라고 말하는 사람. 어떤 것보다 마음을 눌러쓴 손편지가 좋았던 사람. 그런 사람이었고, 여전히 때때론 그런 사람입니다.  그래서 상대에 대한 애정이나 고마움이 느껴지면 말보단 종이 위에 가지런히 글을 줄 세우는 것이 편했고, 벅차는 감정을 '입에서 귀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1H5Ij4jEobYgJ0IoNUQKBZ9zD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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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과 기록을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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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5:12:27Z</updated>
    <published>2020-12-04T15:2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분께 보내는 편지라고 생각하며 글을 썼습니다. 이 책을 읽으시며 내내 편지를 받은 기분이었다면 좋겠어요.  책에 실은 글은&amp;nbsp;사실 여행지에서 뚜벅뚜벅 걷다가 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걸음을 멈춰 메모하고 그 글들을 다시 다듬어 실은 것들이 절반이에요. 좋은 경험이든, 아픈 경험이든그 순간에 떠오른 생각과 감정을 흘려보내고 싶지 않아서붙잡기 위해서 길 위에 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lMtvsD7mEBHwO74CbXZm6ZCfa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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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inale. Letter to you - 여행의 끝에서 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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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5:12:27Z</updated>
    <published>2020-12-04T15:1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우리 여행사진을 뒤적이다 다시금 너에게 고마워졌어. 겁 많은 내가 그렇게도 많은 곳으로 떠날 수 있던 건 모두 네 덕이었던 것 같아.  당연스레 장거리 여행을 떠날 거라 말하고, 가고 싶은 곳을 정한 너를 따라서 자연스럽게 나도 내 마음도 움직였어. 함께 할 거라는 생각에, 당차고 겁 없는 네가 내 곁에 꼭 붙어 있을 거란 생각에 주저 없이 뛰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K_G7QXectLia4hucZEpmjpcBm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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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도 오고 그래서 네 생각이 났어-함부르크 - 비가 오니까 생각나는 그 여름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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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5:12:27Z</updated>
    <published>2020-12-04T14:4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독일 대표 도시 중 하나 아니랄까 봐 변덕스러운 독일 날씨를 자랑했던 함부르크.  흐렸다 비 왔다 다시 맑았다를 반복하며 내 애간장을 녹였다. 그러다 언니의 기숙사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갔던 날. 붉게 물든 하늘을 만났다.  끝나가는 여름밤. 조금은 쌀쌀해진 바람과 편안한 옷차림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언니와 함께여서 더 기억에 남는 밤이었다. ​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8xM9ir5CvRAQI3Jgn2namIhn5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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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하는 그를 붙잡고-그라사 전망대, 포르투갈 - 행복은 참 쉬웠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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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5:12:27Z</updated>
    <published>2020-12-04T14:3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낮의 더위가 사그라들며 &amp;nbsp;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던 언덕길. 그 언덕을 올라, 지는 노을을 향해 뛰었다.  제발 우리가 도착하기 전까지 사라지지 말라고&amp;nbsp;붙잡으며 눈 앞에서 지고 있는 해가&amp;nbsp;우리 바람대로 천천히 사라지지 않을 걸 알기에 가장 예쁜 순간을 놓치지 말자며 뛰고 또 뛰어갔다.  그렇게 도착한 언덕 꼭대기엔 사람들의 기대와 여유로움이 솔솔 부는 바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A31aNFXAztOjo7oP9kOYOFTzv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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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해벽의 존재-파리, 프랑스 -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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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5:12:27Z</updated>
    <published>2020-12-04T14:3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해. 세계의 다양한 말로 '사랑해'가 쓰여진 벽. 웅장한 규모도 아니고 정말 이 벽만 있는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름처럼 사랑받는 곳일까 가만히 그곳 벤치에 앉아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 어떤 말보다 사랑스러운 그 어떤 말보다 마음을 간지럽히는 'I love you.'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까. 그렇지만 쉽게 뱉을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5JNxKJsTZcwprkPr4Yc2wB8vH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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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lsa 버스 아저씨와 드라이브를 - 세비야, 스페인 - 데 나다. 천만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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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5:12:27Z</updated>
    <published>2020-12-04T14:2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라가에서 버스를 타고 세비야에 가는 날. 시간을 잘못 계산해서 버스 출발 직전에 도착했다. 버스에 들어와 보니 좌석이 한 개 남아있었다. 우리는 두 명인데.  일단 있는 자리에 친구를 앉히고 기사 님께 좌석이 없다고 했더니 일단 기다리라 하고 하신다. 자리와 승객 리스트를 쭉 살펴보더니 버스 기사 님 얼굴엔 당당함이 사라지고 당황스러움으로 덮이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Go5mJ3QDgopAlmqfARXCynOUq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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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여름이 남아있던 그곳-포르투갈 - 남아있는 계절의 마지막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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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5:12:27Z</updated>
    <published>2020-12-04T11:5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겪어보지 못한 더위를 스페인에서 온몸으로 받고 우리는 포르투갈로 떠났다.  땡볕 속에서도 가우디의 작품은 다 보겠다고 걷고, 걷기를 반복했건 바르셀로나를 지나.  한여름 해 속에서 맥주는 미지근했지만 지는 노을이 아름답던 말라가를 지나.  찜기 속에 있는 멋진 성 같던 네르하의 스페인 광장을 지나.  여름의 조각이 아주 조금 남아있던 포르투갈에 도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9E3atlhkfnNXOxV5qWjo2PXP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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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을 놓아야 했던 게이트-어느 공항 - 나보다 마음을 잘 누른 건 당신이었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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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5:12:27Z</updated>
    <published>2020-12-04T11:3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13월 1일 AM 10:00 ​우리가 같이 들어갔던 게이트였다. 여행을 앞두고 부푼 마음으로 당신의 손을 잡고 들어가던 게이트였다. 그랬지만 오늘은 마주 잡은 손을 떼어내고 온전히 온전히 내 발로 혼자 들어가야 하는 곳이었다. ​ (6시간 전) AM 04:00 드디어 잔다. 어제까지 작별인사를 하고 밀린 일을 처리하느라 미처 싸지 못한 짐을 정신없이 밀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mD9nvoISFi6YK7jHEmdU_jNHh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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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회가 된다면 사과하고 싶어요-프랑크푸르트, 독일 - 지난 편과 이어지는 에피소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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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5:12:27Z</updated>
    <published>2020-11-30T15:1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데 참 웃긴 일이 생겼다. 마침내 기숙사에 도착해 짐 정리를 하고 적응을 할 쯤이었나. 분명 챙겼던 것 같은데 파우치가 하나 안 보였다. 출국 전 10만 원 정도의 환전한 돈을 파우치에 넣고 배낭에 넣었던 것 같은데 온 방을 다 뒤져도 나오지 않았다. ​ 이사한 날 방에 같이 있던 친구에게 물어도 그런 파우치는 본 적 없다고 했다. 결국 기숙사 사무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PoCurqkDp7mKCLhQSG04FFcSE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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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Good Luck&amp;quot; 원래 이리 다정했던가-프랑크푸르트 - 잊지 못할 팔찌가 가득했던 그의 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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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5:12:27Z</updated>
    <published>2020-11-30T14: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3월 초. 프랑크푸르트에서 혼자 4일간의 머무름을 끝내고 드디어 학교 기숙사로 이사 가는 날이었다. 한국에서부터 가져온 엄청난 짐들을 들고, 심호흡하고 길을 나섰다. ​ 맙소사 나가자마자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다. 우산은 있으나 마나였다. 내 손에는 캐리어 두 개, 어깨에는 40L 배낭과 한국으로 다시 떠나는 언니에게 받은 각종 주방가전제품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JFP2OFTsNg1kxNR3EsSerLHQ7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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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산 없는 빗길을 뛰더라도 - 프라하, 체코 - 마냥 즐거웠던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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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5:12:27Z</updated>
    <published>2020-11-29T14:4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는 50명 정도는 묵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커다란 공간이 있었다. 지하에, 창문도 없어서 비가 오는 내내 더 꿉꿉하게 느껴졌다.  뒤척이다 잠든 다음 날 아침 핸드폰을 켜 날씨부터 확인했다. 생각보다 맑은 날씨였고, 오후에 잠시 비가 온다는 소식에 걱정이 됐지만 짐을 최대한 줄이고 싶어 &amp;nbsp;우산을 두고 나섰다. ​  조금 걷다 보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UM86LjQ0Q_hMNwAZMkbNbf30W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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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은 괜찮을 거예요. - 프라하, 체코 -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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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5:12:27Z</updated>
    <published>2020-11-29T14:3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상예보를 보았을 때 우리가 머무를 거의 모든 날이 &amp;nbsp;춥고, 비가 온다고 했다.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도착한 프라하는 생각보다 평온한 날이 이어졌다. 이내 비가 쏟아지긴 했지만, 내일은 포근한 날씨일 거란 예보를 읽었기에 속상함을 달랠 수 있었다.   ​ 불안하지만, 위태롭지만, 그럼에도 내일은 괜찮을 거라 토닥이는 건 곧 괜찮은 날이 올 것이라 믿기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5xXJTRVTB1kVLsUi-1khsXGK2Y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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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 보름달 같던 나타 - 포르투&amp;amp;리스본, 포르투갈 - 나딸 다 먹어 버리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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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5:12:27Z</updated>
    <published>2020-11-29T13:5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누군가 한 입 베어 문 듯한 달을 보며 포르투갈에서 모든 나타(나딸)을 접수할 의지로 욱여넣던 일이 떠올랐다.  노랗고 동그란 나타를 베어 물면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다 먹는 시간, 3분 정도는 아무 생각 않고 맛만 음미하곤 했는데.  오늘은 빛나는 밤하늘의 달을 보며 쓰디쓴 생각을 잠재우려 한다. 내일은 달, 그리고 나타처럼 동그랗고 노랗게 마냥 빛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N62qkktfV6FSNX-Z38LiiPD8l2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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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이너리 창가에서 - 포르투, 포르투갈 - 어떠한 말보다 위로가 되었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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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5:12:27Z</updated>
    <published>2020-11-29T13:5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i와의 여행의 마지막 밤. 짐작했던 이별에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i에게 들켜 괜히 덩달아 심란하게 만들까 급하게 화장실로 달려갔다. ​ 조용히 들키지 않도 웃으려해도 자꾸만 울음 소리가 새어나갔다. 결국 스스로를 그리고 i를 속이는데 실패하였고 이실직고 해야 했다. ​ 혹여 우리의 마지막 밤이 덜 행복하진 않을까, 환한 색으로 가득찼던 우리의 여행 도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XcWlxeBmfnDYUa_YbAXY1Hl-4_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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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을지는 바다 속 볼 빨간 우리들 - 말라가, 스페인 - 모든 것이 처음으로 가득했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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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5:12:27Z</updated>
    <published>2020-11-29T13:4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24일. 처음으로 가득한 밤이었다. 약 한달간의 유럽여행이 끝나가는 시점이기도 했다. 무언가 여행이 끝나더라도 아쉬움이 남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자 다짐했고, 그래서 우리는 노을이 지는 바다를 헤엄치기로 했다. ​ 처음으로 노을을 보며 바다에 몸을 담궜다. 그 시간에 배에 타 있던 적은 있는데, 직접 물에 들어간 건 처음이라 새롭고 즐거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LgF-KmeLxMWwnOGnL5ZWViOU9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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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rtado 한 잔과 스페인 사람들 - 스페인 - 우리는 배달의 민족, 이 사람들은 대화의 민족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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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5:12:27Z</updated>
    <published>2020-11-29T13:3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스페인 사람들은 수다를 오래 떠는 편이에요. 달리 역시 이 작은 컵에 담긴 꼬르따도(Cortado) 한 잔을 두 시간에 걸쳐 마시면서 상대방과 계속 대화를 했다고 해요.  한국인들과 다르게 누군가 이야기하면 &amp;nbsp;끝날 때까지 듣다가 이어서 자신의 말을 또 길게 늘어 놓고, 그러면 또 상대방이 말하고 ... 이렇게 반복돼요.&amp;quot;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가우디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jW%2Fimage%2FbL3nuEP3qQ1fX4puHQUwYIq4MG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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