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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단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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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imdanh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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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랑과 사람에 대한 지겨운 이야기를 씁니다 kimdanhan@naver.com</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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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23T13:00: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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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년을 함께 한 강아지를 떠나보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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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1:29:40Z</updated>
    <published>2026-02-08T11:2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7년을 함께 산 강아지를 떠나보냈다. 엄마와 동생이 강아지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보냈다. 일하던 도중 전화를 받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잠든 것처럼 조용히 떠났다는 말을 듣고 안도해야 하는지, 마지막을 함께 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무너져야 하는지 잠시 헷갈렸다. ​ ​언제까지나 함께 할 수 없다는 걸 모른 척한 건 아니었다.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gIL3ZEBS1zEhbFWd81MN3wSDuO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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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온 손님은 주문이 빠르다 - 메뉴를 오래 들여다보던 사람, 말없이 술만 마시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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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1:00:10Z</updated>
    <published>2026-01-13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온 손님은 주문이 빠르다. 주문만이 아니다. 혼자 온 손님은 모든 행동에 거침이 없다. 출입문을 여는 순간부터, 착석하여 메뉴판을 받는 순간까지 군더더기 없는 몸짓으로 오로지 본인만을 위한 결정을 내린다. 나는 가끔 혼자 온 손님의 그런 면모에 반하곤 한다. 자유로워보인달까. 대체로 모임이 잦은 가게 특성상 이렇게 혼자 온 손님은 아주 귀하다. 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qNc7mgmw8moz7fcLpCxCwgvPR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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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날, 유니폼을 입고 거울 앞에 섰을 때 - 어서 오세요와 안녕히 가세요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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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28:42Z</updated>
    <published>2026-01-04T09:5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이다. 나는 서른일곱이 되었다. 날씨가 너무 추워 콧물을 훌쩍이며, 아, 나는 서른일곱이 되었구나 중얼거렸다. 연말과 연초에는 늘 그렇듯 가만히 멈춰서 뒤를 돌아보았다.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든' 살아왔다는 사실만은 분명했다. 다가오는 해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며 카운트다운을 기다리고, 그 해의 내 대표곡이 되어줄 노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sFBM3ZPIIjjVU7WttRwUJDwBV3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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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불안을 아주 조금 즐기는 쪽으로 - 이불 안, 이 불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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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05:19: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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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어렸을 적부터 엄마를 통해 자연스레 익히게 된 많은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일어나자마자 이부자리 정리하기'다. 사실, 일어나자마자 미적거리거나 화장실을 다녀와서 다시 조금 누워있겠다는 핑계로 금방 정리하지 않는 일이 대다수지만, 어느 정도는, 그러니까 이제 일어나야겠다고 마음먹은 후부터는 벌떡 일어나 대충이라도 정리하려 하는 편이다. 엄마는 정리의 신이라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0zPgKKUco6jVhKKliZYVqO8N1o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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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좋다고 말해줘서 고마워요 - 표현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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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0T09:5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야흐로 독립출판 페어의 시즌이 왔다. 첫 책을 독립출판을 통해 펴내서 그런지 이 시즌이 되면 괜히 기분이 설레고 좋다. 북페어에 참가하는 것은 사실 상당히 많은 부담감(역시 그 뒤를 졸졸 따르는 불안감까지)을 불러온다. 이미 펴낸 책이지만 혹시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살펴보아야 하고, 조금 더 많은 독자분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굿즈를 만들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xASdQDf76oghd0GT_BbUPBDnNJ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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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에도 레시피가 있었으면 좋겠다 - 재단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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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11:09:22Z</updated>
    <published>2025-10-19T11:0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요리에 취미가 없다. 재단하는 마음이 나의 성장을 막는 주범이란 주제로 글을 쓰려 마음먹었으면서, 이 글의 첫 문장부터 나를 재단하는 문장을 써낸다는 것이 좀 아이러니하지만, 정말로 나는 요리에 취미가 없다. 모든 것을 눈대중으로 해결하려 들기 때문에 라면 하나를 끓여내는 일에도 결과가 천차만별이다. 어떨 때는 딱 맞는 국물과 적당한 면발 익힘으로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yHMqMkhJ-Oxmy4mU5PPNQYxFta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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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 '어' 다르듯 '나', '너' 다르니까 - 욕심내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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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5:00:04Z</updated>
    <published>2025-10-17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가진 마음 그릇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른다. 그 그릇은 마법의 그릇이라 크기가 매번 변하기에, 대충 어느 정도 된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어느 날은 간장 종지만큼 작았다가, 어느 날은 마을 사람 전부에게 나눠줄 김장 김치를 충분히 담가낼 수 있을 정도로 큰 대야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마음 그릇의 주인이 분명 나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reAWWTttsq-Qb4Eq_D6hbSTUer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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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쌓인 마음은 굳건하기 마련이지 - 쌓여가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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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4:34:48Z</updated>
    <published>2025-10-16T04:3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많은 보드게임 중에서도 '젠가(jenga)'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행할 수 있는 게임 방식을 지녔다. 3개씩 가로, 세로 방향으로 쌓인 나무 블록을 순서에 따라 하나씩 빼는 이 게임은 빠져나간 블록으로 인해 쌓였던 블록 탑을 무너지게 하는 사람이 지는 형식이다. 어떠한 속임수도 없을뿐더러, 온전히 자신이 선택한 블록을 제거함으로 인해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84iqmJhHylAyQGLTsPUBz2g2PQ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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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더 잘 사용하기 위해선 - 선택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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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11:10:57Z</updated>
    <published>2025-10-15T11:1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추석은 아주 길었다. 개천절과 한글날이 겹쳐 기나긴 연휴를 탄생시켰다. 나는 추석에 달리 갈 곳이 없었기에, 하던 일을 계속하며 연휴를 보냈다. 평소보다 1.5배 힘들었지만, 연휴가 끝나고 난 후에 있을 달콤한 휴식을 그리며 버티고 버텼다. ​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무렵, 나는 휴식을 택했다. 경주와 포항, 부산 중에 어디로 여행을 갈지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m6gY-7iJU2MmsyekW9I7rS1NeZ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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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싫은 건 싫은 거예요 - 싫어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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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7:50:30Z</updated>
    <published>2025-10-13T07:5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것에 관해서 의견을 피력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나는 약간 주춤거린다. 일단 한 걸음 물러서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인데, 어떻게 들으면 신중하다 느껴질 수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또 그렇지도 않다. 내가 일단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은 쉽게 말해 상황파악을 위해서인데, 여기서 상황파악이란, '어느 쪽에 더 많은 의견이 쏠리는가'를 알아내기 위해서라 볼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vt8J2XVDTg9N-vdpzYSVc4cHyO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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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간 일이 나를 힘들게 하지 않도록 - 되짚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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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3:48:26Z</updated>
    <published>2025-10-06T03:4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먹은 점심이 기억나지 않거나,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사야지 사야지 했다가 까맣게 잊어버리는 일은 우리 삶에 있어 아주 빈번하게 일어난다. 분명 중요한 것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의 초성조차 기억나지 않을 땐 심히 당황스럽다. 우울함과 불안감을 자주 겪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이 현상은 우습게도 상황을 가려서 나타나는 듯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lb7tessDuXuTID69aJeaIkfAAn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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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한 비교는 나에게 도움이 된다 - 비교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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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3:48:51Z</updated>
    <published>2025-10-05T04:2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현재 머무르고 있는 동네는 초, 중, 고등학교와 학원이 몰려 있어 각 나이대의 학생들을 아주 쉽게 마주할 수 있다. 삼삼오오 짝을 짓거나 홀로 유유히 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그들이 하는 대화가 들려오곤 한다. 깔깔거리는 웃음과 악의적이지 않은 욕설 안에 진짜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슬며시 묻어 나오는데, 거의 대부분이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pyvGVnwJGM5V0WpRGmfEDg5tI1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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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불안은 위험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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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5:11:01Z</updated>
    <published>2025-10-04T05:1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불안은 위험하다고 이불 안에서 생각했다.  이렇게 한 문장을 적어놓고, 나는 오랫동안 다음 문장을 이어가지 못했다. 심장 박동 횟수와 비슷하게 깜빡이는 커서를 바라보면서 쓰는 일을 멀리할 수밖에 없었던 몇 달간의 불안과 우울을 떠올렸다. 생각해 보면, 쓰는 일 자체가 나에게 불안을 준 건 아닌 듯하다. 나는 그저, '쓸 수 없는 상태'에 고여 있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ilFzoh02MbVsxX-jEjr3QIgbOk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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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정신과에 가는 것을 나의 실패로 받아들이지 않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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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11:52:30Z</updated>
    <published>2025-03-24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속의 수많은 '나'라는 존재가 끊임없이 싸워대는 계절이 돌아왔다. 어두워지면서, 모두가 어딘가로 돌아갈 때 나의 마음은 돌아갈 곳을 찾지 못하고 방황한다. 애당초 돌아갈 곳은 정해져 있지 않고, 그냥 거기 있는 것만이 전부면서도, 어딘가 바삐 가야 한다고 느끼고, 약속을 잊은 사람처럼 찝찝해한다. 이러다가 사그라드는 것이면, 잠으로 달아날 수 있다면 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qy6NHrMdaJksUoSL2pfGQH-4f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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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바닥이 어디쯤인지 알면 떨어지는 게 두렵지 않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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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9T07:38:35Z</updated>
    <published>2025-02-19T06:3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현재 상태에 쉼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우습게도 주변의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해 줄 수 있는 이어폰을 검색해 보던 중이었다. 아주 조금의 소리도 들리지 않게 해 줄 이어폰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쉬지 않고 검색하고 어떻게든 귀를 틀어막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을 때, 나는 내가 쉬고 싶어 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가끔 이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hZaEyaaz1S3M8cC5x97igAU73-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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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것을 경계하지 않고, 익숙해지는 과정 겪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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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9T10:29:07Z</updated>
    <published>2025-02-09T06:1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보지 않은 길은 기어코 가지 않는 이상한 고집이 있었다.&amp;nbsp;내가 가고 있던 길보다 내가 가보지 않은 길이 목적지에 훨씬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고 난 이후에도, 나는 굳이 내가 가고 있던 길을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길을 잃을까 봐 두려운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상황을 접하고 그로 인해 생겨나게 되는 여러 변수를 감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Y3wCejQ5qzifVDd138EH-ODLB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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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가장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자리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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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6T03:48:55Z</updated>
    <published>2025-01-05T11:0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는 것을 대체로 잘 견디지 못한다. 읽을 책이 있거나 볼만한 영화가 있더라도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은, 더군다나 오랫동안 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일이다. 누군가 미간을 찌푸리면서 나를 볼 정도로 큰 몸동작을 하진 않지만, 적어도 나는 꿈틀거린다. 불편하다는 티를 온몸으로 내고야 만다. 표출되지 못하는 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G-YvvtgHMAk7PzFdQpKLdD45J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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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서 파생되는 모든 문장이 단단할 수 있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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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4T12:30:20Z</updated>
    <published>2025-01-04T11:2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의 나는 누군가를 축하한다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했다. 당시, 나에게 제일 어려웠던 것은 축하와 위로였는데 이 두 가지는 비슷한 듯 달랐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은 같았다고 볼 수 있다. '진심 어린 마음'. 누군가를 축하하거나 위로하는 것에는 진심 어린 마음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겠다. '나는 누군가를 축하할 만큼, 위로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WT6JtCiWc8oWP1hrutoZMFJz3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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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대로 된 시작'을 위해 일을 미루고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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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2T13:25:39Z</updated>
    <published>2025-01-02T11: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1초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라는 걸 여러 관점에서 느끼고 있다. 무엇을 판단하고 움직이는 것에 1초는 후한 시간이라는 것도. 다만, 순간적으로 떠오른 그 판단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언가를 생각하고, 그것이 바로 실행될 수 있도록 돕는 단 1초의 움직임. 나는 나의 삶의 태도로 '1초를 중하게' 여기는 것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cJHbZrZRx7Ip4TlTGzXcrrV7x0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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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큰 의미두기는 나의 걸음을 더디게 할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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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2T01:46:56Z</updated>
    <published>2025-01-01T09:1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마지막 날 저녁, 가족끼리 모여서 다가오는 2025년에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를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 가족은 항상 연말이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과 다가오는 해를 맞이하는 시간을 가지곤 한다. 계획을 이루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박수를 받을 때도 있고, 아예 이루지 못한 계획에 관련해서는 함께 웃고 넘기기도 한다. 타박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5N%2Fimage%2FJMb8PAxG96751YJXSW-RtFz2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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