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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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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lue79moo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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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다시 꿈꾸기 위해 자기만의 방을 만든 여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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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25T22:27: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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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기하니 자유가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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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7:19:49Z</updated>
    <published>2026-04-28T10:2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새해가 시작되었고 아이들은 겨울방학을 충분히 즐기고 있었다. 입시를 막 마친 큰 아이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친구들과 신나게 노는 일만 남아 있었다. 밤늦은 시간까지 게임하고 노는 오빠와 함께 올빼미 체질인 둘째 아이도 덩달아 신이 났다. 다음날 아침, 늦게까지 놀다 잠든 아이들이 늦잠에 빠져 있는 시간 나는 매일 혼자 집을 빠져나와 작업실로 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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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나를 되찾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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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0:25:15Z</updated>
    <published>2026-04-20T06:2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만의 방을 구해 놓고 그곳에 가 있으면 잃어버린 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집에서는 나를 돌아보고 싶어도 그럴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내가 돌봐야 하는 아이들, 돌봐야 하는 살림과 환자인 남편, 수시로 전화를 걸어 내게 의지하는 부모. 다른 사람을 돌보느라 정작 나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를 알지 못했다. 나를 어디에서 잃어버렸을까. 나는 오로지 자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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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한루프에 갇힌 경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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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4:11:41Z</updated>
    <published>2026-04-13T03:4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픈 남편을 쉬게 해주고 싶은 마음, 가장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 돈 공부였다. 하지만 그렇게 경제적 자유라는 말에 홀려 사업을 하거나 투자를 하면서도 한편으론 책을 읽지 못하고 자수 작업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늘 불안해했고 죄책감을 느꼈다. 이러다가 영영 내가 사랑했던 세계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면 어떡하지. 내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Li%2Fimage%2FzSL9gwAkfwMTQ00rTd47vDQZm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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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에 잠식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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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5:55:40Z</updated>
    <published>2026-04-05T15:1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통사고가 나면 한방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는 주변인들의 권유에 따라 인근 한방병원에 입원을 했다. 의사의 간단한 문진 후에 추나치료와 물리치료 등을 받았다. 사고 직후부터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웠는데 저녁이 되자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기 시작했다. 의사는 경미한 뇌진탕 증상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두통이 3일 동안 지속되었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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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갯속을 걷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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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5:10:56Z</updated>
    <published>2026-03-29T13:2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업을 접고 투자 쪽에서 경제적 자유를 찾아보기로 마음먹은 건 이미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의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동안에도 나는 돈에 대한 공부를 계속했었다. 유튜브에도 다양한 돈벌이에 관한 영상이 늘어나고 있었다. 나는 스마트스토어를 키운 경험을 유튜브에 공유하며 유명세를 탔던 주언규 PD의 신사임당 채널을 즐겨보았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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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제적 자유를 꿈꾸던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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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2:00:05Z</updated>
    <published>2026-03-22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만의 방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해, 걸어서 1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차로 이동했다. 작업실에 앉아서 해야 할 일들 리스트를 살펴보았다. 책도 읽고 싶고, 자수 작업도 하고 싶고, 브런치 글쓰기도 다시 하고 싶은데 유튜브에 올려야 할 영상도 밀려 있었다. 드라마 유튜브는 이제 수익화를 달성하기까지 누적 시청 시간 수가 절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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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치 같은 방에서 나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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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5:21:58Z</updated>
    <published>2026-03-15T13:2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띠리리리. 8시 알람소리에 번쩍 눈이 떠진다.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기회야 어서 일어나. 어젯밤 늦게까지 놀다 잠이 든 둘째 아이는 내 옆에서 아직 곤히 자고 있다. 아이가 깨지 않게 조심스럽게 옷을 챙겨 입고 거실로 나왔다. 어제도 새벽 2시가 넘도록 거실에서 친구들과 컴퓨터 게임을 하던 아들의 방 문도 아직 꼭 닫혀 있다. 고 3 때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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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찬란한 멸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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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5:48:12Z</updated>
    <published>2026-03-08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방학이 시작되고 아이들과 하루 종일 집에서 삼시 세끼를 함께 먹는 날이 시작되었다. 아들의 대학 입시도 끝이 났고, 원서 접수와 합격 발표만을 앞두고 있었다. 그즈음 랄랄라 모임에서는 이종모의 &amp;lt;찬란한 멸종&amp;gt;이라는 책을 함께 읽고 있었다. 기후위기로 닥쳐온 지구의 여섯 번째 대멸종, 인간의 미래를 그리는 책이었다. 또, 멸종되어 사라진 생물들이 화자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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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대에 다시 쓰는 그림일기 - 부르주아 따라 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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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3:10:28Z</updated>
    <published>2026-03-01T22: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르주아의 전시를 보고 난 후 뮤지엄에서 판매하는 엽서를 사 왔었다. 엽서에는 부르주아가 초창기에 그린 드로잉과 일기, 그리고 천을 바느질해서 책자처럼 만든 작품 사진이 담겨 있었다. 그 엽서들을 액자에 넣어 작업실 책꽂이에 세워두었다. 매일의 생각을 어떤 형태로든 표현해서 기록해 두면 예술이 될 수 있구나. 나도 나의 오늘을 기록해 볼까? 이런저런 생각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Li%2Fimage%2FofdHWVoKZ_VJq49bfFATpCUczm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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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으로 남을 것인가 - &amp;lt;루이스 부르주아 : 덧없고 영원한&amp;gt; 전시를 보고 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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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4:18:27Z</updated>
    <published>2026-02-22T2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북 프로젝트 응모 마감과 비슷한 시기에 랄라 도서관에서의 6회 글쓰기 수업도 끝이 났다. 수업 때 합평했던 글을 포함해서 각자 2~3편씩의 글을 써서 모으고, 그 글들을 교정 보고 문집으로 만드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었다. 글쓰기 수업 마지막 날, 글을 계속 써보라고, 꼭 그랬으면 좋겠다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던 심혜진 작가님의 당부대로 나는 글을 써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Li%2Fimage%2FIb8HSMnrbbgxR8leDiYNbPQYXu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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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한 것 같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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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20:00:05Z</updated>
    <published>2026-02-15T2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북 프로젝트에 응모하자 내 브런치북은 심사 대상으로 분류되어 더 이상 글을 수정하거나 다음 연재글을 올릴 수 없었다. 발표까지 남은 기간은 약 두 달. 연재 중이던 브런치북이 아니어도 글은 어디든 얼마든지 쓸 수 있었다. 블로그에도, 인스타그램에도, 노션이나 한글 파일, 혹은 내 일기장에라도. 하지만 나는 짧은 기간 동안 열 편의 글을 쓰느라 온 에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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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감이 있어야 뭐든 나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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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6:04:25Z</updated>
    <published>2026-02-08T23: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에 글을 쓰기로 하면 일주일에 몇 번, 무슨 요일에 연재를 할 것인지 스스로 정해야 한다. 독자와의 약속을 하며 스스로에게 마감이라는 걸 줌으로써 글을 써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브런치 작가 등록을 하고 사이트에 들어와 보니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다. 마감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 기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Li%2Fimage%2FCep0WJb8RsenAZ9j9CC-fLSmn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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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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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02:21Z</updated>
    <published>2025-10-26T14:0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우선 나의 정체성도 새롭게 만들어나간다. 출판 일을 할 때나 도서관 일을 할 때에도, 자수공예를 할 때에도 그랬다. 그때그때 다른 정체성으로 나를 먼저 만들어나갔다. 온전히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나서야 그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었다. 도서관 일을 할 때에는 매일 아침 인터넷 서점에서 신간 도서를 확인하고 수서 목록을 짰고, 새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Li%2Fimage%2FfVa0aAxmeLMR1RejvoyMYS1Qo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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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 아줌마의 유튜브 도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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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2:14:53Z</updated>
    <published>2025-10-26T12:1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우울을 걱정하는 가족들 앞에서 슬픈 얼굴을 하고 있을 수 없어서 모두 잠든 밤이 되면 혼자서 언니의 블로그나 인스타, 브런치 글을 읽었다. 간간히 일기를 쓰거나 언니에게 선물 받았던 책들을 읽고, 언니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인스타에 들어가 언니의 흔적을 찾기도 했다. 그리고 피곤이 덮쳐와 쓰러질 것 같을 때 잠을 자고 느즈막히 일어나 다시 일상을 살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Li%2Fimage%2FAcrctU6vTEkNirBoDwbKxL2x7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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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ㅇㅈ언니를 떠나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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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11:15:17Z</updated>
    <published>2025-10-26T08:4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업실 꾸미기를 마치고, 집안에 해결해야 할 몇 가지 일들로 분주한 나날 속에 작업실로 책 꾸러미를 조금씩 나르던 작년 겨울이었다. ㅇㅈ언니의 부고가 날아왔다. 병원에 입원한 뒤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음을, 간간히 언니가 올려주는 인스타 일기를 보고 알고는 있었다. 인스타 일기도 더 이상 올라오지 않고, 전화 연결도 되지 않은 지 여러 날이 되어 조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Li%2Fimage%2FwmPtg1Kh8A8WveFZtYJ0nRrGde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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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을 품어주는 엄마의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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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8:08:52Z</updated>
    <published>2025-10-24T16:5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명 기구를 교체한 후 화장실과 주방 문 위쪽에 커튼레일을 달았다. 원룸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그 문들을 커튼으로 가려서 안정감을 주고, 그 커튼을 등지고 앉을 수 있게 책상을 놓을 생각이었다. 깔끔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어줄 커튼은 초록색과 흰색으로, 바닥에는 파란색 타일카펫을 깔기로 했다. 노란색과 파란색, 초록색, 그리고 짙은 월넛색의 가구들. 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Li%2Fimage%2Fy5OJunR2wBCE4-vZRCif5hhGZ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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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즐거운 방 만들기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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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8:10:01Z</updated>
    <published>2025-10-23T08:1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작업실 계약을 마치고 노란 의자 생각이 제일 먼저 났을 때, 이케아에 바로 달려가는 대신 당근마켓에서 구해보기로 했다. 예쁘긴 하지만 자리를 꽤 차지하는 디자인이기에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되파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작업실을 꾸미는 기간을 넉넉하게 잡았으니 시간을 두고 천천히 찾다 보면 저렴하게 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일단 우리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Li%2Fimage%2F6YMEff-p3Sjg9vkSIfo3r_3iI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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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서랍 속 깊숙이 넣어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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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16:55:18Z</updated>
    <published>2025-10-13T15:1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업실로 가져갈 책 보따리를 싸면서 집안 곳곳의 책장에서 내 책들을 꺼내다가 책장 아래쪽 수납장 문을 열었다. 그곳에는 오랫동안 보관해왔던 다양한 종류의 천들과 자수실, 내가 만든 자수보자기 작품들이 들어 있었다. 모두 꺼내어 놓고 보니 지나온 세월만큼 그 양도 엄청나다. 언제부터 이렇게 보관만 해두었던 걸까. 벌써 그 시간이 팔 년이 다 되어 간다. 십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Li%2Fimage%2FxrRNTqKRDUoR9zAvVHWVGI9Xv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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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보따리를 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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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15:50:22Z</updated>
    <published>2025-10-10T15:5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란 의자를 제일 먼저 장만해서 방 한가운데 두고 처음에는 그저 가만히 앉아 생각할 수 있는 그 시간 자체를 누렸다. 아이가 학교나 학원에 간 사이, 세탁기와 청소기를 돌려두고 집안 살림을 하던 사이, 퇴근한 남편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아이가 잠시 혼자만의 놀이에 빠져 있는 사이, 수시로 작업실로 달려와 일단 노란 의자에 몸을 파 묻었다. 이 방에 들어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Li%2Fimage%2FxifBhbsUxRWunc6NgTWIxLMjv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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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함께 꾸던 꿈 - ㅇㅈ언니를 기억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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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4:34:17Z</updated>
    <published>2025-10-08T14:3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을 마치고 먹고살 일을 찾아야 했을 때 내가 처음 생각해 낸 일은 출판사 편집 일이었다. 책을 좋아했으니 막연히 평생 책과 관련된 일을 하며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제일 처음 생각이 났던 게 출판 일이었다. 책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해 열정만 가지고 운 좋게 출판사에 들어가게 되었다. 모르는 것투성이고 배워야 할 건 많은 신입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Li%2Fimage%2F5LNAwGeS8pna3ryoCxw3nafNs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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