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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ray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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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긴 하루를 살고 싶어하는 늘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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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26T01:21: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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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콕 지진을 겪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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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9T04:45:16Z</updated>
    <published>2025-03-29T03:2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와 같은 금요일이었다. 금요일은 주로 재택, 나는 총 44층 규모에 방콕 센트럴에 위치한 콘도 25층에서 산다.  딱 회의를 마치고 물 한잔 마시려고 엉덩이를 떼었는데 천장에서 뭔가 쾅쾅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우리 집 위에서 공사를 하나? 3년간 이 집에서 살면서 한 번도 층간 소음을 느낀 적이 없었는데 희한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우리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Ns%2Fimage%2Fb9rbz9v2h9gHKphbIimMqxblN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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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다섯, 아직도 시시각각 배우고 변하지만 - 모든 것이 평화롭고 지루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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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5T14:17:12Z</updated>
    <published>2023-12-24T04:1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가를 마치고 작년 말에 갑자기 찾아온 불운으로 인생 최악의 질병을 올 초 2월쯤 극복했다. 정말 안 좋은 상태까지 갔던 것을 감안하면 난 그림도 그리고 요리도 하고 아주 가끔 사람도 만나고 그 나름의 시간을 즐겼다. 참 내 심리 상태가 안정적이었고 강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다시 한국을 떠나오니 사실은 마음이 참 약해졌었음을 여실히 깨달았다. 아직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Ns%2Fimage%2FlpCRX_gA16fvckS9ujuwiWwBG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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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차례 병이 지나간 자리 - 몸이 아프고 나니 마음에 상처가 남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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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5T15:01:35Z</updated>
    <published>2023-06-25T12:5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것을 잃게한 이 병에 걸리고도 그닥 절망하지도 않고 나름 그 시간을 즐기며 극복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독한 이 병을 거의 다 이겨갈 때 쯤에서야 아 이 경험이 내게 마음의 후유증을 남기기는 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참 많이 독립적이고 삶에서 원하는 것이 뚜렷한 나였는데 그런 모습이 온데간데 없어졌다.  이제는 혼자가 불안했다. 누구든 같이있고 싶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Ns%2Fimage%2F2wCkZb14I4IYb3H92nR_W851E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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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의 데이팅앱 이야기  - 에너지가 많이 들까 봐 (2023.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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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23:08:22Z</updated>
    <published>2023-06-25T12:4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아침에 요를 만났다. 요는 이스라엘계 미국 남자. 같은 회사에 다닌다.  그는 최근에 이별 후 적적한지 이따금 나한테 연락을 해서 사소한 얘기를 늘어놓는다. 주제 중에 하나는 데이팅 앱인데 백인 남자라면 인기가 좋은 이곳 특성인지 잘도 매치를 찾아 데이트를 갔다 오곤 한다.  이런저런 얘기 중에 요가 The third date가 기로점이라는 얘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Ns%2Fimage%2F1vM9iFESGun40gpsT6wonZzrl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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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에 개 짖는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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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1T14:15:29Z</updated>
    <published>2023-03-20T22:5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몸을 감싸는 서늘한 기운과 밖에서 울리는 개 짖는 소리에 잠이 깼다  어렸을 적 공주 외갓집에서 자면 새벽엔 항상 시골의 추운 공기와 마당에서 키우던 개, 지나가던 개가 짖는 소리 때문에 깨곤 했는데  오늘 간만에 별안간 25층에서 들리는  바깥 개소리 덕분에 어렸을 적 나로 돌아간 기분에 휘감겨 눈이 떠진 것이다  외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엄마 아빠  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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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주위의 불륜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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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1:19:55Z</updated>
    <published>2023-01-22T13:2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줄곧 우리나라 사람들이 불륜에 대해서는 유독 지나치게 죄악시한다고 생각해 왔다. 인간도 아니라는 뜻의 不倫. 그 단어 자체도 너무하다고 생각해 왔다.  상대방의 인생에 큰 시련을 안겨주는 가학적인 행동임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평생을 서로만 바라보자는 그 헌신적이고 무거운 맹세를, 그리고 결혼이라는 엄연한 계약을 위반한 것도 맞다. 그리고 애초에 기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Ns%2Fimage%2F0aYtBBvzu91MAL4O56yxOjG7-Ck.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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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식에 온전히 집중해 본 적 있나요 - 2022. Nov</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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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4T22:45:42Z</updated>
    <published>2023-01-14T02:0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해야 더 잘 잘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더 잘 쉴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더 행복할 수 있을까  재테크나 커리어 분야에서 좀 더 잘하기 위해 고민하는 것처럼 휴식에 그렇게 궁리하며 집중해 본 적 있나요?  저의 최근 몇 달은 치열하게 휴식에 집중한 그런 날들이었습니다. 비관하고자 하면 어둠의 굴로 한없이 빠져 들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이런 시간이 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Ns%2Fimage%2FcZrD7_sOKsfoNXJMNDK8I2BRJ0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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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개 치는 날을 좋아해요? - 넘고 싶지 않은 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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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1T11:53:43Z</updated>
    <published>2023-01-11T00:3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데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테라스 위에는 천막이 있었지만 가장자리 쪽에 앉은 탓에 이따금씩 그녀에게 물줄기가 튀었다.  T는 물이 덜 튀는 안쪽 자리로 이동하자고 권했다. 그녀는 물이 튀는 것은 상관없었지만 그를 거슬리게 하고 싶지도 않았기에 순순히 자리를 옮겼다.  몇 분 뒤 빗줄기가 점점 힘이 있어지자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Ns%2Fimage%2FskbqI54V8DR6BqZF50o_tSO7cR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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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연이 될테면 언젠가 되라지 - 길랑바레/밀러피셔 증후군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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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6T13:55:56Z</updated>
    <published>2023-01-05T01:0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을 누워있다가 O에게 답장을 하지 않은 것이 생각났다. 눈이 이상하다고 불안하다고 한번 전화한 것 때문에 그는 매일 내게 안부를 물어왔다. O는 아직 내게 몇 번 만나지 않은 남자에 불과하다. 물론 첫 느낌이 좋아서 혹시 좋은 관계로 발전하지 않을까 기대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아무리 긍정성을 잃지 않았다 한들 며칠 만에 회복될 병은 아니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Ns%2Fimage%2FJxc4Da0SyDCchR3PNWyshoXbQ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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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극단의 고독과 공포 앞에서도 돈이 위로가 된다 - 길랑바레/밀러피셔 증후군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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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6T13:55:10Z</updated>
    <published>2023-01-02T09:5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원을 결정하고 대기 병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간호사는 내게 와 이것저것을 설명해 줬다.  엎친데 겹친 격으로 생리 주기까지 겹친 나는 몸 상태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말이 나오지 않아 어느 것에도 토를 달기 싫었다. 뭐 하나 질문하려면 핸드폰에 적어서 보여줘야만 하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일단 5일 동안 입원을 하는 걸로 하고, 내 보험이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Ns%2Fimage%2FJMpqUWnXHxG_urFfYJQ09qlxhT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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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는 두렵고 편하다.  - 길랑바레/밀러피셔 증후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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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6T13:52:49Z</updated>
    <published>2022-12-28T06:3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 D6 금요일 Is it safe for me to stay at home tonight?  내 질문에 의사는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내게 호흡 이상이 있는지 물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의사는 집에 가도 될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을 하면서도 호흡 이상이 생기면 당장 병원에 찾아오라 재차 강조하였다.  집에 도착하니 벌써 날은 어두워져 있었다. 정신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Ns%2Fimage%2FXJqvuBGDziisapXtI8GWBd_C_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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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갑자기 말이 나오지 않았다 - 길랑바레/밀러피셔 증후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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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2T13:07:35Z</updated>
    <published>2022-11-14T14:3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 D1 일요일 오랜만에 약속이 없는 주말이었다. 왠지 혼자서 이것저것 하고 싶었던 것을 도장 깨고 싶은 그런 주말이었다. 이번 주말 날씨 온도가 22도로 훅 떨어졌다. 이미 30도 이상의 날씨에 적응한 나의 신체는 택배를 픽업하러 잠시 로비로 나갔다가 바깥공기에 깜짝 놀라 오들오들 떨었다.  오늘은 숙원 과제였던 골프채 구매를 꼭 끝내야지.  나는 의외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Ns%2Fimage%2FCO9x314mzqXPMFM1LjSOPHyJkp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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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국인 노동자 적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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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1T09:27:48Z</updated>
    <published>2022-09-04T14:0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외국인 노동자로서의 삶을 산지가 6개월이 넘었다. 1. 혼자 살기, 2. 외국에서 살기 (특히나 비영어권), 3. 새로운 직무 4. 팀을 리딩 하는 것  5. 100% 영어로 일하기 등등 많은 변화를 겪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 몇개월은 사람을 사귈 (친구든 남자든) 여유가 없었다. 생존하기 바빴기 때문에.  하루하루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가, 이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Ns%2Fimage%2FaXzXdOGDe4GJOrvyxTP1miiUu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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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의 한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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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8T08:46:44Z</updated>
    <published>2022-07-06T14:1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을 하고 오랜만에 한강에 갔다.   무뚝뚝한 마음으로 한강으로 향하는 익숙한 길을 뚜벅뚜벅 걸었다. 그런데 공원 초입을 지나 너른 밤 한강 물을 맞닥뜨리는 순간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다. 울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이게 무슨 감정인고 하니 그리워하던 오랜 친구를 만났을 때 터지는 그런 울음 같았다.  하기야 그럴 만도 하다. 이곳은 그간 내 인생에서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Ns%2Fimage%2FW6v51r1oGjNJWtfkDmRmCoESBD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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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이 심심찮게 - 송해 선생님이 가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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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6T15:03:06Z</updated>
    <published>2022-06-08T01:3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넷 이제 내 주변에서 아이의 탄생을 겪는 것은 꽤 흔한 일이다.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던 친구들의 카카오 프로필이나 인스타 업데이트를 통해, 아 저 친구도 이제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되었구나 하고 심심찮게 알게 되곤 한다. 잠깐 동안 축복의 마음이 일기도 하고, 뿌듯함인지 뭔지 하는 감회가 들기는 하지만 또 금방 나만의 일상으로 돌아온다.   처음으로 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Ns%2Fimage%2FpAQIkKxx-Lo0XXdQdsDTr-y3eW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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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팅 10분 전 갑자기 기록하고 싶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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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5T01:28:14Z</updated>
    <published>2022-03-18T04:4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Working from home on Friday, just 10 minutes before my meeting.. Although I don't have any plans for today, I cannot avoid to get excited anyway on Friday. Maybe that is the reason (as I am on the go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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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이 다하기만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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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2T10:14:25Z</updated>
    <published>2021-12-04T07:5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다. 한 때 몇 시간씩 부대껴 공부하고, 고주망태가 될 때까지 술을 마시고 파티를 했어도 그중 대부분은 올해가 지나고 나면 살면서 엄청난 우연이 닿지 않는 한 다시 평생 볼일이 없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굳이 노력하지는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서로 한때 인연이 되었다가 연이 다하면 떠나간다. 각자의 인생 길이 너무 다 다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Ns%2Fimage%2F7t0aJkFPI2MVkqChwyrfZzgiwu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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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 그녀가 떠오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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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1T04:11:27Z</updated>
    <published>2021-10-31T09:0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아공으로 출장을 가면, 현지 마케팅 에이전시와도 미팅을 많이 했다. 우리 회사의 한국인들은 그 마케팅 에이전시의 한국 직원들을 특히 아끼고 좋아했는데, 그래서 자꾸만 술자리를 만들었다.  그 마음은 이해가 됐다. 같은 회사람들이랑은 맘도 불편하고, 일의 연속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그 에이전시 사람들도 그걸 좋아했을지는 의문이다. 클라이언트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Ns%2Fimage%2FpZwyib9-5uzNXCy3yuQ2BdwlCw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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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는 그런 사랑은 할 수 없을 것이다 - 2021.08.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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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2T11:47:28Z</updated>
    <published>2021-08-22T00:1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는 타인을 그렇게 사랑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한동안은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사람이 그리워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지만 벌써 일 년 가까이 되어간다. 깨끗하게 치유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점점 더 많이 망각하고 익숙해진다.  아무튼 요즘은 그보다는 그때 내가 했던 사랑의 감정을 다시 갖기 어렵다는 것을 느끼는 중이다. 이따금씩 그게 씁쓸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Ns%2Fimage%2FEdFGGbvR38Md0psw-yddHA27TY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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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만의 마실 - 21.07.04 Su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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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6T12:25:24Z</updated>
    <published>2021-07-07T10:0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약속이 두 개나 있는 날이었다. 코로나 때문에 약 한 달 남짓 외식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돈이 조금 부담이긴 해도 살짝 기대가 되었다.   C를 알게 된 건 고작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우연히 첫 미팅 날 우리 둘만 제시간에 오는 바람에 둘이서 얘기할 기회가 생겼는데, 그가 내 에코백에 미세스 캐롤라인 핀을 달려 있는 것을 보고는 자연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Ns%2Fimage%2FrRkd8CX2MU99MMCbdf-Cf7Q-c7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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