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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재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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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는 맛이 있도록 쓰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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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29T13:08: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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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불안장애 입니다 - 여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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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0T16:50:06Z</updated>
    <published>2022-11-11T14:4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사드립니다. 나는 불안장애입니다. 혹시나 오해하실까 봐 말씀드리지만 불안장애는 불안을 느끼는데 장애가 있는 병이 아닙니다. 장애가 있어 항상 불안을 느끼는 병이지요. 병의 이름에 도치가 쓰이다니, 생각해 보면 재미있습니다. 병을 가진 입장에서는 항상 재밌지는 않습니다만.  1월에 나는 다 나아가는 병의 요양을 하는 요량으로 글을 쓴 바 있습니다. 육십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ESkP3xw_jLXFMXDOd6XFATdkG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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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형 인간과 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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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3T06:44:20Z</updated>
    <published>2022-03-26T13:2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는 동네에 닭이 산다는 사실을 알았다.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스트레칭과 명상을 마친 후 환기를 시키기 위해 방의 베란다 창을 여는데 느닷없이 닭이 우는 소리를 듣게 된 것이다.    도시에서 닭이 울다니. 신선하고도 재미있어서 창을 열어놓고 녀석이 우는 소리를 한참이나 듣고 있었다. 비록 녀석도 아침이라 목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오랫동안 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c5drv3O6PIS_qusf1-VeK1X386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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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찍 자는 것에 대해 - 새나라의 어린이 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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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5T06:07:29Z</updated>
    <published>2022-03-20T12:2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일생을 올빼미처럼 살아왔다.  진짜 올빼미가 몇 시에 잠이 들고 몇 시에 일어나 활동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새벽 2시 혹은 3시에 잠에 들곤 했다.  그게 병을 불러왔고 지금 이렇게 요양하는 글쓰기를 하게 된 계기가 됐다.  다행히 거의 다 나았고 요양도 거의 끝이 보이고 있는데 그건 다른 이야기고, 아무튼 요점은 내 잠자는 습관이 완전 꽝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rBkT-1nmB02TBKXccHRKEhToF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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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마스크맨 단상 - 코로나 시대에 출몰하는 몰염치한 인간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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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5T07:01:49Z</updated>
    <published>2022-03-04T12:5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도 한강 이야기. 그리고 그 위를 버젓이 걸어 다니는 '노마스크맨'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노마스크맨은 말 그대로 코로나의 시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길 위를 활보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세가 오미크론으로 바뀌었고 오미크론은 별로 세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인지 노마스크맨이 예전보다 더 많아졌다.  특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60JPaCYFj0u0FvT4sYH3n5vXT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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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을 걷다 보면 - 초미세먼지와 농구 소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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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3T15:04:05Z</updated>
    <published>2022-02-02T12:5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강 고수부지, 아니 한강 공원을 걷는 이야기를 이어서.  요즘은 날씨만 좋으면 웬만하면 나가서 걸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역병의 시대, 마스크는 어차피 필수라서 미세먼지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지만 초미세먼지가 높음이면 이건 또 얘기가 달라진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유독 물질이 공중에 둥둥 떠다닌다고 하면 햇빛이 아무리 쨍쨍 내리쬐더라도 현관을 나서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W9QL3AUi_v72OHxdwcCGrM4Mc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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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고 싶을 때는 쓰자 - 산책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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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3T15:03:02Z</updated>
    <published>2022-01-23T12:4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삼백 며칠 만에 브런치에 글을 올리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리고 딱 하루 만에 또 글을 쓴다. 어제도 얘기한 말인 것 같은데 최근 무라카미 에세이를 다시 읽고 있어서 에세이 형식의 글쓰기가 하고 싶어졌다. 이것도 어제 한 말인 것 같은데 요양의 일환이기도 하다.     육십일 정도 요양을 하고 있고 또 이제는 회사를 다니지 않는 몸이 되었기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lOBcFxmG-KpkEH-EmOV4lID2R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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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되게 오랜만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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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3T15:01:40Z</updated>
    <published>2022-01-22T13:0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되게 오랜만에 여기에 글을 쓴다. 며칠만인지 모르겠다. 한동안 브런치에서 삼백 며칠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고 흑흑(ㅠㅠ)대면서 메시지도 보내주고 하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더 이상 날아오지 않게 됐다. 브런치도 날 포기한 것인가(ㅠㅠ).  왜 그동안 브런치를 이용하지 않았느냐 하면은 이제는 글쓰기를 전업으로 하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원래 취미도 일이 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AGmdiuTE__tQjm14w-NZrdJnW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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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병과 우리의 사랑에 대하여 - 3주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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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6T03:46:22Z</updated>
    <published>2020-12-14T01:5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은 나에게 몹시 특별한 해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떻게 특별한지는 지금 당장 이야기 할수는 없어도) 그 'C로 시작하는 역병'으로 2020년을 정의 지어 버리면 나로서는 몹시 곤란하다. 2020년에는 그녀와 내가 마침내 1,000일의 시간을 쌓은 순간을 비롯해 역병 따위에 굴하지 않았던 우리의 시간들이 산재해 있는데, 다짜고짜 역병으로 2020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aE7DdchBLUo6ifMKfGqzn43Yq_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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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다 - 천일 연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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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5T05:04:11Z</updated>
    <published>2020-09-08T06:4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가 끝이 없다. 나는 코로나라는 이름의 맥주를 가장 좋아하였는데 이제는 코로나 이름만 꺼내도 주위 사람들이 도끼 눈을 뜬다. 그 맥주는 이제 마트의 냉장칸 구석으로 밀려나 서러운 대우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들이라고 알았겠나, 21세기에 역병이 전 세계를 휩쓸 줄을. 2020년을 '코로나', 세 단어로 요약하는 것은 불행이다. 나는 새해를 시작하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tcQwF3A4IFY_zr9PUJmQfOz6q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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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염병 - 우한 폐렴, 코로나 바이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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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5T05:04:24Z</updated>
    <published>2020-02-15T02:3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은 박쥐를 먹는 사람들이었다. 박쥐를 먹는 사람들, 박쥐를 먹을 사람들. 박쥐는 양 날개를 쫙 펼친 채 가판 위에 올려져 팔렸다. 온몸의 피를 뽑아낸 잿빛의 몸은 그 속의 골격을 그대로 드러내며 말라 있었다. 좀처럼 잊기 힘든 흉측한 얼굴은 생기도 없이 덤덤한 무표정 만을 지어 보였다. 박쥐를 먹을 사람들은 죽은 박쥐를 들어 올려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BiwXHfQGuNpWYsSnjJ27yh79U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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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고백 I - 그녀를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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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19:04Z</updated>
    <published>2020-01-27T10:3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를 신이문 역에 내려다 주고 나는 카페로 왔다. 뜨거운 커피를 시켰다. 커피를 내렸다가 다시 끓이기라도 한 건지 커피는 좀처럼 식지 않는다. 좋은 일이다. 차갑게 가라앉은 몸을 데우고 싶던 참이었다. 한 모금 커피를 넘겼다. 목을 타고 넘어간 커피가 빠르게 식었다.  그녀를 내려다 주고 오는 길이 몹시 힘겨웠다. 우리는 밤을 내내 같이 보냈고 낮에는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WFtc25RRnsdtoiqKPOauTvXq-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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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2020 원더 키디 - 2020년, 새해 다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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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07T10:43:55Z</updated>
    <published>2020-01-03T11:2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 부스를 반년이나 비웠으니 말이에요. 계절이 하나 훌쩍 지나갈 만큼......&amp;quot; ...... &amp;quot;...... 파랗게 빛이 나던 가로수는 이제 온통 헐벗었죠. 우리가 지나친 계절 동안 가로수 이파리엔 빨갛고 노란 불이 무서운 속도로 번져나갔을 텐데, 보세요. 앙상한 가지만 남아 벌벌 떨고 있는 애처로운 모습을요......&amp;quot; ​ &amp;quot;...... 지나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Sl0EdnXfgk5jIsMA6wo4uY0dC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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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고는 어느 날 갑자기 - 교통사고, 도로 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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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5T13:11:31Z</updated>
    <published>2019-12-27T10:5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도로에서 4중 추돌이 있었다. 네 대의 차량이 사이좋게 서로의 엉덩이에 보닛을 꼬라 박은 채 길 위에 섰다. 네 대 모두 모양이 엉망이었다. 선두의 차는 얼굴이 멀끔했지만 녀석의 엉덩이도 더럽혀지긴 마찬가지였다. 선두와 두 번째, 마지막의 차는 세단 승용차였고 세 번째 차량은 1.5톤 트럭이었다. 트럭이 가장 큰 충격을 받았는지 한쪽 바퀴가 들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98h6rby1-_bE1iajhnVGB_cKX2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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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년을 준비하라 - 연말의 문지방 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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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0T04:45:27Z</updated>
    <published>2019-11-25T11:0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01. 가을이 막바지인 것을 감안해도 아주 이른 날이었다. 예상은커녕 기대도 하지 않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아차리지 못했다. 밤 중에 눈이 내렸다. 첫눈이었다.  눈은 모두가 잠든 때에 조용히 왔다. 기척도 소리도 없어서 곤히 잠든 사람들이 알아차리긴 무리였다. 가뜩이나 월요일에 시달려 피곤한 화요일 새벽이었다. 눈은 아침이 되기 전에 인사도 없이 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9VamD7ofjqqQ8QrLPHyPwotOE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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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 「우리 다시 제주」 - 회사원의 가을은 제주에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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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4T12:23:50Z</updated>
    <published>2019-11-13T15:0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성의 계절, 성숙의 계절, 과일이 익고 벼는 추수를 기다리며 익어 떨어진 은행은 사람들의 눈총을 받고 방학 내내 게으름과 태만으로 노릇노릇하게 익은 채 돌아온 학생들이 단체로 고통받는 계절. 회사원도 가을을 맞는다.  너, 가을아. 아주 짧게 머물다가 툇간 늙은 주인처럼 눈치 보며 물러갈 환절기야. 높고 공활한 가을 하늘 아래를 걸으며 출근하기란 다른 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BEcspDFLN0jEsU6pM_P0qwDzD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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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덕질' - 「생일 선물」 - 회사원은 그녀를 위해 펭귄의 뒤를 걸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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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4T12:23:50Z</updated>
    <published>2019-10-11T02:3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에게나 취미는 있다. 아니, 그렇지? 나는 변변찮은 취미 생활 하나 없는 사람이라고 자조하는 사람도 따지고 보면 뭔가 작은 취미 하나쯤은 있다. 카페 통 유리창에 붙어 앉아 오고 가는 사람들을 반은 소심하고 반은 관음적인 눈빛으로 관찰하기. 좋아하는 연예인의 다시 들여다볼 짤 모으기. 영상 통화하다가 여자친구 얼굴 캡처해서 소장하기 등. 내 취미는 업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ttdhE1Nb67--fwLnSWm6TbKW9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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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 「빨대를 버리다가」 - 회사원은 커피를 주문하다 겨울이 온 것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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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4T12:23:50Z</updated>
    <published>2019-10-08T11:3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원에게 겨울은 어떤 계절? 누군가는 하얗게 보슬보슬 내릴 하얀 눈을 기다릴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길 위를 가득 메울 캐럴 음악에 가슴 두근거리는 계절일 수도 있다. 또 누군가는 연말 정산에 허덕이고 금년도 결산에 골치 아픈 계절일 수도 있겠다. 6시만 돼도 사위가 어둡고 짧은 숨 한 번에도 차가운 공기가 허파 가득 들어차는 추운 계절. 우리는 각자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HcRgcz_cZ4FYSPEuw7zn3QvNu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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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 - 「위장도 늙는다」 - 그날 회사원의 위장은 처참히 무너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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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09-18T03:4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원도 가끔은 아프다. 아니, 종종 아프다. 아니 아니, 사실은 꽤 자주 그리고 많이 아프다. 그저 참을 뿐이다. 우리의 병은 체력 관리를 소홀히 했다거나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인 자리가 너무 신이 나서 지나치게 퍼마신 그 밤에 오기도 하지만 사실 많은 부분 회사에서 비롯된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마음의 병은 학교와 회사를 그만두면 낫는다는데,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kqz-un6o0c2CWTi5iwu8qYER_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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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의 명암 - 카페는 좀 밝을 필요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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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4T01:08:21Z</updated>
    <published>2019-09-03T10:3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필 이날 남자가 앉은 자리는 너무 어두웠다. 어두컴컴했다. 여름이 끝나는 날, 해는 더 이상 길게 떠 있지 못하고 금세 길 너머로 저물어 버렸다. 저녁놀이 번져가는 하늘엔 별이 이르게 떠올랐다. 책을 읽으래야 읽을 수가 없어서 남자는 책을 내려놓고 한숨을 쉬었다.  테이블 세 개가 서로 반목하듯 세 면의 벽에 떨어져 붙은 이 좁은 공간엔 딱 하나의 전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v_ozZtDpilPI0kcVhOXq0hUE0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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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 「필리핀 밥을 보며 엄마의 밥을 그리다」 - 회사원을 어른으로 만든 것은 순전히 엄마의 밥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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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4T12:23:50Z</updated>
    <published>2019-08-23T12:0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왜 회사원이 되었을까? 딱히 먹고 살 다른 길이 없어서요. 밥 멀어 먹고살려면 이거라도 해야 해서요. 목구멍이 포도청이어서요. 표현은 제각각이겠지만 결국 답은 하나다. 밥.  우리가 회사원이라는 회사의 자발적 노예가 된 것은 밥 때문이다. 나는 돈벌이라는 말보다 밥벌이라는 말이 더 좋은데, '돈을 번다'라는 말이 더 많은 가능성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4c%2Fimage%2Fpv8VnydOhcZJsPJuJoeCYUaI66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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