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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mall tal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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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are927</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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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의사입니다. 궁금한 게 많아서 여러가지 책을 읽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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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7-02T02:42: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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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년 전 老괴테의 嘆 - 形과 質</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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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7:05:45Z</updated>
    <published>2023-08-19T12:3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1825년에 젤터(Zelter)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노년의 괴테는 임박한 유럽의 쇠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무도 더는 자신을 알지 못하며, 아무도 그가 그 속에서 움직이고 일하는 요소를, 그가 다루는 주제를 이해하지 못한다. 순전한 단순함이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우리는 단순한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보아왔다. 젊은이들은 너무 쉽게 흥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Un%2Fimage%2FhLXwsk2beTLbJbkHlamePplMMX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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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영원에 대한 도전 -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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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3T05:17:38Z</updated>
    <published>2023-08-16T11:3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브리엘, 여전히 날 기다리고 있어요? 만약 당신이 그렇다고 대답하면, 우리는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들이 되는 거예요. 요즘에는 사랑의 감정 따위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없잖아요. 앙드레 말로나 장폴 사르트르가 쓴 글들을 봐요. 어디에도 사랑 이야기라고 할 만한 것은 나오지 않아요&amp;hellip;&amp;hellip; 가브리엘, 나도 당신만큼이나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어요. 내가 아는 건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Un%2Fimage%2FNOn-aW8qTGIV_MiP_QfOgxmW2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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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법도(法道)와 냉기(冷氣) - 서로 다름을 간직하며 조화(調和)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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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7:06:45Z</updated>
    <published>2023-08-15T14:1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엘리베이터 안에서 남자는 어리석은 생각을 한다. 조금 전에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니 거기에서 뭔가 중대한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으리라 믿은 것이다.  &amp;ldquo;이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가 함께 사는 때 말이에요.&amp;rdquo; 남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찬 기운이 싸하게 돌았다. 죽음의 전조와도 같은 그 싸늘한 기운을 남자는 죽는 날까지 두고두고 기억하게 될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Un%2Fimage%2FJ0IgUG5lFGfGDQGbMVIKtJEeu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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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료한 한의학의 추구 - 오만한 과학주의에서 과학적으로 벗어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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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0T06:11:48Z</updated>
    <published>2021-12-09T08:3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의학의 진단과 치료방법론에 있어 '기계적으로 적용 가능한, 명료한 법칙'을 만들기 위해&amp;nbsp;한 사람의 현 상태(생리적, 병리적 상태)에 대한 일종의 '맥락'을 판단하는 개념을 포함하는 것이&amp;nbsp;필수불가결한 듯 하다.  진단과 치료의 '명료함'은 세부사항들이 결정한다. 어떤 사람의 현재 병적인 혹은 생리적인 상태가&amp;nbsp;&amp;nbsp;어떤 유적적 혹은 체질적 바탕에 어떤 장단기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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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포도주입문기(葡萄酒入門記) - 소설 때문에 술을 시작하게 될 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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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4T04:59:23Z</updated>
    <published>2021-08-15T13:1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재작년 첫 와인을 시작했다.  지금은 한달에 두어 번, 금요일이나 토요일 저녁에 좋은 음식을 준비하여 와인 조금을 함께 마신다.   나는 본래 술을 잘 못 하는 사람이다. 일 년에 두세 번, 겨우 맥주 한 잔이나 소주 두어 잔 마시던 수준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한달에 두어 번이나 마신다. 그래도 '술 마신다'고 이야기하고 다니기에는 또 좀 부끄럽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Un%2Fimage%2F_T7GNHEFgjmWx5ExjHo1I7rvW8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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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걷기예찬 - 「걷기, 사랑의 고통에 당당하게 맞서는 한 가지 방법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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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13:22:49Z</updated>
    <published>2021-01-24T09:3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릭 오르세나가 작품에서 애정을 드러내는 분야는 아주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걷기'를 그리는 대목들은 항상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산책보다는 확실히 '걷기'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산책'은 특별한 사건 없이 고요함 혹은 평안함을 추구하는 느낌이라면, 에릭 오르세나가 다양한 작품들에서 작중 인물들을 걷게 할 때는 인물들마다 다양한 목적으로, 감정적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Un%2Fimage%2FKwkGvtY3XBHxOBI8vORIFa6JO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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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베르사유 정원 - 베르사유 정원을 뜯어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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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12:42:01Z</updated>
    <published>2020-09-16T09:1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사서임을 준비하는 가브리엘 12세, 사랑의 돈 키호테는 돈이 필요하다. 여왕 엘리자베트에 대한 사랑을 &amp;lt;오래오래&amp;gt;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충분한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만 한다. 사업적 수완이 뛰어난 앤은 가브리엘을 찾아와 앞으로 감당해야 할 계산서들에 대해 직설적으로 조언한다. 정곡을 찔린 가브리엘은 속된 이야기 말라며 짐짓 불편해하지만, 복잡한 삶에는 비용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Un%2Fimage%2FHAH-gGlTmZ1NmL09JpyCIDH4N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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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카마(Kama) - 참고 : &amp;lt;카마 수트라(Kama Sutra)&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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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12:42:01Z</updated>
    <published>2020-08-09T12:1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브리엘 12세, 사랑의 돈 키호테는 기사서임을 준비한다.  1960년대&amp;nbsp;중반 프랑스의&amp;nbsp;돈 키호테, 가브리엘은&amp;nbsp;위대한&amp;nbsp;사랑의&amp;nbsp;모험을&amp;nbsp;헤쳐나갈&amp;nbsp;자격을&amp;nbsp;획득하기&amp;nbsp;위해 (스페인의 돈 키호테와는 다르게)&amp;nbsp;더없이&amp;nbsp;현실적인&amp;nbsp;것들, 섹스와&amp;nbsp;돈과&amp;nbsp;정치같은&amp;nbsp;것들을 철저히&amp;nbsp;학습하고&amp;nbsp;준비한다. 가브리엘&amp;nbsp;곁에는&amp;nbsp;사랑의&amp;nbsp;조력자들, 아버지&amp;nbsp;가브리엘과&amp;nbsp;앤과&amp;nbsp;클라라가&amp;nbsp;있다. 그들은&amp;nbsp;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Un%2Fimage%2Fytuo7ugDzZwwtMtM5Dh8mrv4D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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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기다림의 기술 - 소요(逍遙)의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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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12:42:01Z</updated>
    <published>2020-07-10T05:5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기다려 줄 수 있어요?  가브리엘은 기다린다. 사실 엘리자베트는 가브리엘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떠났고, 가브리엘에게 다른 수는 없다. 몇 시간 정도만 더 기다리면, 수개월 동안 계획하고 소망해왔던 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가브리엘의 기다림은 강렬한 '고통과 흥분'의 시간이다. 이에 자칭 기다림의 전문가 가브리엘은 고통과 흥분을 잠시라도 잊고 지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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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사랑의 구상 - 가브리엘의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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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12:42:01Z</updated>
    <published>2020-06-04T02:2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브리엘 부자가 모의(謀議)를 한다. 가브리엘의 열정에 엘리자베트가 감동하여 그의 사랑을 받아들인다고 가정하고서, 그녀를 대체 어디로 데려갈 것인가. &amp;lt;오래오래&amp;gt; 지속되어야 할 사랑의 첫 포석을 놓는 일이다. 가브리엘과 엘리자베트가 첫 정을 나누는 곳은 어디가 마땅할까. 조롱과 범속의 흔적이 가득한 호텔방은 절대 불가하다. 타인과의 공모를 전제로 하는 친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zS-jq9zdTwa-eDnuqtoC_KJW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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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오찬다(Otxanda) - 가브리엘을 낳은 바스크의 여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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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12:42:01Z</updated>
    <published>2020-05-21T02:0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브리엘은&amp;nbsp;사랑의&amp;nbsp;지원군을&amp;nbsp;얻기&amp;nbsp;위해&amp;nbsp;아버지의&amp;nbsp;여인들, 앤과&amp;nbsp;클라라(자매)를&amp;nbsp;만나&amp;nbsp;자신의&amp;nbsp;존재에&amp;nbsp;대해&amp;nbsp;해명한다. 그&amp;nbsp;해명은&amp;nbsp;40여년&amp;nbsp;전&amp;nbsp;아버지&amp;nbsp;가브리엘이&amp;nbsp;단&amp;nbsp;한&amp;nbsp;번&amp;nbsp;만나&amp;nbsp;사랑을&amp;nbsp;나눈, 가브리엘의&amp;nbsp;어머니&amp;nbsp;될&amp;nbsp;사람인&amp;nbsp;한&amp;nbsp;바스크(Basque) 여인의&amp;nbsp;이야기로&amp;nbsp;시작된다.  엄밀히 따지면 가브리엘은 바스크인 어머니를 가진, 바스크에서 태어난, 바스크 사람이다.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Un%2Fimage%2F_Kr7lDLnTt0urj-PjJNkc4s0GY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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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오래오래 vs 순간의 지속 - 에릭 오르세나 vs 전혜린 (물론 나는 오르세나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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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12:42:01Z</updated>
    <published>2020-05-14T05:4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혜린(1934~1965)의 아버지 전봉덕(1910~1998)은 친일 행적으로 시작하여 기회주의적 행보를 꾸준히 보인 인물로, 무엇보다도 1949년 김구 암살사건을 직접 처리하면서 암살범을 보호하고 사건의 배후를 적극적으로 은폐하며 이승만 대통령의 신임을 얻어 승승장구하였다. 조선총독부 관리에서 시작하여 대한민국 국무총리 비서실장까지 올랐으며, 1980년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Un%2Fimage%2Fu3trXVTGZTr9Ea2UTrZGRz6yBBo.jpg" width="33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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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정원가의 낭만 - &amp;lt;정원가의 열두 달&amp;gt; 카렐 &amp;amp; 요제프 차페크. 배경린 옮김. 19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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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12:42:01Z</updated>
    <published>2020-05-07T03:3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오래오래&amp;gt;의 앤과 클라라, 그리고 엘리자베트처럼 열정적으로 살고 사랑하는, 인생의 즐거움과 행복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그런 실제 여성 혹은 여성작가를 찾고 싶었다. &amp;lt;오래오래&amp;gt;가 아닌 곳에도 이런 멋진 여성들이 존재하지 않을까? 귀납법과 통계를 선호하는 나는 그 여성들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요소들을 확인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혼자 노는 것을 선호하고 워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j-FD2fqCHEnJDFULKw3xE87jyo.JPG" width="25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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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amp;lt;로드 짐(Lord Jim)&amp;gt; 제20장(XX) - 급히 읽어본 &amp;lt;로드 짐&amp;gt;과 7년을 읽은 &amp;lt;오래오래&amp;gt;의 비교대조 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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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12:42:00Z</updated>
    <published>2020-04-29T01:2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동안 읽어왔던 책들에 &amp;lt;로드 짐&amp;gt;은 꽤 자주 등장했었다. 하지만 무슨 듣도 보도 못한 옛날 기행문인가 싶은 마음에 (나는 정말 지금껏 '로드 짐'이 'Road Jim'인 줄 알았다) 지루할까 두려워 어떤 책인지 알아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피할 수 없다. &amp;lt;로드 짐&amp;gt; 제20장(XX)에 나오는 한 문구가  &amp;lt;오래오래&amp;gt;의 제사(題詞,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0FrTX732TBL-USl5OTeDlhZ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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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한 문장, 꼬투리 잡아보기 - 에릭 오르세나님, 해명을 부탁드려봐도 될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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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12:42:00Z</updated>
    <published>2020-04-23T00:4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오래오래&amp;gt;를 읽을 때마다 '읭' 하는 짧은 대목, 단 하나의 문장이 있다.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대략 알 것 같으면서도 정확히는 이해되지 않는 대목. 특정 단어 탓에 부정적인 의미로 직감되어 거부감이 드는 대목. 반복하여 앞뒤를 살펴 읽으면서 내가 좁은 아량에 괜히 오해한 거라고 스스로를 설득해보려는 시도를 하게 되는 대목. 사실 그다지 의미있거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8kdQTcv_ITqXl149j3yjFEEOe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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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amp;lt;오래오래&amp;gt; 변론(辯論) - 40여년에 걸친 아름다운 혼외정사의 증례(證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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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12:42:00Z</updated>
    <published>2020-04-16T02:5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오래오래&amp;gt;는 혼외정사를 다룬다.  그냥 다루는 정도가 아니라 40여년의 긴 시간 동안 성공적으로(?) 이뤄낸 혼외정사를 다룬다. '물고 뜯고 씹고 맛보는' 수준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일견, 난감한 일이다.  혼외정사를 (문학적인 면에서) 성공적으로 다룬 작품들은 다수가 있지만, 대부분 이야기가 도덕률을 따르거나 희화화를 통해 현실성을 누그러뜨리면서 혼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XGXVY-5DqFno1fFp44i4ar8W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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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미기후(微氣候)의 천국 - 그리고 황제내경(黃帝內經) 소문(素問) 사기조신대론(四氣調神大論)</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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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04-09T12:4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브리엘과 엘리자베트의 첫만남이 이루어진 파리식물원(Jardin des Plantes)이나 대장정의 마무리격인 원명원(圓明園)같은 곳을 직접 다녀와서 많은 사진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나는 아직 &amp;lt;오래오래&amp;gt;에 나온 식물원 중 그 어느 곳도 직접 다녀와 본 적이 없다. 언젠가는 다녀와보고 싶다. (다녀온다면 어느 계절이 좋을까.) 그 때까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Un%2Fimage%2FJ77Mxk38Ywc9eksxbEt9dL7Ox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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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식물과 원예에 대한 가브리엘의 소명의식 - 그리고 한의학에 대한 나의 소명의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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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12:42:00Z</updated>
    <published>2020-04-03T05: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물에게도 나름의 사랑과 근심이 있다. 하지만 식물은 하늘을 증인으로 삼을 필요도 느끼지 않고흐느낌과 울부짖음으로 대기를 오염시키지도 않는다. 식물은 그저 존재할 뿐이다.  아주 어릴 때부터 대학 때까지 작은 농촌 시골마을에서 쭉 자라온 나는 흙과 논밭, 풀과 나무, 하늘과 바람이 익숙한 사람이었다. (아주 어릴 적엔 뱀도 몇 번 마주친 기억이 난다.)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Un%2Fimage%2FcGW6edty5DJpPiAykqyxEuuzxM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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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이세욱 번역가 - 이세욱 번역가 이야기를 하지 않고서는 &amp;lt;오래오래&amp;gt;를 논할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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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12:42:00Z</updated>
    <published>2020-03-27T12:3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세욱 번역가 이야기를 하지 않고서는 시작할 수 없다.  &amp;lt;오래오래&amp;gt;는 분명 에릭 오르세나(본명 에릭 아르누)의 책이지만 이세욱 님의 번역작품이기도 하다. 프랑스에서는 Erik Orsenna에 의해 탄생한 &amp;lt;Longtemps&amp;gt;라는 작품이지만 한국에서는 에릭 오르세나라는 사람이 쓴 &amp;lt;Longtemps&amp;gt;의 '이세욱 옮김작' &amp;lt;오래오래&amp;gt;인 것이다.  고백하건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Un%2Fimage%2FkwfMlxD-izCJzdSjgI5h8ecUZBs"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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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 &amp;lt;오래오래&amp;gt; - 에릭 오르세나. 1998 - 자세한 독서를 시작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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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3T11:22:40Z</updated>
    <published>2020-03-24T09:2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역시 한바탕 꿈에 빠졌다. 그리고 그 꿈에 휩쓸렸다.  첫 문장을 읽는 순간부터 홀딱 반했다.  며칠을&amp;nbsp;책만&amp;nbsp;붙잡고&amp;nbsp;지냈다. 이런&amp;nbsp;책은&amp;nbsp;처음이었다. 이런&amp;nbsp;이야기는&amp;nbsp;본&amp;nbsp;적도&amp;nbsp;들은&amp;nbsp;적도&amp;nbsp;없었다. 내&amp;nbsp;상상의&amp;nbsp;범위는&amp;nbsp;진작&amp;nbsp;벗어났다.  이후&amp;nbsp;몇&amp;nbsp;개월&amp;nbsp;동안&amp;nbsp;이&amp;nbsp;책을&amp;nbsp;보이는&amp;nbsp;대로&amp;nbsp;사들였다. 여덟권이나&amp;nbsp;아홉권&amp;nbsp;쯤&amp;nbsp;될&amp;nbsp;것이다. 전자책으로도&amp;nbsp;구했고, 영역본이&amp;nbsp;있을까&amp;nbsp;싶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Un%2Fimage%2F_Y38eXvtgNZCluJV3TSjqe_wb2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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