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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로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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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년차 병원약사,  삶의 주제어: 가능성, 이해, 확장</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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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30T04:35: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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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그래프(2):궤적 - 타인을 통해 자기 미움을 통과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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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2:55:13Z</updated>
    <published>2026-03-20T23:3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 근무하게 된 부서에서 한 선생님을 만나게 됐었다. 따뜻하면서도 때로는 차가운 친절함, 가볍고 연약해 보이면서도 꿋꿋하게 자신을 챙기는 진중함이 돋보였다.   그분은 내 얘기를 잘 들어주고, 서로 관심 있을만한 내용들이 있을 땐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곤 했다. 그렇다고 해도 나보다 한참이나 어리고 나와 경험치가 다를 테니 내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알아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gR%2Fimage%2FK96M8jK4MBASwbBLuGbcKZLnV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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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는 퇴근길의 에피파니 - AI의 효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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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0:46:58Z</updated>
    <published>2026-02-08T00:4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epiphany: a&amp;nbsp;moment&amp;nbsp;in&amp;nbsp;which&amp;nbsp;you&amp;nbsp;suddenly&amp;nbsp;see&amp;nbsp;or&amp;nbsp;understand&amp;nbsp;something&amp;nbsp;in&amp;nbsp;a&amp;nbsp;new&amp;nbsp;or&amp;nbsp;very&amp;nbsp;clear&amp;nbsp;way 신적인 혹은 초자연적인 것의 출현 지난해 10월쯤부터 궁금한 게 생기면 제미나이에게 물어보곤 했다. 뭔가를 써 놓고도 한 번 물어보고, 업무를 할 때도 리서치를 요청한다. 심지어 아침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gR%2Fimage%2Fs5DBeWLztCdNXJUkBUF2ew7wI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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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그래프(1): 나선형 우상향  - from &amp;lt;Sapiens&amp;gt; to &amp;lt;Sapiens&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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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7:00:14Z</updated>
    <published>2026-01-11T07: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발 하라리의 &amp;lt;사피엔스&amp;gt;를 첫 몇 페이지 넘기자마자 빠져들었었다. 그 책의 두께로만 봐서는 끝까지 읽기가 쉽지 않아 보였었고, 7세, 5세 두 아이들을 퇴근 후에도 나 혼자 먹이고 돌보고 재워야 하는 상황에서는 시간을 내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게 객관적인 사실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재잘대며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대신 소파 한 구석에 앉아 책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gR%2Fimage%2FOnjhZ7ER0HyOyuq-eEWFhPVLof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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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대를 정리하며 - 인식의 전환으로 중년의 위기를 통과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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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8:01:17Z</updated>
    <published>2025-12-11T08:0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오래된 습관이 있다.  다른 사람을 대상화하는 것. 내가 아주 멋진 사람이고 싶어서 모든 면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누군가 타인 중에서 어떤 면이라도 내 맘에 들기만 하면 나의 멋진 모습만을 봐주는 사람으로 여기면서 혼자만의 망상에 빠진다.  그건 어떤 면에서는 내가 정말로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생활의 활력도 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gR%2Fimage%2FqISMa4bKeZup-5hiNn7HlJw_R3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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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들과 현재에 머무르기 - 중학생 아들과 시험공부를 하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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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04:41:42Z</updated>
    <published>2025-10-31T03:2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15세 아들에게 무엇인가를 직접 가르쳐 주는 것은 이제 효과가 크지 않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대학교 공부를 하고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신문을 읽고 새벽부터 공원을 달리고 미사를 드리고 기도를 하고 직장을 다니고 책임을 지는 역할을 하고..  우리 아이는 그런 내게서 무엇을 보고 있을까  이것도 &amp;nbsp;아닌가 보다  어떻게 무엇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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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nnecting the dots - 일상의 순간들을 연결하며 의미를 찾아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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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8:12:32Z</updated>
    <published>2025-10-01T12:0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대학교 졸업 연설을 꽤나 반복해서 들었었다. 그의 명확한 발음이 정말 좋았다. 내용 중에서는 &amp;lsquo;connect the dots&amp;rsquo;라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인생의 어떤 지점들을 연결해서 의미를 찾아가라는 얘기로 이해했다. 가끔씩 나의 오늘은 어떤 점들과 연결되어 어떤 모습이 되어갈지 정말 궁금해지곤 한다. 그런 호기심이 발동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gR%2Fimage%2FpfQxcuizZIaWmA52Tuo_HR_aml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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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아지면 보이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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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3:27:05Z</updated>
    <published>2025-09-07T13:2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에는 가족들과 조조영화를 보고 오후에는 쉬다 보니 주일 미사에 가지 않았었다. 봉사가 있는 수요일에는 새벽미사에 가긴 했었지만, 몇 달 전처럼 매일 가지 않으니 종교의식들은 조금은 마음에서 멀어진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출근길에 나무들 사이를 걸으면서 묵주기도를 드리곤 했다. 무엇보다 환희의 신비 1단은 하루를 시작할 때 정말 큰 힘이 되어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gR%2Fimage%2FL0FLyObPPMLjeyMoUTaaEZPML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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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부터 영어를 연습하는 한 가지 이유 - 어느 영어학습앱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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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8T01:21:22Z</updated>
    <published>2025-08-06T00:1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것은 한 후배로부터 시작되었다.  요즘은 AI를 활용한 영어연습 앱이 많다.  작년 어느 때쯤 무료 체험을 해 봤는데, AI랑 말하기 연습을 해보니 상대방의 시간에 맞출 필요가 없고, 내가 작아지는 느낌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더 말해보고 싶은 의욕이 생겨났다. 또 내가 말한 문장에 대해서 교정도 해 주고 반복적으로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꿔주는 장치들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gR%2Fimage%2Fzn6bFMbhkd1bNXChA_qhHTHqv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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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은 그저 그 자리에 있었다.&amp;nbsp; - 삶의 방향에 대한 망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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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02:59:12Z</updated>
    <published>2025-07-05T22:2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달에 나온 검진 결과가&amp;nbsp;새로운 말들이어서 그랬는지, 남편도 다시 함께 걷기 시작했다. 나 혼자라면 런데이 앱을 켜놓고 달리겠지만, 남편과 아이까지 있으니 걷다가 달리다가 하면서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올림픽 공원을 한 바퀴 돈다.  해가 진 저녁은 아직도 밝고, 공기는 후텁지근했다. 하늘에는 작은 연회색 구름들이 깔려 있었고, 짙은 회색 구름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gR%2Fimage%2FtOX9RuiS_saQZ7dyCDZkCqdDYT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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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길 산책자 - 공원을 가로질러 출근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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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07:47:09Z</updated>
    <published>2025-06-17T04:2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7시 30분이 되기 전 집을 나선다. 아파트 현관을 나서면 바로 30년&amp;nbsp;넘게 자란 마로니에 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무성하게 뻗어 있다.&amp;nbsp;&amp;nbsp;그 푸른 잎사귀들 사이로 오늘의 날씨를 담은 하늘이 보인다. 아침의 밝은 햇빛이 나뭇잎들을 비추면 그 장엄함에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내부를 떠올리곤 한다. 가우디도 이런 광경을 마음에 담았던 것일까?  단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gR%2Fimage%2Fcp4p62Jj1X8u69GftHlOmyO07p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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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틈새(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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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8T09:29:55Z</updated>
    <published>2025-01-03T23:3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은 성탄절이 있어서 미리 고백성사를 해야 하는데, 이리저리 바쁘다 보니 하지 않았다.  11월 말부터 연속 3주간 주말마다 3과목씩 시험이 있어서 공부도 해야 했고, 가족 여행도 다녀와야 했다. 어느새 성탄이 코 앞이었지만 어차피 마음의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터라 성당에도 가지 않았다.  그래도 돌아온 탕아라도 되는 게 낫지 싶어 연말에 미사를 드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gR%2Fimage%2FSq-wrGu7udAmTNr9wK2-3EzX48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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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균형 있는 일상의 힘(3) - 아침의 루틴과 리추얼 사이 어디쯤을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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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9T17:00:56Z</updated>
    <published>2024-09-20T22:3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서 보통은 커피를 갈아 533ml짜리 컵에 아메리카노를 가득 내려서 책상에 앉는다. 아직은 어둑한 시간이&amp;nbsp;안정감을 준다. 어지러운 책상 앞에 유독 가지런히 꽂혀있는 세 권의 노트를 차례대로 꺼내 어제 있었던 일들을 각각 기록한다. 하룻밤을 자고 일어났어도 아직 기억에 남아 있는 것들을 거기에 내려놓고 오늘을 시작한다. 5년 치 일기를 한 페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gR%2Fimage%2Fd6tufyj_gumjk6ylMuCxKfuCl1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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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균형 있는 일상의 힘(2) - 영어 공부를 통한 삶의 기본기 다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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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09:24:26Z</updated>
    <published>2024-08-30T21:2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새 학기가 시작됐다. 다섯 권의 전공책을 책상에 쌓아둔 채 바라보기만 한 지 2주일이 지나간 후에야 책을 펼쳐봤다. 그중에 가장 만만한 것으로 골라 읽어봤다. &amp;lt;영작문 II&amp;gt;는 문법에 대한 내용이다. 문법적으로 정확하면서도 많이 쓰이는&amp;nbsp;문장들을 엄선해서 실었다는 머리글에 끌려서 한 권 전체를 필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일정 분량으로 나눠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gR%2Fimage%2FCt3OF6_32z_Dpk_Hs2wOfya85-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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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틈새(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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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2T13:45:58Z</updated>
    <published>2024-08-15T01:1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의 어느 날 경기도 화성의 남양성모성지에 갔다. 그날은 먼저 세상을 떠난 두 동생의 생일이어서 어디가 되었든 성당에서 기도를 올리고 싶었다. 8년 전에 먼저 간 동생과 몇 달 전에 불현듯 가버린 동생을 이제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거대한 막막함의 파도가 되어 나를 덮치곤 했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성당, 미술작품, 짓고 있는 건축물들, 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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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부할 수 없다. - 출근길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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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8T07:01:02Z</updated>
    <published>2024-07-23T21:4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전 무릎이 아파서 계단을 내려가기도 힘들어졌을 때, 의사 선생님이 알려주신 몇 가지 방법 중 하나가 걷기였다. 운동을 가르쳐주시던 물리치료사님은 오히려 걸어서 아파졌을 수도 있다고 했지만, 할 수 있는 게 그나마 그것밖에 없었다.  나이에 따른 몸의 기능 변화를 더 이상 무시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amp;nbsp;선택은 아닐 것 같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gR%2Fimage%2FP8V9XMuC4vfp6CX5D6EnF4KQtG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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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균형 있는 일상의 힘(1) - 몸 돌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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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5T08:50:02Z</updated>
    <published>2024-06-05T21:3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달쯤 전에 달리기를 시작했다. 주변에서 전혀 달리기를 할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코칭앱대로 따라 하면 어느새&amp;nbsp;30분을 달리게 되더라면서 스스로에 대한 놀라움과 대견함을 담아 얘기하는 것을 듣고 마음이 움직였었다.  같은 앱을 깔아 코치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달리다 보니 나도 이제는 15분은 쉬지 않고 달릴 수 있게 됐다. 저녁을 먹고 뛰니 몸이 폭발할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gR%2Fimage%2F_tfhFflieLqBXYoC3vJKTmfieU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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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마음과의 만남 - 수치심이 마음속 깊은 곳에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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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1T23:49:50Z</updated>
    <published>2024-05-07T21:2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며칠간 우중충한 회색 하늘에서 흩뿌리던 비가 멈췄다. 동쪽 하늘이 옅은 주황색으로 밝아지는 모습을 보는 건 안도감과 기대감을 일으킨다.   중간 관리자가 된 지 다섯 달 째다. 처음에 세웠던 목표들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전혀 다른 상황에 놓이게 되어 달성을 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되어 버린 것들이 많다. 차라리 그건 나을 수도 있다. 문제는 내가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gR%2Fimage%2FJp9aY0oGlcNxHhcnikk5IAnw5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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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신문 후기 - 중앙일보 2024년 3월 27일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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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9T20:20:38Z</updated>
    <published>2024-03-26T21:1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주째 아침마다 신문의 논설위원 칼럼을 주의 깊게 읽고 필사하고 있다. 논리적인 글쓰기를 위해 연습하는 건데&amp;nbsp;오늘은 오늘 자&amp;nbsp;신문에 실린 글을 쓰고 싶어 새벽부터 신문을 읽기 시작했다.  신문을 집어들 때, 서늘한 새벽기운과 묵직함으로부터&amp;nbsp;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이 한 부에 담겨있다는 사실이 무겁고도 놀라우며 감사하게 느껴진다.  신문의 마지막 면을 덮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gR%2Fimage%2FrfdfNfWcJ-7LfiuhSK8cMJrV8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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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의 위기를 대하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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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1T19:34:57Z</updated>
    <published>2024-03-22T22:5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여 년간의 워킹맘 생활에 지쳐갈 때쯤 이대로 가면 우리 가정은 해체될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됐다. 그렇게 고군분투하며 모든 역할을 '잘'해내려 했건만,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었다.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었다.  나 자신과 동일시하던 직장 생활을 잠시 내려놓고, 가정으로 돌아갔지만 2년이 지나도 저절로 회복되지는 않았다. &amp;nbsp;다만, 우리 넷 모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gR%2Fimage%2Fo-DtFpw7QikTkAEudWBWDHb6H8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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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 배우는 직장생활 - 면담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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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3T07:30:04Z</updated>
    <published>2024-03-09T01:1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는 진짜로 시작이다. 신정도 구정도 시작은 아니었다. 3월이 시작되어야 진짜인 것이다.  업무 목표도 다 수립되었으니, 부서원들과 만나 공유하고 긍정적인 업무 경험을 쌓아가도록 도울 차례다. 내게 부여된 역할의 범위 내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일단은 &amp;nbsp;일정을 정하고 한 명 한 명 만나기 시작했다.  입사한 지 1년 정도 된 분에서 5~</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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