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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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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행자 책방 달집서재. 부산 영도 조용한 주택가 작은 정원 속 단독주택 독립서점. 워케이션. 북스테이. 26년 4월 20일 오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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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30T13:19: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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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멜팅 웍과 청국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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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22:01:28Z</updated>
    <published>2026-04-23T21:5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떠나면 새로움보다 반복을 더 좋아한다. 처음 발리 우붓에서 두어 달 머물 때 하도 유명하다고 해서 잘란 구타마 골목에 있는 멜팅 웍이라는 식당에 몇 번 갔다. 화려하지 않지도 거창하지도 않은 로컬식당같은 분위기가 좋았다. 프랑스 여자가 주인장인데, 발리 음식과 프랑스 음식을 묘하게 융합한 맛있는 메뉴로 유명했다. 후기는 극찬 일색인데 나는 그냥 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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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숙박가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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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22:28:44Z</updated>
    <published>2026-04-21T22:2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지간한 건 다 하지만 이건 내가 할 수 없다 생각한 것이 몇 가지 있다. 그 중 하나가 수전 작업이었다. 막상 해보니 할 만하다. 연장은 없지만 머리를 굴려 다른 도구를 활용했다. 세면대 수도꼭지 3개, 샤워수전 3개를 교체했다.   화장실이 3개다. 마지막 화장실을 어제 끝냈다.   게스트가 쓸 수 있는 공간은 침실, 주방이 있는 서재, 주방이 있는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qV%2Fimage%2FEVuRY-r7U3yuv0wokWrwEAEjJe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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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선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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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23:21:13Z</updated>
    <published>2026-04-20T23:0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오랫 동안 생각했다. 2012년 가을부터 핵심 컨셉은 북스테이였다. 인생의 책을 가지고 오면 숙박비를 할인해 주는 컨셉. 사람들은 복잡하고 낯선 건 싫어한다는 주위 사람들의 조언으로 북스테이를 포기했다. 대신 호스트 공간에 내 책을 두는 서재를 만들었고 게스트하우스 중간중간에 책을 두었다.   달집 리뉴얼을 한 지 3년째다. 독립서점으로 시작했으나 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qV%2Fimage%2Fd6uQqfcTSOzit8LUJciCm2yIBz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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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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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21:59:12Z</updated>
    <published>2026-04-07T21:5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보았다.  트럼프가 이란을 &amp;lsquo;석기시대&amp;rsquo;로 만들겠다고 말하자, 함께 있는 사람들이 낄낄댔다. 오랜 세월 애써 쌓아올린 삶을 한 순간에 폐허로 만드는 폭력을 우습게 여기는 자들. 그들이 괴물이다.  &amp;ldquo;난 이걸 가질 자격이 있고, 너는 가지면 안 돼&amp;rdquo; 라고 외치는 자들이 괴물이다.  교육의 1차 목적은 괴물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생각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qV%2Fimage%2FG-R-NsF0oWeV9e0qNBUNREwlX-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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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실벽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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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2:01:03Z</updated>
    <published>2026-03-31T1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어비앤비 숙소 리스팅을 잠시 오픈한 날, 하루에 3건의 예약 요청이 들어왔다.  깜짝 놀라서 예약불가로 바꿨다.  2건은 거절하고, 5월 예약 한 건은 수락했다. BTS부산 공연을 보러 한국에 온단다.  나같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마감의 힘이다. 어제 오늘은 종일 쉬지 않고 일했다. 속도를 점점 높혀야겠다. 4월 20일까지 99.9%를 끝내자.  잠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qV%2Fimage%2Finie-ML7caUbuoI6XitYUW_uCK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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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럼덩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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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1:34:06Z</updated>
    <published>2026-03-31T11:3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시스템은 10대 소년들에게 재미를 미끼로 사회가 권장하는 윤리를 내재화하는 거대한 교육 장치로 기능한다. 노력하면 승리한다는 명제는 공정해 보이지만, 이는 현실의 구조적 모순을 흔폐하고 모든 책임을 개인의 육체적, 정신적 수련으로 돌리는 신체중심의 능력주의를 주입한다. 어찌보면 이것은 신자유주의적 자기계발 서사의 원형이기도 하다. 슬램덩크는 NBA와 마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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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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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23:18:31Z</updated>
    <published>2026-03-26T23:1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간판을 주문제작하려니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쌌다. 썩 마음에 드는 것도 없고.  나도 모르게 조각칼을 주문했다. 글자를 새기는 일이 재미있다.  두 가지만 명심하면 뭐든 할 수 있겠다. 1. 절대 서둘지 말 것. 2. 될 때를 기다릴 것.  초등학교 3학년 때 조각칼을 처음 잡아본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조각칼을 잡았다. 재미있다. 이렇게 재미있는 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qV%2Fimage%2Fb0hyZbLF-BFfjaXNQAglS9gd-r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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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을 줄 때와 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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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2:31:35Z</updated>
    <published>2026-03-22T12:1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마트폰을 가능한한 쳐다보지 않는 것이 스마트해지는 비법이라 여긴다. 지금 쓰는 폰은 10년 되었다. 5년은 더 쓸 수 있는데 에어비앤비 어플이 돌아가지 않는다. ios18 이상에서만 돌아가기 때문이다.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려면 에어비엔비 어플을 써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최신폰으로 바꾸기로 했다. 아이폰13이다.   20년 전부터 차 없는 삶을 살려 노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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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집서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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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20:42:31Z</updated>
    <published>2026-03-19T13:3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2년 달집 리모델링 공사를 할 때, 천장 속 상량문이 나왔다. 1970년 3월 22일이다. 양력으로는 4월 27일이다. 56년 역사를 가진 집이다. 56주년 기념일을 공식 오픈일로 해야겠다.  서점 이름은 &amp;lsquo;달집서재&amp;lsquo;로 정했다. 사각사각이라는 이름의 독립서점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 서점 주인장이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 달집서재로 바꿨다. 숙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qV%2Fimage%2FxFwFrFf1yqWu3YIWdlJdARG1x6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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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팬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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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0:58:37Z</updated>
    <published>2026-03-16T22:0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팬지는 &amp;lsquo;극단적인 공격성&amp;lsquo; 때문에 한 마리씩, 아니면 몇 마리 정도의 집단으로 사육될 수밖에 없다는 동물원 관리자들의 통념은 잘못된 것이다. 수놈 침팬지는 대단히 힘이 세서 살상 능력도 가지고 있지만, 또한 자제력도 가지고 있다. 사실상 니키는 호주머니에 나이프를 감추고 있으면서 암놈과 싸울 때는 맨손밖에 사용하지 않는 셈이다. 송곳니의 사용은 수놈끼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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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게스트하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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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23:55:38Z</updated>
    <published>2026-03-09T23:3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98년 첫 배낭여행 때 &amp;lsquo;게스트하우스&amp;rsquo;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카이로에서 런던까지 3개월의 여행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amp;lsquo;게스트하우스&amp;rsquo;였다. 여러 나라에서 온 다양한 사연을 가진 여행자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있는 공간. 루부르 박물관보다, 기자의 피라미드보다, 예루살렘보다, 크레타의 올리브밭보다, 프라하의 카를교보다, 드레즈덴의 맥주보다, 소피아 대성당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qV%2Fimage%2F4CMHk8fLnsMx_TU03YbIi5Lzxj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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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정장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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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23:58:30Z</updated>
    <published>2026-02-19T23:5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민과 사유는 다르다. 고민은 제자리에서 빙빙 도는 것이다. 에너지가 들어가고 움직이며 빙빙 돈다. 브레이크와 가속기를 함께 누르는 것이다. 핸들을 한 방향으로 돌려 고정시킨 것이다. 분명히 힘은 들어가는데 움직임이 없다. 분명히 움직이고 있는데 잠시 뒤에 제자리다. 그런 상태를 고민이라 부른다.   사유는 신나는 드라이빙과 같다. 멋진 풍경이 펼쳐진 교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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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지타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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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0:57:57Z</updated>
    <published>2026-01-11T00:1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페낭의 조지타운은 영국 국왕 조지 3세의 이름을 딴 도시다. 페낭 섬은 말레이 북서쪽 끄다(Kedah) 술탄국의 일부였단다. 술탄이 페낭을 찾아 여가와 사냥을 즐겼다는 기록이 있단다. 조지타운은 페낭 북동부 해안의 작은 어촌 마을이었다. 영국 동인도회사의 프랜시스 라이트가 끄다 술탄과 협상해 페낭 섬을 영국의 기지로 삼기로 합의한 해는 1786년이었다.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qV%2Fimage%2FmgLm252dTsVs7IS7vlCAptk67u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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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가포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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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6:45:17Z</updated>
    <published>2026-01-02T06:4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질은 텅 비어 있다. 물질을 이루는 원자는 공허하다. 원자를 서울 크기로 확대한다면. 서울역 광장에 축구공만한 원자핵이 있다면 성남이나 일산쯤에서 먼지 크기의 전자가 돌고 있단다. 대부분 공간은 텅 빈 것이다. 우리가 아는 역사도 이와 비슷하다. 우리가 아는 역사적 사실은 축구공 혹은 먼지와 같다. 기록으로 뜨문뜨문 전해지는 사료들 사이의 텅 빈 미지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qV%2Fimage%2FG63l9DsCG7o54E8Nv4WmdRHgHL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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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바케시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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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22:58:57Z</updated>
    <published>2025-12-01T12:4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늘, 추위, 음악. 군대시절 힘들었던 것 세 가지였다. 강원도 양구 DMZ의 겨울은 혹독했지만, 1년에 3달만 고생하면 되었다. 끼니마다 생마늘을 막장에 찍어먹고 싶었지만, 음식에 대한 애착이 없으니 그 또한 별 것 아니었다. 가장 힘든 건 음악이었다. 사시사철 시도때도 없이 음악이 듣고 싶었다.   휴가 나오면 좋아하는 음악테이프를 술집 주인에게 틀어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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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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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23:34:22Z</updated>
    <published>2025-11-17T23:1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부 잘하는 아이, 잘 살아가는 아이를 만드는 유명한 이론이 있다. 과정과 결과에 대한 이론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대부분 드웩박사의 주장을 만난다.  그는 말한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칭찬하라고. 예컨대, 아이가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었다. 이때 두 가지 반응이 있다. 결과와 과정 관점이다. 1. 맞아. 정답이야. 이 어려운 문제를 풀다니. 잘했어. 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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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정과 열정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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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06:20:22Z</updated>
    <published>2025-11-16T06:2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때 육상부였다. 4학년때인가? 릴레이 시합을 했는데 4주자였던 내가 2명인가를 제치고 일등하는 모습을 보고 육상부를 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대회에 나가면 각 학교의 내노라하는 경쟁자들을 보았다. 특히 토성초등학교 선수들은 몸집이 대학생만하고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선수들이었다. 우리 학교 동신은 서구에서 맨날 꼴찌 혹은 꼴찌 다음 정도하는 비실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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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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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00:33:15Z</updated>
    <published>2025-11-16T00:2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장의 두근거림과 사랑의 관계에 대한 두 가지 해석이 있다  1. 사랑인줄 알았는데 부정맥 2. 부정맥인줄 알았는데 사랑  부정맥인데 사랑이라 생각해 내버려두면 삶이 점점 병들고, 사랑인데 부정맥이라 생각하면 인생 말미 요양원에서 크게 후회한다.  부정맥이 있었다. 과도한 술과 담배를 때문이었던 것 같다. 2013년 10월부터 수영을 시작했다. 얼마뒤 부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NqV%2Fimage%2Fof1zcobo2qpI-Auc5kNFW0BSkQ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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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사비 페이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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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01:26:59Z</updated>
    <published>2025-11-14T22:2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을 했으면 끝을 내어야 한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끝내려는 것은 아니다. 그런 마음은 항상 문제를 일으킨다. 모든 걸 완벽하게 하겠다는 마음은 두 가지 운명으로 귀결된다. 지독한 폭력 아니면 영원히 시작도 못함. 삶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대한 것이다. 순간순간의 결정과 그런 순간의 결정이 이끄는 상호작용. 그런 상호작용의 파도 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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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멋진 가을날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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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21:52:17Z</updated>
    <published>2025-11-11T21:4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향은 기다림이다. 봄은 기다림의 계절이다. 따뜻함을 기다리고, 꽃을 기다리고, 만물이 피어나길 기다린다. 생명은 지향의 존재다.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잠자던 존재들이 깨어나고 쑥, 달래, 머위 같은 봄나물이 올라온다. 인간은 입에 넣을 것을 찾아 들로 산으로 향했다. 봄을 먹은 인간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 기다림은 살아 있는 것들의 운명이다.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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