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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라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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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늦은 사춘기를 겪고 있습니다. 많이 웃고 많이 울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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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7-05T05:52: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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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재의 문제는 너무 많은 과거에서 건너온다 - 지금의 나를 만든 건 아주 오래전에 바로잡지 않은 나ㅠ_</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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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7T00:52:56Z</updated>
    <published>2022-12-16T06:0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단은 티라미스 때문이었다,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도화선은 케이크이었다.  애인이 먹고 싶다는 말에 나는 스타벅스 어플로 예약을 하고, 우리는 케이크를 픽업 해왔다. 나는 일을 하고 애인은 옆에서 웹툰을 정주행 하고, 우리는 일상적이고 평온한 주말을 보내고 있었다.   줌 수업을 끝내고 케이크와 와인을 땄다. 애인은 바닥 말고도 중간에 빵이 있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P2L%2Fimage%2Fm6xN5rf3uPDpg0v7VHvYmW3jf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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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해방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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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7T00:34:05Z</updated>
    <published>2022-05-25T07:0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는게 너무 지겹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도 지겹고, 매일같이 하고 또 해도 줄어들지 않는 걱정도 지겹다.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흘려보내다가 문득 내가 뭐를 하고 있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는건가 떠올리면, 아무것도 없다.  그냥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거나 찾아가거나 그런 것은 애초부터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원래부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P2L%2Fimage%2Fe_VJFClmwsgLqcBKzPXFUXOCv3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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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을 팔 수 있다면,  무엇을 팔지? - 그래서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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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2T12:07:09Z</updated>
    <published>2022-01-31T05:1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을 팔 수 있다면, 내가 아주 좋아하는 어떤 사람은 가난을 팔아서 작가가 되었다.  나는 그 등가 교환이 매우 근사하다고 생각하고, 그의 삶이 매우 온전하다고 긍정한다.    돌아와서 기억을 팔아서 부자는 될 수 없겠지만, 만약에 정말로 팔 수 있다면 나는 다른 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P2L%2Fimage%2F7-Gw9dfXWkhzzZm9rzASofE87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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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 신춘문예 소설 당선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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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6T15:16:10Z</updated>
    <published>2022-01-06T09:0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면 좋겠다. 2021년 한해 한국 문학 안팎으로 시끄러운 일들이 많았으나, 그것과 별개로 혹은 그와 상관없이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묵묵하게 해온 이들이 써낸 글이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     경향일보&amp;nbsp;&amp;nbsp;김채원 - 현관은 수국 뒤에 있었다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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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미니스트가 남자를 사랑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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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1T12:51:10Z</updated>
    <published>2021-07-29T08:3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지은 작가의 [연중무휴의 사랑] 중 한 챕터에는 '페미니스트가 남성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을까' 라는 글을 이 있다. 그리고 작가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낙관을 첨부한다.  이글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는&amp;nbsp;페미니즘을 반이성, 혹은 남성의 대립어로 보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그 끝에 나의 지난한 과거를 복귀하게 되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지금의 연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P2L%2Fimage%2Fzh8dEN4e-O1xqpnlTq3RfrEIP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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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맨발로 길 위에 선 여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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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0:53Z</updated>
    <published>2021-04-19T05:3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맨발로 길 위에 선 여자를 보았다. 멀리서 봐도 앳돼 보였고, 옆에는 남자가 서 있었다. 봄이라지만 아직 쌀쌀한 날씨에 반팔, 잠옷 바지 차림의 여자는 맨발로 한참을 서 있었다. 두툼한 점퍼를 입은 검은 남자 옆에&amp;nbsp;서있어서 그런지 여자의 체구는 작아 보였고&amp;nbsp;맨발은 더 초라해 보였다.  집에 들어가서 장 본 것을 정리해서 냉장고에 넣고, 거실을 치우면서도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P2L%2Fimage%2FNaqKg9eHC5Yfl0_BcgF1k4H5g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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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혐오는 혐오고, 차별은 차별일 뿐 - 불편을 느꼈다면, 이미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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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30T05:38:00Z</updated>
    <published>2021-02-09T10:1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 오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성곽길을 걷는 일이다.  입춘이 지나고, 바람이 더이상 차지 않다고 느껴질 때면 운동화를 신고 천천히 언덕을 올라 성곽길을 걷는다. 불빛을 따라서 하염없기 올라가다가, 공원 건너 한성대 간판을 보고, 서울에 너무 많은 집이 있구나, 라는 생각하고, 산책 나온 멍멍이들의 가소로운 뒷발질도 훔쳐보고,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연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P2L%2Fimage%2FCkqWOBY28lXCYVy2bk8PoOHPy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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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학동네] 2020 겨울호&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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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30T18:57:12Z</updated>
    <published>2021-01-21T11:1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학동네&amp;nbsp; &amp;nbsp;2020 겨울호]      김멜라 나뭇잎이 마르고 위수정 은의 세계 은모든 오프닝 건너뛰기 정이현 가속도의 궤도      2020년 사계절 내내 문예지를 보면서 팬데믹과 같은 현실적 위기 상황이 소설에서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었다. 특히 이번 문학동네 겨울호가 그랬다. (물론 다른 인터뷰나 구성들이 풍성해서 볼거리는 많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P2L%2Fimage%2FyVNjI0hwK9j0u6CK7S0cfF4SYxo.JPG" width="44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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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류애를 회복하는 과정이랄까. -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여전히 모르겠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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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7T01:12:28Z</updated>
    <published>2021-01-19T11:2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서울의 끝, 서울과 의정부 경계에서 육 년을 살았다. 내 20대를 그곳에서 다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곳에서 학위를 받고, 글을 쓰고, 이별을 반복하고, 경찰을 부르고, 많이 울고 웃었다. 지나고&amp;nbsp;보니&amp;nbsp;좋은&amp;nbsp;기억은&amp;nbsp;없지만&amp;nbsp;딱히&amp;nbsp;나쁜&amp;nbsp;기억도&amp;nbsp;없다. 그&amp;nbsp;동네를&amp;nbsp;떠나올&amp;nbsp;때, 트럭에&amp;nbsp;짐을&amp;nbsp;싣고&amp;nbsp;침대&amp;nbsp;프레임만&amp;nbsp;덩그러니&amp;nbsp;남은&amp;nbsp;원룸을&amp;nbsp;돌아보던&amp;nbsp;기억이&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P2L%2Fimage%2FEIEyZJVWGz18PfE3Sb6LtgvMC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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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초의 배신  - 대가는 혹독했고, 나는 유치원을 퇴학당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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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6T11:27:22Z</updated>
    <published>2020-10-25T11:4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01.  최초의 배신  내가 최초로 기억하는 배신, 그 배신의 주체는 친구였다.  딸이 귀한 집의 여섯 살 터울의 막내로 태어난 나는 손만 닿으면 우는 아이였다. 내가 태어나기 전 엄마는 꿈속에서 '복숭아 세 개를 따서 치마폭에 싸서 물길을 건너다가 하나를 떨어트렸다.'  강물에 휩쓸리는 복숭아를 하염없이 보고 서서 울었다는 고백한 적이 있었다.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P2L%2Fimage%2FoDiyUsk0V-rpDStiqjlQFcCBk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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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란히'는 누구에게 허락된 부사일까 - 오래전 가을과 겨울, 실패에 관한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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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6T11:29:32Z</updated>
    <published>2020-10-12T05:4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쩌면 전생에 뜀박질 선수가 아니었을까, 로 시작하는 일기를 찾았다.   몇 해 전 이 계절, 도망치는데 이골이 난 나한테 질리고 질려있던 상태였던 게 분명하다.   두 계절의 각기 다른 대상에 대한 감정이 의식 흐름대로 나열돼 있는데, 이어진 일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 모습이 둘 다 낯설어서 기록해둔다.     2017. 10. 11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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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작과비평] 2020 가을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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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6T09:41:35Z</updated>
    <published>2020-09-26T12:2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선옥 ｢저물옄｣   -먹골에 얽힌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 시대가 지난 뒤, 나이가 지긋한 두 화자가 주고받는 것이 기본 서사 (먹골 서사에 해당하는) 과거 이야기의 화자와 나이가 인접해서, 굳이 두 개의 서사 층위를 나눌 필요가 있었을까, 이로 인한 효과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해당 이야기를 듣는 청자 역시 동시대를 살아간 인물이면서 동시에 먹골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P2L%2Fimage%2FCOiU-AzKBlN_zRarCtQb3Xlphyk.JPG" width="4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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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매의 여름밤, 지난 시간은 모두 미화된 건 아닐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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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3T08:46:02Z</updated>
    <published>2020-08-23T09:5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매의 여름밤]  내가 기억하는 여름밤 풍경은 유독 해가 길다. 뻐꾸기시계가 일곱 번을 울어도 밖은 환하다. 8시가 넘어야 해가 지기 시작하고 어스름해진다. 낮 동안 잠자리를 잡다가 들어와서 씻고 저녁밥을 먹고 매미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선풍기 앞에서 배를 깔고 엎드려서 일기를 쓴다. 일기 속에서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다. 오늘은 파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P2L%2Fimage%2FoXVhC1tQRalqINLwQU1hfIjB4YI.jpg" width="48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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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학동네] 2020 여름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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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6T14:34:05Z</updated>
    <published>2020-07-24T10:4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초엽 ｢오래된 협약｣  -김초엽이나 정세랑을 장르문학이라 규정하는 것 자체가 선긋기 같아서, 좋은 시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기준에서 본다면 김초엽이 시도하는 서사들이 사실은 10여 년 전 김중혁이 세련된 방식으로 한 게 아닐까 싶은 지점들이 있다. (이것에 대한 논의는 추후에)  -영화의 에필로그를 연상하는 장면이나 상징들이 매혹적으로 읽히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P2L%2Fimage%2FdwU2MwluVIz1xFBXLZdPqI3sv1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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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이 걸은 길이 얼마나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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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7T01:07:47Z</updated>
    <published>2020-07-19T08:2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와의&amp;nbsp;첫 만남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는 대학원에 갓 입학한 신입생이었고, 너는 이미 한국에서 4년 넘게 살고 있던 외국인 박사과정생이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네 개의 유럽계 언어와 영어까지 능통한 너. 큰 키와 이상적인 골격, 잘생긴 얼굴까지 모든 여자 선배, 동기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그가 나한테 사귀자고 했을 때, 나는 적지 않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P2L%2Fimage%2F714bbrJSUldEVCTJ4JJaV12KT7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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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학과 사회] 2020년 여름호  - 소설_김이설_송지현_우다영_신종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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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9T10:34:39Z</updated>
    <published>2020-07-07T03:4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학과 사회] 2020년 여름호 (2020.07.06 읽음)   1. 김이설, 환기의 계절  -김이설의 가족서사는 [나쁜 피]를 쓴 2006년쯤에 멈춰있는 듯. -한국문학에서 정상가족에 대한 환상을 깨부순지 오래, 그 다음을 준비하는 2020년. 현재를 역행하는 소설이 아닌가 -아버지(게이였던)가 나타났다, 를 제외하면 설정이 없고, -결혼 당시를 회상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P2L%2Fimage%2FUl8W4gyYAgLZK9DsKXTnNIlLr2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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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가 말을 걸어온다 - 밥 주던 새끼 고양이가 죽었고, 어디든 말하고 싶어서 적는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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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4T19:43:46Z</updated>
    <published>2020-07-01T07:3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에게도 언어가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내 주변에 고양이를 키우는 다수의 사람은 조심스럽게 혹은 아주 담담하게 고양이가 자꾸 말을 걸어온다고 했다. 왜 이제 왔느냐고 타박을 하기도 하고, 놓고 간 물건을 가지러 들어갔을 때 혼자 있는 시간을 들킨 듯 멋쩍은 표정을 짓는다고도 했다. 나는 그런 말을 들을 때면&amp;nbsp;누군가가 내 세계의 전체가 되면 듣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P2L%2Fimage%2Fopa_psoFzvHlaWiAfmSnPu41O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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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코올중독 일기_취한 밤들도 괜찮아요.  - 맨 정신이 아니어도 그럭저럭 살아지니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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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7T00:59:58Z</updated>
    <published>2020-04-28T03:3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난겨울 동안 늘 취해있었다.  사람이나 계절에 취했다는 은유적인 표현이 아니다. 말 그대로 드렁큰, 꽐라가 되어 살았다. 특별히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도 아니고, 주량이 센 것도 아닌데 지난겨울은 뭐가 그렇게 견딜 수 없었는지 맨 정신이었던 날이 기억에 없다.   고백하자면 내 주량을 나도 모른다. 서른이 넘었는데 내가 주량을 모른다고 말하면 주변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P2L%2Fimage%2FTP719m5Rx46jYTv3ow98Thsy0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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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 후에 써내려가는 분노 일기 - 비 우산 광화문, 왜 항상 나한테 양해를 구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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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29T09:08:46Z</updated>
    <published>2020-04-22T05:1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산을 샀다.  우산을 잊어버리고 또 사는 것은 일상이지만 그날을 기억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리던 날이었다. 나에겐 비닐우산이 하나 있었지만 둘이 같이 쓰기엔 작고 비좁았다. 우리는 한쪽씩 어깨가 젖어들도록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겨우 편의점에서 하나 남은 우산을 발견했다.  아주 크고 무거운 검은색 장우산이었고 만 오 천원이 훌쩍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P2L%2Fimage%2FBfd69nnQCsPEWrwKXZF8zGKIm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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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고 일기&amp;nbsp; - 눈 오는 날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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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9T02:41:34Z</updated>
    <published>2020-02-10T11:0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가 매일 치열한 각개전투를 치른다는 것을 떠올리면, 인간이 가여워서 견딜 수 없다.  타인한테 다정한 것은 아무 일도 아닌데 오늘 같은 날은 너무 품이 많이 든다. 인간에게는 희망이 없다고 다정하고 따뜻한 동물이 최고라고 버릇처럼 말하는데, 사실은 인간이 너무 좋아서 견딜 수 없다.  에너지는 한정적인데 감정의 낙차도 커서 자주 힘에 부친다. 때론 타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P2L%2Fimage%2FnNTFoFU4wE9f6cZChwqFVMv1Jx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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