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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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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9살 남자아이의 히스테릭한 엄마. 17년차 사회복지공무원의 브런치입니다.중년의 눈으로 바라보는 주변의 사물.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진솔하게 적어나가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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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7-07T12:23: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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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의 크기 - 돌멩이(아이의 슬픔과 두려움)에서 바위(어른의 죄책감)로 변한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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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9T13:40:16Z</updated>
    <published>2024-03-21T07:1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적은 나이가 감당할 수 없는 준비되지 않은 세 개의 죽음을 만났다. 6살 어느 날 세상에 엄마라고 불렀을 사람이 사라졌다.  10살 아빠라고 부르던 사람이 우리 집, 우리 방에서 마지막 인사말도 없이 갑자기 떠나고 난 뒤, 그날 이후 방에는 어두컴컴한 것이 벽에 배어 있어 전등을 켜도 환해지지 않았다. 두려움과 싸워 이길 용기가 없어 늘 나의 발은 갈 곳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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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근, 누군가에게 미안했던 순간 - 나는 너의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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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09:56:47Z</updated>
    <published>2024-03-04T23:1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아래 눈꺼풀에 물이 차 오르고  눈 주변이 붉어진다.  울음을 터트리고 싶지만 참고 있다는 신호이다.   표현이 서툴러 말을 대신하여  억울한 일, 슬픈 일을 감당하기 어려운 아이는  결국 삐져나오는 울음을  제 속으로 삼키지 못하고 뱉어낸다.   몸을 다쳐서 울었던 아이의 모습은  다섯 개의 손가락을 접으면 충분하다.  마음이 아파서 울었던 아이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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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야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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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9T21:54:43Z</updated>
    <published>2024-02-19T13:2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에 걸리는 게 없으려면해야 하는데 를 하면 되는데해야 되는데 만 남발하고 있네손거스러미 처리 하듯잡아 뽑든지끊어 내든지티끌만 한 살갗에 통쾌함을 느낀다.해야는데는 이제 그만 중얼거리고해야는데의 목록을 적고 차례로 지우는 걸 목표로 돌진한다면 글자 위 그어진 줄에 통쾌의 열기가 남을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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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사'의 개별적 의미 - 나의 영혼을 갉아먹는 타인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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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0T02:21:49Z</updated>
    <published>2024-02-10T00:5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독사 孤獨死 명사 홀로 사는 사람이 앓다가 가족이나 이웃 모르게 죽는 일. &amp;lsquo;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amp;rsquo; 2020년 3월 31일 제정돼 2021년 4월 1일부터 시행  다양하고 방대한 사회복지 업무 중 가장 나를 고역스럽게 하는 것은 고독사 업무다. 인간이라는 하찮은 미물이 죽음을 관장하시는 거대하고도 위대한 신의 뜻을 어찌 알 수 있단 말인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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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문, 그 문, 저 문의 차이 - 우리 집 안방 화장실문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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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5T03:31:00Z</updated>
    <published>2024-01-25T01:0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인가 우리 집 안방 화장실 문이 눈에 들어왔다. 나 혼자 있을 땐 닫을 필요를 못 느껴 활짝 열려 있는 문을 바라볼 때, &amp;nbsp;한 공간에 있는 누군가를 의식하여 닫힌 문 안쪽을 바라봐야 할 때 나무의 속살 무늬 팬티를 걸치고 있는 듯한 문이 보인다. 지금 저 문은 나에게 닫을까 말까 생각 밖에 떠오르지 않는 그냥 문일뿐이다. 닫힘과 열림의 기능에 충실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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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회의 허상 - 기회를 놓쳤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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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1T11:24:19Z</updated>
    <published>2024-01-11T08:3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허상과 싸웠던 이유.. 상황이 변하고 자꾸 뒤를 돌아보니 그때는 없던 기회가 지금 그 자리에 만들어진 것이다. ​ 내가 인지하지 못한&amp;nbsp;기회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고 지금은 안다. &amp;quot;&amp;nbsp;없던 기회를 놓쳤다. 몰랐던 기회를 놓쳤다 &amp;quot; 는 말은 모순된다. 창과 방패 모순 다음 내 멋대로 정한 아이러니함의 최고봉이라 칭하기로 했다. ​ 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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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건 없는 사랑 - 8살 꼬마남자친구의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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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2T10:08:42Z</updated>
    <published>2024-01-02T09:3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들고 아이의 작은 손을 움켜쥔 채 건너편 약국으로 향했다. 횡단보도에서 인도로 발을 딛고, 약국 유리창에 우리 둘의 모습이 비칠 때 아이는 뜬금없이 말했다. &amp;quot;엄마, 나는 엄마만 행복하면 돼.&amp;quot; 8살 아이의 작은 목소리에 비해 그 속의 내용은 실로 어마어마한 무언가가 담겨 있었다.&amp;nbsp;순간 나는 잘 보이지도 않는 유리창에 비치는 나의 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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