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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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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당신에게 궁금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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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7-08T15:19: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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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나는 아기가 싫어요 - 세상엔 아기 말고 재밌는 일이 너무 많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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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1T06:44:08Z</updated>
    <published>2025-04-18T09:3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땅을 파서 만든 굴 같은 지하방에 살게 된 건 대학을 막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할 즈음이었다. 집안 사정이 안 좋아졌고, 가족들은 각자도생을 위해 뿔뿔이 흩어졌다. 내가 사는 지하방&amp;nbsp;옆 방에는 폐지를 줍는 아저씨가 살았는데 약주를 하시고 매일 혼자 중얼거리셨다. 그래도 가끔 내게 따뜻한 말도 건네는 좋은 분이셨다. 우린 여름이면 온 방에 곰팡이가 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Q7K%2Fimage%2F8dd3tGLlBiQCRi-65DEUdFJQdS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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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의 계절 - 인공의 빛과 태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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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0T07:44:35Z</updated>
    <published>2023-10-02T09:2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양이 작렬하는 너른 운동장에 홀로 공을 차고 있는 한 소년이 있다. 햇빛에 구워진 메마른 흙바닥은 소년이 공을 이리저리 찰 때마다 뽀얀 흙먼지를 내뿜는다. 까맣게 그을린 소년에 머리카락 사이엔 송글송글한 땀방울이 맺혀있다. 소년은 수돗가로 달려가 수도꼭지 아래 목구멍을 열고 하늘을 바라본다. 작은 손으로 벨브를 열자 쏟아지는 물이 햇빛에 반짝이며 이리저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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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콜라와 명절  - 나의 오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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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0T07:56:14Z</updated>
    <published>2023-06-16T15:3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명절은 느지막이 일어나서 밥을 차리는데서 시작한다. 유난히 텅 비어보이는 거실 한 자락에서 적막을 깨기 위해 TV를 틀고 밥을 준비한다. 전에는 전도 직접 부쳤지만 올해는 근처 시장에서 샀다. 시장에서 산 전도 꽤 먹음직스럽다. 몇 가지 명절 음식이 준비가 되면 오빠가 도착한다. 오빠 손에는 펩시 콜라가 들려있었다. &amp;quot;오빠 내가 코카콜라 사 오라 했잖</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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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이블, 야자 - 불어 터진 뿌리와 바짝 마른 잎</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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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6:46Z</updated>
    <published>2021-04-08T07:2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작은 테이블 야자 화분이 있었다.&amp;nbsp;물도 잊지않고 주었고 햇빛도 많이 보여주었지만 아껴주는 마음과 달리 테이블 야자는 날이 갈수록&amp;nbsp;잎이 바짝 말라갔다. 동네에 식물 병원이라 불리는 곳을 찾았다. 사람이 아닌 식물이 가는 병원이라. 생경했지만 귀여운 곳이다. 간판도 걸려있지 않은 작은 화원에는 털이 복슬복슬한 예쁜 강아지가 꼬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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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기의 냄새 - 상쾌하고도 고소한 그날의 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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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7T06:25:04Z</updated>
    <published>2021-02-16T08:5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이 바뀔 때는 공기 속에 특유의 냄새가 난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는 상쾌하고도 고소한 냄새인데, 다른 계절 내내 잊고 살다가 꼭 그때가 되면 그 공기를 느끼곤 했다.  그날도 그게 언제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 공기 안에 우리 둘이 있었다. 가난한 나는 이사를 자주해야 했고, 그런 나를 그가 도와준 날이었다. 이사가 얼추 마무리된 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aU7FjfFIl28dabBMBk5tSpxMd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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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치, 집 - 우리들의 부동산 계약서를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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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4T09:47:29Z</updated>
    <published>2021-01-14T05:1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좁은 골목에 가게들로 빼곡히 채워진 번화가 한가운데 건물 맨 위 층에 살고 있다. 처음 이사 올 당시만 해도 그리 번잡한 동네는 아니었지만 경쟁이라도 하듯 새로운 가게들은 앞다투어 촘촘히 골목을 채워나갔다. 낡은 건물들은 부서지고 새로운 건물들이 매일 요란스러운 소리를 내며 태어났으며 문을 닫는 가게와 새롭게 생기는 가게들의 암과 명은 하루에도 몇 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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