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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샘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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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amsu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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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샘선은 샘과 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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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7-11T12:28: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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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니 미용실 - 샘의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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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04T01:45:31Z</updated>
    <published>2019-07-27T14:0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길치다. 지도에는 위에서 내려다 본 동서남북이 있고 내 앞에는 길이 하나뿐인데 보이지 않는 길 너머를 지도를 보며 찾아가는 과정을 나는 끝내 이해하지 못했다. 오랜 애인은 길을 찾아갈 땐 큰 이정표를 기억하라고 했다. 그러나 꽃집과 슈퍼와 은행과 교회가 즐비한 거리에서 나는 무엇을 이정표로 두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나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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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을 굽다 - 샘의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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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7T13:57:41Z</updated>
    <published>2019-07-27T13:5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은 당산을 들어서고 있었다. 나는 퇴근시간 신도림 역에서 치이다가 간신히 지하철에 올라탔다. 사람들이 빈틈없이 가득 차 있었다.&amp;nbsp;앞 양복쟁이 아저씨 뒤 클럽 가는 새내기, 양 옆 지친 퇴근과 하교와 하루 마친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의&amp;nbsp;등을 둥근 벽 삼아&amp;nbsp;끼어서 갔다. 담배냄새와 머리냄새, 분 냄새, 김치찌개 냄새, 각자의 하루를 짐작할 수 있게 밖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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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미지를 세로 보는 기분 - 선의 사진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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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13T16:35:19Z</updated>
    <published>2019-07-13T12:0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만큼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이미지들에 액자를 씌운다. 다른 사람들도 그러는지는 내 사회성이 뛰어나지 못해 확인은 못해보겠지만 아무튼 나는 그렇다.    예를 들어 눈 앞에 간판이 있다고 치면 그 부분을 어떻게 잘라내면, 어떻게 크롭하면 내가 원하는 사진이 나올지를 그려본다는 이야기다.  신기하게도 핸드폰으로 할 수 있는 게 끽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QZ4%2Fimage%2Fm1xAPNPOjADSARCeCo0Z0T3UI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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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지큐랜드인지 아닌지 모를 어딘가의 롤러코스터 - 선의 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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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13T16:47:03Z</updated>
    <published>2019-07-13T07:4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와구치코의 처음 보는 새벽을 지나 비행기를 타러 도쿄역으로 돌아가는 길엔 후지큐랜드가 있다. 그렇지만 이게 후지큐랜드인지 확실하지 않은 이유는, 그 길에 후지큐랜드가 있다는 건 알고, 후지큐랜드에는 롤러코스터가 있다는 것도 알지만, 막상 내가 후지큐랜드를 지나고 있다는 건 확실하지 않았기 대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QZ4%2Fimage%2FCxeVdl78ujDnPfXHm9-KaO36d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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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있다고 믿으면 후지산 - 샘의 글 [일본5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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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7T13:50:27Z</updated>
    <published>2019-07-12T10:4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저 떠난 너에게 후지산을 글로 남긴다. 후지산을 보러온 우린데 끝내 산의 끄트머리만 보고 가는구나. 양껏 즐기지 못한 후지산을 이렇게라도 진하게 남겨보려 적어. 네가 먼저 간 아침에 나는 차를 마시다가 후다닥, 바나나를 먹다가 후다닥, 짐을 싸다가 후다닥 밖에 나가보았어. 마지막 날, 혹여 끄트머리라도 드러냈을 후지산 풍경을 놓치고 갈까봐.  내가 가와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QZ4%2Fimage%2FTfLZky-1McbPoCu9UxRo8IAvo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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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킥보드 타는 돈까스 - 샘의 글 [일본5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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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7T13:52:02Z</updated>
    <published>2019-07-12T10:4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에 디딘 첫 발은 도쿄역이었다. 흡사 한국의 삼성역 같은 곳이었다. 배가 고파 일단 먹고 시작하자 했는데 회사만 빽빽한 빌딩숲에서 가볍게 먹을 한 끼는 쉽지 않았다. 낮엔 불 꺼진 이자카야 거리에서 그나마 가벼워 보이는 식당을 하나 찾았다. 만만하다 느낀 건 식당 앞에 킥보드 타는 돼지 형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분홍 노랑 색동옷을 입은 돼지가 아주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QZ4%2Fimage%2Fh6Rj54OL2Xsu3PJu2SdY0P9WW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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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의점 - 무적의 편의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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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15T07:17:07Z</updated>
    <published>2019-07-12T10:4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에서 변두리로 넘어오면서 체감한 가장 큰 차이는 식당이었다. 빵 냄새, 고기냄새, 꼬치냄새. 사방이 굽고 타는 냄새로 찬 도시의 거리에서는 밥 때가 되어도 식사가 급하지 않았다. 냄새로 이미 맛을 본 음식들은 손만 뻗으면 먹을 수 있었다. 오히려 선택이 고민이었다. 선택지가 많으면 기회비용도 늘어나는 법이었다. 돈부리를 택하면 라멘이, 라멘을 택하면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QZ4%2Fimage%2FEsTSFPXDPzqX4MuZ80GPg7Uws6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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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먹 - 돛이자 닻,</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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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13T04:10:03Z</updated>
    <published>2019-07-12T10:4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여행에서 만난 해먹은 신세계였다. 발코니 요람에 누우니 그처럼 포근할 수가 없었다. 태초의 감각이란 이렇게나 오래간다. 그 때부터 내가 숙소를 평 매기는 기준은 해먹의 유무가 됐다. 객에게 쉼을 줄 의지가 있는 숙소인가 아닌가. 종일 숙소에 비비고 있어도 반길 곳인가 아닌가.  가와구치코에 잡은 숙소엔 해먹이 있다. 후지산역이라지만 후지산은 멀다.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QZ4%2Fimage%2FlTiDM1mzNq8mDjzzCYeB7pj4T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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